* 오늘의 말씀 : 다윗의 유언과 죽음(열왕기상 2:1~12)
* 본문요약
다윗이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솔로몬을 불러 유언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힘써 대장부가 되고,
하나님의 명령을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지키는 자가 되라고 명합니다.
또한 요압과 시므온이 다윗에게 행한 일을 기억하고
그들이 음부(스올)에 평안히 내려가지 못하게 하며,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라고 명합니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그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였습니다.
찬 양 : 470장 (새 413) 내 평생에 가는 길
448장 (새 447) 이 세상 끝날까지
* 본문해설
1. 솔로몬에게 주는 다윗의 유언(1~9절)
1) 다윗이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그의 아들 솔로몬을 불러 유언하였습니다.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나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조심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하고 말씀하셨으니,
네가 만일 여호와께 순종하면 여호와께서 하신 이 약속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 또한 네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에게 행한 일, 곧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 것이라.
평화로운 때에 요압이 그들을 살해하고는 마치 전쟁의 때에 피를 흘린 것처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는 신발에 피를 묻혔으니
6) 너는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가 백발이 성성하도록 살다가
평안히 음부(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그러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는 은총을 베풀어서
그들이 네 식탁에 함께 먹는 사람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게 그들이 나를 영접해 주었었느니라.
8) 또 바후림 출신으로 베냐민 사람인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가던 날에 독한 말로(심하게)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강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였으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기를 ‘너를 칼로 죽이지 아니하리라’하였노라.
9) 그러나 이제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니 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니
그의 백발이 피를 흘리며 음부(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 힘써(2절) : 베하자크타
‘힘써’에 해당하는 ‘베하자크타’는 ‘너 자신을 강하게 하여’를 뜻합니다.
그러나 한글 개역성경에서는 뒤에 ‘대장부가 되고’가 있으므로
그 말을 강조하는 말로 ‘힘써’로 번역했습니다.
- 대장부가 되고(2절) : 베하이타 레이쉬
‘대장부가 되고’에 해당하는 ‘베하이타 레이쉬’는
직역하면‘그리고 너는 남자가 되어라’로
개역성경에서는 ‘대장부가 되어라’로 번역했습니다.
그러므로 ‘힘써 대장부가 되어라’의 뜻은
그 자신을 강하게 하여 용감한 남자, 대장부가 되라는 뜻입니다.
2. 다윗의 죽음(10~12절)
10) 그리고 나서 다윗이 죽어, 그의 조상과 함께 다윗성에 안장되었습니다.
11) 다윗은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헤브론에서 7년을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다스렸습니다.
12)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앉았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솔로몬에게 주는 다윗의 유언 1 : 신앙적인 유언
1) 힘써 대장부가 되라(2절)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은
그 자신을 강하게 하여 용감한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자신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용감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 다윗의 말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강한 자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말처럼 자신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용감한 자가 될 수 없는데,
그러면 우리는 무엇으로 강한 자가 될 수 있습니까?
이것이 바로 열왕기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돈과 권력으로 강한 자가 되려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은총으로 강한 자가 되라고 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강한 자가 되어야 진정으로 강한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삼가 지키라(3절)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삼가 지키면
그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고 당부합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도, 가정을 다스리는 일도,
나 개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만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일에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명합니다.
열왕기서의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왕권 강화를 위한 일에만 몰두하자
왕권이 강화된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왕이 죽임을 당하고
종국에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모두 망하고 말았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명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함께하십니다.
공부를 하든지, 직장에서 일을 하든지,
사업이나 다른 어떤 일을 하든지 주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만일 내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을 뒤로 미루거나 중단한다면
주께서 내가 하려는 일을 막으시고 내 생명까지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내 일을 위하여 주님의 일을 미루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히려 주님의 일을 위하여 내 일을 미루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솔로몬에게 주는 다윗의 유언 2 : 벌과 상을 내려야 할 자들
1) 요압과 시므이에 대한 유언(5~6, 8절)
다윗은 그의 군대 장관이었던 요압이
아마사와 아브넬을 죽인 일에 대하여 징벌하라고 명합니다.
요압이 그들을 평화로울 때에 죽여 놓고는
마치 전쟁 때에 죽인 것처럼 자기의 몸에 피를 뿌려 거짓으로 꾸몄다고 말하고,
이 일에 대하여 반드시 징벌하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할 때에 시므이가 다윗을 쫓아가며
먼지와 돌을 던지면서 온갖 험한 욕을 하며 저주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그가 평안히 죽지 못하도록 적절하게 징벌하라고 유언합니다.
2) 바르실래에 대한 유언(7절)
그러나 바르실래는 다윗이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다윗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윗은 죽음 앞에서도 바르실래가 자신에게 한 일이 참으로 고맙고 고마워
그의 아들에게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큰 은총을 베풀라고 유언합니다.
● 묵상 :
① 이처럼 우리도 마지막 날에는 심판을 받습니다.
요압이나 시므이가 잘못을 범하였음에도 그동안 별일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되면서 그 죄에 대하여 심판을 받고
또 바실래는 그가 한 일에 대하여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지은 죄가 세상에서는 별 탈 없이 지낼지라도
장차 주님 앞에서는 반드시 그 죄를 심판받을 날이 온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② 평생 마음에 담고 있으면서도 자기 손으로 보복하지 않은 다윗
다윗은 평생 요압으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또한 시므이가 그에게 저주한 일을 죽음을 눈앞에 둔 이때까지 마음에 담았다는 것은
시므이의 저주가 다윗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들에 대하여 자기 손으로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왕의 권세로 그들을 죽일 수 있었으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왕이었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윗은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선하고 온유한 왕이었습니다.
③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요압과 시므이
다윗이 이렇게 선하고 온유한 왕이었다는 것은
그만큼 요압과 시므이에게는 용서받을 기회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요압은 다윗이 죽을 때까지 자기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지 않았습니다.
시므이 역시 다윗의 마음에 있는 그 응어리를 풀어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윗이 죽음으로 그들은 다윗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영영 잃어버렸습니다.
솔로몬은 용서하는 자가 아니라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도 용서받을 기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자가 되지 맙시다.
우리가 죽을 때, 혹은 주께서 오실 때가 되면 회개의 문이 닫힙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주님 앞에 나와 회개하여 용서받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요압과 시므이처럼 회개의 기회를 잃어버려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바르실래가 다윗에게 충성한 것처럼
우리도 주께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은혜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