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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큐티(수정)

엘리야와 오바댜와의 만남(왕상 18: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9.11|조회수1,08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엘리야와 오바댜와의 만남(열왕기상 18:1~15)

 

* 본문요약

 

    북왕국 이스라엘에 비가 내리지 않은지 3년째가 되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아합을 만나라고 명하십니다.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러 가다가 아합의 궁내대신 오바댜를 만납니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선지자들을 학살할 때

    100명의 선지자들을 숨기고 음식을 제공했던 자입니다.

 

    엘리야가 오바댜에게 자기가 여기 있다고 아합에게 말하라고 하자

    오바댜는 그렇게 말했다가 엘리야가 없으면 자기만 죽게 될 것이라며 두려워합니다.

    이에 엘리야는 자기가 아합을 꼭 만날 것이라며 하나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찬 양 : 455장(새 37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1. 아합을 만나러 가는 엘리야(1~2절)

 

1) 많은 날이 흘러서 3년째 되던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

  “너는 가서 아합을 만나라. 내가 이 땅에 비를 내리리라”

2) 그리하여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때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심했습니다.

 

 

2. 물을 찾아다니는 아합과 오바댜(3~6절)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궁내대신) 오바댜를 불렀습니다.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4) 오바댜는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학살할 때

   선지자 100명을 50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공급해 준 사람이었습니다.

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했습니다.

  “이 나라의 전국의 모든 샘물과 모든 시내로 가자.

   혹시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어떻게 해서든 말과 나귀를 살려야지) 그냥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겠느냐?

6) 그리하여 아합 왕과 오바댜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쪽은 아합이 담당하고 다른 한쪽은 오바댜가 담당하여 각기 제 길로 갔습니다.

 

 

3. 엘리야가 오바댜에게 아합과의 중재를 요청함(7~17절)

 

7) 오바댜가 길을 가다가 엘리야를 만났습니다.

   오바댜가 그를 알아보고 땅에 엎드리며 말했습니다.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그러하다. 가서 네 주인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하라.”

9) 그러자 오바댜가 말했습니다.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인이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저더러

     ‘가서 네 주인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영)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를 학살할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날라다 주어 그들을 살린 일을 내 주께서 듣지 못하셨나이까?

14) 그런데 지금 저더러 제 주인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하고 말하라고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저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반드시 아합 왕을 만나리라.”

 

 

* 묵상 point

 

1. 엘리야를 향한 하나님의 새로운 명령

 

 1) 3년 기근 동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은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17:15~16)

 

    아합이 왕으로 있는 북왕국 이스라엘 땅에 기근이 있는 동안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아합 왕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기근에 신음하고 있었으나,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식구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양식 걱정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2) 엘리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명령 : 아합에게로 가라(1절)

 

    비가 오지 않기 시작한 지 3년째가 되던 해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아합에게 가라는 명을 내리십니다.

    선지자로서의 믿음의 시험과 훈련을 마치고

    3년 동안 기다리게 하신 하나님께서 드디어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양을 치며 지내 시골에서의 삶에 익숙해진 모세에게

    애굽의 바로 왕에게로 가라고 명령하셨던 것처럼,

    사르밧 과부의 집에서 3년을 지내며

    조용히 지내는 일에 익숙해진 엘리야에게도 아합에게 가라고 명하십니다.

 

    어찌 보면 처음에 아합에게 가라고 하셨던 것보다 더 두려운 명령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이 명령에도 순종하여 아합에게로 갑니다.

 

 3) 선지자로서 자격을 확인받은 후 첫 번째 명령 : 하나님의 전권대사로 나가는 엘리야

 

    엘리야의 입장에서는 두 번째로 아합을 만나는 이 일이

    매우 부담스럽고 답답한 일이었을 것이지만,

    하나님 입장에서는 선지자의 모든 시험에 합격한 엘리야에게

    놀라운 능력과 권세를 주신 후에 내리시는 첫 번째 명령입니다.

 

    17장 1절에서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그 자격이 합당한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아합 왕에게 가서 비가 오지 않을 것임을 전하게 하셨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전권대사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권세와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그 사명과 능력과 권세를 오늘 우리에게도 주셨습니다.

 

    구약에서는 엘리야와 같은 능력의 선지자가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만,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후인 오늘날에는

    주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든지

    엘리야에게 주셨던 그 능력과 그 권세와 그 자격으로

    세상에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2. 물을 찾으러 나간 아합과 오바댜(3~6절)

 

 1) 물을 찾기 위해 온 나라를 샅샅이 뒤진 아합과 오바댜(5~6절)

 

    비가 오지 않은 지 3년이나 지나자 왕궁에서조차 물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합은 자신이 직접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서서

    온 나라를 샅샅이 뒤지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국을 둘로 나누어 궁내대신 오바댜와 자기가

    각각 한 부분씩 맡아 물과 풀이 있는 곳을 찾기로 합니다.

 

 2) 비와 풍요의 신 바알이 빈 껍질뿐인 허상임을 알린 사건

 

    이것은 아합이 섬기는 바알신이 껍질뿐인 거짓 신이라는 것을

    아합 그 스스로 밝히는 순간입니다.

    바알이 정말 참된 신이라면 그것을 섬기고 있는

    아합이 비의 신인 바알에게 기도하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3년이나 지나도록 아합이 매일 바알에게 빌고 또 빌어도 비는 오지 않았고,

    그래서 왕이 직접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서야만 하게 된 것입니다.

 

 

3. 엘리야와 오바댜와의 만남

 

 1) 물을 찾으러 갔다가 엘리야를 만난 오바댜(8~14절)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러 가다가 물을 찾아 나선 오바댜를 만납니다.

 

    엘리야는 오바댜에게 자기가 아합을 만나러 갈 테니

    아합에게 가서 엘리야가 이곳에 있다고 알려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오바댜는 아합에게 가서 엘리야가 이곳에 있다고 말하기가 두렵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숨기면 온 나라가 찾아도 그를 찾지 못할 것이므로

    자기가 아합에게 가서 엘리야가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가

    하나님께서 다시 엘리야를 숨기시면 자기가 죽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오바댜의 믿음을 기억하고 계신 하나님

 

    엘리야가 직접 아합을 만나면 될 것을

    굳이 오바댜를 만나 아합에게 자기를 인도해 달라고 부탁한 것은,

    오바댜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음을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위기의 시대에 어렵게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오바댜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여, 그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기에 앞서 먼저 오바댜와 만난 것입니다.

 

 

4. 경건한 오바댜가 어떻게 해서 아합의 궁내대신이 되었을까?

 

 1) 선지자 100명을 굴에 숨겨두고 떡과 물을 주어 살린 오바댜(13절)

 

    오바댜는 아합의 궁내대신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선지자들을 학살할 때

    선지자 100명을 50명씩 굴에 숨겨두고 빵과 물을 날라주어 그들을 살렸습니다.

 

 2) 살기 위해 속으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겉으로는 아닌 척하며 숨긴 오바댜

 

    그런데 그렇게 믿음이 좋은 신실한 오바댜가

    어떻게 해서 바알신을 지독히도 섬겼던 아합 왕의 궁내대신이 되었을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무조건 죽였던 아합과 이세벨 시대에

    아합의 핵심 측근인 궁내대신이 된 것은

    그가 속으로는 하나님을 섬겼지만 겉으로는 그 믿음을 숨겼다는 것입니다.

 

    그가 살기 위해 바알신까지 섬기는 일을 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그는 아합의 궁내대신이 될 만큼 철저히 아합과 이세벨을 속인 것입니다.

 

    그렇게 속여서 그 위기의 시대에 왕의 측근이 될 정도로 성공했으나,

    이것은 결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이 아닙니다.

 

묵상 :

 

    혹시 이때의 오바댜처럼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해

    내가 주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숨기거나,

    혹은 신앙생활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적은 없었습니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이런 일을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그렇게 잠정적으로 중단한 신앙이 영영 중단되어

    결국 멸망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오바댜처럼 위기의 시대에

   더욱 빛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3. 그러나 세상의 성공을 위하여

   신앙을 중단하거나 속이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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