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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멸망에 대하여 이사야가 본 환상(사 21:1~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8.21|조회수24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벨론 멸망에 대하여 이사야가 본 환상(이사야 21:1~17)

 

* 본문요약

 

    이사야 선지자는 해변 광야(바벨론)에 관한 혹독한 묵시를 보고 심히 괴로워하며 떱니다.

    그들은 식탁을 베풀어 먹고 마시나 엘람과 메대에 에워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파수꾼은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을 보고 바벨론이 함락되었다고 외칩니다.

    선지자는 짓밟힌 그의 백성에게 이 소식을 전합니다.

 

    두마(에돔)에 관한 경고입니다.

    세일 사람이 선지자를 파수꾼이라 부르며 그들에게 임한 밤의 재앙이 언제 끝날지를 묻습니다.

    이사야는 파수꾼은 아침이 오겠지만 곧 더 큰 위기의 밤이 닥쳐올 것이라며,

    그 위기가 닥쳐오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권면합니다.

 

    또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가 이어집니다.

    전쟁으로 드단 대상이 수풀에 유숙하고, 게달의 영광도 쇠할 것입니다.

 

찬 양 : 432장(새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433장(새 383) 눈을 들어 산을 보니

 

 

* 본문해설

 

1. 바벨론 멸망에 대한 환상(1~10절)

 

1) 이것은 해변 광야인 바벨론을 향한 경고입니다.

  『적병(침략자들)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남쪽 네게브 사막에서 불어오는 회오리바람처럼 몰려왔도다.

2) 혹독한 묵시(무시무시한, 끔찍한 계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배신하는 자는 배신하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공격하여라. 메대여 에워싸라. 내가 바벨론의 횡포를 그치게 하고,

   바벨론으로 인하여 억압받는 자들의 탄식 소리를 그치게 하리라”하시는도다.

3) 그러므로 이 무서운 묵시(계시)를 인하여 내 요통이 심하여(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마치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내게 엄습하였으므로

   그 고통으로 인하여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도 못하도다.

4) 내 마음이 어지럽고(갈피를 잡지 못하고), 두려움으로 몸서리를 치고 있으며,

   희망의 서광이(기분 좋은 밤이) 도리어 나를 무서워 떨게 하는 공포의 밤이 되었도다.

5)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잔치를 차려 놓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장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6)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그가 보는 것을 보고하게 하되

7)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과 나귀나 낙타를 타고 오는 자들이 오는 것을 보거든

   귀 기울여 자세히 들으라(주의하여 잘 살펴보게 하여라)”하셨더니

8) 파수꾼이 사자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도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9) 보소서, 마병대가 쌍쌍이 오나이다.”

   그가 대답하여 가라사대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졌도다”하시도다.

10) 너 나의 타작한 것이여, 나의 마당의 곡식이여,

     (타작마당의 곡식처럼 짓밟히고 으스러진 내 백성 이스라엘이여),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들은 대로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 해변 광야(1절) :

    ‘해변 광야’는 바벨론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이름입니다.

    아라비아 사막의 남단 대평원에 위치한 초기의 바벨론은

    ‘아비데누스(Abydenus)’가 마치 바다처럼 보인다고 말했을 정도로

    유프라데스 강이 자주 범람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변 광야’라는 말은 단지 자주 범람하는 지형적인 조간만이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가 장차 바벨론이 망하게 되리라는

    불길한 징조를 내포한 뜻으로 말한 것이기도 합니다.

 

- 혹독한 묵시(2절) : 견딜 수 없이 무겁고 무서운 묵시(계시)

 

- 엘람, 메대(2절) :

    엘람은 현재의 이란 남부에 해당하며,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가리킵니다.

    바사는 그때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일 엘람이 바사에 합병되고,

    메대와 바사가 연합하여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이룬 후에

    바사의 고레스 왕에 의해 바벨론아 멸망을 당합니다.

    이사야는 지금 바벨론이 멸망을 당하기 170~180년쯤 전에 이 예언을 합니다.

 

- 내 요통이 심하여,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3절) : 할할라

    ‘심하다’에 해당하는 ‘할할라’는

    ‘고통을 당하다, 괴로워하다, 꼬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요통이 심하여(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를 직역하면

    ‘나의 허리들에 고통이 가득하다’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극한의 고통과 두려움을 느꼈다는 뜻입니다.

 

-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5절) : 무장을 갖추라는 뜻입니다.

 

 

2. 에돔에 대한 경고(11~12절)

 

11) 이것은 두마(에돔)에 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세일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있어 가로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12) 파수꾼이 가로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묻고 싶으면 물으라.

     너희는 다시 돌아올지니라(다시 와서 물어볼지니라)”하더라.

 

-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11절) :

    에돔 사람들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그들에게 임한 밤의 재앙이 언제 끝나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이것은 재난을 당한 에돔 사람들의 탄식 소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12절) :

    에돔은 앗수르에 의한 밤의 재앙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재앙이 끝나면 잠시 아침이 오겠지만,

    곧 바벨론에 의하여 더 무서운 밤이 오게 될 것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 묻고 싶으면 물으라(12절) :

    에돔의 멸망을 예언한 이사야는 더 큰 위기가 닥쳐오기 전에

    어떻게 하면 그 재앙을 피할 수 있는지를 물으라고 말합니다.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서둘러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3. 아라비아에 대한 경고(13~17절)

 

13) 이것은 아라비아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드단의 대상(隊商 )들이여, 너희가 아라비아의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14) 데마 땅의 주민들이여 물을 가져다가 목마른 자에게 주고,

     떡을 가지고 도피하는 피난민을 영접하라.

15) 그들은 칼날을 피하여 도망 온 사람들이라.

     그들은 칼을 뽑고 활을 당기는 전쟁의 어려움에서 도망친 사람들이라.

16) 주께서 내게 이같이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기한 같이 1년 안에 게달의 모든 영광이 다 사라질 것이니

17) 게달 자손 중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가 적으리라”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수풀에서 유숙하리라(13절) :

    수풀에서 유숙한다는 것은 아라비아가 안전한 곳을 찾아 숨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목마른 자에게 주고 피난민을 영접하라(14절) :

    데마의 주민들에게 도망하는 아라비아의 피난민들을 영접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에게 구걸해야 할 만큼 아라비아가 비참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1년 안에(16절) :

    게달의 영광이 1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때에 게달은 활 가진 용사의 수가 감소하여

    스스로 방비할 수 없을 정도로 몰락할 것입니다.

 

- 게달(17절) :

    게달은 이스마엘의 열두 아들 중 둘째 아들의 후손으로(창 25:13~15),

    하솔과 더불어 이곳 게달 주민들은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도 걱정 없이 유유자적하며 살았습니다(렘 49:28~33).

    그러나 이런 곳마저도 전쟁의 위험을 피하지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바벨론 멸망에 대한 환상

 

 1) 이사야가 본 바벨론 멸망에 대한 환상(1절)

 

    이사야가 본문을 기록할 때는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연합군에 멸망을 당하기 약 170~180년 전의 일이고,

    아직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기도 전입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환상 가운데 거의 200년 후에 일어날 일인

    바벨론이 멸망 당하는 일을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봅니다.

 

 2) 바벨론에 대한 혹독한 묵시로 고통받고 있는 이사야(2~4절)

 

    이사야는 자신이 본 바벨론 심판에 대한 환상이 얼마나 혹독하고 무섭고 끔찍한지

    온몸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이사야는 적국인 바벨론의 심판의 환상을 이렇게도 고통스러워하며 봅니다.

    바벨론이 비록 적국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당하는 심판이 너무나도 끔찍하여

    그것을 보는 이사야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3) 바벨론의 고관들의 헛된 잔치(5절)

 

    이사야는 바벨론에 그 재앙이 닥쳐오기 전에

    바벨론의 고관들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봅니다.

 

    이사야는 향락의 잔치에 취해 있는 바벨론의 고관들에게

    파수꾼을 세우고 방패에 기름을 바르라고 말합니다.

    이제 곧 적군이 쳐들어와서

    바벨론에서 더 이상 이 잔치를 베풀지 못하게 될 것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4) 환상 가운데 바벨론을 침략할 군사들을 보고 있는 이사야(7~10절)

 

    바벨론의 고관들이 잔치를 벌이는 환상을 본 바로 다음 순간

    적군의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을 봅니다.

 

    말과 나귀와 낙타를 타고 오는 적군들이

    이미 바벨론의 왕궁 앞에 정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곧이어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 함락되었도다”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벨론이 조각한 우상들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집니다.

 

묵상 :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들은 대로 너희에게 전하였노라(10절)

 

    이사야는 그가 본 환상을 유다 백성들에게 전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나라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를 증거합니다.

 

    이사야는 그가 본 환상을 전하면서

    유다 백성들이 피할 곳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2. 에돔에 대한 경고

 

 1) 이사야 선지자에게 묻는 세일 사람들의 탄식소리(11절)

 

    이어서 이사야는 세일(에돔) 사람들이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하고 묻는 환상을 봅니다.

    이것은 에돔에 곧 재앙이 닥쳐올 것인데,

    그 재앙을 당하는 중에 에돔 사람들이 탄식하는 소리를 이사야가 환상으로 본 것입니다.

 

    이사야가 이 환상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에돔은 앗수르에게 침략을 당해 큰 고통을 당합니다.

    바벨론에 대한 환상은 거의 200년 후의 일이지만,

    에돔이 앗수르에 당하는 고통은 이사야가 환상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일어납니다.

 

 2)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12절)

 

    이사야는 환상 중에서 에돔 사람에게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하고 말합니다.

    에돔이 앗수르에게 당하는 고통은 얼마 되지 않아 끝나겠지만

    그 후에 바벨론으로부터 더 큰 재앙의 밤이 오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잠시 평안의 때를 만난 후에 다시 오는 재앙은

    견딜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묵상 : 네가 묻고 싶으면 물으라. 다시 와서 물어볼지니라 (12절)

 

    그러므로 이사야는 에돔 사람들에게

   “네가 묻고 싶으면 물으라. 다시 와서 물어볼지니라”하고 말합니다.

 

    앗수르로부터 당한 위기보다 훨씬 더 큰 바벨론으로부터의 재앙이 오기 전에

    어떻게 하면 그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이사야에게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서둘러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물론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니 이사야가 말하는 이 말을 듣지 못할 것이고,

    또 혹시 듣는다고 할지라도 그들 중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이 말은

    이사야의 말을 듣는 유다 백성들을 위한 말입니다.

    그리고 이사야서를 읽고 있는 오늘 우리에게 주는 말입니다.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이사야가 2022년을 사는 오늘 우리에게 전합니다.

 

 

3. 아라비아에 대한 경고

 

 1) 아라비아가 숨을 곳을 찾게 되리라(13절)

 

    그다음 이사야는 환상 중에

    아라비아 백성들이 숨을 곳을 찾기 위해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봅니다.

 

    이 일은 이사야가 이 환상을 본지 약 20~30년쯤 후에 일어납니다.

    아라비아에 근거지를 두고

    바벨론과 두로 등의 성읍을 다니며 무역을 했던 대상(隊商, caravan)들이

    전쟁에 휘말려 수풀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2) 아라비아가 구걸할 정도로 비참해지리라(14~15절)

 

    그 다음 선지자 이사야는 데마 사람들에게

    아라비아 사람들이 그곳으로 피난하여 갈 터이니

    그들에게 물과 떡을 가져다가 먹이고 마시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피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아라비아 사람들이 구걸할 정도로 비참하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게달의 영광이 1년 안에 다 사라지리라(16~17절)

 

    그리고 이어서 이사야는 그동안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도

    아무 염려 없이 유유자적하게 살았던 평안의 땅 게달에도

    전쟁이 임하리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게달의 영광이 1년 이내에 사라지리라는 것은

    게달의 영광이 급속하게 무너지게 될 것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게달에는 활을 가진 용사의 수가 급속히 줄어들어서

    스스로 자신을 방어할 능력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유다 백성이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

 

    여기에 나온 모든 나라가 이사야가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유다보다 다 힘이 있고 부유한 나라들이어서 유다 백성들이 부러워하는 나라들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은 할 수만 있다면

    이들 나라들에게 자기들을 도와줄 것을 부탁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들이 부러워하는 이들 나라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그들이 어떻게 비참하게 멸망할 것인지를 증거합니다.

    이스라엘 주변의 그 어떤 나라도 의지할 것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이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이렇게 그가 본 환상을 통하여 증거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2. 세상의 즐거움만 좇다가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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