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시온을 위한 기도(이사야 26:1~21)
* 본문요약
주께서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구원받은 백성들이 부를 노래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견고한 성읍이 되어주셔서 영원히 평강하고 평강할 것이라며,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자들이 그 나라가 들어올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주를 신뢰하기에 심지가 견고한 자를 하나님이 평강으로 지키시며,
정직한 의인의 길을 평탄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밟히게 하십니다.
선지자는 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구합니다.
백성을 위하시는 그의 열성을 보며 악인이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환난과 징벌 가운데서도 계속 부르어 기도하며
주께서 명하신 말씀 전하는 일을 계속하였지만
바람을 낳는 것같이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사야를 포함한 선지자들이 외친 소리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진노가 지나가면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의 때에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숨으라고 이사야가 외칩니다.
찬 양 : 470장(새 413) 내 평생에 가는 길
479장(새 363) 내가 깊은 곳에서
* 본문해설
1. 성도의 견고한 성(1~6절)
1) 그날이 오면 유다 땅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구원으로 성과 곽을 삼으시리로다.
(성벽과 외벽을 겹겹이 쌓아 우리를 구원하셨도다.)
2) 너희는 성문을 열고 신(信, 믿음)을 지키는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할지어다.
3) 주께서 심지가 굳은(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4)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5) 높은 데 거주하는(교만한) 자들을 낮추시며,
솟은 성(고만한 자들이 사는 견고한 성)을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땅바닥에 폭삭 주저앉게) 하셨도다.
6) 전에 억압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 무너진 성읍을 밟으리니,
곧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그 성읍을 밟고 다니리로다.”
- 신(信)을 지키는(2절) : 쇼메르 에무님
‘신을 지킨다’에 해당하는 ‘쇼메르 에무님’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확고하게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 의로운 나라(2절) : 고 차디크
‘의로운 나라’에 해당하는 ‘고 차디크’는
하나님과의 신의를 지키는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영적인 특성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갈망하는 내적인 태도를 가리킵니다.
- 높은 데 솟은 성(5절) :
높은 데 솟은 성은 난공불락의 도성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세운 자기만의 도성인 욕심과 교만을 가리킵니다.
2. 여호와의 의로운 길(7~10절)
7)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읜의 첩경(의로운 자의 길)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8) 여호와여, 주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우리가 주님의 판결을 따르며 주님께 우리의 희망을 걸겠사오며),
주의 이름 곧 주의 기념 이름을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이 땅을 심판하시는 때에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비로소 의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니이다.
10)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자의 땅에서조차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3.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는 기도(11~19절)
11)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나이다마는
(주께서 심판하시려고 팔을 높이 들어 올리셨을지라도 그들이 쳐다보지 아니하오나),
주의 백성을 향한 주의 열정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들을 사르리이다.
12)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우리가 한 일들조차도 모두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해 주신 것이니이다 .
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이제까지는 주님 말고 다른 주인(권세자)들이 우리를 관할하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만을 부르리이다.
14)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그들을 멸하사
그들의 모든 기억을 없이 하셨음이니이다(기억을 모두 지워버리셨음이니이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16) 여호와여 백성이 환난 중에(주께로부터 징계를 받을 때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기도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되어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
18) 우리가 잉태하고 아이를 낳는 듯한 고통을 겪었을지라도 낳은 것은 바람 같아서
세상을 구원할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였으며,
이 세상에 사람을 생산하지(낳지) 못하였나이다.
19) 그러나 주의 죽은 자(죽은 자들 가운데 주님의 백성)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며,
그들의 시체가 다시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4. 우리의 확실한 피난처이신 하나님(20~21절)
20)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다.”
21) 보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죄악을 (심판하여) 벌하실 것이니,
그때에 땅은 그 속에 스며들었던 피를 드러낼 것이며,
살해당한 자들을 다시 덮지 아니하리라.
* 묵상 point
1. 견고한 성 하나님의 나라와 멸망할 도성
1) 친히 우리의 성벽이 되어주신 하나님(1절)
주님의 최후의 심판이 있은 후에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렇게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성벽과 외벽을 겹겹이 쌓아 우리를 구원하셨도다.”
이것은 주께서 친히 우리의 성벽이 되어주셨음을 노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성벽이 되어주셨으니
그 어떤 시련과 고통에도 우리가 능히 이길 수 있었음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2) 신의와 의로운 자들이 들어가는 나라(2~3절)
마지막 최후의 메시야 잔치(사 25:6)에 참여한 자들이
2022년을 사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할까요?
이사야는 마치 자기가 그 메시야 잔치에 참여한 자인 것처럼
자신의 말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너희는 성문을 열고 신을 지키는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할지어다”하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자들이
하나님께서 친히 성벽이 되어주시는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장차 우리가 죽은 후에, 혹은 주께서 이 땅에 오신 후에 들어갈 나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성벽이 되어주시는 나라는
이 땅에서부터 이미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부터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자들은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성벽이 되시는 그 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솟은 성을 땅에 엎으시리라(5~6절)
하지만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지 않고
이 땅에서 자기만의 솟은 성을 쌓기에만 힘쓴 자들은
주께서 세상을 멸하실 때 그 성과 함께 멸망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쌓은 솟은 성을 땅에 엎어버리시고,
그 성과 함께 그를 영원한 불 못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솟은 성은 이 땅의 성이요, 가인의 성이며, 죄악의 성이요, 혼돈의 성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만의 성을 쌓고 살기는 바라는 자들은
이 죄악의 성이 무너질 때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묵상 : 그러므로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4절)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그 구원의 잔치에 참여한 성도들이 오늘 우리에게 외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반석이심이로다.”
2.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여호와의 의로운 길
1) 우리가 주님의 판결을 따르며 주께 희망을 걸겠사오며(7~8절)
이사야는 오직 주님의 판결을 따르며 주님께 자신의 모든 희망을 걸겠다고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시며,
오직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만이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2) 내 중심에 주를 간절히 구하오니(9절)
그러므로 이사야는 밤중에 주를 사모하며 기도합니다.
자신의 중심에 주를 간절히 사모하며 구합니다.
주의 이름을 사모하며 주님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3) 그러나 끝내 의를 배우려하지 않는 사람들(9~10절)
하지만 사람들은 이사야로부터 하나님의 의의 말씀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사야가 말씀을 전하려 해도 들으려는 자도 없고,
그 말씀을 배우려는 자도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은총을 입은 때에도 그 은총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기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조차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직한 자의 땅인 이스라엘에서조차 불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크신 위엄과 능력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4) 너무 늦은 회개 (9, 11절)
그렇게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에 관심이 없고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들도
주께서 심판하시는 그때에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자기들의 죄를 부끄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신 때가 돼서야 비로소 사람들은 의가 무엇인지도 알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회개의 문이 닫혀진 때입니다.
너무 늦은 부끄러움입니다.
너무 늦은 깨달음이고 너무 늦은 회개입니다.
5) 우리는 오직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만 부르리이다(13절)
일단 마지막 심판이 시작된 후에는 그 어떤 믿음의 고백도, 회개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내가 이 땅에 살아있는 지금, 아직 주께서 오시지 않은 이 땅의 시간에는
내가 주께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이 받아들여지는 때입니다.
내가 범한 죄를 부끄러워하며 회개하는 모든 것이 다 받아들여지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심판 후에 1년 동안 꼼짝하지 않고 회개할 생각 하지 말고
지금 단 5분이라도 온 힘을 다하여 믿음의 고백을 하고 회개하는 자가 되십시오.
“우리는 오직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만을 부르리이다”
3. 선지자 이사야의 고백과 한탄
1) 우리가 행한 일들조차 다 주께서 하신 일이니이다(13절)
이사야는 자신을 포함하여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쳤던 그 모든 일들도
다 주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지 않았다면
선지자들이 외치는 소리들이 다 의미 없는 공허한 소리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이사야의 한탄 : 큰 고통을 겪었으나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였나이다(16~18절)
이사야는 그동안 여인이 해산할 때 겪는 것과 같은 고통을 겪어왔다고 고백합니다.
타락해가는 백성들 속에서 구원의 말씀을 전하기에 힘쓰는 동안
임신하여 아이를 낳는 듯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 중에 낳은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사야가 그 엄청난 고통을 받은 보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 아무런 일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무엇인가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단 한 사람도 주께로 돌아오게 하지 못했다며 한탄하며 기도합니다.
타락한 세상 속에서 선지자들이 겪는 좌절과 낙심과 허탈감입니다.
3) 이사야의 고백 : 그러나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다시 일어날 줄을 믿나이다(14, 19절)
그러나 사람들이 비록 자기가 전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자기는 여전히 해산하는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장차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다시 일어날 때가 오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이 자기를 버린다고 해서
하나님까지 자신을 버리는 것이 결코 아님을 이사야는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죽을 때까지 끝내 사람들을 구원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게 되더라도
자신은 끝까지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 있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 묵상 :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숨으라(20~21절)
이사야는 세상에 고통의 때가 올 것이니
밀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주께 숨으라고 말합니다.
이사야의 이 말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는 권면입니다.
그 고통의 때가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니,
힘들고 어려운 마지막 환난의 때가 오면 주께 기도하는 밀실로 숨으라는 것입니다.
골방에서 은밀한 중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마지막 때에 우리를 살리실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혼동과 혼란 속에 빠진 세상에
휩쓸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는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거룩하고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