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슬기로운 모략에 대한 비유(이사야 28:16~2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시온에 시험하는 기초 돌을 두시고, 정의와 거짓 피난처를 소탕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으니,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고 선지자는 경고합니다.
파종하는 농부는 밭을 갈기만 하지 않고,
지면을 평평히 한 후 적당한 방법으로 다양한 씨를 심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곡식에 맞게 막대기, 수레바퀴, 말굽 등을 사용해 타작하는 방법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경영은 기묘하고 지혜는 광대합니다.
찬 양 : 41장(새 20) 큰 영광중에 계신 주
82장(새 95)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 본문해설
1. 예루살렘의 거짓 안전에 대한 경고(16~22절)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세워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시험을 거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모퉁이 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결코 다급하게(조급하게, 놀라 당황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17) 나는 공평을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
18)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무효가 되며),
음부(지옥)와 맺은 너희의 협약은 파기될 것이라.
엄청난 재앙이 밀려올 때에 너희가 그것을 피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19) 그것(재난)이 유행처럼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잡을 것이니,
그 재난이 아침마다 너희를 치고 지나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너희를 엄습할 것이라.”
이 말씀을 알아듣는(깨닫는) 것이 오히려 섬뜩한 공포가 될 것이라.
20) “너희는 마치 침대가 짧아서 다리를 펴지 못하는 것 같이 되고,
이불이 작아서 몸을 덮지 못하는 것같이 될 것이라” 하셨나니
21) 대저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 싸우신 것처럼 일어나시며,
기브온 골짜기에서와같이 진노하셔서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라.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역이 기이할 것임이라.
22)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내가 경고할 때에 비웃는 자가 되지 말라).
그렇게 하다가는 너희 결박이 단단해질까 하노라.
(너희가 더욱 벗어나기 어려운 죄의 속박을 당하게 될까 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들었느니라.
- 시험한 돌이요(16절) :
‘시험한 돌’이란 ‘하나님의 시험을 거친 돌’이란 뜻으로,
시련과 고난 중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남은 자’를 가리킵니다.
-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18절) :
사망과 더불어 언약을 맺었다는 것은
유다가 앗수르의 침략에 대비하여 애굽과 언약을 맺은 것을 뜻합니다.
유다는 애굽과 언약을 맺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애굽과 언약을 맺은 것은 사망과 언약을 맺은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 브라심 산과 기브온 골짜기에서 싸우신 일(21절) :
브라심 산에서의 싸움은 다윗이 블레셋과 싸운 일(삼하 5:18~20)이고,
기브온에서의 싸움은 여호수아 때 있었던 전투(수 10:11~12)를 가리킵니다.
2. 하나님의 슬기로운 모략에 대한 비유(23~29절)
2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24) 씨를 뿌리려고 밭을 가는 농부가 날마다 밭만 갈겠느냐?
흙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25) 밭을 평평하게 고르고 나면 소회향 씨를 뿌리거나 대회향 씨를 뿌리지 않겠느냐?
밀을 줄줄이 심고 적당한 자리에 보리를 심지 않겠느냐?
밭 가장자리에는 귀리를 심지 않겠느냐?
26) 농부에게 밭농사를 이렇게 짓도록 일러주시고 가르쳐 주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라.
27)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며, 대회향은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려서 떨며,
28) 또 사람이 곡식을 떨지만 곡식이 부서지도록 떨지는 않으며,
곡식 위에 수레바퀴를 굴릴 때도 말발굽이 곡식을 으깨도록 하지는 아니하나니
29) 이것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 묵상 point
1. 사망과 협정을 맺은 거짓 안전
1) 사망과 협정을 맺고 안심해하는 어리석은 자들(14~15, 18~19절)
유다의 거짓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이사야가 아무리 무서운 말로 심판을 경고해도 도무지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사망과 협정을 맺었으니
하나님께서 어떤 재앙을 내리셔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사망과 협정을 맺었다는 것은
주변의 강대국과 협정을 맺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능력을 가진 힘 있는 나라들과 협정을 맺었는데
무엇이 두려울 것이 무엇이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이 내려온다 할지라도
아무 염려 없다고 장담하며 말씀 듣기를 거부합니다.
2) 작은 침대, 짧은 이불과 같이 되리라(19~20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사망과 맺은 협정이
작은 침대와 짧은 이불과 같은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비닐우산을 들고 폭풍우 속을 걷는 것처럼 형편없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겨우 그 정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을
피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기들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써서 얼마든지 재앙을 피할 수 있으니
하나님의 심판쯤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3) 브라심 산이나 기브온에서처럼 너희와 싸우리니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21~22절)
브라심 산은 다윗이 블레셋과 싸운 마지막 전투입니다.
이 전투를 마지막으로 다윗은 자기 시대의 영토를 확정합니다.
기브온에서의 싸움은 여호수아 때 하나님께서
하루 동안 해와 달이 지지 않게 하셨던 싸움을 가리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에서 싸우신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유다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고 있으니
그때 하나님께서 적들과 싸우신 것처럼
유다의 제사장과 선지자들과 대적하여 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새 일꾼 : 시험한 돌(16~17절)
유다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이렇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술과 향락에 빠져서 환상을 보여줘도 그릇되게 해석하고 재판도 엉터리로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거하시고 그들 대신 새로운 일꾼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새로운 일꾼은 ‘시험한 돌’입니다.
어려움을 통과한 믿음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시험에 통과한 신령한 사람들입니다.
광야의 고난을 지날 때 믿음을 잃지 않은 자들입니다.
● 묵상 : 거짓 안전인 줄도 모르고 안심해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지도자들이 협정을 맺은 애굽은 거짓 안전이며,
그것은 마치 사망과 협정을 맺은 것과 같고,
지옥과 협약을 맺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이 땅의 위로와 이 땅의 즐거움에 만족하여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사망과 협정을 맺고 지옥과 협약을 맺고 사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지혜
1) 농부의 비유(23~26절)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농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농부가 밭만 갈겠느냐, 흙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밭을 평평하게 하고 나면 씨를 뿌리지 않겠느냐?
씨를 뿌릴 때에도 어떤 것은 줄을 맞춰가며 뿌리고,
어떤 것은 밭 가장자리에 뿌리지 않느냐고 물으십니다.
씨에 따라 뿌리는 법도 다르고, 계절에 따라 해야 할 일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2)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섭게 하시지만 으깨도록 하지는 않으시는 하나님(27~29절)
또 추수할 때에도 어떤 것은 막대기로 살살 때려서 추수하지만,
단단한 것은 말굽으로 밟게 하여 추수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그 알곡이 부서지도록 하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게 아픔을 주시고 각각 다르게 시험하시지만,
결코 그 사람이 부서지도록 하지는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시험한 돌, 시험에 통과하여 그 믿음을 인정받은 일꾼이 됩시다.
➀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십시오.
약한 알곡에는 막대기로 살살 때려 추수하지만,
단단한 알곡은 말굽으로 밟게 하여 추수합니다.
이처럼 단단하여 잘 변화되지 않는 자들에게는
더 강한 시험을 내려 변화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비록 지금 내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바로 시험한 돌, 시험에 통과한 돌이 되는 것입니다.
➁ 말씀을 찾고 말씀을 읽으십시오.
우리의 죄와 회개에 대한 것과 심판에 대한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한 것,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에 대하여 찾고 찾으십시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이런 것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는 소리를 내어 읊조리며 읽으십시오.
그래야 그 말씀이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안전하고 적절한 길로 인도하시고 계심을
굳게 신뢰하며 믿게 하옵소서.
2. 고난과 시련 중에도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심을
굳게 신뢰하며 믿게 하옵소서.
3.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감사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