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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기도(사 37:1~2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0.02|조회수49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히스기야의 기도(이사야 37:1~20)

 

* 본문요약

 

    랍사게의 말을 들은 히스기야는

    곧바로 자기의 옷을 찢고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고,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며,

    앗수르 왕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앗수르 사신들이

    예루살렘을 지키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속지 말라는 편지를 또다시 보내자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그 편지를 펴 놓고 기도합니다.

 

찬 양 : 483장(새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484장(새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 본문해설

 

1.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하다(1~7절)

 

1) 히스기야 왕이 이 말을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갔고

2) 궁내 대신(왕궁 맡은 자)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는 것과 같도다.

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가 하는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랍사게가 한 그 말로 인하여 그를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여기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하시더이다.”

5)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나아가서 이 말을 전하니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주(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들은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하며 한 말로 인하여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7) 보라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뜬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하셨느니라”하니라.

 

- 이 말을 듣고 … 여호와의 성전으로 갔고(1절) : 키쉬모아

    ‘듣고’에 해당하는 ‘키쉬모아’는 ‘듣자마자’를 뜻하는 것으로,  

    랍사게가 한 말을 듣자마자 히스기야 왕이 곧바로 옷을 찢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갔음을 의미합니다.

 

 

2. 앗수르 왕 산헤립이 또 다시 협박을 하다(8~13절)

 

8)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랍사게가 그의 고국으로 돌아가다가

   그의 왕이 립나를 치고(공격하고) 있는 것을 만나니라.

9) 그때에 앗수르 왕은 구스(에디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듣고, 사자들(사절단)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가로되

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여도 그런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에 어떻게 행하였으며,

     그 나라들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그런데도 너만은 구원을 받겠다고 믿고 있느냐?

12) 나의 조상들(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모두 어디에 있느냐?’”하였더라.

 

 

3. 히스기야의 기도(14~20절)

 

14)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사절단)의 손에서 받은 편지를 읽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께 펼쳐놓고

15)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을 뿐이요

     나무와 돌에 불과한 것이라. 그러므로 그것들이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셔서

     천하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하니라.

 

 

* 묵상 point

 

1.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히스기야

 

 1) 협박의 말을 듣자마자 옷을 찢고 성전으로 가는 히스기야(1절)

 

    히스기야는 그의 신하들로부터 랍사게가 하는 협박의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옷을 찢고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일을 해결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는 습관을 좇아서

    자기의 옷을 찢고 곧바로 성전으로 간 것입니다.

 

 2)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히스기야(2절)

 

    히스기야는 성전으로 가면서 그의 신하들을 이사야에게 보내어,

    이사야도 이 일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하라고 명합니다.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왕이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일은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물론 남왕국 유다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을 잊은 지 오래되었는데,

    히스기야가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선지자에게도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3절)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하고 말하게 했습니다.

 

    이 말은 이 일이 앗수르의 침공으로 인한 환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일어난 환난과 능욕이라는 것입니다.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징계라는 것입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징계이니 외교나 군사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혹시 히스기야가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앗수르 군사들을 물리친다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일로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환난과 능욕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께 구해야 할 일입니다.

    히스기야의 이 진단은 바르고 정확한 것이었습니다.

 

 4) 히스기야의 잘못된 신앙 :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4절)

 

    그러나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한 말 중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의 기도를 잘 들어주시니

    자기의 하나님은 아니고 이사야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자의 기도가 아니라 나의 기도를 원하십니다.

 

    ➀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뿐,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원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군사들을 죽이신 것은

       이사야가 기도했기 때문이 아니라 히스기야가 기도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➁ 예레미야 때에는 왕과 백성이 기도하지 않으니 결국 바벨론에 멸망 당함

 

       후일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할 때

       이사야만큼 훌륭한 예레미야 선지자가 있었지만,

       그가 하는 역할은 회개하지 않으면

       유다가 망하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뿐이었습니다.

 

       유다 백성이 기도하지 않으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이 망할 것이라는 말씀만 전하게 하셨습니다.

 

    ➂ 누구를 통해 기도하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기도를 원하십니다.

 

       흔히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자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더 잘 들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결단코 아닙니다.

       본인 자신이 기도해야 합니다.

 

       목사님께 중보기도를 요청할 수 있고,

       성도들에게도 중보기도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중보기도보다

       나의 기도를 더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사야나 예레미야가 오늘날 살아있다 할지라도

       그들의 역할은 단지 내가 복을 받을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전해줄 뿐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2. 히스기야의 기도

 

 1) 앗수르 왕 산헤립의 세 번째 협박(10~13절)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앗수르 왕이 죽을 것이라는 말을 전할 무렵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히스기야에게 세 번째 협박 편지를 보냅니다.

 

    산헤립은 이 편지를 통해서 그동안 수많은 나라가

    각자 자기들이 믿는 신에게 빌고 빌었지만 모두 다 산헤립의 앗수르에 망하였는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기들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해줄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냐며 조롱하였습니다.

 

 2) 산헤립의 편지를 펴놓고 기도하는 히스기야(14~20절)

 

    우리는 그 후에 앗수르 군사들과 산헤립이 어떻게 죽는지를 다 알고 있으니

    별 두려움이 아픔도 없이 담담하게 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만,

 

    앗수르의 군사들이 새까맣게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당시의 예루살렘 성안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속이 탈 정도로 답답하고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히스기야가 만일 항복하면 히스기야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처럼 모든 백성이 다 세상에 흩어져서

    ‘이스라엘’이나 ‘유다’라는 이름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는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고 이 일을 하나님께 아뢰기로 합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서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펼쳐놓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주변 나라의 신들이 그 나라들을 돕지 못했다고 하지만

    그 신들은 모두 나무나 돌로 만든 것에 불과하니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니

    능히 자기들을 구할 능력을 갖고 계심을 믿고 있다고 하면서,

    그 능력과 권세로 자기들을 구해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묵상 :

 

  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8~10절)

 

     히스기야가 큰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할 때

     앗수르 왕 산헤립과 앗수르의 시종장관 랍사게는

     이미 떠나서 예루살렘에는 없었습니다.

 

     랍사게는 그의 주인 앗수르 왕이

     예루살렘 인근의 성읍인 라기스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왕을 만나러 가니 앗스르 왕 산헤립은 립나를 공격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구스(에디오피아)가 앗수르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헛소문을 듣고

     산헤립과 랍사게가 그곳으로 가는 중에 사람을 보내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한 것입니다.

 

     이 상황을 알지 못했던 히스기야로서는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보고 크게 두려움을 느꼈겠지만,

     실상 하나님께서는 그가 기도하기도 전에

     이미 예루살렘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➁ 하나님께서 이미 작업을 시작하셨을 때

     히스기야가 가장 큰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히스기야가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낄 때는

     이미 예루살렘을 향한 큰 두려움이 사라지고 난 후였습니다.

 

     만일 히스기야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항복을 하거나 자살을 했다면,

     후일 그 사실을 알고 두고두고 가슴을 쳤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낄 때는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작업을 시작하신 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마귀가 그것을 먼저 알고 우리를 더욱 큰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깊은 어두움이 지나면 새벽의 동이 터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능력 있는 사람을 찾지 말고

   가장 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하옵소서.

 

2. 내가 가장 힘들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나를 위해

   움직이고 계시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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