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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큐티(수정)

그리스도인의 남편과 아내(엡 5:21~3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1.13|조회수39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그리스도인의 남편과 아내(에베소서 5:22~33)

 

* 본문요약

 

    주님을 두려워하듯 서로 복종하십시오.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고,

    남편은 주께서 교회를 위해 하신 것처럼 사랑하십시오.

 

    주께서는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였습니다.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부부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되는 것처럼 주님과 한 몸이 됩니다.

 

찬 양 : 278장(새 220) 사랑하는 주님 앞에

           305장(새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 본문해설

 

1. 남편과 아내의 상호 복종의 원리(21~25절)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피차(서로) 복종하라.

22)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심같이 하라.

 

- 복종(22절) : 휘포타쏘

    ‘복종’에 해당하는 ‘휘포타쏘’는

    ‘그 앞에서 자신의 권한이나 의지를 내려놓는다’라는 뜻입니다.

 

- 주께 하듯 하라(22절) :

    바울이 말하려는 것은 아내가 남편에게 이렇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께 복종할 때 이렇게 주님 앞에서 자신의 권한이나 의지를 내려놓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2. 부부관계에 담긴 하나님의 비밀(26~33절)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또 그와 같은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자기 앞에 세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8)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9)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이 될지니’(창 2:24)

32) 이 비밀이 크도다(여기에 깊은 뜻이 있도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자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경외하라.

 

 

* 묵상 point

 

1. 그리스도인의 부부생활

 

 1) 그리스도인의 부부생활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21~25절)

 

     그리스도인의 부부생활은 주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와 주님과의 관계가 부부관계와 같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신랑이고 우리는 주님의 신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리스도인의 부부관계가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 가정이 이루어질 때 단순히 두 남녀가 자기의 뜻에 따라 가정이 된 것이 아니라

     가정이 이루어지는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이 만나도록 하셔서 그 가정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부부생활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그가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이 거짓이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고백도 바른 것이 되어야 하겠지만

     부부가 서로 신실한 마음으로 섬겨야 그 고백하는 믿음이 참된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2)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22~23절)

 

     먼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되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처럼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되신 것처럼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은 남편의 말을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의 말이라고 해서 죄를 범하라고 하는 것까지 들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말에 복종하라는 것은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위치를 존중해주라는 것입니다.

 

 3)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기 몸을 내주신 것처럼(25절)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주께서 교회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셨으니,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면

     마땅히 자기의 몸 된 아내를 위하여 주께서 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상호 복종과 자발성의 원리

 

     그러나 본문의 말씀이 서로의 공격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은 아내를 향하여 왜 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느냐고 한다든지,

     아내는 남편에게 주님이 교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것처럼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고 서로에게 주장하지 마십시오.

 

     남편과 아내의 복종과 사랑에는 ‘자발성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상대가 그렇게 하든 하지 않든 간에

     나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남편이나 아내를 사랑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먼저 복종하고 먼저 사랑하는 이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됩니다.

 

 5) 신앙과 가정생활을 연결하신 주님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면

     주께서 만드신 가정을 주님을 믿고 섬기는 공동체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단순히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교회에 속한 작은 단위의 교회입니다.

     주께서 가정의 질서를 정하셨으니 우리가 교회에서 질서를 지켜 주님을 섬기듯,

     가정에서도 주께서 마련하신 질서를 지켜 함께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묵상 :

 

  ➀ 가정이 건강해야 신앙도 건강합니다.

 

      가정과 교회는 마지막 때에 믿음을 지킬 최후의 보루입니다.

      이것마저 무너지면 나의 믿음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가정과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가정이 건강하고 교회가 건강하면 악한 영이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정을 건강하게 하십시오.

 

  ➁ 가정이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되게 하십시오.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위해 힘써 섬기며 사랑하는 자를 주께서 의로 여기십니다.

      당신의 가정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힘쓰십시오.

 

 

2. 그러나 이것은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 에베소서 5:21~33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부부생활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주님을 섬기는 가정은 본문의 말씀처럼 서로 섬기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만,

     여기에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는지

     죄사함과 구원의 비밀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은 32절에서 “이 비밀이 크도다(여기에 깊은 뜻이 있도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라”하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부부관계를 위해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비유로 들은 것이 아니라

     반대로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부부관계를 비유로 든 것입니다.

 

 1) 주께 복종한다는 것을 설명한 것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이 자기의 머리 되신 주께 복종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복종하다의 헬라어 ‘휘포타쏘’는

     ‘그 앞에서 자신의 권한이나 의지를 내려놓는다’라는 뜻입니다.

     주님 앞에서 나의 권한이나 나의 의지, 나의 뜻을 내려놓는 것이

     주께 복종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내 뜻을 주께 고하면서 그것을 이루어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2) 둘이 한 몸이 된다 : 우리가 주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을 설명한 것

 

     바울이 말하는 부부관계에서의 신비는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이 된다’(창 2:24)는 말씀에 있습니다.

 

     주께 순종하면 우리가 주님과 한 몸이 됩니다.

     주님의 몸에 붙어있는 지체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과 한 몸이 되니 주님처럼 죄 없는 자로 여김 받아

     흠도 티도 없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묵상 : 주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자가 되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

     주일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드리는 것,

     주께서 명하신 대로 경건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

     이렇게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것이 곧 주님과 한 몸을 이루는 삶입니다.

 

     우리가 아예 주님의 몸에 붙은 지체로서 살아가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을 귀찮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이 일을 놓치면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의 몸에 붙은 지체로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피차에 서로 사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3. 이 땅의 그리스도인의 부부들이

    건강하게 회복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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