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열왕기하 큐티(수정)

불을 내린 엘리야(왕하 1:9~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9.25|조회수90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불을 내린 엘리야(열왕기하 1:9~18)

 

* 본문요약

 

    아하사야는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두 차례나 보내 엘리야를 소환하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두 사람의 오십부장과 그들의 부하들을 불사릅니다.

    왕이 세 번째로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보내자

    오십부장이 엘리야 앞에 무릎 꿇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명하자

    엘리야가 천사의 지시대로 아하시야 왕을 만나

    그가 그 병상에서 반드시 죽게 될 것임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하시야가 죽어 그의 동생 여호람이 왕이 됩니다.

 

찬 양 : 347장(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444장(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 본문해설

 

1. 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들의 죽음(9~12절)

 

9) 그리하여 아하시야 왕은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그가 올라가 보니 엘리야가 산꼭대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가 엘리야에게 올라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그 오십부장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50명을 불사를 것이라.”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50명을 태웠습니다.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그가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산에서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2)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너와 너의 50명을 불사를 것이라.”

     그러자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50명을 불살랐습니다.

 

 

2. 세 번째 오십부장의 겸손(13~15절)

 

13) 왕이 세 번째로 또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보냈습니다.

     그 세 번째 오십부장은 올라가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말했습니다.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50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하게 보소서.

14) 불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앞서 왔던 오십부장 두 명과 그의 부하들이 모두

     불에 타 죽었나이다. 그러니 제발 우리의 목숨만은 귀하게 여겨 주옵소서.”

15) 그때 여호와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그리하여 엘리야는 일어나서 그와 함께 왕에게로 갔습니다.

 

 

3. 아하시야의 죽음(16~18절)

 

16) 엘리야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사자(심부름꾼)들을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보냈다고 하니,

     이스라엘에는 그런 말을 물어볼 만한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더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가 누워 있는 그 병상에서 결단코 일어나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하셨나이다.”

17) 아하시야는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아들이 없으므로 그의 동생 여로람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니,

     그때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된지 2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18) 아하시야의 행한 나머지 일들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1) 아하시야에게 찾아온 두 가지 재앙(1~2절)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자마자 두 가지 큰 재앙이 잇달아 찾아왔습니다.

    하나는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왕궁의 다락방의 창들에서 기대어 있다가 창살이 부서지면서

    아래로 추락하여 큰 부상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아합이 한창 일할 나이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었던 것이니

    그의 아들 아하시야는 젊어서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젊은 아하시야가 왕이 되자마자 큰 재앙이 잇달아 일어나자

    크게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2) 에그론의 바알세붑에게 미래를 묻게 하는 아하시야

 

    갑자기 큰 재앙을 만나게 된 크게 당황하게 된 아하시야는

    에그론의 바알세붑에게 자기가 이 병에서 나을지의 여부를 물으러 보냅니다.

 

    큰 재앙을 두 가지나 연이어 만나게 된 젊은 왕 아하시야의 입장에서

    적어도 자기의 병이 나을지의 여부만이라도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이라

    본문의 아하시야와 같이 불확실한 미래 속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답답함을 주께 맡기고 하루하루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름답고 복된 미래로 인도하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아하시야는

    자기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만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인도하시리라는 것을 믿지 못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래를 묻는 것을 십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왜 하필 하나님이 아니라 에그론의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이스라엘에 물을 만한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고 지적하시며,

    그가 그 병상에서 결코 일어나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엘리야에게 왕의 소환 명령을 전하러 왔다가 죽은 102명의 군인들(9~12절)

 

    아하시야 입장에서는 엘리야는

    왕이 보낸 사신을 중간에서 가로막아 오던 길을 되돌아서 왕에게 다시 보낸 사람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아하시야는 엘리야에 대한 소환 명령을 내리고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의 군인들을 보내 엘리야를 데려오게 합니다.

 

    그러나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이 엘리야 앞으로 가자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희들을 사를 것이라”

    라는 이 말 한마디에 곧바로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서 그들을 불사릅니다.

 

    아하시야는 또 다시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보내

    엘리야에 대한 소환 명령을 다시 전하지만

    이번에도 그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하나님의 불에 맞아 불살라 죽임을 당합니다.

 

 4)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진 때에야 비로소 움직인 엘리야(13~15절)

 

    아하시야가 세 번째로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보냅니다.

    그러자 세 번째로 보냄을 받은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고 자기와 자기의 부하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아무 염려하지 말고 그를 따라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자 엘리야가

    그때에야 비로소 움직여 아하시야에게로 갑니다.

 

    이것은 엘리야는 왕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왜 102명의 군사들을 죽게 하셨을까?

 

    이렇게 아무런 까닭도 없이 102명의 사람들을 죽게 한 것에 대하여

    지나친 처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 없는 세상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 말을 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는 법과 진리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곧 법이고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102명의 군사를 죽이셨다면

    그것은 옳은 일이고 법이고 진리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 말씀 안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1) 102명을 죽이신 이유 : 엘리야의 불안감

 

    왜 102명을 죽이셨을까요?

 

    본문에 그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지 않으나

    여호와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와서 두려워하지 말고

    그를 따라가라고 한 말(15절)로 미루어 볼 때

    엘리야가 두려워하니 하나님께서 102명을 죽이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그만큼 하나님의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뜻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단지 엘리야 한 사람이 불안해한다는 것 때문에,

    단지 그가 두려워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무려 102명이나 되는 사람을 죽이시는 분이십니까?

 

    그렇습니다. 102명뿐 아니라

    엘리야 한 사람을 위하여 한 국가, 한 민족이라도 버리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이토록 아끼고 사랑하십니다.

 

 3) 하나님의 지독한 편애(偏愛)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다 엘리야를 사랑하듯 그렇게 사랑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기회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만,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여 주님을 믿기로 고백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된다면

    당연히 그들도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의 초청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가 된다면

    그 102명의 사람들처럼 멸망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3. 겸손한 세 번째의 오십부장과 결국 망한 아하시야의 비교

 

    세 번째로 엘리야에게 파송된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 엎드려서 제발 자기와 자기의 부하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사실 왕의 옥새가 찍힌 소환장을 가지고 온 자는 자신인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자는 엘리야가 아니라 소환장을 가지고 온 오십부장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온 왕의 이름으로 된 소환장이나 50명의 군사들이 가지고 온 무기들은

    엘리야 앞에서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엘리야에게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한다는 것 외에

    그에게 화살이나 칼이나 그 어떤 무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무기는 다 가지고 있는 그들이

    아무런 무기도 없는 엘리야 앞에서 벌벌 떨며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이 두려움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그에게 자기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어야 합니다.

    우리를 지옥에 보내지 말고 천국에 보내줄 것을 간청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4. 엘리야가 왕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왕이 엘리야의 말을 들어야

 

    엘리야 앞에서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그 오십부장처럼

    아하시야도 엘리야에게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해야 합니다.

 

    그를 지옥에 보낼 수도 있고 천국에 보낼 수도 있는 능력을 가지신 이가

    바로 엘리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세 번째의 오십부장은 다행히 그에게 심판이 오기 전에 그것을 깨닫고

    엘리야 앞에 부복하고 빌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끝까지 엘리야의 하나님 앞에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고집부리다가

    결국 너무나도 젊은 나이에 죽고 맙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이 없어 동생이 대신 왕위를 이어받습니다.

 

묵상 :

 

    엘리야가 왕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왕이 엘리야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권력자들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권력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간절하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간절하게 드려야 할 기도는

    하나님을 내 뜻대로 움직이시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실 것을 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이처럼 아끼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우리도 힘써 하나님을 섬겨서

   엘리야처럼 그 믿음을 인정받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