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아합의 아들 요람 왕의 죽음(열왕기하 9:14~26)
* 본문요약
예후가 부상당한 요람 왕을 만나러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예후는 혹시 누구라도 자기보다 먼저 이스르엘로 가서
자기가 요람 왕을 배반한 것을 말할까 싶은 마음에
병거를 미친 듯이 몰아 이스르엘로 갑니다.
요람은 한 무리의 군인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평안한 일로 오는 것인지를 묻게 하지만 보낸 자들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에 요람과 아하시야가 직접 예후를 만나러 갔다가 반역인 줄 알아채고 도망하다가
요람은 예후의 활에 맞아 죽고, 그 시체는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 던져집니다.
찬 양 :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예후가 이스르엘로 나아감(14~22절)
14) 그리하여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가 요람을 배반(반역)하였습니다.
그때 요람은 아람 왕 하사엘을 인하여 길르앗 라못을 지키려고
15)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부상당한 것을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내가 왕이 되는 것이) 너희 뜻에 합당하다면,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이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하라.”
16) 그리고 나서 예후는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요람은 그곳에 병으로 누워 있었고,
유다의 아하시야 왕은 요람을 문병하려고 그곳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17) 이스라엘의 망대 위에 서 있는 파수꾼이
예후의 군대가 오는 것을 보고 “웬 부대가 오고 있습니다”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요람이 말했습니다.
“한 사람을 말을 태워 보내 그들을 만나 평화의 일로 오는 것인지를 묻게 하라.”
18) 그리하여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예후를 만나 물었습니다.
“왕께서 친구로 오는 것인지(평화의 일로 오는 것인지)를 물으라고 하시나이다.”
그러자 예후가 말했습니다.
“평화의 인인지 아닌지 네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내 뒤를 따르라.”
파수병이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알아보러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19) 그리하여 왕이 다시 한 사람을 말을 태워 보내었더니 그가 가서 말했습니다.
“왕께서 평화의 일로 오는 것인지를 물으라고 하시나이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평화의 일인지 아닌지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내 뒤를 따르라.”
20) 파수병이 보고했습니다. “알아보러 간 자가 이번에도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그런데 미친 듯이 말을 모는 모습이 님시의 손자 예후 같습니다.”
21) 요람이 명령했습니다. “병거를 준비하라.”
병거가 준비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자기의 병거를 타고
가서 예후를 만나러 나가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났습니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물었습니다. “예후야! 평화의 일로 오는 것이냐?”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도 많은데
어찌 평화로울 수 있겠느냐?”
- 미친 듯이(20절) :
미친 듯이 날뛰다, 미친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뜻으로,
요람이 말을 미친 사람처럼 아주 급하게 몰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예후가 이스라엘 왕 요람을 죽임(23~26절)
23) 요람이 뒤돌아서 급히 도망치며 아하시야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24) 그러자 예후가 힘껏 활을 당겨 요람의 등을 겨누어 쏘자,
화살이 그의 가슴을 꿰뚫어서 나왔고, 요람은 병거 안에서 나뒹굴었습니다.
25) 예후가 자기의 장관(부관) 빗갈에게 말했습니다.
“요람의 시체를 들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병거를 타고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라다닐 때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예언하신 것을 기억하여라.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제 내가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어제 내가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억울한 피를 흘리는 것을 분명히 보았노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 땅에서 네게 그대로 갚으리라’ 하셨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요람의 시체를 들어 그 땅에 던질지니라.”
* 묵상 point
1. 아합 가문을 향한 심판의 시작
1) 미친 듯이 급하게 병거를 몰고 가는 예수(14~20절)
무리가 “예후가 이스라엘의 왕이다”하고 외치자
예후는 곧바로 병거를 몰고 이스라엘 왕 요람이 있는 이스르엘로 향하여 갑니다.
그때 요람은 길르앗 라못을 지키기 위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기 위해 이스르엘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예후는 혹시 누구라도 자기보다 먼저 이스르엘로 가서
요람에게 반역이 일어났으니 빨리 도망하라고 알려주면 그를 죽일 수 없으므로
미친 듯이 급하게 병거를 몰고 갑니다.
2) 아합 가문에 심판의 시작됨
예후가 이렇게 미친 듯이 병거를 몰고 이스르엘로 향하여 가는 것은,
아합의 가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제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합의 아들 요람을 시작으로 이제 아합의 자손들은 물론
아합과 조금이라도 친분이 있는 자들은 모조리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 묵상 :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을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던히도 참고 또 참으시지만
일단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아무도 그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의 마지막 심판은 더욱 무서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이 오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2. 요람의 죽음
1) 파수꾼의 보고(17, 20절)
이스르엘의 파수꾼들이 멀리서 한 무리의 군인들이
말과 병거를 타고 오는 모습을 봅니다.
파수꾼은 멀리서 보고도 그 사람이 예후라는 것을 알아봅니다.
이것은 예후가 평소에도 병거를 아주 험하게 몰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날은 평소보다 더욱 험하게 모니
파수꾼은 병거를 미친 듯이 몰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 이것은 요람에게 이 사실을 미리 알려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요람에게 이 위급한 사실을 알려 줄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예후보다 더 병거를 잘 모는 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누구보다도 말을 잘 몰던 예후였는데
그날은 더욱 미친 듯이 몰고 오는 예후의 병거와 함께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옵니다.
그가 그렇게 미친 듯이 심판을 몰고 오지만
요람은 아무 것도 모른 채 그저 병을 치료한다며 맘 편하게 누워만 있습니다.
2) 도망할 사이도 없이 활에 맞아 죽는 요람 왕(22~26절)
예후가 미친 듯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요람이 두 명이 사람을 보냈음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답답해진 요람은 마침 병문안을 온 유다 왕 아하시야와 함께 직접 예후를 맞으러 갑니다.
요람이 예후에게 평안한 일로 오느냐고 묻자 예후는
요람의 어머니 이세벨의 악행이 이렇게도 많은데 어찌 평화로울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요람은 함께 있던 아하시야에게
“왕이여 반역입니다”하고 소리 지르고는 막 도망하려던 순간
예후가 쏜 화살이 그의 등에서 가슴을 뚫고 나와 그 병거 안에서 죽습니다.
● 묵상 :
주님과 동행하는 자리를 잃어버리고
세상과 짝하여 사는 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바로 이러합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도 그랬고,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때에도 그랬습니다.
심판을 받기 직전까지도 그들은 이제 곧 닥칠 심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그렇게 마음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때의 심판도 갑자기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이 오기 전에 서둘러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의 혼란을 이길
바른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2. 항상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면서
그날을 준비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