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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큐티(수정)

요아스의 성전 수리(왕하 12: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1.27|조회수77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요아스의 성전 수리(열왕기하 12:1~8)

 

* 본문요약

 

    7세에 남왕국 유다의 왕이 된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자신을 교훈하는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하였으나,

    산당은 없애지 않아 백성들이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고 분향하였습니다.

 

    요아스는 성전의 부서진 곳을 수리하기 위해

    제사장들에게 백성들로부터 직접 예물을 받아 성전 수리에 사용하도록 하였으나

    제사장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백성들이 직접 성전을 수리하는 자들에게 드리게 합니다.

 

찬 양 : 246장(새 208) 내 주의 나라와

           164장(새 177) 오랫동안 고대하던

 

 

* 본문해설

 

1. 성전을 수리하는 요아스(1~5절)

 

1) 예후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된 지 7년째 되던 해에

    요아스가 (남왕국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40년을 다스렸습니다.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여호와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하였습니다.

3) 그러나 산당은 없애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습니다.

4) 요아스가 제사장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바치는 모든 은,

    곧 각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개인이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

5)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발견하면 그것으로 수리하라”하고 말했습니다.

 

- 각 사람이 통용하는 은(4절) :

    직역을 하면 ‘각 사람이 지나갈 때 내는 돈’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내는 세금 같은 돈을 뜻합니다.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반 세겔을 냅니다(출 30:11~16).

 

-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4절) :

    각 사람이 성전에 바치는 성전세로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는 은 50세겔,

    여자는 은 30세겔을 바칩니다(레위기 27장).

 

- 자원하여 여호와의 전에 드리는 은(4절) :

    각자 자원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감사예물입니다.

 

-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들여(5절) :

    위의 세 가지 헌금을 제사장들이 백성들에게 직접 거둬들이라는 것

 

 

2. 제사장을 책망하는 요아스(6~8절)

 

6) 그러나 요아스가 왕이 된 지 23년이 지나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부서진 곳을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7) 이에 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부서진 곳을 수리하지 않았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을 수리는 데를 위하여 직접 드리게 하라.”

8) 그래서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돈을 직접 받지도 않고,

    또 성전 수리하는 일을 맡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성전 수리를 명하는 요아스

 

 1) 성전을 수리하는 요아스(1~5절)

 

     요아스는 대제사장 여호야다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아서 왕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가르침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갑니다.

 

     요아스가 왕이 된 후 첫 번째 한 일은

     그의 할머니인 아달랴가 망가뜨린 여호와의 성전을 다시 회복하는 일입니다.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복구할 것을 명합니다.

     성전을 복구하라는 명령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다시 회복하라는 명령과 같은 것이니

     이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일이었습니다.

 

  2) 성전복구를 위한 요아스의 구체적인 명령(4~5절)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성전의 부서진 부분을 복구하라고 명하면서

     그 복구 비용을 다음 세 가지의 헌금으로 충당하라고 명하였습니다.

 

    ➀ 각 사람이 통용하는 은(4절)

 

        이것은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내는 인두세(人頭稅)와 같은 성격의 헌금입니다.

        출애굽기 30:11~16을 보면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할 것 없이 모두 동일하게 반 세겔을 낼 것을 규정하였습니다.

 

    ➁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4절)

 

        이것은 각 사람이 성전에 바치는 성전세로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는 은 50세겔,

        여자는 은 30세겔을 바치도록 되어 있습니다(레 27장)

 

    ➂ 자원하여 여호와의 전에 드리는 은(4절)

 

        이것은 오늘날의 감사헌금과 같은 것으로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하는 자가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입니다.

 

    ➃ 각각 아는 사람들에게서 받아들여(5절)

 

        여기에 십일조가 빠진 것은 십일조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활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왕 요아스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헌금을 성전 복구비로 충당하도록 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제사장들이 각자 아는 사람들에게서 받아서

        그것을 성전 복구비로 충당하라고 명했습니다.

 

        이것은 아달랴로 말미암아 바알 신앙이 남왕국 유다에 유입되었고,

        따라서 헌금 바치는 일들이 많이 느슨해졌으므로

        제사장들로 하여금 주변 사람들에게 헌금 바칠 것을 독려하여

        성전 보수비로 사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2. 성전 수리를 하지 않은 제사장들

 

 1) 23년째 성전 복구가 지지부진하고(6절)

 

     그런데 요아스가 왕이 된지 23년이 지나도록

     제사장들이 성전 복구에 전혀 나서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그 이유가 나와 있지 않으니 잘 알 수 없습니다만,

     본문의 문맥을 통해 추정하여본다면

     그것은 이웃에게 독려하여 받아들인 헌금을 자기들이 사용하지 않고

     성전 복구비로 내놓아야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신앙이 좋지 않은 때였으니 십일조가 잘 바쳐졌을 리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제사장들의 삶이 그리 넉넉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그동안 성전세와 자원하여 바치는 헌금 등을 통해서

     부족한 살림을 충당하였을 텐데,

     그것을 모두 성전복구비로 내라고 하니 신이 나지 않은 것입니다.

 

 2) 제사장 여호야다를 책망하는 요아스(6절)

 

     그런데 요아스가 그가 왕이 된지 23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때에 이 말을 한 것은,

     이때 그의 나이가 30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는 그의 고모부인 대제사장 여호야가의 섭정을 받지 않고

     그가 독자적으로 왕권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아스는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포함한 제사장들을 불러

     성전 수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책망합니다.

 

제사장들이 성전 수리에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 :

 

     제사장들이 왜 23년이나 성전 수리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을까요?

     본문에 그 이유를 자세히 밝히고 있지 않으나 본

     문의 말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➀ 제사장들의 이기심 때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왕의 명령이 없었다면

        그 돈은 제사장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갈 돈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성전 복구비로 사용하라고 하니

        마음이 상한 제사장들이 이 일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은 것입니다.

 

    ➁ 제사장들의 체면 때문

 

        또 하나는 제사장들에게 그들이 아는 주변 사람들을 독려하여

        헌금을 거두라고 한 점입니다.

 

        제사장 체면에 마치 오늘날의 영업사원들처럼

        사람들에게 헌금을 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는 것이

        영 마땅치 않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여호와의 성전을 복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위한 일에 자기들의 이기심이나 체면 따위를 벗어던지고

     왕이 명령한 그날부터 온 힘을 다하여서 했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이기심이나 체면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니다.

 

 

3. 헌금이 성전 수리에 직접 사용되게 하라고 명하는 요아스(7~8절)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헌금을 걷으라고 하니 그들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어서 헌금을 바치고자 하는 자들이 제사장의 손을 통하지 말고

     성전을 복구하는 자들에게 직접 가져다주게 하라고 명을 내립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성전을 복구하는데 일체 관여하지 말 것을 명합니다.

 

     제사장들 역시 성전이 복구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같은 생각이지만

     자기들이 나서서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성전 복구는 일꾼들이 직접 헌금을 받아서 하는 방식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묵상 :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이들처럼 자기 이익을 따지면서 하지 마십시오.

     만일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이때의 제사장들처럼 자기 이득을 따져가며 한다면,

     주께서도 우리에게 주님의 피의 권세를 거저 주셨던 모든 것을 다시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주께로부터 거저 용서받았고, 거저 구원받았으며, 거저 영광을 얻었는데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면서 이득을 따진다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주님께 할 일이 아닙니다.

 

 

4. 여호야다가 교훈하는 동안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한 요아스(2절)

 

     그러나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까지 책망하면서

     성전 복구를 완료할 것을 명령한 요아스는

     그를 살려준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에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여호야다가 죽자 기다렸다는 듯이 요아스는 말씀대로 사는 모든 일을 중단하며

     아세라 목상과 우상들을 섬깁니다.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그 일이 잘못이니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형통치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자,

     요아스가 스가랴를 죽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요아스가 그의 부하들의 칼에 맞아 죽게 하십니다(역대하 24:17~27).

 

묵상 :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신앙생활을 처음 할 때에는 누군가를 신앙의 롤모델로 삼고 그를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는 신앙에 도움을 주는 자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자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요아스처럼 누군가를 지나치게 의지하면, 혹 그가 실족하여 믿음을 잃어버리거나

     여호야다처럼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그와 함께 믿음도 같이 잃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일을 할 때

    이해득실을 따지며 하지 말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우리를 먼저 섬기셨으니

    우리도 주님을 온 마음을 다해 섬기게 하옵소서.

 

3.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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