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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큐티(수정)

엘리사의 첫 사역(왕하 2:15~2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0.03|조회수98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엘리사의 첫 사역(열왕기하 2:15~25)

 

* 본문요약

 

    여리고에서부터 따라온 선지자의 수련생들이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내려왔다고 말하며 그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이 엘리야를 들어 올렸다가

    산이나 계곡에 떨어뜨렸을지 모른다며 엘리야를 찾아야 한다고 강청하여

    그들 중 50명이 나가 3일 동안 찾았으나 찾지 못합니다.

 

    엘리사는 벧엘에서 토지 소산을 익지 못하게 하는

    수질이 나쁜 샘을 고쳐 깨끗한 물이 되게 합니다.

    벧엘에서는 그를 조롱하는 젊은이들을 저주하여 42명을 죽게 합니다.

 

찬 양 : 377장 (새 449) 예수 따라가며

         369장 (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본문해설

 

1. 엘리사의 계승 확정(15~18절)

 

15) 그때에 여리고에서부터 따라 온 선지자의 생도(수련생)들이

     요단 강 건너편에서 이 광경을 보고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 위에 내려왔다”하고는

     가서 그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16) 그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종(제자)들에게 용사 50명이 있으니

     청컨대 저희로 가서 당신의 주를 찾게 하소서.

     염려컨대 여호와의 신이 저를 들어다가 어느 산 위에나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엘리사가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보내지 말라.”

17) 그러나 그가 부끄러워하도록(엘리사가 거절하기 민망하도록) 선지자의 생도들이

     강청하자 엘리사는 마지못해 허락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50명의 용사들을 보내어

     3일 동안 찾으려고 애썼으나 엘리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18) 그들이 여리고에 머물러 있던 엘리사에게 돌아오자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게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2. 여리고를 생명의 도시로 바꾼 엘리사(19~22절)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주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터는 아름다우나(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좋지 않아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새 그릇에 소금을 조금 담아 오라”

     그들이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자

21) 엘리사는 물 근원(물이 솟아오르는 샘)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곳에 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후로 다시는 이 물로 인하여 사람이 죽거나(유산을 하거나)

     농작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일이 없을지니라’하셨느니라”

22) 그곳의 물은 엘리사가 말한 대로 고쳐져서(물이 맑아져서) 오늘까지도 깨끗합니다.

 

- 토산이 익지 못하고(19절) : 무솨칼레트

    토산이 익지 못한다고 번역된 ‘무솨칼레트’는 농작물이 익지 않은 것뿐 아니라

    사람의 아이가 유산되는 일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리고 성읍 백성들이 먹고 마시는 그 물 때문에

    농작물은 물론 사람까지 피해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3. 조롱의 도시 벧엘에 임한 죽음(23~25절)

 

23) 엘리사는 그곳에서 벧엘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벧엘로 올라가는 길에

     젊은 아이들 몇 명이 성에서 나와 엘리사를 조롱하며 말했습니다.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24) 엘리사는 뒤돌아서서 조롱하는 아이들을 보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곧 숲속에서 암곰 두 마리가 나와 젊은 아이들 가운데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25) 그 후 엘리사는 갈멜산으로 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사마리아로 돌아왔습니다.

 

- 젊은 아이들(23절) : 나아르

    젊은 아이들로 번역된 ‘나아르’는 어린아이를 뜻하는 말입니다만,

    성경에서는 종종 젊은 청년들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어린아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인이 된 젊은 청년들을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올라가라(23절) :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갔으니

    엘리사가 하나님의 선지자라면 어디 한 번 하늘로 올라가 보라고 조롱하며 말하는 것.

 

 

* 묵상 point

 

1. 엘리야를 찾다가 실패한 선지자 생도들

 

 1) 엘리사 앞에 엎드려 절하는 선지자의 생도들(15절)

 

    여리고에서부터 따라온 선지자의 생도들이

    요단강 건너편에서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간 것과

    엘리사가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강을 이리저리 갈라지게 하여

    마른 땅으로 건너온 모든 일을 보고는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임하였다면서 그 앞에 나가 엎드려 절했습니다.

 

 2) 엘리야를 찾으러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 선지자의 생도들(16~17절)

 

    선지자의 생도들은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간 엘리야가

    혹시 올라가던 중간에 떨어졌을지 모른다며

    그들에게 힘이 세고 젊은 장정이 50명이 있으니

    그들을 보내 인근 지역의 산과 계곡들을 살펴보게 해 달라고 엘리사에게 강청합니다.

 

    엘리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만류하였으나

    그들이 고집을 부리며 강청하므로 엘리사가 할 수 없이 허락합니다.

    그들이 가서 3일 동안 찾으려고 애썼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3) 엘리사에게 책망을 들은 선지자의 생도들(17~18절)

 

    이들은 그동안 엘리야에게서 훈련을 받은 선지자의 생도(수련생)들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신학생들입니다.

 

    그들은 엘리야로부터 직접 훈련을 받으며 그가 행한 여러 기적을 다 보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승천하여 올리실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3일 동안 엘리야를 찾으려고 애썼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온 선지자의 생도들은

   “그러기에 내가 너희더러 가지 말라고 하지 않더냐?”하는 엘리사의 책망을 듣습니다.

 

 

2. 엘리사의 첫 번째 사역 : 여리고의 물을 깨끗하게 함

 

 1) 엘리사를 찾아온 여리고 성읍 사람들(19절)

 

    엘리사가 “거 봐라, 내가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고 하지 않더냐?”하고 책망할 때

    여리고의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그곳은 위치가 참 좋으나 수질이 좋지 않아 그 물로 인하여 사람들도 유산을 하고

    농작물들도 익지도 않은 채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소금으로 물의 근원을 치유한 엘리사(20~22절)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조금 담아오라고 하고는

    물이 솟아오르는 샘에 가서 소금을 뿌리며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물을 고쳤으니 이후로는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사람이 죽거나(유산을 하거나)

    농작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21절).

 

    열왕기서의 저자는 엘리사가 말한 때로 그때부터 열왕기가 기록되던 그때까지

    그 샘의 물은 계속하여 깨끗하여 다시는 그 물로 인하여

    사람이 죽거나 유산을 하거나 농작물이 익기도 전에 떨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 여기에서 소금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금이 그 물의 독을 중화시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계속해서 소금을 넣어야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단지 소금 조금을 그곳에 뿌렸을 뿐인데

    그때부터 100년도 훨씬 넘도록 계속해서 물이 깨끗해진 것이므로,

    소금은 모세의 능력의 지팡이와 똑같이

    단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묵상 :

 

    수질이 나쁜 샘을 고치신 하나님은,

    샘의 물만 고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모든 것을 고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아픔과 슬픔과 답답함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당신을 도우십니다.

 

 

3. 엘리사의 두 번째 사역 : 벧엘의 저주(23~24절)

 

    엘리사는 여리고에서 나와 벧엘로 갔습니다.

    그가 벧엘로 가는 도중에 젊은 아이들 몇 명이 엘리사를 향하여 조롱하며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하고 놀려댔습니다.

 

    엘리사가 뒤로 돌아서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하자

    곧바로 숲속에서 암곰 두 마리가 나와 그 젊은 아이들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이 말씀은 성경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젊은 아이들이 조롱했기로 소니

    어쩌면 이렇게 끔찍하게 죽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읽는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합니다.

 

    그러나 늘 말한 바와 같이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면

    그것이 곧 법이고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우리의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을 조롱한 벧엘 사람들에게 대한 경고

 

    본래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그 말의 뜻 그대로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야곱이 이곳에서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를 보았고(창 28:10~22),

    엘리야는 이곳에서 선지자의 생도들을 훈련 시켰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 이후 벧엘 성읍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조롱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벧엘 사람들은 여로보암 시대에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하나님을 조롱했습니다(왕상 12:28~29).

    그리고 지금 벧엘의 젊은이들이 엘리사를 따라가면서

   “네가 하나님의 선지자라면

    어디 너의 스승인 엘리야처럼 한 번 하늘로 올라가보라”면서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아주 끔찍한 방법으로 심판하신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조롱하는 벧엘 성읍 사람들에게 대한 심판의 경고입니다.

 

 2) 성령을 훼방하는 자에 대한 경고

 

    이것은 또한 사람이 사람의 일을 훼방하면 용서가 되지만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면 그 어떤 것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조롱하는 자,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한 자를 조롱하거나 훼방하는 자는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당회에서나 제직회에서나 그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자를 훼방하거나 조롱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과 불편한 관계에 있어서 서로 얼굴도 마주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그가 하는 하나님의 일을 훼방해서는 안 됩니다.

       자칫하면 그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적하여 싸우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알리는 것

 

    그리고 이것은 장차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그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엘리사가 단지 몇 마디 저주했을 뿐인데도

    암곰 두 마리가 나타나 42명을 순식간에 찢어 죽였는데,

    장차 주께서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는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므로 그날을 두렵게 여기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묵상 : 하나님의 일을 내 생각대로 함부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이 일을 보고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 일은 참으로 유치한 이야기다”(Grey)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유치한 일이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내 생각대로 함부로 평가하지 말고,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평가하고 심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모든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주께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조롱했다가

   심판을 당한 자들과 같이

   성령을 훼방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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