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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큐티(수정)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왕하 23:1~2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1.14|조회수77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열왕기하 23:1~20)

 

* 본문요약

 

    요시야 왕은 유다의 모든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소집하여

    백성들과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 성전 수리 중에 발견된 언약책을 들려줍니다.

 

    왕과 백성이 그 언약책의 말씀대로 순종하기로 여호와 앞에서 언약합니다.

    이어서 요시아 왕은 모든 우상을 부수고 불사르고, 우상을 섬긴 제사장들을 쫓아내며,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던 남창의 집을 허뭅니다.

 

    우상의 제단들을 빵아 기드론 시내에 쏟고,

    멸망의 산 산당에 세운 석상과 목상을 부순 후에 그곳을 사람의 뼈로 채웁니다.

    또한 벧엘과 사마리아에 서운 산당을 헐고 산당 제사장들을 죽여

    그 제단 위에서 뼈들과 함께 불사릅니다.

 

찬 양 :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율법책에 따른 언약 갱신(1~3절)

 

1) 요시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소집하고

2) 유다의 모든 백성을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니,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든 백성이 그와 함께 올라갔습니다.

   왕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

   모인 백성들이 모두 들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왕이 단 위에(기둥 곁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온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대로 행하기로 여호와 앞에서 서약하자

   백성들도 모두 그 연약을 지키기로 맹세했습니다.

 

 

2. 요시야의 종교개혁(4~20절)

 

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그 아래 제사장(부제사장)들과 문지기들에게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해와 달과 별들)을 위하여 만든 모든 기구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그 모든 것들을 예루살렘 밖에 있는 기드론 밭(들판)에서 불사르고,

   그 태운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했습니다.

5) 그는 또 유다의 역대 왕들이 유다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에 있는 산당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쫓아내고,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들(성좌들)과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던 자들을 모두 쫓아냈습니다.

6)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목상(여인상)을 들어내어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가서 그곳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 또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는 미동(남창)의 집을 헐었습니다.

   그곳은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던 곳(여인들이 아세라를 대신하여

   음란을 피우던 곳)입니다.

8) 요시야 왕은 또 유다의 모든 성읍에 있는 제사장들을 불러오고,

   또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그 제사장들이 제사하던 산당들을

   더럽게(부정하게) 하고, 성문 앞의 산당들을 헐어버렸습니다.

   또 성문으로 들어가면서 왼쪽으로 그 성읍의 지도자(성주)의 이름을 따서

   ‘여호수아의 문’이라 불리는 문이 있었는데,

   그 문 앞에 있던 산당들도 모두 헐어버렸습니다.

9) 산당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고,

   단지 그 형제들과 함께 무교병(누룩 없는 빵)을 먹을 뿐이었습니다.

10) 요시야는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는 도벳을 더럽게(부정하게) 하여

     그 어떤 사람도 몰록을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11) 또 유다 왕들이 태양신을 섬기기 위하여 드린 말들을 없애버렸는데

     이 말들은 여호와의 성전 입구에 있던 내시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들을 불태워버렸습니다.

12) 또 유다 왕들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 안팎 두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부순 뒤에,

     그것을 빻아 가루로 만들어 기드론 시내에 뿌렸습니다.

13) 그는 또 시돈 사람의 가증한 우상인 아스다롯과, 모암 사람의 가증한 우상인 그모스와,

     암몬 사람의 가증한 우상인 밀곰을 섬기려고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웠던 산당들도 모두 허물었습니다.

14) 요시야는 또 돌로 만든 우상들을 깨뜨리고(토막토막 자르고)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그곳을 죽은 사람들의 뼈로 가득 채웠습니다.

15)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며 아세라 목상을 불태웠습니다.

16) 그런 다음에 요시야가 사방을 둘러보다가 산당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17) 요시야가 물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 비석은 무엇이냐?”

     그 성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의 무덤입니다.

     그는 왕께서 벧엘의 제단을 이렇게 하시리라고 일찍이 예언했던 자입니다.”

18) 왕이 말했습니다. “그대로 놔두어라. 그의 뼈들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라.”

     그래서 그들은 그의 뼈들과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들의 뼈들을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19) 이스라엘 왕들이 사마리아 도성의 언덕마다 세워 여호와를 격노하시게 했던

     모든 산당을 요시야가 이렇게 제거하되, 그가 벧엘에서 했던 그대로 했습니다.

20) 또 요시야는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그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그 제단 위에서 불태운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 기드론(4절) : 다윗 성 동쪽에 있는 계곡

 

- 미동의 집, 남창의 집(7절) :

    남창이란 이방 신전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의식 중에 행하는

    성행위를 하기 위한 남자 사제를 가리키는 단어이나

    나중에는 신전의 남녀 창기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곳(7절) :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는 남창의 집에서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해 휘장을 짜기도 했겠지만,

    그것은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로는 여인들이 이곳에서 아세라를 위하여 남자 사제(남창)들과 성행위를 했습니다.

 

- 태양신을 섬기기 위한 말들과 태양수레(11절) :

    메소포타미아에서는 태양신에게 흰말을 제물로 바쳤고,

    축제일에는 말이 끄는 수레가 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시야는 태양신을 섬기기 위해 준비된 말들을 모두 일반 용도로 바꾸었고,

    태양신을 섬길 때 사용하던 수레들을 모두 불태웠습니다.

 

- 므낫세가 세운 제단들(12절) :

    므낫세가 회개할 때 우상과 제단들을 성 밖에 던져두기만 했는데(대하 33:15),

    그의 아들 아몬이 그것을 가져와서 다시 세운 것입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아예 그것들을 부수어서 가루로 만들어버립니다.

 

- 멸망의 산(13절) :

    예루살렘 앞에 있는 감람산을 가리킵니다.

    이 산을 멸망의 산이라 부른 것은 그 산에서 우상숭배가 많이 행하여졌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요시야의 언약 갱신(1~3절)

 

    유다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결국 망하게 될 것이라는

    여선지자 훌다의 말에 충격을 받은 요시야는

    자기에게 주어진 왕의 권세를 활용하여 남왕국 유다를 살릴 방법을 찾습니다.

 

    훌다의 말이 유다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으므로 유다가 망한다고 했으니

    요시야는 혹시 유다의 왕인 자신과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말씀에 순종하기로 약속하면 혹시 용서해주실까 싶은 마음에

    유다의 모든 장로를 소집하고,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백성들과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갑니다.

 

    요시야는 언약책을 그 앞에 모인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읽게 합니다.

    그리고는 기록된 언약의 말씀대로 행하기로 자기가 먼저 하나님 앞에 서약하자

    백성들도 모두 지키기로 맹세합니다.

 

 

2. 요시야의 종교개혁

 

 1)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한 우상들을 제거함(4~6절)

 

    요시야 왕은 우선 예루살렘 주변에 있는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만든 각종 기구와 우상들을 제거합니다.

 

    또 그 우상들 앞에 분향하던 자들을 모두 쫓아내고,

    우상들을 불사르고 빻아서 평민의 묘지에 뿌립니다.

    묘지에 뿌리는 것은 그 우상들을 더럽히기 위한 것입니다.

 

 2)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우상들을 제거함(7절)

 

    요시야 왕은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던 남창의 집을 헐었습니다.

    남창이란 이방 신전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의식 중에 행하는 성행위를 하기 위한

    남자 사제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아세라 신을 대신하여 신전에 있는 남창들과 성행위를 하는 것이

    아세라 신을 위로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하여 아세라 신을 바알신과 결혼하게 하여

    하늘의 비가 내리게 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허무맹랑한 우상 신의 제의(祭儀)일 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우상 신의 가증하고 더러운 향락적인 제의가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운 것은 알았는지 사람들에게는

    그곳을 여인들이 아세라 신을 위하여 휘장을 짜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아세라 신을 위한 휘장을 짜기도 했겠지만,

    실상은 남자와 여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신전 창기들과 성행위를 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남창은 남자와 여자 창기를 모두 가리키는 말이니

    예루살렘 성전에도 남녀 창기가 모두 있었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이처럼 타락한 곳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이처럼 타락한 곳이 된 때는 므낫세 왕 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므낫세 왕으로 인하여

    남왕국 유다를 멸망시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예레미야 15:4).

 

    그런데 므낫세의 손자 요시야가

    자기 할아버지가 만든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는 남창의 집을 허물어버렸습니다.

 

 3) 산당들을 제거함(8절)

 

    산당들은 본래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까지 오기 어려우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이후 산당은 우상숭배의 근거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왕들이 산당을 없애지 못한 것은

    지방 호족들의 힘의 근거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8절에서 산당이 성읍의 지도자(성주)의 이름을 따서 불렸다는 것만 보아도

    산당이 지방 유지들의 힘의 근거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과감하게 산당을 제거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지방의 세력을 가진 자들이 모두 왕에게 등을 돌린다면

    언제 왕의 자리에서 쫓겨날지, 심지어 죽임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전의 왕들이 감히 그것을 없앨 꿈도 꾸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죽음을 각오하고 산당을 제거합니다.

 

 4) 우상을 섬기지 못하도록 더럽힘(10절)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었던 도벳을 더럽혀서

    그 어떤 사람도 다시는 몰록 신을 위하여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5) 솔로몬이 만든 우상들을 파괴함(13~14절)

 

    요시야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우상들을 깨뜨리고,

    그곳을 죽은 사람들의 뼈로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세운 산당을 모두 허물었습니다.

 

 6) 벧엘 제단을 무너뜨림(15~16절)

 

    요시야 왕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산당을

    헐고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고 아세라 목상을 불태웁니다.

 

    또 산당 주변에 있던 무덤에서 사람의 뼈를 가져다가

    그 산당의 제단 위에서 불태워 산당의 제단을 더럽게 했습니다.

    사람의 뼈가 닿은 제단이 부정해져서

    다시는 그 제단에서 제사를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묵상 : 그러나 왕 혼자만의 개혁이었습니다.

 

    요시야 왕이 유다를 살리기 위해 이토록 힘쓰고 애썼으나 결국 유다를 살리지 못한 것은

    백성들이 요시야 왕의 개혁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6:29~30을 보면 하나님께서 풀무의 불로 그들을 단련하셨으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아 내어버린 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내어버린 은이란 가치가 없는 버려진 금속을 뜻합니다.

 

    만일 요시야 왕의 개혁이 성공했다면 유다는 바벨론에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된 지도자의 바른 인도를 알지 못하고 그에게 불평만 했던 유다 백성들은

    좋은 지도자인 요시야를 곧 잃게 되고, 그 후로 급격히 몰락하여 망하고 맙니다.

 

 

* 기도제목

 

1. 요시야가 바른 신앙을 가지려 애썼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 앞에 참된 신앙인이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참된 지도자와 거짓 지도자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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