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엘리사와 수넴 여자(열왕기하 4:8~17)
* 본문요약
엘리사가 수넴이 갔을 때 수넴에 사는 한 부유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간권하여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 집에 들러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여인은 자기 집에 엘리사를 위하여 작은 방을 마련해줍니다.
엘리사는 여인을 위해 무엇을 할까 궁리하다가 여인이 아들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여인에게 1년 후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여인은 믿지 않았으나 과연 1년 후에 아들을 낳습니다.
찬 양 : 491장 (새 434)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474장 (새 486)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 본문해설
1. 엘리사를 극진히 섬기는 수넴 여자(8~13절)
8) 어느 날 엘리사가 수넴에 갔습니다. 거기에 한 귀한 여인(부유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이 엘리사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간권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거기에 들러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9) 그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항상 우리 앞을 지나가는 이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우리가 그를 위하여 옥상에 작은 방 하나를 짓고
거기에 침대와 책상과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진설하사이다.
그러면 그가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머물러 쉬어 가실 수 있으리이다.”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방에 들어가 누웠다가
12) 자기의 젊은 시종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게하시가 여인을 불러오자 여인이 엘리사 앞에 와서 섰습니다.
13)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이처럼 우리에게 정성껏 세심한 배려를 하는 저 부인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는지 물어보아라. 그리고 왕이나 군사령관에게
무엇을 부탁할 일이 있으면 내가 잘 말해주겠다고 말하여라.”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내 백성 가운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잘 지내고 있나이다).”
- 간권하였으므로(8절) : 하자크
‘간권하다’에 해당하는 ‘하자크’는 주로 ‘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본문의 경우처럼 히필(사역 능동형)으로 사용될 때는 ‘지속해서 계속 붙들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지속적으로 강하게 붙잡고 권하였다는 뜻입니다.
- 나는 내 백성 가운데서 잘 지내고 있나이다(13절) :
지금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
2. 수넴 여자가 아들을 낳으리라고 예언한 엘리사(14~17절)
14)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이 여인을 위해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게하시가 대답했습니다.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의 남편은 너무 늙었나이다.”
15)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인을 불러오라.”
게하시가 여인을 부르자 여인이 문 앞에 섰습니다.
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내년 이맘때쯤 당신이 아들을 품에 안으리라.”
그러자 여인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17) 그러나 그 여인은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난 이때쯤에 엘리사가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 속이지 마옵소서(16절) : 카자브
‘속이다’에 해당하는 ‘카자브’는 ‘속임수로 헛된 꿈을 꾸게 하다’의 뜻으로,
헛된 꿈을 갖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엘리사를 극진히 섬기는 수넴 여자
1) 엘리사를 돕는 수넴 여자(8절)
아무리 엘리사와 같은 능력의 선지자일지라도 혼자서는 결코 일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의 능력의 사도 바울도
디모데와 실라와 의사 누가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사람들이
바울의 곁에서 바울이 어려울 때마다 돕고 섬겼습니다.
악한 시대에 하나님의 사역자로 활동했던 엘리사에게도 그를 섬기는 자가 있었습니다.
본문의 수넴 여자가 그를 섬기는 자 중의 하나입니다.
2) 엘리사를 위해 따로 방을 마련해준 수넴 여자(9~10절)
수넴 여자는 엘리사에게
수넴 지역을 지날 때는 반드시 자기 집에서 먹고 쉴 것을 강권하였습니다.
엘리사가 폐가 될까 싶어 거절하였으나 엘리사를 붙잡고 계속하여 간권하여
엘리사는 그 여자의 뜻대로 그 지역을 지날 때마다 그 여자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수넴 여자는 엘리사를 위하여 옥상에 방을 따로 마련했고,
그 방에 침대와 책상과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놓아두어서
언제든지 엘리사가 언제나 머무를 수 있게 했습니다.
● 묵상 :
예수께서는 선지자를 섬기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역자들을 섬기는 일은 주님의 사역자가 받을 복을 함께 받는 것이 되므로
이를 믿고 기쁨으로 주님의 사역자들을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2. 수넴 여자가 아들을 낳음(13~17절)
수넴 여자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극진히 섬기자
엘리사는 자기가 이스라엘 왕과 군사령관을 잘 알고 있으니
혹시 답답한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수넴 여자가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며 거절하자,
무엇을 도울까 궁리하다가 여자에게 아들이 없다는 말을 듣고
1년 후에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엘리사의 말대로 1년 후 그때쯤에 여인은 아들을 낳습니다.
● 묵상 :
여자가 어떻게 해서 아들을 낳을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섬기는 일을 하나님께서 귀히 보시고
엘리사를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뿐 아니라
연약한 자를 돕는 것 또한 하나님을 직접 섬기는 것으로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을 받기를 바란다면 섬기기를 즐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수넴 여자처럼 우리도
섬기기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사랑과 섬김의 열정이 가득한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