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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시온(애 1:12~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0.08|조회수69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시온(예레미야애가 1:12~17)

 

* 본문요약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겪고 있는 고통을 구경하며 지나가는 자들에게

    ‘너희는 이 일과 관계가 없느냐’고 물으면서,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유다 곧 자신에게 불을 뼛속까지 들어가게 하실 만큼 큰 고통을 내리셨다고 고백합니다.

    이에 그가 도망하려 했더니 발밑에 그물을 놓아 도망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죄악으로 인하여 감당할 수 없는 강한 자의 손에 주께서 유다를 넘기셨습니다.

    시온을 마치 술 틀에 넣고 짓밟듯 고통을 내리셨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예레미야가 물이 흐르듯 울며 눈물을 흘리고 있으나

    위로하는 자가 없습니다.

 

찬 양 : 458장(새 405)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 본문해설

 

1. 죄악의 멍에를 진 시온(12~15절)

 

12) 무릇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이 일이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런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13) 주께서 위(저 높은 곳)에서부터 불을 보내셔서 내 뼛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놓아서 나로 물러가게 하셨으며,

     종일토록 고적하여(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힘이 없게, 무기력하게) 하셨도다.

14) 주께서 내 죄악을 멍에를 주님의 손으로 묶고 얽어서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나로 힘을 쓸 수 없게) 하셨음이여,

     주께서 나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넘기셨도다.

15) 주께서 내 영토 안에 있는 나의 모든 용사를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무너뜨리셨음이여).

     처녀 이 유다를 내 주께서 술 틀에 넣고 짓밟으셨도다.

 

- 불을 내 뼛속까지 깊이 들어가게 하시고(13절) :

    하나님께서 보내신 진노의 불이 뼛속까지 들어와 타는 듯한 고통이 시작되었다는 것.

 

- 내 발 앞에 그물을 놓아서(13절) :

    큰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는 큰 그물을 놓으셨다는 것.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의 고통을 피하여 도망하려 했더니

    발밑에 숨겨진 덫과 그물에 걸려 더 이상 도망하지 못하는 상황

 

- 나로 물러가게 하셨으며(13절) :

    발밑에 숨겨진 덫과 그물로 인하여 더 이상 도망하지 못하고

    있던 곳으로 되돌아갔다는 것.

 

- 주께서 나의 용사를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15절) :

    유사시에 대비한 모든 군대가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것.

    용사들이나 무기들이 있으나 마나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

 

-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셨다(15절) :

    성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도록 정해진 시간인데,

    그 시간이 이제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죄악의 멍에(14절) :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은 바로 시온(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 때문이라는 것.

 

 

2. 위로해 줄 자 없는 시온(16~17절)

 

16) 이 일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서 눈물이 물같이 흐름이여

     이는 나를 위로할 자가 가까이에(내 곁에) 없고,

     내 영혼을 회복시킬(내게 힘을 북돋워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우리를 이기니 내 자식들이 외롭도다(처량하게 되었도다).

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시온이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그를 위로할(도와줄)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하셔서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 있는 불결한 자(더럽고 추한 자)가 되었도다.

 

- 불결한 자가 되었다(17절) :

    유다 백성들이 고통에 울부짖으나 주변의 사람들은 위로하기는커녕

    그들을 불결한 자처럼 여기고 그들 곁에 가까이 가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

 

 

* 묵상 point

 

1. 이 일이 너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1) 이 일이 너에게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인가(12절)

 

   “이 일이 너에게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인가?”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이

    자기들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며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과,

    또 지금 이 글을 읽는 우리에게 이 질문을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이렇게 큰 고통 속에 빠지게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1:14).

 

 2) 나의 영적인 현실이 어떠한지 알지 못한다면 그다음 차례는 바로 내가 될 것이라

 

    그러므로 아직 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거나 지금 주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면

    이번에는 유다 백성이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나

    다음번에는 유다의 고통을 구경하며 지나가는 그 사람 차례가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나의 차례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예레미야는 그렇게 유다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각자 이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묵상 :

 

    삼풍 백화점 붕괴와 성수대교 붕괴 참사, 세월호 참사가 너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분당 환풍구 사고가 너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예레미야는 아주 강력하게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며 경고합니다.

 

    성경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만 보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그 말씀이 오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을 보고 그 말씀대로 회개도 하고, 간구도 하고,

    순종도 하여 주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을 보는 바른 자세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

 

 1) 불을 보내셔서 내 뼛속으로 들어가게 하시고(13절)

 

    예레미야는 지금 유다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을

    마치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 불이 뼛속까지 들어간 것과 같은 고통이라고 말합니다.

    그 불이 뼛속까지 들어가니 속이 타는 것처럼 고통스럽습니다.

 

 2) 내 발 앞에 그물을 놓아서 나로 물러가게 하셨으며(13절)

 

    그렇게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니 그 불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려 했으나

    이번에는 발밑에 큰 짐승을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이 나를 붙잡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있던 곳으로 도로 물러갔습니다.

 

    그러니 그저 있는 자리에서

    속절없이 주께서 보내시는 진노의 불을 그대로 받는 도리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진노의 불이 내 뼛속까지 들어가 내 가슴이 타는 듯한 고통이 온종일 계속되니

    유다 백성들이 모두 힘을 잃은 자가 되었습니다.

    이젠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3)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나를 넘기셨다(14절)

 

    만일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큰 나라가 아프리카의 아주 조그만 나라를 공격한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이처럼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바벨론은 당시 가장 강력하고 또한 가장 잔인한 나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나라로 하여금 유다 백성들을 치게 만드신 것입니다.

 

 4) 나의 모든 용사를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15절)

 

    당시 유다 백성들과 바벨론과의 싸움은

    유치원생과 대학생과의 싸움만큼이나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속절없이 당할 수만은 없기에 용사들을 모아 미리 대비를 하려 했는데,

    주께서 그 적은 군대마저 무용지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용사들이 있으나 마나 달라질 것이 없게 된 것입니다.

 

    형편없는 군대에 보잘것없는 무기들이었으나

    그나마 그것들조차 짓밟아 쓸모없는 것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5) 나를 불결한 자로 취급받게 하셨다(16~17절)

 

    유다 백성들이 큰 고통에 시달려 두 손을 뻗어 도움을 호소했으나

    그들을 위로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도리어 주변 사람들에게 불결한 자처럼 여김 받게 하셔서

    사람들이 아무도 유다 백성들에게 가까이하려고도 않으려 합니다.

 

묵상 : 아무리 준비하고 대비하여도 막을 수 없는 재앙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은 사람이 막을 수 없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능력이 많으신 분이니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지구를 떠나 화성에 기지를 건설하여 그곳으로 도망한다고 할지라도

    그곳에도 하나님의 심판은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피하여 도망할 생각을 하지 말고

    그곳에서 주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가 되려 하십시오.

 

 

3. 죄악의 멍에를 진 시온

 

1) 내 죄악을 멍에로 만들어 내 목에 얹어서 힘을 쓸 수 없게 하셨음이여(14절)

 

    이 모든 일은 유다 백성들의 죄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것을 예레미야는 주께서 유다 백성들의 죄를 멍에로 만들어

    그들의 목에 얹으셨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목에 메인 죄의 멍에로 말미암아 힘을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이런 준비를 하면 주께서 그것을 막으시고,

    또 그들이 다른 준비를 하면 주께서 그것도 막으십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해결하려면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다는 군대를 모으고 무기를 준비하는 일만 하려 했습니다.

    자기들 힘으로 안 되면 애굽을 비롯한 주변 나라의 도움을 받으려고만 했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서 쥐고 계시는데

    하나님 앞에서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세상적으로만 해결하려 하다가

    그렇게 속절없이 망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2) 예배가 무너지면 :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셨다(15절)

 

    하나님께 예배드리도록 정해진 시간이 성회(聖會)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로운 시간이 도리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그 예배의 자리가 도리어 심판의 자리가 됩니다.

    주께서 그 예배를 거절하시면 그것이 곧 심판이 되는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 역시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못할 예배를 드렸다가 망했고,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역시 잘못된 예배를 드렸다가 멸망을 당했습니다.

 

 

4. 징계와 심판이며 동시에 사랑의 채찍

 

 1) 징계이면서 동시에 사랑의 표현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바벨론에 포로가 되게 하셔서 큰 고통에 빠뜨리신 것은

    물론 그들의 죄 때문에 내리신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을 향한 사랑의 채찍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그 죄를 용서받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의 위치를 회복할 수 있는 자리가 예배의 자리인데,

    그 예배의 자리마저 무너져서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완전히 막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부득이하게 재앙의 고통을 내리셔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부르짖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르짖음을 통하여 다시 예배를 회복시키려고

    그들에게 바벨론에 포로가 되는 아픔을 내리신 것입니다.

 

    말씀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 돌아왔더라면

    이런 고통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만,

    그 시간을 놓쳤으니 이제 이 재앙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다시 하나님을 찾게 부르짖도록 하신 것입니다.

 

 2) 그러나 마지막 때에는

 

    그러나 주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때에 내리시는 심판의 때에는

    다시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때에는 사랑의 채찍은 없고 오직 진노의 심판만 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을 때에는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다시 주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기회가 있었으나,

    마지막 때에는 한 번의 심판으로 끝입니다.

    그러므로 그날이 오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에 나오십시오.

 

 

* 기도제목

 

1. 성경에서 경고하는 심판의 말씀이

   바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라 여기게 하옵소서.

 

2. 그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고

   자복하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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