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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죄를 회개하는 예레미야(애 3:40~5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0.22|조회수38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민족의 죄를 회개하는 예레미야(예레미야애가 3:40~54)

 

* 본문요약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호소합니다.

 

    이어 예레미야는 민족의 죄를 자기 죄처럼 회개합니다.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 하였으며,

    여호와께서 이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뭇 나라들 가운데서 쓰레기처럼 되었습니다.

 

    이어서 예레미야는 그의 백성의 파멸된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을 돌아보실 때까지

    눈에서 눈물이 시내처럼 흐를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찬 양 : 317장(새 527) 어서 돌아오오

         313장(새 524)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 본문해설

 

1. 여호와께로 돌아가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 기도하자(40~41절)

 

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우리의 행위를 살펴보고 점검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하나님께 손을 들고 기도하자).

 

-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40절) :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핀 후에 고백하자는 것.

 

 

2.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를 회개하는 예레미야(42~47절)

 

42) “여호와여,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43) 진노로 스스로 가리우시고(진노를 둘러 입으시고)

     우리를 군축하시며(추격하시며) 살육하사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

44) 주께서 구름으로 가리우사(분노의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셔서)

     우리의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시며

45) 주께서 우리를 열방(뭇 나라들) 가운데서

     진개와 패물을(쓰레기와 오물더미로) 삼으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향하여 그들의 입술을 크게 벌리고 놀려댔나이다.

47) 두려움과 함정이 잔해(파멸)와 멸망이 우리 위에 임하였도다.

 

- 주께서 진노로 가리우시고(43절) :

    진노로 가리셨으므로 긍휼과 자비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완전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3. 백성들의 파멸로 인한 예레미야의 슬픔(48~54절)

 

48) 처녀 내 백성의 파멸로 말미암아 내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49) 내 눈에는 눈물이 쉬지 않고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50)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리는도다.

51) 나의 성읍의 모든 여자를 인하여 내 눈이 내 심령을 상하게 하는도다.

    (설명 : 내 마음의 슬픔을 달랠 길이 없다는 뜻).

52) 아무런 이유 없이 나의 대적이 된 자들이 나를 새처럼 심히 쫓도다.

53) 그들이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산채로 구덩이에 집어넣고 그 위를 돌을 던짐이여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이제 죽었구나”하였도다.

 

-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치니(54절) :

    예레미야 38:6을 보면 예레미야가 던져진 구덩이에는 물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표현은

    절망과 고통이 그들을 집어삼켰다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도록 막으신 하나님

 

    예레미야는 민족을 자신과 동일시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의 죄를 자기의 죄처럼 고백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런 참담한 비극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바로 자기들의 죄와 반역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1) 기도의 문이 닫혔다(44절)

 

    하나님께서 진노로 자신을 가리고 그의 백성을 추격하셔서

    그들을 죽이시고 긍휼을 베풀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 모든 일이

    다 자기들의 죄와 반역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자기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여 죄를 범하고 반역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로 자신을 가리셨다는 것은,

    긍휼과 자비가 전혀 없는 완전한 심판을 뜻합니다.

    분노의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셔서 그들의 기도도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합니다.

    죄가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묵상 : 죄는 기도의 문을 닫게 합니다.

 

       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하나님의 분노의 구름으로 가리셔서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하게 한 것처럼,

       우리의 죄가 기도의 문을 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부르짖기 전에 먼저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분노의 구름이 걷히게 해야 합니다.

 

 2) 회개의 기회를 놓친 유다와 예루살렘

 

    바벨론에 침공을 받기 전까지는 기도의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기 하루 전까지도

    주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할 것을 간절하게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모두 그의 말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다 느부갓네살이 성벽을 무너뜨리며 예루살렘을 침공하자

    예레미야는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기도의 문은 닫혔고, 이제는 심판만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다시 오실 그때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에도

    예레미야 때와 마찬가지로 예배와 기도의 문이 닫히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진노의 구름으로 가려서

    긍휼과 자비가 전혀 없는 무서운 심판이 내려질 것입니다.

    예레미야 때에는 그래도 바벨론 포로 후에 다시 돌아올 기회라도 있었으나

    마지막 때에는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그것으로 완전히 끝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와 기도의 문이 닫히기 전에 주께 돌아오십시오.

 

 

2. 파멸된 유다 백성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예레미야(52~54절)

 

    예레미야는 그의 민족의 파멸의 모습을 마치 자기가 당한 일처럼

    ‘아무 이유 없이 나의대적이된자들이 나를 새처럼 사냥한다’(52절)라고 말합니다.

    그의 백성들이 새처럼 바벨론군에게 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구덩이에 던져졌는데 물이 머리 위로 넘쳤다고 했습니다(53~54절).

    살 소망이 사라진 그의 백성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그의 백성들이 파멸된 모습을 보고 눈물을 시내처럼 흘립니다.

    그의 눈에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립니다.

    예레미야는 주께서 그들을 다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

    그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3. 그러므로 여호와께로 돌아가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 기도하자

 

 1)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40절)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진노의 구름으로 가리셔서 이미 예배와 기도의 문이 닫혔지만,

    그래도 각자 자기들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호소합니다.

 

    하나님 외에는 그들을 도울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 자복하는 일 외에는 그들이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우리의 행위를 조사하자는 것은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핀 후에

    그들이 범한 죄를 회개하자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말씀을 보지 않았으므로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자기들이 잘못한 것은 무엇인지부터 살피고

    점검하자는 것입니다.

 

 2)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고 기도하자(41절)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살펴서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되었다면

    마음과 손을 들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외칩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실지

    누가 알겠느냐는 것입니다.

 

묵상 :

 

  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 기도하십시오(41절).

 

     이렇게 날마다 말씀을 보며 하나님의 뜻과 나의 잘못을 살피고 점검하는 것이

     바로 묵상(큐티)입니다.

     이 일을 하자고 예레미야가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열고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에서 발견된 하나님의 뜻으로

     자신의 말과 행위들을 점검하여보십시오.

 

     그러면 자신이 고백하고 회개해야 할 죄와 허물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을 애통하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고백하고 회개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영을 씻는 일입니다.

 

  ➁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생각될 때에도 기도하십시오.

 

     욥도 그랬고 예레미야도 그랬고 다윗조차 그랬습니다.

     이런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도 절망의 시간을 지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을 향하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하며 절규를 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조차 십자가 위에서 이 절규를 하셨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좌절도 절망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다 좌절도 하고 절망도 하고 탈진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절망의 자리에서 비록 절규의 외침을 할망정

     절대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치 않습니다.

 

  ➂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공을 세워봐야 얼마나 세울 것이며,

     우리가 거룩한 자로 살았다고 해봐야 얼마나 거룩하겠습니까?

     모두 하나님의 수준에서 보면 도긴개긴입니다.

 

     그러니 어찌 보면 복과 저주 사이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끝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주께 부르짖은 자와,

     계속 그렇게 절망만 하다 믿음을 포기한 자, 바로 이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을 받아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온전하신 주님의 의를 선물로 받는 것뿐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께서 온전하신 주님의 의와 거룩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그 의로 심판을 받으니

     죄 없는 자로 여김 아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망 중에도 주님을 놓치지 마십시오.

     당신이 목사라도, 장로나 권사나 집사나 선교사라도 좌절할 수 있습니다.

     나 죽었네 하며 탈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남보다 약해서 그런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욥이나 다윗도 그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절망의 순간에 주님을 붙잡으십시오.

     주께서 결코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만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정하신 때에 당신에게도 빛을 내리십니다.

 

 

* 기도제목

 

1. 좌절과 절망의 순간에도

   주님을 놓지 않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끝까지 이겨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좌절과 절망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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