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남(에스겔 10:1~22)
* 본문요약
에스겔은 그룹(천사)들 위에 있는 보좌의 형상을 봅니다.
이어서 9장에서 탄식하며 우는 자들의 이마에 표를 했던 가는베 옷을 입은 천사에게
그룹 밑에 바퀴에 있는 숯불을 가져다가 예루살렘 성읍 위에 흩어 뿌리라고 명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 안쪽 지성소에 있던 그룹에서 올라옵니다.
그룹들도 함께 떠올랐다가 여호와의 성전 동문에 머물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동문에 덮입니다.
찬 양 :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251장(새 519) 구주께서 부르되
* 본문해설
1. 불타는 예루살렘(1~7절)
1)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의 머리 위 궁창(창공)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났는데
보좌의 형상 같더라.
2) 하나님께서 가는 베옷을 입은 자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그룹 밑에 있는 저 바퀴들 사이로 들어가서 숯불을 두 손 가득히 움켜쥐어서
성읍 위에 흩어 뿌려라” 하시매 그가 내가 보는 앞에서 들어가더라.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의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 차 있었으며,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갔고,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뜰은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로 가득하였고,
5)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그 소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6) 하나님께서 가는 베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저 바퀴들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서 바퀴 옆에 서니
7) 한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서
가는 베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니, 그가 그것을 받아 들고 바깥으로 나갔는데
- 가는 베옷 입은 자(2절) :
가는 베옷 입은 자는 겔 9:2에서 허리에 서기관의 먹통을 찬 천사를 가리킵니다.
9장에서는 예루살렘 성읍의 죄에 대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들의 이마에 구원의 표를 하였던 이 천사가
10장에서는 예루살렘 성읍을 불태우는 천사로 등장합니다.
- 숯불(2절) :
여기에서의 숯불은 제단의 숯불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불로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진노의 숯불, 소멸하는 불입니다(히브리서 12:29).
- 성읍 위에 흩어 뿌려라(2절) :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예루살렘 성읍 위에 흩어 뿌리라는 것으로,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예루살렘 성읍이
온통 불바다가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5:8~9에서는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살랐다고 했습니다.
2. 그룹과 바퀴들(8~17절)
8) 그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과 같은 것이 나타났더라.
9) 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이 그룹들 곁에도 한 바퀴가 있고 저 그룹들 곁에도 한 바퀴가 있으며,
그 바퀴 모양은 황옥같이 빛이 났으며
10) 그 바퀴들의 모양은 넷이 한결같은데(똑같은데)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1) 그룹들이 움직일 때에는 어느 방향으로 출발하든지 바퀴가 돌 필요가 없이
그 머리 향한 곳으로 행하며(그 머리가 향한 곳으로 바퀴가 따라가며)
12) 그들의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할 것 없이
그들의 온 몸과 네 바퀴의 온 둘레에 다 눈이 가득 달려 있었더라.
13) 내가 들으니 바퀴들은 ‘도는 것’이라고 부르며
14) 각 그룹들마다 얼굴이 넷이 있는데, 첫째는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는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15) 그룹들이 위로 치솟으며 올라갈 때 그들을 내가 보니,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던 바로 그 생물이더라.
16) 그룹들이 움직일 때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나아가고,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려 할 때에도 바퀴가 그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17) 그룹들이 멈춰 서면 바퀴들도 멈추고, 그룹들이 올라가면 바퀴들도 함께 올라가니,
이는 생물의 영이 바퀴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라.
- 그룹과 네 바퀴들(9절) :
이미 에스겔 1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룹과 천사들은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을 가리킵니다.
- 눈이 가득 달려 있었더라(12절) :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보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낸 것
- 생물의 영이 바퀴들 안에 있다(17절) :
바퀴들 안에 있는 영은 이 생물(그룹, 천사)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動力)입니다.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하시기에 천사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모든 권세가 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남(18~22절)
18)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9) 그룹들이 내가 보는 앞에서 날개를 펴고 땅에서 떠올라 가는데,
그들이 떠날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룹들은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성전 동문에 머물렀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20) 그들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 있던 생물이라.
나는 그들이 그룹들인 것을 알고 있었다.
21) 그룹마다 얼굴이 넷이요, 날개가 넷이 있었으며,
그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있었으니,
22) 그 얼굴의 형상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던 얼굴이며,
그 모양과 그 몸도 그러하며, 그 그룹들은 각기 곧게 앞으로만 나아가더라.
-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 동문에 머물렀고(18~19절) :
예루살렘 성전 가장 안쪽 지성소의
법궤에 있는 그룹(천사들) 위에 머물렀던 여호와의 영광이
그 그룹에서 떠나 성전 문지방에 머물렀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곧바로 앞으로만 나아가더라(22절) :
천사들이 어디든 가지 못할 곳이 없지만, 그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만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일단 갈 방향이 정해지면 이쪽이든 저쪽이든 방향을 바꾸지 않고
오직 명하신 그곳으로만 곧장 간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남
1)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환상을 다시 보는 에스겔(15, 20절, 참조 에스겔 1장)
에스겔은 전에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그 하나님의 보좌의 환상을 다시 봅니다.
그때 보았던 네 생물의 환상이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그 생물들이 하나님의 보좌 곁을 지키는 천사들인 그룹이었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서 떠오르는 천사들(4절)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가장 안쪽에 있는
지성소에 보관된 법궤 위에 있는 그룹에서 떠오르자
그룹과 바퀴들도 함께 떠오르는 장면을 봅니다.
그룹과 바퀴는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지성소의 법궤에서 떠오르자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던 천사들도 함께 떠오른 것입니다.
3)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을 떠남(4~5, 18~20절)
이어서 그룹과 바퀴들(천사들)이 여호와의 성전 동문에 머무르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동문에 덮입니다.
4~5절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과 뜰에 가득했다고 했으나
이것은 여호와께서 성전을 떠나시기 위해 지성소의 법궤 위에서 나오시니
성전에 가득했다는 것으로, 마치 이사 가기 위해 세간 살림을 밖으로 내놓는 것처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기 위해 지성소에서 성전 뜰로 나온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성전은 빈 껍질뿐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지 않다면
그 교회는 그저 사람들만 모인 조금 고상한 취미 집단에 불과합니다.
교회를 무덤만 잔뜩 있는 죽은 교회로 만들지 말고,
적더라도 생명 있는 교회로 만들기에 힘쓰십시오.
2. 불타는 예루살렘
1) 숯불을 성읍 위에 흩어 뿌려라(2절)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려 할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가는 베옷을 입은 자에게
그룹의 바퀴 안에 있는 숯불을 꺼내어 예루살렘 성읍 위에 흩어 뿌리라고 명하십니다.
가는 베옷을 입은 자는
예루살렘 성읍의 죄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들의 이마에 표를 한 천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그 천사에게
예루살렘 성읍을 불바다가 되게 하는 임무를 맡기십니다.
2) 소멸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불(2, 6절)
그룹 안에 있는 숯불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온 숯불이니
세상을 불로 소멸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불입니다(히브리서 12:29).
그 천사가 이 불을 예루살렘 위에 흩어 뿌리면
예루살렘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불타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열왕기하 25:8~9을 보면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태웠다고 했습니다.
천사가 예루살렘 위에 진노의 숯불을 흩어 뿌리자
이 땅에서는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읍의 집들을 불태우는 것입니다.
3.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천사들(그룹과 바퀴들, 8~17절)
에스겔은 이어서 그룹과 바퀴들이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은 이 땅이나 하늘이나 어디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권세는 바퀴 안에 있는 영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이 영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을 가리킵니다.
하늘의 모든 천사들은 성령으로부터 그 힘과 권세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성령의 지시에 따라 움직입니다.
● 묵상 : 회개의 기회를 주신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천사들이 딱 한 번 성령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가 있어야 할 처소를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천국에서 쫓겨난 사탄과 마귀들입니다.
천사들은 딱 한 번 그 명령을 어겨도 사탄과 마귀가 되는데,
우리에게는 수없이 명령을 어겼어도 다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도 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지금 예루살렘이 바로 그 은혜의 끝에 와 있습니다.
그들은 은혜의 때에 회개하기를 거부하여
지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 침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은혜의 때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면
마지막 때에 이들처럼 심판을 받아 영원한 멸망의 사람들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그날이 오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으로 돌아오십시오.
* 기도제목
1. 은혜의 때에 회개를 거부한 자들이 받는
무서운 심판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여호와의 영광이 항상 머무르는
신령한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