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거짓 선지자(에스겔 13:1~16)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스스로 선지자로 자처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허탄하고 거짓된 말을 하는 자들,
평강이 없으나 평강의 묵시를 보았다고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내리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하십니다.
이들은 담을 쌓지는 않으면서 그 담에 회칠이나 하는 자들로,
황무지의 여우처럼 곤경에 처한 자들의 연약함을 이용하여 자기 이익이나 챙기는 자들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폭풍과 큰 우박으로 그들을 망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79장 (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207장 (새 없음) 주 나에게 주시는
* 본문해설
1. 황무지의 여우와 같은 거짓 선지자(1~7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저 선지자들을 쳐서 예언하되
자기 멋대로 지어서 거짓으로 예언하는 저 사람들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보여주는 환상을 본적도 없으면서
자기 심령을 따라(자기 생각을 따라) 예언하는
우매한(어리석은, 미련한) 선지자들에게 화가 있을진저.
4) 이스라엘아, 너희 선지자들은 황무지(폐허더미)에서 어슬렁거리는 여우들과 같으니라.
5) 너희 선지자들은 성이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않았으며,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여호와의 날에 전쟁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성벽을 보수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
6) 그들은 허탄한(허황된, 터무니 없는) 것과 거짓된 점쾌를 보며,
내가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는데도 ‘여호와의 말씀이라’라고 하면서
예언을 하여(제멋대로 지껄여서) 사람들로 그 말이 이루어지기를 굳게 바라게 하거니와,
그들은 나 여호와가 보낸 자가 아니라.
7) 너희가 말하기는 ‘여호와의 말씀이다’하고 말하여도 내가 말한 것이 아니즉,
그것이 어찌 허황된 계시를 보고 거짓된 점괘를 말한 것이 아니냐?
- 황무지의 여우(4절) :
여우의 원어의 뜻은 ‘자칼’입니다. 자칼은 썩은 고기를 먹는 동물입니다.
그러므로 황무지의 여우의 뜻은 곤경에 처한 자를 돕기는커녕,
그들의 연약함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사악한 자를 뜻합니다.
2. 거짓 선지자에 대한 심판(8~16절)
8)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또 말하노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칠 것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9) 그 선지자들이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 것을 점쳤으니(속임수로 점을 쳤으니),
내 손이 그들을 쳐서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
10) 내가 이렇게 그들을 대적하여 치는 까닭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잘못 인도하여)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이 있다고 내 백성을 속였기 때문이라.
내 백성이 담(성벽)을 쌓으면 그들은 그 위에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라.
11) 그러므로 너는 그 회칠하는 자들에게 그 담(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여라.
내가 폭우를 내리고, 큰 우박 덩이를 쏟으며, 폭풍이 몰아치게 하리니
12) 그 담(성벽)이 무너질 때에 그들이 칠한 그 회반죽이 다 어찌 되었느냐고
사람들이 비난하며 추궁할 것이라.
13)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밀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퍼붓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내가 진노하여 큰 우박 덩이를 떨어뜨려 그 담(성벽)을 무너뜨릴 것이라.
14) 너희가 회칠한 그 담(성벽)을 내가 그렇게 허물어서 땅에 넘어뜨리고,
그 기초가 다 드러나게 할 것이라.
담(성벽)이 무너지면 너희가 그 가운데서 멸망할 것이니(그 담에 깔려 죽을 것이니),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
15) 이와 같이 내가 나의 분노를 그 담(성벽)과 그것에 회칠한 자들에게 다 쏟고 나서
너희에게 말하기를 ‘담(성벽)도 없어지고 그것에 회칠한 자들도 사라졌다’ 하리니
16) 그들은(그 담에 깔려 죽은 자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의 묵시를(환상을) 보았다고 말한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 내 백성이 담을 쌓으면 그들은 회칠이나 하는 자들(10절) :
‘내 백성이 담을 쌓으면 그들은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라는 뜻은
나라를 위한 일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사리사욕만 챙긴다는 뜻,
또는 담을 튼튼히 쌓을 생각은 하지 않고 회칠만 하여 겉만 그럴듯하게 한다는 뜻으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회칠한 무덤’(마 23:27)과 같은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황무지의 여우와 같은 자들 : 거짓 선지자
1) 제멋대로 지어서 거짓으로 예언하는 자들(2절)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선포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결코 자기 생각이나 자기의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만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중에 스스로 선지자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말을 제멋대로 지어서 말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말을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하면서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들이 말하는 거짓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못 알게 된 것입니다.
2) 황무지의 여우와 같은 자들(4절)
이들은 황무지의 여우처럼
곤경에 처한 연약함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이익이나 챙기는 자들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일꾼들이니
마땅히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할 터인데,
이들은 선지자로 대접받으려 하면서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도리어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기 잇속이나 챙기고 있었습니다.
3) 담은 쌓지 않으면서 회칠이나 하는 자들(10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리켜 백성들이 쌓은 담에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담은 성벽을 말합니다.
성벽이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는 것이니 튼튼히 쌓아야 합니다.
그런데 담은 쌓지 않고 적당히 겉만 번지르르하게 보이도록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회칠한 무덤’(마 23:27)과 같은 뜻입니다.
속은 더러움으로 가득 차 있는데 겉으로만 거룩한 척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4) 허황된 환상을 보며 거짓된 점을 치는 자들(7~9절)
이들은 거짓을 말하면서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점이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대하여 진노하시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다른 것은 자기 혼자 죄를 범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을 거짓으로 인도하면
그를 따르는 모든 자들을 다 지옥으로 인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거짓 선지자는 가마솥에만 눈독을 들이는 자들
우리가 11장에서 살펴본 가마솥과 고기의 비유로 볼 때
거짓 선지자는 가마솥에만 눈독을 들인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기를 바라시는데,
거짓 선지자들은 오직 이 세상의 것에만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면서도 거짓된 방향으로 인도하는 자들입니다.
나는 그렇지 않은지,
나도 가마솥에만 마음을 빼앗긴 자들이 아닌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2.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
1) 내 백성의 공회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9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백성들을 거짓으로 인도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하나님의 백성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우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2) 그들이 의지하는 담과 함께 망할 것이라(13~16절)
여기에서 말하는 담이란
그들이 의지하는 권세나 돈이나 혹은 그들을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들이 참된 선지자로 알고 따릅니다.
이들은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을 보고 힘을 얻어 더욱 거짓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폭풍과 우방을 통해서 이들이 의지하는 그 담인 백성들과 함께
그 거짓 선지자들을 망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거짓 선지자를 따르는 자들도 함께 망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으십시오.
거짓 선지자들이야 거짓으로 백성들을 인도했으니 당연히 심판을 받아야 하겠으나,
그들을 믿고 따라간 백성들(여기에서는 담)도 함께 망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우리는 두려움으로 받아야 합니다.
무조건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참된 것을 믿어야 하고, 참된 영인지 거짓된 영인지 분별하고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참된 영과 거짓된 영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2. 주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