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버려진 아이와 같았던 예루살렘(에스겔 16:1~14)
* 본문요약
이스라엘은 본래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의 땅에서 빌붙어 살던
가난하고 형편없던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아이로 비유하셨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발길 짓하던 그 아이를
하나님께서 돌보셔서 왕후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하셨습니다.
연약한 백성 이스라엘을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세계 최강의 나라가 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찬 양 : 460장(새 301) 지금까지 지내온 것
331장(새 273) 나 주를 멀리 떠났다
* 본문해설
1. 버려진 아이와 같았던 예루살렘(1~5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가증한 일을 저질렀는지 알게 하고
3) 이렇게 일러 주어라.
‘나 주 여호와가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노라.
네 근본과 태생은 가나안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고 네 어미는 헷 사람이라.
4) 네가 태어날 때의 일을 말하자면 네가 태어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주지 않았고,
물로 깨끗이 씻어주지도 않았으며,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 않았고,
네 몸을 강보(포대기)에 감싸 주지도 아니하였나니
5) 이런 것들 가운데 어느 한 가지라도 너에게 해줄 만큼
너를 불쌍히 여지고 돌보아 줄 사람이 없었으므로
네가 태어나던 날 사람들이 네 몸을 천하게 여겨 네가 들판에 버려졌었느니라.
- 근본과 태생(3절) :
기원, 근원, 고향을 뜻하는 것으로
예루살렘이 본래 가나안 땅이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 아비는 아모리 사람, 어미는 헷 사람(3절) :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 사람들과 헷 사람들의 틈 속에서 빌붙어 거주하는
동거인에 불과하였다는 것.
- 탯줄을 잘라주지도 않았고…(4절) :
이스라엘이 본래 이방인의 땅에서 문전걸식하며 지내는 사람들과 다름없는
가난하고 힘이 약한 사람들이었다는 것.
2. 존귀하게 된 예루살렘(6~14절)
6) 그때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네가 핏덩이인 채로 발길 짓을 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핏덩이라도 살라’하고,
또다시 이르기를 ‘너는 핏덩이라도 살라’하였느니라.
7) 내가 너를 들의 풀처럼 자라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번성하였고, 성숙하였고),
심히 아름다우며, 네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陰毛, 거웃)도 자랐으나,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었더라.
8) 그때 내게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너를 보니
네가 사랑할 만한 때라(꽃다운 한창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내가 네 몸 위에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네 알몸을 가려주었고,
내가 너와 맹세하고, 너는 내 것이 되었느니라(너와 혼인한 사이가 되었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9) 내가 너를 물로 씻겨서 네 몸에 묻은 피를 완전히 씻어내고, 기름을 발라 주었고,
10) 수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베 옷을 두르고 그 위에 비단옷을 입히고,
11) 패물을 채우고, 팔찌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12)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나니,
13) 이와 같이 네가 금과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베 옷과 모시와 수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어서 극히 곱고 아름다워져서
마침내 왕후의 자리에까지 올랐느니라.
14) 네 화려함(아름다움)으로 말미암아 네 명성이 이방 여러 나라에 퍼져나간 것은
내가 네게 입한 영화로(아름다움으로) 네 아름다움이 완벽해졌기 때문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들의 풀처럼 자라게 하였더니(7절) :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수백만 명의 백성으로 자라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었다(7절) :
애굽에서 나올 때 수백만 명의 백성으로 자랐지만,
여전히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사람들이었다는 뜻.
-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가져주었다(8절) :
옷자락으로 여인을 덮는 것은 남자가 그 여인을 자기 아내로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당신의 아내로 삼으시고 보호하시겠다는 맹세를 의미합니다.
- 내가 너와 맹세하고(8절) :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에 결혼 관계가 성립되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 물로 씻겨서 피를 완전히 씻어내고(9절) :
애굽의 노예생활의 상처와 아픔을 완전히 잊을 만큼 이스라엘이 번성하게 하셨다는 뜻
- 왕후가 되었다(13절) :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이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최강의 나라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버려진 아이와 같았던 예루살렘
1) 버려진 아이와 같은 이스라엘(4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갈 때 불과 70명에 불과했고,
애굽으로 가기 전에는 그보다 적은 사람들입니다.
7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을 두고 한 나라나 민족으로 부를 수 없고,
심지어 한 족속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정도로 형편없이 적은 무리였습니다.
이것을 4절에서는 태어나던 날 탯줄도 잘라주지 않았고,
물로 깨끗이 씻어주지도 않았고, 그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주지도 않았고,
강보(포대기)에 감싸 주지도 않았다는 말로 비유하였습니다.
그야말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불쌍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이었다는 것입니다.
2) 네 근본은 가나안,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고 어미는 헷 사람(3~4절)
이스라엘 땅이 본래 가나안 땅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근본이 가나안이라고 했고,
아비가 아모리 사람이고 어미가 헷 사람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이 70명도 안 되던 시절
그들이 살던 곳이 바로 아모리와 헷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빌붙어 살던 사람들입니다.
문전걸식하며 사는 사람들처럼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연약한 풀포기같이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3) 핏덩이인 채로 발길 짓을 하던 자들(6절)
그때 이스라엘은 막 태어나서 몸도 씻지 못해 핏덩이인 채로
발길 짓을 하던 그 불쌍한 아기와 같은 처지였습니다.
이 아기가 큰 맹수는 고사하고 아주 힘이 약한 동물일지라도 막을 힘이 없는
갓난아기와 같은 이스라엘이 그런 처지였습니다.
2.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
1) 들의 풀처럼 자라게 하였으나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6~7절)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갈 때 불과 70명이었는데
430년 후 출애굽할 때에는 전쟁에 나갈만한 장정들의 숫자만 60만 명이었습니다.
전체 숫자로 하면 적어도 200~300만 명 정도는 족히 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들의 풀처럼 장성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입니다.
백성들은 많아졌으나 여전히 힘이 없는 연약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광야를 지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그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까, 물을 구할 수 있습니까?
여전히 힘이 없는 연약한 백성들이었습니다.
2)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네 몸을 가려주고(8절)
그들이 여전히 연약하고 불쌍한 사람이라
하나님께서 친히 겉옷 자락을 그의 몸에 덮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남자가 여자의 몸에 자기의 겉옷을 덮어주는 것은,
그 여자를 자기의 아내로 맞이한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불쌍하고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께서 친히 혼인 관계를 맺어 그들을 하나님의 아내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3) 마침내 왕후의 자리에까지 올랐다(13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금과 은과 보석 등 최고의 것으로 장식하게 하시고,
최고의 것으로 먹이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극히 아름답게 장성하여 마침내 왕후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그 주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블레셋이나 애굽은 물론
그 어떤 나라도 감히 이스라엘을 넘볼 나라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 묵상 : 자격 없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만한 자격이 전혀 없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곧 죽어 없어질 연약한 자들을 돌보셔서
세계 최강의 나라가 되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격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어 마땅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자격 없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주께서 먼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우리도 주께 충성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