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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큐티(수정)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실패(겔 20:1~3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1.01|조회수16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실패(에스겔 20:1~32)

 

* 본문요약

 

    이스라엘의 장로들 몇 명이 에스겔을 찾아오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을 전하라 하십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때와 광야에 있을 때,

    그리고 아름다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율례와 규례를 멸시하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규례와 율례는 그것을 지키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시대를 이어가며 반복해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다 멸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찬 양 : 511장(새 314)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 본문해설

 

1.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을 방문함(1~4절)

 

1)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간 지) 7년째 되던 해 510일에

   이스라엘 장로들 몇 사람이 여호와의 뜻을 묻기 위해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앉으니

2) 그때 여호와께서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3)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나의 뜻을 물으려고 왔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나에게 묻는 것을 내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하셨다 하라.

4) 인자야,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그렇다면 너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가증한 일을 알게 하고,

 

- 7년째 5월 10일(1절) :

    에스겔이 바벨론에 사로잡힌 때에서 7년째 되던 해 5월 10일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처음 말씀을 받았을 때(겔 1:2)보다 2년 후인 주전 591년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약 4년 전입니다.

 

 

2. 애굽 세대의 실패(5~10절)

 

5)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옛날에 내가 이스라엘을 택하고, 야곱 집의 자손에게 내 손을 들어 맹세하며,

   애굽 땅에서 나를 그들에게 나타나서 내가 그들에게 내 손을 들어 맹세하며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였었노라.

6) 그날에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그들을 위하여 골라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든 땅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리라’라고 맹세했고,

7)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너희의 눈을 끄는(미혹하는)

   가증한 우상들을 각기 던져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너희 자신들을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하고 하였으나

8) 그들이 나에게 반역하여 내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아니하고,

   어느 누구도 자기의 눈을 미혹하는 우상들을 내던지지 않았으며,

   애굽의 우상들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의 한복판에서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분노를 그들에게 이루리라’ 하였었노라.

9) 그러나 내가 그들의 거하는 이방인의 목전에서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내 이름을 그 이방인의 목전에서 더럽히지 않으려 하여 행하였음이로다.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 이르게 하고

 

 

3. 광야 Ⅰ세대의 실패(11~17절)

 

11) 사람이 준행하면(그대로 실천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수 있는 내 율례를 주고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내 안식일을 정해 주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

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나에게 반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게 될 내 율례와 규례를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 위에 쏟아 멸하리라’하였으나

14) 그러나 내 이름을 위하여(내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었나니,

     이방인들이 보는 앞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었는데,

     바로 그 이방인들이 보는 앞에서 내 이름을 욕되게 할 수는 없었노라.

15) 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허락한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지 아니하리라‘라고 한 것은

16)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좇아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내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여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기 때문이라.

17) 그런데도 나는 그들을 아껴서(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광야에서 멸망시키지 않았고,

     광야에서 그들을 전멸시키지 아니하였었노라.”

 

 

4. 광야 Ⅱ세대의 실패(18~26절)

 

18) 내가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 조상들의 율례를 따르지 말며,

     그들의 규례를 지키지 말며, 우상들로 말미암아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

19)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다. 너희는 나의 율례를 행하고,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라.

20) 또 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너와 나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하였었노라.

21) 그러나 그들의 자손이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지켜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수 있는 나의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는지라.

     이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내 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내 분노를 발할 것이라” 하였으나

22)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내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내 손을 막아 달리 행하였었나니(그들을 멸하려던 내 손을 거두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저 이방인들의 눈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23) 그러면서도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흐트러뜨려 여러 나라에 쫓아 보내겠다고

     광야에서 또 한 번 손을 들어 맹세하였었나니,

24) 이는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들의 조상들의 우상들을 사모하였기 때문이며,

25) 또 내가 그들에게 선하지 못한(옳지 않은) 율례를 정해주었고,

     그들이 하다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규례를 주었고,

26) 그들이 첫아이를 불에 태워 제물로 드려 자신을 더럽히도록 내버려 둔 것은,

     내가 그들을 멸망하게 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는 것이노라.

 

 

5.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서의 실패(27~29절)

 

27) 그러므로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이런 일을 저질러 나를 욕되게 하였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였더니

     그들이 모든 높은 산과 모든 무성한 나무를 보고 거기에서 제사를 드리고,

     나를 분노하게 하는 제물을 그 우상에게 바치며,

     또 그곳에서 분향하고 전제물을 그곳에 부어 드렸으므로

29) 이에 내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니는 산당이 무엇이냐?’하였노라.

     그리하여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바마’라고 일컫느니라.”

 

- 바마(29절) :

    ‘바마’의 뜻은 직역하면‘다니는 곳이 무엇이냐’입니다.

    산당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6. 포로지에서의 실패(30~32절)

 

30)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너희 조상들의 행실을 따라 너희 자신을 더럽히고,

     그들의 모든 가증한 우상을 따라다니며 음란한 짓을 하고 있느냐?

31) 너희가 또 너희 아들을 희생제물로 삼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오늘날까지도 모든 우상으로 너희 자신을 더럽히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그런데도 너희가 나에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겠느냐?

     나 주 여호와가 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나에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

32) 너희가 스스로 이르기를 ‘우리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여러 백성처럼 되어서

     나무와 돌에게 경배하자’라고 말하고 있거니와,

     너희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결코 이루지 못하리라.”』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뜻을 물으러 에스겔을 찾아 온 이스라엘의 장로들

 

 1) 너희가 나에게 묻는 것을 내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3절)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간 지 7년째 되던 해 5월 10일에

    이스라엘 장로들 몇 명이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에스겔을 찾아왔습니다.

 

    그들도 에스겔과 함께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이니

    언제까지 이렇게 포로 생활을 해야 하는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 에스겔을 찾아와서 자기들의 미래가 어떠한지,

    고향 예루살렘에는 언제쯤 돌아갈 수 있는지를 묻기 위해 에스겔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그 어떤 것도 대답해주지 않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예 그들이 하나님께 질문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들이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2) 그대신 그들이 어떤 반역을 해왔는지 그들에게 말하여라 (5~32절)

 

    그 대신 그들의 조상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하나님께 반역해왔는지를

    그것을 알려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➀ 애굽에 노예로 있던 자들의 반역(5~10절)

 

       애굽에 노예로 있던 자들은

       역사상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기적을 가장 많이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10가지 재앙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평균 깊이 500m, 너비가 200km나 되는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체험도 했고,

       200km의 거리를 아기들과 짐승들까지 데리고 가면서

       밤새 다 건너가게 하시는 체험도 했습니다.

       그리고 광야 40년 동안 날마다 만나를 주시는 체험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상을 버리라고 명하신 말씀도 듣지 않았고,

       사사건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과 불평을 하면서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려 하셨으나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큰 기적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➁ 광야 Ⅰ세대의 반역(11~17절)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것을 지키면 삶을 얻게 하는 율례와 규례를 주셨습니다.

       그 규례와 율례는

       죄 있는 자들을 용서하여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례와 규례를 멸시하고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그 규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안식일을 지키는 일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하나님을 분노하시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에 올라갔을 때

       황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애굽의 아피스 신에게 하던 음란한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이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보고를 하자

       그 말을 듣고 온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 광야에서 40년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이 일로 그들을 멸망시키려 하셨으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➂ 광야 Ⅱ세대의 반역(18~26절)

 

       광야 1세대는 출애굽 할 때 20세 이상 되는 사람을 가리키고,

       광야 2세대는 출애굽 할 때 20세 이하이거나,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을 가리킵니다.

 

       광야 1세대는 하나님을 원망하였다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목격한 광야 2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가 저지른 죄를 반면교사로 삼아 하나님을 더욱 잘 섬겼어야 했는데,

       그들 역시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멸시하고,

       기본적인 율례인 안식일조차 지키지 않아 역시 하나님을 분노하시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➃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의 반역(27~29절)

 

       벌써 세 번이나 멸망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삶을 얻어

       결국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그 땅을 얻을 자격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 축복의 땅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이스라엘 땅 곳곳에 우상을 세우고, 그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분향까지 했습니다.

 

    ➄ 포로지에서의 반역(30~32절)

 

       축복의 땅 가나안에서의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로 인하여

       결국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고,

       아주 소수의 사람만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진노를 체험했으니 그들이라도 정신을 차렸어야 했는데,

       그들마저 우상을 따라다니며 음란한 짓을 하고,

       심지어 자기 자녀를 우상에게 희생 제물로 바쳐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번만큼은 그들 마음속에서 우상을 숭배하려는

       그 못된 마음을 완전히 제거하고야 말겠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하십니다.

 

묵상 :

 

  ➀ 반복된 반역과 반복된 은혜

 

     하나님께서는 계속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의 백성들은 조금만 평안한 때를 만나면

     곧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께 반역을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구약은 이렇게 반역하기만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담한 모습을 증거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벌써 지옥 백성이 되었을 것입니다.

     참고 또 참으시다가

     결국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➁ 안식일을 더럽혔다는 말만 반복된 이유(13, 21, 24절)

 

     이 세상의 온갖 죄를 다 범했을지라도

     안식일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바르게 드려져서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시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영원히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런데 그 안식일마저 더럽혀졌습니다.

     이것은 유일한 탈출구를 자기 스스로 막아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탄식하시며 그들이 안식일마저 더럽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지키면 삶을 얻게 된 율례와 규례

 

 1) 지키면 삶을 얻게 될 율례와 규례를 주었다(13절)

 

    위의 다섯 번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그들에게 지키면 삶을 얻게 될 율례와 규례를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계명들을 귀찮은 것으로 여겼지만,

    실상 그것은 허물과 죄를 범한 우리들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 계명들은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2) 그러나 그들은 내 율례를 따르지 않았고 내 규례를 멸시했다(13절)

 

    ➀ 말씀보다 빨리 얻을 수 있는 기쁨을 찾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얻으려면

       먼저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 번 회개한다고 곧바로 죄의 습관이 고쳐지는 것이 아니니,

       우리는 주님의 은혜의 충만함을 누리게 될 때까지 한동안 갈등과 번민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조급한 사람들은 그 기쁨을 빨리 얻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기쁨을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배가 부르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하면 곧바로 즐거움을 얻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얻으려면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걸리는 신앙의 일을 버리고

       돈만 있으면 곧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세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➁ 말씀보다 세상의 성공을 찾는 사람들

 

       세상에서 주는 기쁨을 얻으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돈을 많이 벌려면 세상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기보다는

       성공을 위한 일에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합니다.

       교회에 와서 기도해도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는 기도는 없고,

       온통 세상에서 잘되게 해 달라는 기도뿐입니다. 헛된 기도들만 가득한 것입니다.

 

    ➂ 가짜 거룩에 조심하십시오.

 

       그런데 더 위험한 것은 가짜 거룩입니다.

       회개도 없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도 없는데

       교회 분위기나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회에 들어가자마자 거룩한 분위기에 접하게 하는 것,

       이것은 마약이나 향락보다 더 위험한 가짜 거룩입니다.

 

       다른 죄들은 자기가 죄라는 것을 알지만,

       이런 것은 자기가 거룩한 줄 착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가짜 거룩, 종교적인 감정놀음에 조심하십시오.

 

 3)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여 자기 자신을 더럽혔다(21절)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지키면 삶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져 자신들을 더럽혔습니다.

 

    말씀을 멸시한 것에서 넘어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신을 섬긴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가장 분노하시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다섯 번이나 멸망의 위기를 당했음에도 번번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여주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율례를 지켰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이방인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는데,

    그들이 잘못했다고 해서 모두 멸망시키신다면,

    이방인들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은 아무런 능력도 없는 헛된 신이라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능력을 가지신 이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리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생각하기를 자기들이 의로운 자여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려주신 줄 알고 교만함과 영적 나태함에 빠졌습니다.

 

 

4. 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이것이 너와 나 사이에 표징이 되리라(20절)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지키면 생명을 얻는 율례와 규례의 기본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표징을 삼겠다고 하십니다.

    이날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고,

    이날을 지키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묵상 : 신약 시대인 지금은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다면,

    신약의 주일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구원의 패러다임이 달라졌으니 그에 걸맞게 예배의 시간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안식일 예배가 아니라 주일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5. 미래를 묻지 말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1) 하나님께 묻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 이유(31절)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그들의 미래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러 왔으나

    하나님께서 일언지하에 거절하신 것은

    그들이 미래를 말해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계속해서 죄를 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2) 이것은 미래를 묻지 말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묻지 말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리라 정하셨을지라도 그 징계가 축복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내가 장차 어찌 될 것 같냐고 선지자에게 물을 시간이 있으면

    말씀 한 장이라도 더 보고,

    기도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삶을 얻게 하기 위해 주신 말씀을

   존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2. 미래를 알기를 바라는 것보다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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