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미래 회복의 약속(에스겔 20:33~49)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힌 후에도 하나님을 반역하는 일을 계속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노의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하나님의 분노를 발하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흩어진 땅에서 모아 광야에서 훈련시킨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에는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름다운 향기로 여기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것을 요구할 것이며,
그들을 하나하나 그 수를 세어가며 그들을 보살피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그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고집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유다와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진노의 불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506장(새 453) 예수 더 알기 원함은
318장(새 52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 본문해설
1. 제 2의 출애굽(33~38절)
3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 것이라.
34) 내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열국 중에서 나오게 하며,
흩어져 있던 열방 중에서 너희를 모아들일 것이며,
35)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열국 광야로 데리고 가서
거기에서 너희를 대면하여 국문(심판)하되
36) 내가 애굽 땅 광야에서 너희 조상을 국문(심판)한 것같이 너희를 국문(심판)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37) 내가 너희를 막대기(지팡이)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려니와
(너희를 언약 관계에 들어가게 하려니와),
38) 너희 가운데 반역하는 자와 내게 범죄하는 자를 모두 제하여 버릴(없애버릴) 것이라.
그들을 그 머물던 땅에서는 나오게 하여도 이스라엘 땅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
-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37절) :
유대의 목자들이 양을 셀 때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여 그 수를 세었는데,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람들 하나하나 그 수를 세며 다 살피시겠다는 뜻입니다.
2. 거룩한 산에서의 예배(39~44절)
39)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려거든(너희가 끝까지 우상을 섬기겠다고 고집한다면)
어디 가서 너희 멋대로 각각 그 우상을 섬기고 그 이후에도 그리하려무나.
보아라. 그러나 그렇게 한 후에는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4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그 높은 산에서 나를 섬기리니
거기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서 너희 예물과
너희 천신하는(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열국 중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져 살던 그 모든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들일 때에
내가 또 너희를 아름다운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열국(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 내가 또 너희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되고,
43) 거기에서 너희는 너희의 행동과 스스로 너희 자신을 더럽힌 모든 행위들을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죄악으로 인하여 너희 자신을 몹시 미워하게 될 것이라.
44)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악한 길과 타락한 행실을 따라 그대로 너희에게 갚았어야 했지만
내 이름을 위하여 그렇게 하지 않고 너희를 너그럽게 대하였으니,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스라엘의 그 높은 산(40절) :
이스라엘의 그 높은 산은 시온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문자적으로는 예루살렘을 뜻합니다만,
여기에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나게 될 신약의 교회(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킵니다.
3. 남방을 태우는 불(45~49절)
4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46) 『인자여, 너는 얼굴을 남쪽으로 향해 돌려라.
남쪽을 향해 선포하고, 남쪽 숲을 쳐서(대적하여, 규탄하여) 예언하라.
47) 남쪽의 숲에게 말하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 가운데서 불을 일으켜서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없앨 것이니,
그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 모든 사람의 얼굴을 그슬릴 것이라.
48) 그때에야 비로소 혈기 있는(육체를 지닌) 모든 사람이
나 여호와가 불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게 되리니,
그 불은 절대로 꺼지지 않을 것이라’ 하셨다” 하라.』
49) 그때 내가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비꼬면서) 말하기를
‘모호한 비유나 말하는 자(늘 알아듣지 못하는 비유나 말하는 자)’
라고 하나이다.”하니라.
- 남쪽 숲을 향하여(46~47절) :
에스겔은 지금 바벨론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남쪽이면 유다와 예루살렘을 가리킵니다.
남쪽 숲을 모두 불사르겠다고 하시는 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나의 강한 손과 분노로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 것이다
1) 흩어져 있던 여러 나라들로부터 모아서 광야로 데리고 가서(34~35절)
하나님께서는 31~32절에서
이제는 그들이 우상숭배로 자신을 더럽히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심지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의에 찬 심판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의 땅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을 다시 광야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그들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광야란 바벨론 포로 생활을 가리킵니다.
포로의 그 고달픈 삶이 그들에게 있던 죄의 독을 빼내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훈련장이라는 것입니다.
2) 애굽 땅 광야에서와 같이 너희를 심판할 것이다(36절)
광야에서와 같이 그들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은,
그 포로 생활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리로 돌아온 자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광야에서 믿음을 잘 지킨 자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것처럼
포로의 그 고달픈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신실함을 회복한 자들은 영생을 얻을 것이고,
그 고달픔을 이기지 못하고 이방인의 삶으로 전락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는 평안한 삶을 살겠지만, 영생을 잃어버리는 저주받은 자들이 될 것입니다.
● 이런 의미에서 광야의 삶 자체가 곧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입니다.
답답하고 고달픈 삶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와,
그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자들은
각자 자기들의 선택에 따라 영생과 멸망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광야의 삶은 하나님의 훈련장이면서 동시에 심판의 자리입니다.
2. 구원과 심판
1) 너희를 막대기 아래로 지나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려니와(37절)
광야의 고달픈 삶 속에서 이방인의 즐거움에 빠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자들은
마치 목자들이 양들을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 하나둘 그 수를 세는 것처럼
그들을 하나하나 그 수를 세면서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반역하는 자와 범죄하는 자를 모두 제하여 버릴 것이다(38절)
그러나 끝내 하나님을 반역하고 범죄하는 자들은 모두 제거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거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스스로 멸망의 자리로 가서 스스로 멸망의 자식들이 되는 것입니다.
3. 거룩한 산에서의 예배
1) 거룩한 산에서 모든 사람이 나를 섬길 것이다(40절)
하나님께서는 먼 훗날
예수님을 통해 나타날 거룩한 백성들이 나타날 것임을 미리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거룩한 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거룩한 산은 직역하면 시온산(예루살렘)을 의미하지만,
여기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신약의 교회(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뜻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불리는 그 교회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2) 너희를 아름다운 향기로 받을 것이다(41절)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경배하고 섬기는 모든 것들을
아름다운 향기로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아름다운 향기로 받으십니다.
3) 거기에서 너희의 제물과 첫 열매와 모든 거룩한 제물을 요구할 것이다(40절)
‘거기에서 너희의 제물과 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모든 거룩한 제물을 요구할 것이라’라는 말씀은
우리가 드리는 예물과 예배를 받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동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예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니
주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의 섬김과 봉사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4. 회복과 구원의 조건
1) 너희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죄를 기억하고(43절)
그러나 모든 자들을 다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구원의 조건이 여기에 있습니다.
먼저 우리들 자신이 저지른 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중에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자인지 알고 깨닫는 것,
이것이 첫 번째 구원의 조건입니다.
2) 너희 자신을 몹시 미워하게 되리라(43절)
그다음에 죄를 지은 나 자신의 영적인 상태가 얼마나 형편없는 것이었는지를 깨닫고
자신의 허물과 죄에 대하여 탄식하고 애통하는 것입니다.
몹시 미워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학대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죄를 애통해하며 하나님 앞에 나간다는 것입니다.
3) 갈등과 애통을 통한 회개와 은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렇게 탄식하고 애통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 죄를 범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우리는 이런 연약함을 완전히 벗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 다윗도 죄를 범했고,
바울도 바나바와 큰 소리로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갈등과 애통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은혜인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의 연약함을 깨달은 후에
이렇게 못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강이 우리에게 찾아오게 됩니다.
이런 평강과 이런 기쁨이 참된 평강과 기쁨입니다.
주께서 당신을 이 기쁨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5. 남쪽을 향한 진노의 심판(45~48절)
그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향해 남쪽을 바라보며
남쪽 숲을 향하여 대적하는 말로 그들에게 예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숲을 완전히 불태워 모든 사람의 얼굴을 그슬릴 것이라고 외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은 지금 바벨론 남단에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남쪽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심판의 선언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심판의 선언입니다.
바벨론에서는 에스겔이, 예루살렘에서는 예레미야가 말씀을 전하고 있지만
그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는 모든 자들을 향한 진노의 심판을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6. 끝내 회개를 거부하는 사람들 :
에스겔에게 모호한 비유나 말하는 자라며 조롱하는 자들(49절)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에게 이런 말을 전하자
그들은 에스겔이 모호한 비유나 전하는 자라고 조롱합니다.
에스겔이 비유를 말하기는 했지만, 그 설명도 함께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에스겔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에스겔을 가리켜 비유나 말하는 자라며 그들이 조롱하는 것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회개를 끝내 거부하겠다는 뜻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만홀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은 속아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적당히 구렁이 담 넘어가듯 모르는 척하는 것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들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을 이미 아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죄지은 것을 알았다면 하나님께 회개하면 될 일입니다.
공연히 모르는 척 연기하며 넘어가지 말고
그때그때 죄를 알았을 때마다 회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보물이 담겨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 답답한 시간 속에서 즐거움을 빨리 얻기 위해
세상을 택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시간이 더디더라도, 때로는 광야의 고난을 지나더라도
우리는 오직 주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평강을 얻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