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루살렘과 암몬에 임하는 심판의 칼(에스겔 21:18~32)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과 암몬으로 가는 길을 그리되,
길이 나뉘는 길목에는 방향 표지판을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길로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치러 와서 그들을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릴 것입니다.
암몬 족속 역시 하나님의 심판의 칼에 죽을 것입니다.
찬 양 : 197장(새 263) 이 세상 험하고
393장(새 350) 우리들의 싸울 것은
* 본문해설
1. 예루살렘을 멸망시킬 칼(18~27절)
18) 여호와께서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19) “인자야, 너는 바벨론 왕의 칼이 올 두 길을 한 땅에서 나오도록 그리되
곧 성으로 들어가는 길 어귀에 길이 나뉘는 지시표를 하여(방향 표지판을 세워)
20) (두 길 중에서) 한 길은 칼이 암몬 족속의 랍바성으로 가는 길을 그리고,
다른 한 길은 유다의 견고한 성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그려라.
21) 바벨론 왕이 두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러서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아보려고 점을 칠 것이라.
화살들을 흔들거나, 우상에게 묻거나, 희생제물의 간의 모양을 살펴서
22) 그의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가는 점괘를 얻을 것이라.
그리하여 그는 소리를 높여 외치며 성문마다 성벽을 허무는 공성퇴를 설치하고,
토성(흙 언덕)을 쌓고, 운제(雲梯, 높은 사다리)를 세울 것이라.
23) 예루살렘 사람들은 내가 전에 (그들의 조상들에게 한) 그 맹세만 믿고
그 점괘가 틀린 것이라고 여기겠지만 아니라.
바벨론 왕은 그 죄악을 기억하고 그 무리를 잡으리라.
(새번역 : 그 점괘는 예루살렘 사람들의 죄를 상기시킬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이 바벨론 왕의 손에 사로잡혀 갈 것임을 경고할 것이라.
공동번역 : 그것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죄가 있으므로 사로잡히게 되리라는 점괘이다).
24)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의 죄가 폭로되었도다.
너희가 얼마나 죄를 범하였는지 이제 모두가 알게 되었도다.
너희의 모든 행위에서 온갖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바 되었은즉 너희가 반드시 그들의 손에 잡히리라.
25)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극악무도하고 추악한)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너의 마지막 날(네 죄가 끝이 나는 날)’이니라.
26)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머리에 두른 띠를 벗고 왕관을 벗길지라.
이무 것도 그대로 있지 못하리니, 낮은 사람은 높이고 높은 사람은 낮출 것이니라.
2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멸하고 멸하고 또 멸하려니와).
일찍이 그같이 처참한 일을 당한 자가 없도록 내가 그를 멸할 것이라.
그러나 마땅히 권리를 얻을 자가 오면(다스릴 권리가 있는 자가 오면)
내가 그것을 그에게 넘겨주리라.’
-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27절) :
엎드러뜨린다는 말이 세 번 반복된 것은
예루살렘을 향한 심판이 아주 철저하게 진행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암몬을 멸망시킬 칼(28~32절)
28) 인자야, 너는 주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과 그들이 받을 능욕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다고 예언하라.
너는 이르기를 ‘칼이 뽑히도다. 칼이 뽑히도다. 죽이며(학살하며), 멸절하며,
번개처럼 휘두르기 위해 마광되었도다(번쩍이며 빛을 냈도다).
29) 네게 대하여 허무한 것을 보며, 네게 대하여 거짓 점을 치는 자가
너를 중상당한(학살당한) 악인의 목 위에 두리니
이는 그들의 날, 곧 죄악의 마지막 심판의 때가 이름이니라.
30) 그러나 칼을 그 칼집에 도로 넣을지어다.
네가 지음받은 곳에서, 네가 출생한 땅에서 내가 너를 국문(심판)하리로다.
31) 내가 내 분노를 너에게 쏟으며, 내 진노의 불을 너를 행해 내뿜으며,
너를 사람 죽이는데 능숙한 짐승 같은 자의 손에 넘겨줄 것이로다.
32) 네가 불의 섶(땔감) 같이 될 것이며, 네 피가 그 땅 가운데 있을 것이며,
네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 하라.”
- 너를 중상한 자의 목 위에 두리니(29절) :
너를 중상한 자의 목 위에 둔다는 것은 칼에 찔려 죽은 자의 목에 너를 두겠다는 것이니
너 역시 칼에 찔려 죽은 자인 유다 족속과 똑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서 ‘너’는 암몬 족속을 가리킵니다.
- 칼은 그 칼집에 도로 넣어라(30절) :
암몬 족속이 바벨론 군대에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아무리 처참한 공격을 당할지라도 그들은 칼 한번 사용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당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바벨론 왕이 올 수 있는 길을 그려라
1) 바벨론 왕이 칼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두 길을 그리라(19~20절)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바벨론 왕이 칼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길을 그리라고 하십니다.
두 길을 그리되 같은 땅에서 나오도록 하다가 중간에 두 갈래로 길이 나뉘도록 그리고,
두 갈래로 나뉘는 그 길목에 방향 표지판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두 길 중 하나는 암몬 족속의 랍바 성으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입니다.
2) 두 길이 나뉘는 곳에서 바벨론 왕이 점을 칠 터인데
그때 예루살렘으로 가도록 점괘가 나오게 하리라(21~23절)
두 길이 나뉘는 곳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자기 방식대로 점을 칠 것입니다.
그때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가는 점괘를 얻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거짓 선지자들은 느부갓네살의 이 점괘가 틀린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점괘를 얻게 하신 이가 바로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죄가 있으므로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런 점괘를 얻도록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2. 유다와 예루살렘의 마지막 날이 이르렀다
1) 그가 칼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갈 것이다(22~23절)
예루살렘으로 가는 점괘를 얻은 바벨론 왕은
예루살렘에 성벽을 허무는 공성퇴를 설치하고,
높은 성벽을 올라갈 수 있도록 거대한 토성(흙 언덕)을 쌓고,
높은 사다리를 설치할 것입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은밀하게 지은 모든 죄들이 만천하에 폭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보다 더 흉악한 바벨론 사람들에 의하여
그들이 처참한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들을 심판할 사형집행자들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습니다.
2) 너의 마지막 날이 이르렀다(25절)
하나님께서 유다의 왕을 향하여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하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그의 날이 왔습니다.
그들의 죄가 끝이 나는 날이 왔습니다.
더 이상 포악한 짓도, 사람을 핍박하는 일도,
거짓으로 백성을 호도하는 일도,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일도 할 수 없는 날이 왔습니다.
3)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릴 것이라(27절)
심판이 시작되면
하나님께서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릴 것입니다.
사람을 끝없이 죽이고 또 죽이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그러므로 그 심판이 시작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회개하라고 이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현장에서는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지에서는 에스겔이 지금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 묵상 :
➀ 예루살렘의 3년의 포위 기간은 회개를 위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바벨론은 아주 큰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굳이 예루살렘을 3년이나 포위하고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3년이나 포위한 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힘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3년의 귀한 세월이 그냥 속절없이 흘러갔습니다.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 그 땅에 참혹한 심판이 이루어졌습니다.
➁ 그러므로 은혜의 때를 그냥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1~2)
아직은 예수께서 오시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마지막 때를 알리는 천사장의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주님의 백성들이 주님과 만나는 마지막 혼인 잔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기도가 하나님께 들려지는 시간이고,
우리가 부르짖는 회개가 받아들여지는 은혜의 때입니다.
이 은혜의 때가 닫히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에 나오십시오.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아무리 간절하게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 주님을 만나십시오.
* 기도제목
1. 그날이 오기 전에
나의 영적인 상태를 분별하게 하옵소서.
2. 그래서 주님 앞에 나가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은혜의 때가 지나가기 전에
서둘러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