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오홀라와 오홀리바가 받을 심판(에스겔 23:36~49)
* 본문요약
오홀라와 오홀리바는 우상과 행음하고,
심지어 자기의 자식들을 우상의 제물로 불살라 바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우상에게 자식을 바친 그날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무리를 보내어 그들의 자녀를 죽이고 그들을 불살라
그 땅에서 음란한 짓을 그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187장 (새 255) 너희 죄 흉악하나
325장 (새 535) 주 예수 대문 밖에
* 본문해설
1. 오홀라와 오홀리바의 음행(36~42절)
36)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려느냐?
그렇다면 그 두 자매가 행한 그 가증한 일들을 알게 하라.
37) 그들이 행음하였으며, 사람을 죽여 그 피를 손에 묻혔으며, 또 그 우상과 행음하였고,
심지어 내게 낳아 준 자기의 자식들마저 우상을 위한 제물로 바쳐 화제로 불살랐으며,
38) 이 외에도 그들이 행한 일이 있나니, 바로 그날에 내 성소에 들어와서 더럽히며
내 안식일을 범하였도다(이런 짓을 안식일에 내 성전 한 가운데서 행하였도다).
39) 그들이 자식을 죽여 우상에서 희생제물로 바친 바로 그날에
내 성소에 들어와서 더럽히되 그들이 내 성전의 한 가운데서 그런 짓을 행하였으며,
40) 그러고도 모자라서 사람을 보내어 먼 곳에서 사내들을 불러오게 하고,
그들이 오자 두 자매는 그들을 맞으려고 목욕하며 눈썹을 그리고, 패물로 장식을 하고,
41) 화려한 자리에 앉아 앞에 상을 차려 놓고, 그 위에 나에게 바칠 향과 기름까지 놓고
42) 그 사내들과 한가히 떠들며(지껄이며) 즐겼으며,
또 광야에서 온 잡류와(건달들과) 술 취한 사람을 청하여 데려오니,
그들이 두 자매의 손에 팔찌를 끼우고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씌웠도다.
- 그들이 내 성전 한 가운데서 그런 짓을 행하였으며(39절) :
자녀를 불살라 바치는 의식은 몰렉 우상 앞에서 하던 일입니다.
그런데 몰렉 우상에게 자식을 바친 사람들이 바로 그날에 여호와의 성전에 온 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몰렉을 동등하게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몰렉과 동등하게 여긴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크게 진노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43~49절)
43) 이것을 보고 내가,
‘음행으로 놀아나다가 쇠한(닳아빠진) 여자와 어울리는 자들이 있을까,
아직도 그 여자들을 찾아오는 얼빠진 녀석들이 있을까?’하고 생각하였도다.
44) 그들(광야에서 온 그 잡류와 술 취한 사람들)은
마치 창녀에게 드나들 듯 두 자매에게 드나들었으니,
과연 그들이 이 음란한 여인 오홀라와 오홀리바에게 드나들었도다.
45) 그러나 의인들이 있어서,
그들(의인)이 간음한 여인들과 살인한 여인들을 심판하듯이 그 두 자매를 심판하리니,
그들은 (다른 남자들과 놀아난) 음란한 여자들이고,
또 그들의 손에는 피가 묻어 있기 때문이라.
46)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내가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치게 하여 그들로 학대와 약탈을 당하게 하리니
47) 그 군대가 그 자매들에게 돌을 던지고,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그 자녀도 죽이며, 그들의 집도 불태울 것이라.
48)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땅에서 그 음란한 짓들을 멈추게 하리니,
그때에야 비로소 모든 여자가 정신이 깨어(교훈을 얻어, 경고를 받아들여서)
너희의 음행을 본받지 않게 될 것이라.
49) 그들이 너희의 음란함을 너희에게 갚아줄 것인즉,
너희가 모든 우상을 섬기던 죄에 대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하시니라.
- 그러나 의인들이 있어서(45절) :
‘오홀리바’로 비유된 유다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자들은 바벨론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의 ‘의인들’은 바벨론을 가리키는데,
바벨론 사람들을 의인들이라고 한 것은 조금 지나친 비유입니다.
그럼에도 여기에서 바벨론 사람들을 의인이라 한 것은
그만큼 유다와 예루살렘이 타락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오홀라와 오홀리바
1) 그들이 이런 짓을 내 성전 한 가운데서 행하였으며(36~39절)
하나님께서 오홀라와 오홀리바 두 자매로 비유된
사마리아와 유다에 대하여 특히 진노하신 것은,
그들이 우상을 섬기며 음란한 짓을 한 바로 그날에
하나님의 성전에도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기 자식을 몰렉의 신에게 제물로 불살라 바친 날에도
하나님의 성전을 찾아갔습니다.
이것은 가증한 우상 몰렉 신과 하나님을 동등한 위치에 놓은 것으로,
하나님을 심히 모독한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심히 진노하셨습니다.
2) 그러고도 모자라서 또다시 사내들을 불러오게 하여(40~42절)
우상을 섬긴 바로 그날에 하나님의 성전을 찾아와서 하나님을 심히 진노하시게 한 후에,
그들은 또다시 그 우상을 섬기던 자리로 가서 다시 우상을 섬깁니다.
이것을 본문에서는 오홀라와 오홀리바가 다른 사내와 놀아난 후에
남편에게 왔다가 바로 그날에 또다시 다른 남자에게로 가서
그들과 놀아난 심히 음탕한 여자로 표현하였습니다.
3) 이런 여자와 어울리는 얼빠진 녀석들이 있을까(43절)
“이렇게 타락한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아직도 좋아하는 얼빠진 사내들이 있을까?”
하나님께서 타락한 두 여자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두고 이런 탄식을 하십니다.
사마리아와 유다에게 기대할 만한 것이 조금도 없다는 뜻입니다.
이제 그들에게 더 이상 긍휼을 베풀만한 아주 작은 기대마저 가질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킬 능력이 없다면 자기의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는 간구라도 해야 하는데,
그들은 죄에 빠져 있으면서 죄의 형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자기들의 능력 없음을 한탄하지도 않으며,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간구하지도 않으니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두 음녀 오홀라와 오홀리바와 함께 놀아난 그 사내들로 하여금
두 여자를 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자매는 그들로 인하여 공포에 떨면서 약탈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두 여자와 함께 놀아났던 그 사내들이 그 자매들에게 돌을 던지고,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그 자매들의 자녀들을 죽일 것이며,
그들의 집도 불태울 것입니다.
이것은 사마리아와 유다가 의지한 모든 나라들이
그들을 침략하고 공격할 것임을 가리킨 비유의 말씀입니다.
● 묵상 : 하나님 대신 내가 의지한 것들이 나를 파멸시키게 되리라는 것
사마리아와 유다가 하나님 대신 의지했던 나라들이
도리어 사마리아와 유다를 공격하여 그들을 멸망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 의지한 것들이
나를 파멸시키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돈을 버느라 바빠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다면
내가 그렇게도 열심히 번 돈이 도리어 나를 파멸시킬 것이고,
학교 공부나 세상의 성공을 위해 분주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다면
그 일이 나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그것이 돈이면 돈을,
내 육신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다면 내 육신을 치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세상도 잃고 하나님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은혜의 자리를 잃지 마십시오.
최소한 나의 연약한 믿음을 도와 달라는 간구의 기도라도 하십시오.
이것마저 없다면 사마리아와 유다처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근거가 전혀 없는 자가 됩니다.
3. 그렇다면 두 자매가 행한 그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라(36절)
그러나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마지막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가증한 죄를 범했는지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혹시 그들 중에 단 몇 명만이라도 그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면,
말씀을 듣자마자 곧바로 그동안 범하던 죄를 중단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탄식하며 자기의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는 간구의 기도는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은혜의 자리를 결코 떠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
주일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는 것,
주께서 기뻐하시는 봉사와 섬김의 일을 계속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께로부터 은혜를 받을 자리입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남에게 드러나지도 않는 지극히 작은 일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크게 여기시고 그들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복된 길이니,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이 은혜의 자리를 잃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혹시 유혹을 받아 죄에 빠졌더라도 그곳에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말씀을 들은 즉시 주께 회개하고 이 은혜의 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이 은혜의 자리를 잃는 순간 클라이밍 하던 자들이
힘들다고 밧줄을 놓아버리는 것과 같은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이렇게 타락한 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풀려 애쓰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