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스겔 25:1~17)
* 본문요약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였습니다.
암몬 족속은 유다가 망할 때 손뼉을 치며 좋아했습니다.
모압은 유다가 망할 때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과 유다 백성들을 조롱하였습니다.
에돔은 지나친 복수심으로 유다를 보복하였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 땅을 빼앗으려고 끝없이 탐욕을 부렸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들 나라들을 친히 심판하셔서
그들을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24장 (새 380) 나의 생명 되신 자
446장 (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 본문해설
1. 암몬이 받을 심판(1~7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암몬 자손이 있는 쪽으로) 돌리고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
3)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성소가 더럽혀질 때에 너희가 그것을 보고 기뻐했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게 될 때에 너희가 그것을 보고 즐거워했으며,
유다 백성이 포로로 사로잡혀 갈 때에
그것을 보고 너희가 이르기를 ‘아하, 좋다(그것참 고소하다)’하고 말하였도다.
4) 그러므로 내가 너를(암몬 족속을) 동방 사람에게 넘겨주어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할 것이니,
그들이 네 땅에 들어와서 진을 치고, 네 땅 가운데에 자기들이 살 장막을 칠 것이며,
그들이 네 땅에서 나는 열매를 먹고, 네 땅에서 나는 젖을 마실 것이라.
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낙타의 목장으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을 것인즉,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
6)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여졌을 때에
네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온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7) 그런즉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어 약탈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되리라.
- 암몬(3절) :
암몬은 롯과 롯의 둘째 딸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창 19:38).
- 랍바(5절) :
랍바는 ‘큰 성읍’이라는 뜻으로,
대규모 왕궁과 요새와 성체를 이룬 암몬의 수도 성읍입니다.
2. 모압이 받을 심판(8~11절)
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과 세일이 말하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유다 족속은 다른 이방 민족보다 나을 것이 없게 되었다)’하고 빈정거렸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국경지역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곧 그 나라의 자랑인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10) 암몬 족속과 함께 모압도 동방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이 이방 민족들 사이에서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할 것이라.
11) 이렇게 내가 모압을 심판하리니,
그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되리라.
- 모압(8절) :
모압 족속은 롯과 롯의 첫째 딸 사이에서 태어난 모압의 후손입니다(창 19:37).
- 세일(8절) :
세일은 본래 에돔에 속한 지역인데,
여호사밧 시대에 암몬과 모압 연합군이 세일 산을 점령하면서
그곳 주민들이 모압에 편입되었으므로
여기에서 모압과 세일이 함께 망하리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 영화로운 성읍들(9절) :
여기에서 ‘영화로움’이란 ‘뛰어남, 아름다움’의 뜻으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곳이 곡식이 풍족하게 나고 푸른 초지로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이며,
사람이 살기에 좋은 지역이므로 영화로운 성읍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 벳여시못(9절) :
벳여시못은 ‘사막의 땅’이란 뜻으로,
여호수아 때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지역이었으나(수 13:10),
이후 모압이 재탈환하여 모압의 성읍의 되었습니다.
- 바알므온(9절) :
바알므온은 르우벤 지파가
아모리 왕 시혼의 영토에 세운 성읍 중 하나입니다(민 32:38).
그러나 후에 모압 사람들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 기랴다임(9절) :
기랴다임은 ‘이중의 성읍’이란 뜻으로서
초기에는 이스라엘의 르우벤 족속이 건축하였으나(민 32:37, 수 13:19),
후에 모압 족속이 빼앗아갔습니다.
3. 에돔과 블레셋이 받을 심판(12~17절)
12)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돔이 지나친 복수심을 품고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그들에게 지나치게 보복하여 심히 근 죄를 범하였도다.
13)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손을 펴서 에돔을 치고,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이 사라지게 하며,
그 땅을 데만에서부터 드단에 이르기까지 황폐하게 하리니,
그들이 칼에 엎드러져 죽을 것이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서 그대로 에돔에게 행할 것이라.
그때에야 비로소 그들을 보복한 자가 나 여호와였다는 것을 에돔이 알게 되리라.
15)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복수심에 불타서(마음속에 앙심을 품고) 미워하고 멸시하며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진멸시키려고) 하였도다.
16)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손을 펴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렛 사람들을 없애 버리며, 해변가에 살아남은 자를 진멸하리라.
17)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으리니,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게 되리라’ 하시니라.”
- 에돔(12절) :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자손으로,
야곱이 그의 형 에서의 축복권을 속임수로 빼앗은 이후로
항상 이스라엘과 원한 관계에 있었습니다(창 25:27-34;27:1-40).
- 에돔이 지나친 복수심을 품고(12절) :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함락될 때
에돔은 바벨론 편에 서서 유다의 도망자들을 죽였습니다.
- 데만에서 드단까지(13절) :
데만은 에돔의 북부 성읍이며 에돔의 대표적 성읍으로 ‘지혜의 성’으로 유명했고,
드단은 에돔의 남부 성읍입니다.
그러므로 ‘데만에서 드단까지’는 에돔의 북에서 남까지를 가리키는 것으로
에돔 전체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 그렛(16절) :
‘그렛’이란 이름은 블레셋의 고향인 ‘그레데’에서 온 것으로
그렛 사람들은 블레셋의 한 종족이었는데, 본문에서는 블레셋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암몬의 죄와 심판
1) 암몬의 죄 : 유다가 멸망할 때 손뼉을 치며 좋아한 죄
암몬은 롯과 롯의 둘째 딸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창 19:38).
하나님께서는 암몬 족속이 형제 나라와 다름없으니 암몬과 다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암몬 족속은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특히 그들은 유다가 멸망을 당할 때에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기뻐하고 즐거워 한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시고 이를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암몬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6년째 되던 해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공격을 받은 후 나라가 사라졌고,
그 후에 사막 유목민이 그들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 후 암몬 족속의 땅은 사막을 떠돌아다니며 유목 생활을 했던
베드윈 족속의 주요 거주지가 됩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원수의 재앙 당하는 일을 기뻐하지 마십시오.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잠언 24:17)
하나님께서는 원수가 넘어질 때에도 즐거워하거나 기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원수가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고,
원수가 굶주렸으면 먹을 양식을 주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암몬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원수로 여기고,
그들이 망할 때에 “아하 좋다” 하였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이 망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손뼉을 치고 발까지 구르며 기뻐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 대신에 그들에게 원수를 갚으셔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시고, 역사 속에서 아예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재앙 당함을 즐거워하지 마십시오.
그가 나를 괴롭게 한 자라 할지라도 재앙 당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십시오.
2. 모압의 죄와 심판
1) 모압의 죄 : 유다가 멸망할 때 유다 백성과 하나님을 조롱한 죄
평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 세상의 모든 신들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가장 뛰어난 신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인 유다 백성들이
이방인인 바벨론에게 망하는 것을 보니
이스라엘의 하나님도 별수 없다면서 하나님을 조롱했고,
유다 백성들이 다른 이방인들처럼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빈정거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벨론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략할 때
모압은 암몬과 함께 바벨론을 도왔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게 처참하게 멸망을 당하는 유다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멸망 당하는 유다 백성들을 보고 조롱했고,
도리어 바벨론을 도와 그들을 더욱 괴롭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리라는 말씀대로
모압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5년째 되던 해인 주전 581년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그래서 모압과 암몬 족속이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으리라고(10절) 말씀하신 것처럼
모압과 암몬은 역사 속에서 사라집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재앙을 당한 이들을 조롱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재앙을 당한 사람을 조롱하지 마십시오.
“내 저 사람이 그렇게 기도도 안 하고 믿음 생활도 안 하더니 저리될 줄 알았지”하면서
재앙 당한 일이 차라리 잘된 일이라는 식으로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빈정거리지 마십시오.
모압을 망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에게도 심판을 내리십니다.
3. 에돔의 죄와 심판
1) 에돔의 죄 : 유다 백성들에게 지나치게 보복한 죄
에돔은 처음 출발할 때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원망을 품고 시작했습니다.
에서의 동생 야곱이 그가 받을 복을 가로챘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 이스라엘과 끈질긴 원수 관계를 맺고 그 증오심을 키우더니
결국 유다가 망할 때 바벨론 편에 서서 유다의 도망자들을 죽이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에돔은 이렇게 유다 백성들에게 지나치게 복수심을 품어 지나친 보복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에돔의 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미워한 것을
하나님을 미워한 것으로 여기시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 유다인들에게 지나친 보복을 한 에돔을
심판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유다 백성들에게 지나친 보복을 한 에돔은 좀 특별한 방식으로 심판하십니다.
바로 그들이 미워한 유다 백성들의 손으로 그들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에돔은 주전 126년 마카비 시대에 유대인에게 점령당한 후 유대인 사회에 흡수되었다가,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로마에 무너질 때 역사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보복하거나 복수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내가 원수를 갚으면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심판을 받게 되지만,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말끔하게 처리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셔서
원수 앞에서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원망과 미움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4. 블레셋의 죄와 심판
1) 블레셋의 죄 : 이스라엘을 적으로 여기고 끈질기게 공격한 죄
블레셋은 본래 그레데 섬에서 살던 자들이었는데(암 9:7),
일찍이 이스라엘 서편으로 이주하여 애굽에서 욥바에 이르는 해안지대에 살았습니다.
블레셋의 5대 도시는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갓, 에글론이었습니다.
블레셋이 그레데 섬에서 이스라엘 서쪽 지역으로 이주하였으므로
그들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땅에 대한 욕망을 품고
사무엘 이래로(삼상 5장) 이스라엘의 최대의 숙적이 되었습니다.
블레셋은 오랫동안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블레셋의 한 종족인 그렛 사람들이 다윗 시대에는 왕의 호위병이었고,
유다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망한 후에도
그 일부가 지중해 해안가에 남아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되어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날의 팔레스타인은 블레셋과는 다른 족속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망을 조심하십시오.
암몬과 모압과 에돔은 그래도 나름대로 이스라엘을 미워할 만한 이유라도 있었는데,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미워할 만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단지 그들이 그레데 섬에서 뭍으로 이주하였으므로
더 넓은 땅이 필요했다는 것 하나뿐입니다.
이것은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저주받는 욕망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끝없이 더 가지려는 탐욕은
결국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망하게 합니다.
* 기도제목
1. 고통당하는 자들을 조롱하거나 멸시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마음에 품은 원망과 증오심과 원수 갚는 일을
주께 맡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더 많이 가지려는 탐욕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4. 우리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