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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큐티(수정)

두로에 대한 애가(哀歌)(겔 27:1~3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1.21|조회수15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두로에 대한 애가(哀歌)(에스겔 27:1~36)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두로를 위하여 슬픈 애가를 지으라고 하십니다.

    애가는 두로를 아주 잘 만들어진 훌륭한 범선(帆船)에 비유되었습니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바위섬에 세워진 두로의 모습이 그렇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로는 여러 나라와 거래하며 각종 제품과 보화가 풍부한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마치 바다 한 가운데서 파선한 배처럼 파멸되어

    많은 민족에게 비웃음과 공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찬 양 : 102장(새 94)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539장(새 488) 이 몸의 소망 무엔가

 

 

* 본문해설

 

1. 두로의 영광(1~11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슬픈 애가(哀歌)를 지으라.

3) 그리고 그 슬픈 노래를 두로에게 들려주어라.

   ‘너 바다 입구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여러 나라) 백성들과 무역하는 자여,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두로야, 너는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고 말하였도다.

4) 네 영토가 바다 한 가운데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너를 온전하게(흠 없이) 아름답게 만들었도다.

5) 스닐(헤르몬 산)의 잣나무로 네 모든 판자를 만들었고,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네 돛대를 만들었도다.

6)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고,

   깃딤(키프로스) 섬의 회양목과 상아로 네 갑판을 만들었도다.

7) 애굽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네 돛의 깃발을 삼고,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도다.

8)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이 네 사공이 되었고,

   두로야 네 가운데 있는 지혜자들이 네 선장이 되었도다.

9) 그발의 노인(그발의 숙련공)과 박사(지혜자)들이

   네 가운데로 들어와 배의 틈을 막아주었으며,

   바다의 모든 배와 선원들은 네 가운데서 무역하였도다.

10) 바사(페르시아)와 룻과 붓 사람들이 네 군대의 용병이 되었음이여,

     네 가운데서 방패와 투구를 걸어 네 영광을 나타내었도다.

11) 아르왓 사람들과 네 군대가 네 사방 성벽 위에 둘러 있었고,

     용사들은 네 여러 망대에 있었으며,

     그들은 네 성벽 사방에 그들의 방패를 걸어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 스닐(5절) :

    스닐은 아모리 족속이 헤르몬 산을 이르는 말입니다(신 3:9).

    헤르몬 산은 사계절 내내 눈이 덮여 있어 요단강의 물의 근원을 이루고 있고,

    잣나무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르몬 산의 잣나무는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하는 당시 최고급 목재였습니다.

 

- 바산(6절) :

    길르앗과 헤르몬 산 중간지대에 있는 비옥한 땅으로,

    얍복 강 북쪽 갈릴리 바다 동편까지의 지역을 말합니다.

    이 지역은 양질의 밀이 생산되어 팔레스틴의 곡창지대로 불리었습니다.

    이곳의 상수리나무로 배의 노를 만들었습니다.

 

- 아르왓(8절) :

    아르왓은 ‘피난처, 방랑’이란 뜻으로,

    베니게 연안 북부 트리폴리 북쪽 64km 떨어진 수리아 해안의 작은 섬입니다.

 

 

2. 풍요로웠던 두로의 모습(12~25절)

 

12) 다시스(스페인)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무역을 하였으며,

     그들이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가지고 와서 너의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3) 야완과 두발과 메섹은 네 상인이 되어

     노예와 청동으로 만든 그릇(놋그릇)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과 바꾸었으며,

14) 도갈마 족속은 말과 노새들을 주고 네 물품과 바꾸었으며,

15) 드단 사람들도 네 상인이 되었고 많은 섬들이 너와 거래하여

     상아와 박달나무를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6) 네가 만든 물품이 많았으므로 아람(혹은 에돔)도 너와 무역을 하여

     남보석과 자색 베와 수놓은 것과 가는 베와 산호와 홍보석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7)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들도 네 상인이 되어

     민닛 밀과 과자와 꿀과 기름과 유향을 주고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8) 너의 제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다메섹도 너와 거래하여

     헬본의 포도주와 흰 양털을 가지고 너와 무역하였으며,

19) 워단과 야완은 길쌈하는 실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을 구입하였는데,

     네 물품 중에는 가공한(세공한) 철과 계피와 대나무 제품이 있었도다.

20) 드단도 네 상인이 되어 말을 탈 때 까는 안장용 담요로 너와 거래하였으며,

21) 아라비아와 게달의 모든 지도자도 너와 거래를 하는 상인이 되어

     어린 양과 숫양과 염소들을 가지고 너와 거래하였도다.

22) 스바와 라아마의 상인들도 너의 상인이 되어 각종 극상품(최고급) 향유와

     각종 보석과 황금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23) 하란과 간네와 에덴과 스바와 앗수르와 길맛의 상인들도 너와 거래하였도다.

24) 그들은 아름다운 물품, 곧 청색 옷과 수놓은 물품과 빛난 옷과 꼬인 줄로 만든

     가지각색의 양탄자들을 가지고 와서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25) 다시스의 배들도 떼를 지어 네 물품을 실어 날랐다.

     네가 무거운 화물들을 가득 채우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니 네가 지극히 영화로웠도다.

 

 

3. 파선한 배와 같은 두로의 운명(26~36절)

 

26) (그러나) 너의 선원들이 너를 데리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갔을 때에

     동풍이 너를 바다 한 가운데서 조각낼 것이라.

27) 네 재물과 상품과 네가 무역한 물품들과 네 선원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아주는 배의 수선공과, 너와 무역품을 거래하는 상인과,

     네 가운데 있는 모든 군인과, 배에 탄 모든 무리가

     네가 파선하는 날에 네 배와 함께 모두 바다 한 가운데 빠질 것이라.

28) 네 선장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물결이 흔들릴 것이라.

29) 노를 젓는 사람 모두와, 선원들과, 바다의 선장들이 모두 배에서 뭍으로 올라와서

30) 파선된 너로 인하여 크게 통곡하고(애석해하고, 목 놓아 울고, 비통하게 울부짖고)

     머리에 티끌을 끼얹으며, 재 속에서 뒹굴며

31) 그들이 너로 인하여 머리를 빡빡 밀고, 굵은 베옷을 입으며,

     너로 인하여 마음이 아파 울고, 슬피 통곡하리로다.

32) 그들이 너를 위하여 슬피 울며, 네 죽음을 애도하여 애가를 부르며 슬퍼할 것이라.

     두로처럼 바다 한 가운데서 파멸된 자가 누구인가?

33) 네가 무역품을 싣고 바다로 나갔을 때에 네가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으며,

     네 재물과 무역품이 많으므로 세상 왕들을 풍부하게 하였었도다.

34) 그러나 이제 네가 파선되어 깊은 바다에 잠기니,

     네 무역품들과 네 승객이 너와 함께 깊이 빠졌도다.

35) 섬의 주민들이(해안 지역에 사는 자들이) 너로 말미암아 놀라고,

     왕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도다.

36)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으며 야유하니, 네가 참혹하게 되었도다.

     네가 다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 하고 말씀하셨다’ 하라.”

 

 

* 묵상 point

 

1. 찬란했던 두로의 영광

 

 1) 최고급 범선(帆船)에 비유된 두로(1~7절)

 

    두로는 상업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유리한 전략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바위섬에 세워진 자연환경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었으므로

    두로는 이런 지정학적 이점을 잘 활용하여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본문은 이러한 두로를 최고급 범선에 비유합니다.

    배는 당시 최고급 목재인 스닐(헤르몬 산)의 잣나무 판자로 만들었고,

    돛대는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노는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갑판은 깃딤(키프로스)섬의 황양목과 상아 장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돛의 깃발은 애굽의 수놓은 가는베로,

    갑판의 차일은 엘리사(시칠리아)섬의 청색 자색 베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두로가 얼마나 화려하고 찬란한 도시였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최고의 전문가들로 운용된 두로(8~11절)

 

    두로로 비유된 배가 아무리 고급스러운 배였다고 하더라도

    배를 운용하는 사람이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러나 ‘두로’로 비유된 배는 당시 최고의 전문가들에 의해 운용되었습니다.

    사공은 시돈과 아르왓(시돈 근처의 도시)주민들이었고,

    선장은 두로의 박사(지혜자)였으며,

    선박 수선 기술자는 그발 출신의 숙련공과 지혜자들이었습니다.

 

 3) 완벽한 교역 중심지였던 두로(12~25절)

 

    두로는 바사(페르시아)와 룻(리디아)과 붓(리비아) 출신 용병들을 고용해서

    완벽한 도시 방어 체제를 갖추었습니다(10절).

 

    두로는 광범위한 지역의 나라들과 무역을 했습니다.

    두로와 무역한 나라가 22개국에 이릅니다.

    두로와 거래한 나라들 중에는 다시스(스페인), 유다와 이스라엘, 아라비아와 게달,

    앗수르(앗시리아)와 같은 나라들도 있습니다.

 

 4) 교만해진 두로(3절)

 

    이렇게 자연 환경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갖춰놓은 섬도시 두로는

    스스로 자기를 가리켜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감히 자기들을 공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만심,

    자기들보다 더 화려한 나라가 없다는 교만이 가득했습니다.

 

 

2. 바다 한 가운데서 파선한 배처럼 파멸한 두로(26~36절)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진 ‘두로 ’라는 배가

    많은 물품과 승객들을 태우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이 배가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갔다는 것은

    막강한 힘과 능력을 과시하는 것에 비유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풍이 불어 바다 한 가운데서 그 배가 파선됩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파선되었으니 살아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 위에 있던 모든 물품과 함께 사공과 선장과

    배에 타고 있던 모든 군사와 상인들이 모두 바다에 빠졌습니다.

 

    선장과 사공들이 간신히 뭍으로 올라와 침몰하는 배를 애도합니다(28~31절).

    어제 큐티(겔 26:1~21)의 묵상포인트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두로는 먼저 1차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공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완전히 멸망 당하지 않고 그 명맥을 유지했는데,

    후일 알렉산더에 의해 완전히 멸망합니다.

    그 후 로마에 흡수되었다가 그 흔적조차 사라지고 맙니다.

 

묵상 :

 

  ➀ 아무리 튼튼한 요새라 하더라도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단단한 바위섬에 세워진 두로는 아무도 침략할 수 없는 천혜의 요새였으나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잘 지어진 집에서 살아도, 아무리 튼튼한 국방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➁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가졌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이길 수 없습니다.

 

     주변 나라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자들로 배를 만든 것처럼

     완벽하게 아름답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➂ 아무리 많은 재물을 쌓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이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나라와 거래를 하여 그 부유함을 자랑하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➃ 그럼에도 사람들이 이런 것들에 더 마음을 빼앗기는 이유는?

 

     그러나 이런 것들에 사람들이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이런 것들은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자랑하기가 더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들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들이니 자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먼저 세상 것부터 챙기려는 욕심을 갖는 것입니다.

 

  ➄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이처럼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남에게 자랑하기는 쉽지만,

     영생을 얻는 데는 도리어 방해물이 되기 쉽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는 세상의 일들이 더욱 복잡해져서

     자칫 잘못하면 죽은 낙엽처럼 세상에 휩쓸려 살다가

     두로 사람들처럼 영원히 멸망 당하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더욱 마음을 강하게 하여

     오직 주님만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세상 것을 채우느라 주님 섬기는 일을

   잃어버리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세상 것을 채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지 말고

   말씀대로 바르게 살지 못한 것을

   애통해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명하신 대로 주님의 나라와 의를

   힘써 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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