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에스겔 큐티(수정)

곡과 마곡에 대한 예언(겔 38:1~2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2.26|조회수71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곡과 마곡에 대한 예언(에스겔 38:1~2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을 향해 예언하라 명하십니다.

    장차 세상 끝 날에 하나님께서 곡을 우두머리로 세우시고

    그 군대로 하여금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히 살고 있는

    이스라엘(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 그들의 군대는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덮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셔서

    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하실 것입니다.

 

찬 양 : 402장 (새 360) 행군 나팔 소리에

          400장 (새 358)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곡과 마곡(1~9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네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3) 이르기를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너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4) 너를 돌이켜(돌려세우고)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의 말과 기마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은(완전무장한) 군대,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들고 칼을 휘두르는 큰 무리를 이끌어낼 것이라.

5) 또 그들과 함께 한 방패와 투구로 무장을 한 바사와 구스을 끌어내고

6) 고멜과 그의 모든 군대와, 북쪽 끝이 있는 도갈마 족속과 그의 모든 군대 등

   수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내리라.

7) 너는 네게로 집결해 온 모든 군대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너는 그들의 대장이 될지어다(그들을 지휘하라, 각오하고 준비하라).

8) 여러 날 후 곧 말년(끝날)에 네가 (무장을 하라는) 명령을 받고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들어 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9) 그때 네가 쳐 올라갈 것이며, 너와 네 모든 군대와 너와 함께한 많은 백성이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덮을 것이라.’”

 

- 곡과 마곡(2절) :

    마곡 땅에 있는 메섹과 두발은 모두 흑해 연안에 있는 족속으로,

    유대인들은 이 마곡을 마케도니아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0:8에서는 곡과 마곡이 하나님의 대적자로 나타납니다.

    본문 역시 마지막 최후의 심판 때를 말씀하는 것이므로

    본문의 곡과 마곡도 요한계시록과 같이 마지막 심판 때의 최후의 적인

    사탄과 악령들을 가리킵니다(묵상포인트 참조).

 

- 로스(2절) :

    로스는 ‘최고의 왕 우두머리’를 뜻합니다.

    로스가 어디를 가리키는지에 대하여는 몇 가지 이견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러시아를 가리킨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이슬람 세력이나 히틀러 같은 악한 자들을 가리킨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로스의 왕(네시 로에쉬)’의 원어의 뜻이

    ‘우두머리가 되는 왕’이라는 뜻이므로,

    로스가 어느 특정 지역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마곡 땅의 우두머리 대왕’이라는 뜻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성경이 3절을 ‘메섹과 두발의 우두머리 대왕 곡아’로 번역합니다.

 

- 구스, 붓, 고멜, 마곡, 도갈마(5~6절) :

    여기에 나오는 복잡한 이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세기 10장에 보아야 합니다.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이 나오는데

    이들 가운데 하나님이 택하여 진리를 주신 백성은 셈이고,

    이스라엘이 바로 셈의 후손입니다.

 

    본문의 구스, 붓은 함의 후손이고 고멜, 마곡, 도갈마는 야벳의 후손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 38장은 함과 야벳의 후손들이 셈의 후손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지 못한 자들이 택함 받은 자들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 여러 날 후 곧 끝날(8절) :

    여기에서 ‘끝날’은 최종적인 역사의 끝을 뜻하는 것으로,

    마지막 최후의 심판의 때를 가리킵니다.

 

-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덮는다(9절) :

    마지막 때 최후의 심판이 있기 전에 곡과 마곡의 세력이

    모든 것을 파괴할 만큼 엄청난 세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할 것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을 급습하는 곡(10~16절)

 

1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이 오면 네 마음속에서 온갖 생각이 떠올라서 악한 꾀를 내어

11) 말하기를, ‘내가 평원의 고을들로 올라가리라.

     성벽(울타리)도 없고, 문이나 빗장(대문)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침략하여)

12) 물건을 약탈하며 노략질하리라’라는 악한 생각을 품게 될 것이라.

     그러나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살다가 돌아와서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땅에 다시 정착하여 살고 있는 백성을

     네가 손을 들어 치고자 할 때에

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스페인)의 상인과 그 부자(그 모든 지배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약탈하어 왔느냐? 네가 강탈이나 하려고 군대를 동원하였느냐?

     은과 금을 탈취하고, 가축과 재산을 빼앗아 가며,

     엄청난 물것을 약탈해 가려고 원정길을 나섰느냐?’ 하리라 하셨다 하라.”

14)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이르기를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내 백성 이스라엘이 안심하고 평안히 사는 때에 네가 어찌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15) 네가 네 고토(네 고향 땅) 극한 북방에서

     많은 백성, 곧 다 말을 탄 큰 무리와 능한(강한) 군대와 함께 올 것이라.

16) 구름이 땅을 덮는 것같이 내 백성을 치러 올 것이라.

     곡아, 끝 날에(마지막 때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들의 눈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려는 것이라.

 

 

3. 곡을 멸하고 그의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17~23절)

 

17)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전에 내 종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하던 자가 바로 네가 아니냐?

     그들이 그때에 여러 해 동안 예언하기를     

    내가 너를 끌어들여서 이스라엘을 치게 할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1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진노가 내 얼굴에 나타날 것이라.

19) 내가 질투와 맹렬한 진노로 말하거니와,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나서

20)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산이 무너지고 절벽들이 무너지고 모든 성벽이 땅에 무너지리라.

21)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불러들일 것이니

     각 사람의 칼이 그 형제를 칠 것이며,

22) 내가 또 온역(전염병)과 피로 그를 심판할 것이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 덩이와 불과 유황을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와 백성들에게 비를 내리듯 쏟아부을 것이라.

23)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존대함(위대함)과 나의 거룩함을 밝히 드러내어 나를 알릴 것이니,

     그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 묵상 point :

 

1. 곡과 마곡에 대한 심판 예언

 

    에스겔 38~39장은 에스겔서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우선 곡과 마곡이 어디이며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8절에 나온 ‘여러 날 후 끝 날’은

    이 세상 역사의 최종적인 끝인 최후의 심판의 때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주제가 바뀌어

    마지막 때를 말씀하시는 뜻을 이해하기 힘들어 본문의 해석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본문의 내용 중에서 그 내용 파악이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본문해석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 길이 될 것입니다.

 

 1) 메섹, 두발, 고멜, 마곡, 두갈마, 구스, 붓(1~6절)

 

    마곡의 왕 곡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통치하던 지역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메섹은 오늘날 터기에 해당하는 서부 아나톨리아에 위치한 지역의 옛 이름이고,

    두발은 동부 아나톨리아의 옛 이름입니다.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다른 이름들은 무엇을 뜻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갑자기 왜 이들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는 것인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나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들을 잘 살펴보면

    창세기 10장에 나오는 노아의 아들 함과 야벳의 아들들과 같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위 5~6절의 단어해설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메섹, 두발, 고멜, 마곡, 두갈마는 지명 이름이 아니라

    노아의 아들 야벳의 후손들을 가리키고(창 10:2),

    구스와 붓은 함의 후손(창 10:6)을 가리키는 것이니,

    에스겔 38장은 함과 야벳의 후손이 셈의 후손을 공격한다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 이스라엘이 바로 셈의 후손이므로

    셈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고, 함과 야벳은 택함 받지 못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 38장의 말씀은 마지막 때에 택함 받지 못한 자들이

    하나님의 택한 받은 백성들을 공격하리라는 말씀입니다.

 

 2) 여러 날 후 끝날(8절) : 역사의 최종적인 끝

 

    그런데 이 일이 일어나는 때가 바로 여러 날 후 끝 날이라고 했습니다.

    끝 날은 이 땅의 역사의 최종적인 끝을 말하는 것이니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때를 가리킵니다.

 

    인류 역사의 마지막 때에 있을 최후의 심판이 있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택함 받지 않은 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때에 믿는 자들에게 일어날 최후의 환난입니다.

 

 

2.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곡과 마곡

 

    마지막 때에 일어날 환난이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인지를 알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곡과 마곡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0:8을 보면 예수께서 최후의 심판을 하시기 직전에

    사탄의 세력에 붙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는 악령의 세력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바로 ‘곡과 마곡’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기 전에

    사탄이 예수께 사로잡혀 무저갱에 갇히는 일이 있었고,

    사탄이 갇혀 있는 동안 이 땅에서는 천년왕국이 있으며,

    천년이 지나자 무저갱에서 나온 사탄이 곡과 마곡의 세력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들과 마지막 최후의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곡과 마곡과 하나님의 백성들 간의 최후의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년왕국 전에 사탄의 세력이 무저갱에 갇히는 일과,

    천년왕국, 그리고 천년왕국 후에 있을 최후의 전쟁을 각각 살펴보아야 합니다.

 

 1) 무저갱에 갇히는 사탄의 세력(요한계시록 17~18장)

 

    ➀ 바벨론의 패망

 

       요한계시록 17~18장은

       바벨론과 짐승이 패망하리라는 것을 상세하게 기록합니다.

       여기에서 바벨론은 이 세상을 뜻하고,

       짐승은 그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가들을 뜻합니다.

 

       이때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이 모두 다 끝난 상황이고,

       그 재앙에도 아직 살아남은 세상의 권세가들까지 모두 다 파멸합니다.

 

    ➁ 사탄과 도미티안 황제를 동일시하는 요한(요한계시록 17:9~12)

 

       그런데 요한계시록 17~18장을 볼 때

       조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이 말씀이 마지막 때에 일어날 징조를 그 시간 순서대로 말한 것이라면

       요한계시록 17~18장에서는 도미티안 황제는 이미 사라지고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이 일어나는 동안

       세상의 모든 권력자가 다 죽었다고 했으므로

       그는 이미 죽어서 이 세상에 없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7:9~14을 보면 세상이 다 무너진 후에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는 자가 또다시 등장하는데, 그를 설명하는 말씀 중에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계 17:11)이 나옵니다.

       이것은 로마의 네로 황제를 뜻하는 것으로,

       요한이 이 계시록을 쓸 당시의 황제인 도미티안 황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미 죽어 없어져야 할 도미티안 황제가

       마지막 심판이 있기 직전까지 여전히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요한이 도미티안 황제를 사탄과 동일시하여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요한은 도마티안 황제가 죽은 지 얼마 안 된 때에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당시 성도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모든 일이 그가 살아있을 때 일어나리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➂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고도 하는 용을 잡아 결박함(요한계시록 20:2)

 

       이 세상이 다 무너지고 세상의 권세를 쥐던 자들까지 다 사라지고 난 후에

       최후에 사탄이 예수께 결박되어 일천 년 동안 무저갱에 갇힙니다.

 

       요한이 사탄과 도미티안 황제를 동일시하고 있으므로,

       이것은 도미티안 황제가 죽은 후 최후의 심판이 있기까지

       다시는 그때와 같은 엄청난 핍박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요한의 이 예언대로 로마가 망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주님을 믿는 자들이 핍박의 두려움 없이 평안히 사는 때입니다.

 

 2) 천년왕국(요한계시록 20:1~6)

 

    사탄이 무저갱에 갇힌 후에 이 땅에는 천년왕국이 있습니다.

    천 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이 왕노릇하는 세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한이 사탄과 도미티안 황제를 동일시하고 있으므로,

    천년왕국이라는 것은 도미티안처럼 믿는 자를 핍박하는 자가

    천 년 동안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1,000이라는 숫자를 완전한 수로 여깁니다.

    그러므로 1,000년이라는 것이 꼭 1,000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도미티안 황제가 죽은 후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의 기간을 표현한 것입니다.

 

    요한은 이 모든 일이 자기가 죽기 전에 일어날 것이라고 여겼으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천년왕국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기간은 기껏해야 2~3년 정도밖에 안 되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3) 천년왕국 후에 있을 곡과 마곡과의 최후의 전쟁(요한계시록 20:7~14)

 

    천년왕국이 끝난 후에 무저갱에 갇혔단 사탄이 다시 등장합니다.

    이때 사탄이 곡과 마곡의 세력을 불러들여서

    하나님의 백성과 마지막 최후 전쟁을 일으킵니다.

 

    요한이 사탄과 도미티안 황제를 동일시하고 있으므로,

    사탄의 재등장은 인류 마지막 때에 도미티안 같은 고약한 놈이

    또 다시 등장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공격하여 함께 멸망하는 자로 만들려 한다는 것입니다.

 

 

3. 오늘 본문인 에스겔 38장에 나타난 곡과 마곡

 

 1) 곡과 마곡은 울타리도 대문도 없이 평안히 사는 자들을 공격한다(10~11절)

 

    여기에서 오늘 본문 에스겔 38장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본문 11절을 보면 그때 재등장한 사탄은 곡과 마곡의 군사들과 함께

    먼저 울타리도 대문도 없이 평안히 사는 자들을 공격합니다.

 

    10~11절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본문에서 곡과 마곡이 공격하는 대상이

    바로 마지막 때의 우리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울타리와 대문은 주님의 보호를 뜻합니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주님의 보호 속에는 있지 않은 자들이 일차 공격 대상입니다.

    교회에 몸만 왔다 갔다 할 뿐 그 심령 속에 주님이 계시지 않은 자들이

    그들(곡과 마곡, 사탄)의 공격에 함께 멸망 당하는 자들이 됩니다.

 

 2) 그러므로 곡과 마곡은 이 세상이고,
    곡과 마곡과의 전쟁은 ‘가인의 도성’과의 전쟁입니다.

 

    ➀ 곡과 마곡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키는 전쟁

 

       이때 사탄이 곡과 마곡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인류 최후의 전쟁은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말하듯

       세계 3차 대전이나 핵전쟁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핵전쟁이었다면

       지금 믿음을 가진 채로 죽으니 걱정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때 일어날 마지막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키는 전쟁입니다.

 

    ➁ 마지막 때는 노아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태복음 24:36~38)

 

       우리는 이런 전쟁을 창세기 6:1~2에서 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그들을 자기 아내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손이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입니다.

       가인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떠나 가인의 도성을 만들었는데,

       그 가인의 도성에 술과 음악과 문화와 쾌락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백성들인 셋의 후손이 가인의 도성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모두 그 육체의 향락의 죄에 빠졌고, 그 결과가 바로 노아의 홍수입니다.

 

       이와 같이 마지막 때에도 사탄이 곡과 마곡의 부대와 더불어

       가인의 도성에 있는 육체의 즐거움들을 무기로 삼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무기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을 것입니다.

       교회가 흔들리고, 믿는 자들이 타락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➂ 그러므로 곡과 마곡은 마지막 때의 이 세상이고

       곡과 마곡과의 전쟁은 가나안 도성과의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전쟁을 일으키는 곡과 마곡은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 자체를 말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키려는 곡과 마곡의 무기는

       바로 가인의 도성인 이 세상의 쾌락과 화려함입니다.

 

       사탄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하려 합니다.

       이 유혹을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만이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4. 최후의 심판의 때 : 곡과 마곡이 전쟁하려 할 때(18절)

 

 1) 세상에 흩어져 살다가 고향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백성을 치려 할 때(12절)

 

    그러면 사탄이 곡과 마곡의 세력과 함께 공격하는 대상이 누구입니까?

    사탄과 악령들이 누구를 파멸시키려 하는 것입니까?

 

    본문 에스겔 38:12을 보면

    세상에 흩어져 살다가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땅에 다시 정착하려 할 때

    그 백성을 치려고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백성은 바벨론 포로 되었다가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곡과 마곡이 공격하는 대상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성도들입니다.

    주님의 은혜 속에서 천국의 소망을 간직하며 사는 자들을 공격하여

    멸망의 자식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곡과 마곡이 일으키는 전쟁입니다.

 

 2) 곡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날 것이라(18절)

 

    그러나 주님을 믿는 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곡과 마곡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11절에서 본 바와 같이 교회에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자들은

    이때 사탄과 악령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타락하여 함께 멸망하는 자들이 되겠지만,

    끝까지 주님의 손을 놓치지 않고 참된 믿음으로 사는 자들은

    주님의 보호 속에서 주님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곡과 마곡이 천국 백성들까지 손을 대려 할 때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이 모두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3) 곡과 마곡과의 전쟁이 있은 직후에 있을 최후의 심판(요한계시록 20:11~15)

 

    사탄이 곡과 마곡의 세력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려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 당한 직후에 인류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그때 주께서 영원히 영생을 누리게 될 자들과
    영원히 멸망 당할 자들을 구분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 최후의 때에 일어날 일입니다.

 

묵상 : 이제 남은 징조는 오직 주님 오시는 일 하나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모든 징조들은

    이미 요한의 시대에 다 일어났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 중에 남은 것은 사탄이 곡과 마곡의 세력과 함께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타락하도록 유혹하는 일들인데,

    이 일은 지금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조차 지금이 말세라고들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예수님이 오시는 것, 오직 이것뿐입니다.

    이상한 종말론에 심취하여 인류 전체의 대재앙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

    주님 오실 때가 되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있다가

    영원히 파멸하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혼란과 큰 유혹의 때를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2. 항상 주님 은혜 속에서 살다가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