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새 예루살렘 성전(에스겔 40:1~4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환상 중에
이스라엘의 지극히 높은 산 남쪽의 성읍 같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그곳에 놋쇠처럼 빛나는 이가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성전의 곳곳을 측량하십니다.
그는 에스겔에게 그가 본 것을 백성에게 전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는 그 성읍의 바깥 사방의 담과 바깥들과 세 문,
안뜰과 세 문, 부속 건물들, 그리고 성전의 현관을 측량합니다.
그 안에는 성전 문지기들의 방과 노래하는 자들의 방과 제사장들의 방,
그리고 그 가장 안뜰에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제단이 있습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27장(새 191) 내가 매일 기쁘게
● 에스겔 40~48장을 읽는 법 ●
어제 올린 부록 ‘에스겔 40~48장을 읽는 법’을 참조하십시오.
* 본문해설
1. 환상 속에 예루살렘으로 옮겨진 에스겔(1~4절)
1) 우리가 포로로 사로잡혀온 지 25년째가 되고,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지 14년째가 되는 해 첫째 달 10일,
바로 그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
2) 환상 중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리고 가서
극히 높은 산에 내려놓으셨는데,
그 산의 남쪽에는 성읍처럼 보이는 형상이 있더라.
3) 여호와께서 나를 데리고 그곳으로 가시기에
내가 보니, 모양이 놋쇠처럼 빛나는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서 있더니,
4) 그때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너는 내가 너에게 보여주는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여주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네가 본 모든 것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 하더라.
- 극히 높은 산(2절) :
극히 높은 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시온산을 가리키는데,
여기에서는 회복된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질 영광의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 성읍같이 보이는 형상(2절)
이미 멸망한 예루살렘 성이 아니라 새 예루살렘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에 세워질 영광의 새 성전을 가리킵니다.
- 모양이 놋쇠처럼 빛나는 사람(3절) :
모양이 놋쇠처럼 빛나는 사람은
자신의 몸으로 영광의 새 성전을 지으신 그분 자신(스가랴 6:13)이시니,
에스겔이 본 모양이 놋쇠 같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3절) :
‘삼줄과 측량하는 자’는
예수께서 세우시는 하나님 나라의 새 성전을 측량하는 도구입니다.
2. 성전 담과 동문(5~16절)
5) 내가 보니 성전 바깥에는 사방으로 빙 둘러서 담이 있었고,
그 사람의 손에는 측량하는 장대가 있었는데,
그 장대의 길이는 팔꿈치에서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를 더한 자로 여섯 자라.
그가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와 높이가 다 그 막대기로 한 장대(여섯 자, 3.2m)이며,
6) 그가 동쪽으로 난 문으로 들어가 계단으로 올라가서
그 문의 통로를 측량하니 길이가 한 장대(3.2m)요,
그 문 안쪽 통로의 길이도 한 장대(3.2m)이며,
7) 그 문지방을 지나 통로 양쪽에는 문지기 방들이 있었는데,
길이와 너비가 각각 한 장대(3.2m)요, 그 방들 사이의 벽은 다섯 자(2.7m)였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현관 다음에 길이가 한 장대(3.2m)인 안 문의 통로가 있으며,
8) 그가 또 양쪽 문의 현관을 쟀더니 그 너비가 한 장대(3.2m)이며
9) 그 안 문 통로의 현관을 재니 길이가 8자(4.3m)였고,
그 기둥들의 두께가 2자(약 1m)라.
그 문의 현관은 안쪽으로(성전 쪽으로) 나 있었으며,
10) 동문에 있는 문지기 방들은 통로 좌우 양쪽에 각각 셋씩 있었고,
그 세 방의 크기는 모두 한 척수요(크기가 같았고),
양쪽에 있는 벽기둥들의 크기도 다 한 척수이며(크기가 같았으며),
11) 그가 그 문 통로를 측량하니 너비가 열 자(5.3m)였고,
문의 길이는 열세 자(6.9m)였으며,
12) 또 그 문지기 방들 앞에는 칸막이벽(난간)이 양쪽으로 하나씩 있었는데,
높이가 한 자(53.2cm) 두께도 한 자였으며,
그 방들은 양쪽에 있는 것들이
다 같이 길이와 너비가 여섯 자(3.2m)되는 정사각형이었으며,
13) 그가 또 이쪽 문지기 방의 지붕에서 저쪽 문지기 방의 지붕까지 재니
너비가 스물다섯 자(13.3m)였는데, 방의 문들은 서로 마주 보고 있었으며,
14) 그가 또 그가 현관을 재니
너비가 스무 자(10.6m)였고, 현관 사방에 뜰이 있었으며,
15) 바깥문의 통로에서부터 안 문의 현관 앞까지 50자(26.6m)였으며,
16) 문지기 방에는 사면으로 모두 닫힌 창이 나 있었고,
문 안 좌우편에 있는 벽 사이에도 창이 있었으며, 현관에도 창이 있었고,
창들은 모두 바깥에서 보면 좁고
안에서 보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좌우로 점점 넓어지는 창이었었으며,
양쪽의 벽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더라.
- 한 손바닥 넓이를 더한 자(5절) :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자의 1규빗은 45.6cm인데,
여기에서는 왕실에서 사용하는 자로
일반인의 1규빗에 손바닥 하나의 길이가 더해진 53.2cm입니다.
에스겔 40~48장까지는 왕실 규빗으로 한 자에 53.2cm입니다.
- 두께와 높이가 다 한 장대(5절) :
한 장대는 여섯 자로, 여기에서는 모두 왕실 규빗을 사용하니 3.2m입니다.
벽의 두께가 3.2m나 되니 대단히 두꺼운 벽입니다.
이것은 교회와 세상의 분리를 뜻하고,
그 교회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문지기의 방(7절) :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봉사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방.
- 현관 사방으로 있는 뜰(7~9, 14절) :
현관을 빙 둘러서 뜰이 있습니다.
이것은 뜰에서 일하는 자들이 언제든지 현관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 바깥으로 닫힌 창(16절) :
바깥으로 닫힌 창은 안쪽으로 올수록 넓고 밖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창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3. 바깥뜰, 바깥문과 안뜰로 들어가는 문(17~37절)
17)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들어갔는데,
그 바깥뜰 삼면에 박석(돌) 깔린 땅이 있고,
그 박석 깔린 땅 위에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 모두 30개의 방이 있었으며,
18) 그 박석(돌) 깔린 길은 문 양옆으로 죽 이어져서,
그 길이는 문과 문 사이의 통로의 길이와 같으니,
이는 아래 박석 땅(아래쪽 길)이며,
19) 그가 또 아래 문의 안쪽 앞에서부터 안뜰의 바깥문 앞까지 너비를 재니
그 길이가 동쪽이나 북쪽이나 똑같이 100자(53.2m)였더라.
20) 그가 바깥뜰에 붙은 북쪽으로 난 문의 길이와 너비를 측량하니
21) 문지기의 방들이 이쪽에도 셋, 저쪽에도 셋이 있는데,
그 벽기둥이나 현관이 모두 앞에서 말한 동쪽으로 난 문의 크기와 똑같이
길이와 너비가 50자(26.6m)였으며,
22) 그 창문과 현관과 종려나무 장식도 동쪽으로 향한 문과 크기가 같았으며,
일곱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그 앞에 현관이 있었으며,
23) 이 문도 동쪽 문에서와 같이 안뜰 문이 북쪽 문 맞은편에 있었는데,
그가 이 문에서 맞은편 문까지 측량하니 100자(53.2m)이었더라.
2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남쪽으로 갔는데 거기에도 남쪽으로 난 문이 있었고,
그가 그 문기둥과 현관을 쟀더니 먼저 잰 것과 같았으며,
25) 그 안에 창문들이 나 있었고 그 현관에도 창문들이 둘러 있었는데,
그것도 다른 문들의 창들과 같았더라.
그 문간은 길이가 50자(26,6m)요, 너비가 25자(13.3m)이었으며,
26) 일곱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그 앞에 현관이 있었고
현관 벽 양쪽 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으며,
27) 안뜰의 남쪽에는 남쪽을 향한 문이 있었는데,
그가 그 두 문 사이의 거리를 측량하니 100자(53.2m)이었더라.
28) 그가 또 나를 데리고 그 남문을 통하여 안뜰에 들어가서
그 남문의 너비를 측량하니 그 척수는
29) 그 문간도 길이는 50자(26.6m)요, 너비는 25자(13.3m)이며,
그 문지기 방과 기둥과 현관이 모두 다른 문의 것과 크기가 같았고,
그 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문이 있었으며,
30) 사방으로 현관이 있었는데 길이는 25자(13.3m)요, 너비는 다섯 자(2.7m)이며
31) 그 현관은 바깥뜰로 향해 있었고, 그 문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개의 계단이 있었더라.
3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안뜰 동쪽으로 가서 그 문간을 측량하니
33) 길이가 50자(26.6m)요, 너비가 25자(13.3m)이며,
문지기 방과 기둥과 현관이 모두 다른 문의 것들과 크기가 같으며,
그 문간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었으며
34) 그 현관은 바깥뜰로 향해 있었고,
현관문 양쪽 벽기둥 위에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으며,
그 문간으로 가려면 여덟 계단이 있었더라.
35)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들어가서 측량하니 그 척수는
36) 이 문간의 길이도 50자요, 너비는 25자였으며,
문지기 방과 벽기둥과 현관들이 모두 다른 문들과 크기가 같았고,
그 좌우에도 창이 있었으며,
37)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해 있었고,
그 현관문 양쪽 벽기둥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곳으로 올라가는 여덟 개의 계단이 있었더라.
- 박석 깔린 땅(17절) :
박석은 불타는 색깔의 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집의 영광을 뜻합니다.
- 박석 깔린 땅 위에 여러 개의 방(17절) :
그 박석 깔린 땅이 이방인의 뜰인 바깥뜰에 있다고 했는데,
이방인들의 뜰인 바깥뜰에 방이 30개나 있다는 것은
장차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자들이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방인의 방이 있는 그 땅에 박석이 깔려있다고 하여
장차 이방인도 하나님의 집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4. 제물을 준비하는 곳과 제사장들의 방(38~49절)
38) 북쪽 문 곁에는 문이 달린 방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방이며,
39) 그 문의 현관 양쪽에는 탁자가 각각 두 개씩 있었는데,
그 위에서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에 쓸 짐승을 잡았으며,
40) 또 바깥에서 북문 계단으로 올라오는 입구 양쪽에 탁자가 두 개씩 있었으니,
41) 이렇게 문 이쪽으로 네 개, 문 저쪽에도 네 개 모두 여덟 개의 탁자가 있었고,
그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았으며,
42) 그곳에는 또 다듬은 돌로 만든 번제에 쓰는 탁자 넷이 있는데,
그 길이와 너비는 한 자 반(79cm)요, 높이는 한 자(53.2cm)이라.
그 위에는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물을 잡을 때 사용하는 기구가 놓여 있었으며,
43) 현관 안(그 방안)에는 한 뼘 정도 되는 갈고리들이 사면에 부착돼 있었고,
탁자들 위에는 희생제물의 고기가 있었더라.
44) 또 안뜰의 바깥쪽에는 노래하는 자들이 쓰는 방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북쪽 문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하나는 남쪽 문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45) 그가 내게 이르되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쓰는 방이요
46) 북쪽을 향한 방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쓰는 방이라.
이들은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으로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수종드는 자니라”하였고,
47) 그가 또 안뜰을 측량하니 길이와 너비가 모두 100자(53.2m)인 정사각형이었으며,
제단은 성전 앞에 있었더라.
48)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현관으로 들어가서 현관 벽기둥들을 재니,
현관 양쪽에 있는 것이 각각 두께가 다섯 자(2.7m),
그 너비는 각각 석 자(1.6m)이었으며,
49) 현관은 길이가 20자(10.6m), 너비가 열한 자(5.8m)였으며,
현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고, 그 현관문 양쪽에는 벽기둥이 하나씩 있었더라.
- 노래하는 자들이 쓰는 방(44절) :
노래하는 자들이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방이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방과 거의 같은 곳에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이처럼 기뻐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하실 성전의 환상
1)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새 예루살렘 성전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온 지 25년,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지 14년이 된 주전 573년 1월 10일에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에스겔에게 임하셔서
그를 환상 중에 이스라엘 땅의 지극히 높은 산으로 인도하십니다.
거기에서 에스겔은 성읍 형상을 봅니다.
에스겔이 이때 본 성읍은 멸망한 예루살렘 성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예수께서 심판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새로 회복시키실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2) 왕실 잣대로 측량함(5절) :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준대로 살아라
에스겔은 놋쇠 같이 빛난 이가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성전 곳곳을 측량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측량하는 자가 일반인이 사용하는 자와 다릅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자의 1규빗은 팔꿈치에서 손가락까지로 45.6cm인데,
여기에서는 팔꿈치에서 손가락까지의 길이에서
손바닥 하나를 더한 것을 한 규빗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왕실에서 사용하는 자로
일반인의 1규빗에 손바닥 하나의 길이가 더해진 53.2cm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일반인의 잣대로 측량하여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 에스겔에게 보여주시는 새 예루살렘 성전은
왕실에서 사용하는 왕실 잣대로 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지켜보실 때
세상 사람들이 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는 기준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기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성전을 측량하는 이 : 모양이 놋쇠처럼 빛나는 이(3절)
에스겔이 보니 성전을 측량하시는 이의 모습이
마치 ‘잘 닦아 놓은 놋쇠처럼 빛나는 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모양이 놋쇠처럼 빛나는 이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 1:15을 보면 요한 역시 예수님을 빛난 주석 같은 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 가운데 보이신 새 예루살렘 성전을 세우실 이가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세워질 그리스도의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영원한 그의 백성들입니다.
4) 두께와 높이가 한 장대인 담(5절) : 세상과 분리(구별)된 교회
구약의 성전은 이방인의 뜰이 성전 담 바깥에 있었는데,
에스겔이 본 새 성전에는 바깥뜰이 담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깥뜰 밖에 있는 담의 두께가 무려 한 장대(3.2m)나 됩니다.
담의 두께가 이렇게 두꺼운 것은 교회와 세상이 분리(구별)되었고,
하나님께서 그 담 안에 있는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은 그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있습니다.
5) 세 문이 열리면 중앙에 있는 제단을 볼 수 있는 구조 : 이방인들이 천국 백성들이 됨
에스겔이 본 새 성전의 구조는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합니다만,
간단히 요약하면 뜰 중앙에 제단이 있고,
그 제단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과 동쪽에 각각 문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세 문이 열리면
바깥뜰에 있던 모든 사람이 제단에서 거행되는 일을 볼 수 있습니다.
바깥뜰은 이방인들의 처소입니다.
그러므로 제단과 이방인들의 처소 사이를 막고 있는 그 문이 열리면
이방인들도 제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두 폭으로 찢어진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친히 우리의 제단이시며 우리의 제물이 되셔서
이 문들이 모두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6) 바깥으로 닫힌 창(16절)
에스겔이 본 새 성전의 모습 중에 가장 이상한 것이 곳곳에 있는 창의 모습입니다.
이 창들은 모두 바깥으로 닫힌 창인데,
안쪽으로 올수록 넓고 바깥으로 갈수록 좁은 형태의 창입니다.
그래서 맨 바깥에는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좁은 형태의 창이라
본문에서는 닫힌 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창의 특징은 안쪽으로는 열려 있고 바깥으로는 닫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전의 가장 중앙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여는 열려 있고,
우리를 유혹하려는 세상을 향하여는 닫혀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바깥으로 닫힌 창은 우리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우리의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를 질문합니다.
● 묵상 :
세상과 분리된 교회, 세상으로 닫힌 창을 보고 무엇을 느낍니까?
나는 혹시 몸은 교회에 와 있지만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고,
하나님께 닫힌 창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예배에만 참석했지 마음은 세상으로 향해 있는 것은 아닌지
각자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1) 문지기들의 방(7절) : 오직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라
문지기들이 방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봉사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방입니다.
그런데 이 문지기의 방이 사방 한 장대(3.2m)의 방이면
약 3평 남짓한 방으로 그리 크지 않은 방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큰 방을 찾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전념하라는 것을 뜻합니다.
작은 방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교회 사찰 집사님이나 청소하시는 분들 중에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분들에게는 교인들이 전부 시어머니입니다.
교인들이 예배드리러 올라가면서 여기도 청소해라,
여기는 왜 그냥 놔두었냐 하니 교인들이 전부 사장님이고 시어머니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놀랍게도 천국에는
그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며 고상한 척 예배에 들어간 자들의 자리는 없고,
그들에게 마음 상하며 교회 고치고 청소한
사찰 집사님과 청소하신 분들의 방은 있다는 것입니다.
문지기의 방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2) 노래하는 자들의 방과 제사장들의 방(44, 46절)
한글 개역성경에는 44절에 ‘노래하는 자들의 방’이 없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노래하는 자들의 방과
46절의 제사장의 방이 같은 곳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대의 사람들이 어디 감히 노래하는 자들이
제사장들의 방에 함께 있나 싶은 생각에
44절에서 노래하는 자들이란 말을 빼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의 구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말씀하는 것이니,
이 말씀을 우리가 임의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지기들의 방은 바깥뜰 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노래하는 자들의 방과 제사장들의 방은
뜰 안쪽인 성전 중심부에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입니다.
제사장들의 방이 성전 중심부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겠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의 방이
제사장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예수님의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을 이처럼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 찬양할 때 온몸과 마음을 다해 하십시오.
찬양은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찬양을 부르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한 찬양을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찬양을 드리십시오.
그 찬양에 내 믿음을 담아 드리십시오.
주께서 이런 자를 기뻐하십니다.
3) 길이와 너비가 모두 같은 작은 방(7절)
문지기들의 방이나 노래하는 자들의 방이나 제사장들의 방은
각각 그 방들의 길이와 너비가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봉사하는 자들 사이의 균형을 뜻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만 주목해야지,
세상 것을 움켜쥐려는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 것을 더 움켜쥐기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일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목회자들의 삶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본문의 말씀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목사님들 간의 삶의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르니 가난한 목회자들이 때로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약한 중에 열심히 섬기는 자들을 주께서 기뻐하시니
세상 것에 시험 들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자들이 되기 바랍니다.
3. 우리가 기억해야 할 두 가지
1) 삼줄과 측량하는 자(3절) : 성경말씀
49절이나 되는 길고 긴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가 모두 기억해야 할 두 가지 말씀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놋쇠 같이 빛나는 이가 측량한 ‘삼줄과 측량하는 자’입니다.
그가 삼줄과 측량하는 자로 새 성전의 모든 것을 측량하셨습니다.
삼줄과 측량하는 자는 주께서 심판하시는 심판의 기준을 뜻합니다.
무엇으로 심판하십니까?
바로 우리에게 주신 이 성경말씀으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일곱 개, 여덟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22, 31절) : 믿음이 자라가야
각 문에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제단까지 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우리의 마음이 위로 올라가야 한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요한계시록 4:1).
그런데 그 계단이 일곱 개나 여덟 개라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갈 때 단계적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의 완전함에 이르도록 한 계단 한 계단 자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묵상 : 말씀으로 자라가는 믿음
이 두 가지를 합하면 항상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자라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구약에서 가장 정결한 짐승을 소로 여긴 것은,
소가 항상 우물우물하며 되새김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소가 되새김질하듯 항상 말씀을 묵상하여 날마다 믿음이 자라가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항상 하나님을 향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신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