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종의 둘째 노래(사 49: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2.24|조회수22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여호와의 종의 둘째 노래(이사야 49:1~13)

 

* 본문요약

 

    하나님은 모태에서부터 택하여 부르신 여호와의 종의 입을

    날카로운 칼과 화살처럼 만드시고, 그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이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고, 이방의 빛이 되어 땅끝까지 구원을 베풀며,

    사람들을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은혜의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찬 양 : 446장(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249장(새 249)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 본문해설

 

1.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1~7절)

 

1) 섬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으라. 먼 땅에 사는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중에 있을 때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예리한)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마광한(갈고 닦은, 날카로운) 화살로 만드사 그 전통(화살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나는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쓸모없이 허무한 일에 내 힘을 다 쏟았다”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있고 나의 보응이 하나님께 있느니라.

   (설명 : 여호와께서 나를 제대로 판단해주시고, 내가 한 일을 알아주시며,

              내가 한 일을 정당하게 보상하여주실 것이라).

5)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야곱을 다시 자기에게로(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자기 종을 삼으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라.

6)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살아남은)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가벼운,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구원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통치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나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너를 택한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2절) :

    입이 날카로운 칼같이 되었다는 것은

    여호와의 종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에게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너는 나의 종이요(3절) :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를 가리켜 “너는 나의 종이요”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지지하고 신뢰하시며,

    그가 하는 일에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실어주시겠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헛되이 수고하였으며(4절) : 레리크, 야가티

    ‘헛되이’에 해당하는 ‘레리크’는

    ‘공허, 빈, 헛됨’이라는 뜻으로, 무의미한 결과를 뜻하고,

    ‘수고하였으며’에 해당하는 ‘야가티’는 ‘피곤해지다, 지치다’라는 뜻으로,

    여호와의 종이 기절할 정도로 애썼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허망한 실패를 맛보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 너를 보고 열왕과 방백들이 경배하리니(7절) :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면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은 열방과 이스라엘의 위치가 바뀌어서

    이스라엘이 그들 위에 서고,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엎드리는 처지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의 귀환을 약속하심(8~13절)

 

8)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자유인이 되었다)’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는‘나타나라(풀려났다, 밝은 곳으로 나오너라)’하리라.

    그들이 길 위에서도 먹겠고, 모든 자산(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목장)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나 햇볕이 그들을 상하지(해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모든 산에 길을 만들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당하던 자들을 긍휼히 여길 것임이라.

 

 

* 묵상 point :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

 

    이사야 49:1~7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첫 번째 종의 노래인 42:1~9에 비하여

    여호와의 종이 해야 할 일이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마치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추어 그 모습이 점점 분명해지는 것처럼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첫째에서 넷째로 가는 동안

    여호와의 종이 예수님으로 점점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인 본문까지는

    아직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야 본인에게로 맞춰져 있습니다.

 

 

1.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

 

    이사야가 말하는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존귀한 자로 여기시는지에 대한 노래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존귀한 자로 여기시는 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가운데 있는 자,

    그가 바로 다른 사람을 구원받게 하기 위해 고난받는 하나님의 종, 여호와의 종입니다.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신 이유 :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

 

    여기에서는 여호와의 종이 1인칭 시점이 되어

    자기가 직접 자기의 사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나’ 혹은 ‘내가’는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받은 자가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하는 말입니다.

 

    ➀ 여호와의 종의 사명(1절)

 

        1절에서 여호와의 종은 섬과 먼 땅에 있는 백성들에게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섬과 먼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바로 여호와의 종의 사명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이 해야 할 사명은

        땅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➁ 여호와의 종의 무기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에게 주시는 무기가 나옵니다.

 

        여호와의 종이 가진 무기는

        날카로운 칼과 예리하게 갈고 닦은 화살 같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날카로운 칼같이 사람의 폐부를 찌릅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말씀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부르십니다.

 

 2)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3절)

 

    그러나 아직은 여호와의 종이 예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는 나의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담당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바벨론 포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3)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6절)

 

    6절에서의 여호와의 종인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한 사람으로 그 초점이 모아집니다.

    여기에 언급된 한 사람 여호와의 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사야서의 저자 본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과 성전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4) 이사야와 하나님의 생각의 차이 :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는 일은 네게 경한 일이라(6절)

 

    자신 역시 바벨론에 포로 된 자의 입장에서 이사야가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하나님을 향한 뜨겁고 간절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일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세상의 빛이 되어

    모든 이방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는 일에서 벌써 힘들다며 탄식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

    세상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신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존귀한 자인 여호와의 종 : 열왕과 방백이 너를 보고 경배하리니(7절)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 간절하신 뜻을 받아들여 세상의 빛의 역할을 해 준다면

    그들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들이 될까, 감격에 차서 말씀하십니다.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의 모든 왕과 방백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칭송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끝내 이 사명을 거절하였으므로,

    7절의 이 말씀은 예수님을 예언하는 말씀이 됩니다.

 

    그리고 본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려 하셨던 그 영광은 모두 예수께로 이어집니다.

    세상 모든 만민이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오버랩 같은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종의 실망과 탄식

 

 1) 여호와의 종의 탄식 : 나는 헛되이 수고하였으며(4절)

 

    여호와의 종인 이사야가 받은 사명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벽과 성전을 건설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며,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가 받은 사명을 감당하려고 기절할 만큼 열심히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도무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는 것에 큰 실망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에 있는 사람들까지 구원하시려는 원대하고 큰 꿈을 말씀하시지만,

    이사야는 당장 눈앞에 있는 그의 동족 이스라엘조차 그의 말을 듣지 않는데

    이 일이 언제 이루어지겠느냐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2) 포로 된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은 이유

 

    바벨론에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비록 포로생활이라고는 하나 그곳에서 이미 30년 이상 사는 동안

    거처도 마련하고 결혼도 하는 등 나름대로 정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6.25 이후에 모든 것이 다 부서져서

    남은 것이 별로 없었을 때의 서울의 모습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 외국에 이민을 가서 이미 정착을 한 사람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갈 수 있겠습니까?

    가봐야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아주 큰 결심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입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포로지인 바벨론에 머물러 있으려 했으므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는 이사야의 말을 귓전으로도 듣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벨론이 곧 멸망할 도시라는 점입니다.

 

    비록 바벨론이 포로지라 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그곳에서 평안하게 잘 살 수만 있다면 이사야가 이리 답답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 말씀을 전한 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아

    바벨론이 고레스왕에게 처참하여 멸망을 당하고 만다는 점입니다.

    그들을 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듣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하면 :

 

    이것을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하면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모여야 복음을 전하든지 말든지 할 텐데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복음을 전할 기회조차 없는 목사가

    부흥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답답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는 여러분 개인의 일이 잘되지 않아 답답한 것에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성적이 잘 오르지 않고, 직장 일도, 개인 사업도,

    건강의 문제도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을 때의 답답함 같은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위로 ➠ 여호와의 종의 회복

 

• 기절할 만큼 수고했으나 열매가 없는 여호와의 종의 고통(4절)

 

    4절의 ‘헛되이 수고했다’에서 ‘수고했다’는 것은

    ‘기절할 만큼 수고했다’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을 위하여 정말 기절할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듣지를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열매가 없다면,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했는데 아무 것도 맺어진 것이 없다면

    헛수고한 허망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지금 이사야의 상태가 그렇습니다.

 

•• 그러나 그는 곧 다시 믿음을 회복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10년 쫓길 때 지쳤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했고,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서 차라리 죽여 달라고 간구했다가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말씀묵상과 기도를 멈추지 않는 사람은

    잠깐 좌절하였더라도 곧 다시 회복합니다.

 

    여기 이사야의 회복의 모습을 봅시다.

 

 1) 여호와의 종의 믿음의 회복 :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5절)

 

    이사야는 곧 그가 하는 일이 결코 쓸모없는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을 바르게 판단하여 주실 날이

    반드시 올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그가 하는 일에 열매가 없는 듯 보여 답답하게 보이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주께서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정당하게 보상하여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으로 이사야는 자신을 가리켜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하고 외칩니다.

 

    그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있는 한 그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라는 것입니다.

    열매가 없어 보여도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면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입니다.

 

    세상 사람은 나를 조롱해도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시니

    그것으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고 노래합니다.

 

 2) 하나님의 응답 :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8절)

 

    이사야가 답답한 중에도 하나님께 명하신 일에 묵묵히 충성을 다하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말씀하십니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은 하나님께서 복을 가지고 오시는 날, 여호와의 날입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참고 기다리며 주께 충성하는 자는

    주께서 주시는 크고 놀라운 복을 받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8~13절)

 

    이사야 선지자에게 주신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의 축복의 선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실 복과 은혜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이사야 선지자가 한 것처럼 그렇게 주께 충성된 종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흑암에서 구하여 내실 것입니다.

    그들을 포로에서 구하여 내실 뿐만 아니라,

    이전 다윗의 시대보다 더 크고 놀라운 영광의 나라를 이루도록 하실 것입니다.

 

    굶주리지도 않고 무더위나 햇볕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을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에도 성벽과 성전 건설하는 것에서 멈추었습니다.

 

    그 성전에서 예배도 드리고 하나님도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셨던 것,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은 결국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건강하게 회복되는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묵상 : 우리가 보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사야가 눈앞에 보이는 일을 보고 크게 실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그를 존귀한 자로 여기고 계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 때에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했으나

    예수님은 그들을 아주 싫어하셨습니다.

    반대로 엘리야는 실패했다고 여기고 로뎀나무 아래서 하나님께 죽여주실 것을 간구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그를 위로하도록 하셨습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고,

    내가 보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눈앞에 보이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주께서 명하시는 일에만 집중하게 하옵소서.

 

2. 주님의 일을 하다가

   열매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이기게 하옵소서.

 

3.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이 오면

   주께서 이 모든 것에

   정당하게 보상하여주실 것을 믿고

   끝까지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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