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사 58:1~1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1.15|조회수16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이사야 58:1~14)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다며 자기들의 경건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예배와 경건과 금식이 모두 위선이며 거짓이라고 경고하시면서

    이 일을 큰 목소리로 그들에게 전하고 알리라고 이사야 선지자에게 명하십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것처럼 행합니다.

    그러나 금식하며 향락을 구하고, 금식하며 아랫사람에게 포악을 저지르고 있으니

    그들의 금식을 어찌 받을 수 있겠느냐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주린 자와 괴로워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며 돌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응답을 받습니다.

    또 안식일을 귀하게 여겨 지키면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존귀를 얻습니다.

 

찬 양 : 377장(새 449) 예수 따라가며

           373장(새 503) 세상 모두 사랑 없어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위선적인 거짓 금식(1~5절)

 

1) “크게 외치라. 아끼지(주저하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들의 죄를 고하라(알려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고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하는 것이,

   마치 의를 행하여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않는 나라처럼 하는구나.

   나에게 구하고 하나님께 가까이하기를 즐거워한다면서

3) 기껏 한다는 소리가 ‘우리가 금식까지 하고 있는데

   주께서 우리를 돌아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고행을) 하고 있는데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하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구하며 온갖 고된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하고 있는 금식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5)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그 마음을 통회하며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처럼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깔고 앉아 있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 될 날이라 하겠느냐?

 

- 크게 외치라 (1절) : 케라 베가론

    ‘크게 외치라’에 해당하는 ‘케라 베가론’은 ‘목으로부터 외치라’라는 뜻으로

    주변을 울릴 정도로 커다란 소리로 외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오락을 찾아 구하며(3절) : 헤페츠

    ‘오락’에 해당하는 ‘헤페츠’는 육체의 욕망과 관련된 즐거움을 뜻하는 것으로,

    금식의 목적이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데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3절) : 에체브, 나가스

    ‘일’에 해당하는 ‘에체브’는

    ‘매우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노동, 땀, 산고’ 등을 가리키는 용어이며,

    ‘시키는도다’에 해당하는 ‘나가스’는

    ‘폭정을 가하다, 강제 징수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온갖 일을 시킨다’는 것은 말로는 금식하고 있다고 하면서,

    하는 일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종이나 일꾼에게 가혹한 일을 강요하는 악덕 주인을 가리킵니다.

 

-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4절) :

    • 다투며 : 법적인 논쟁이나 소송을 가리킵니다.

    • 싸우며 : 싸움이나 다툼, 난투극, 언쟁을 가리킵니다.

    • 금식 : 회개나 애도의 기간에 음식이나 음료를 절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운다는 것은

    법적인 논쟁이나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종교적으로 금식하거나,

    혹은 어떻게 금식을 할 것인가 금식의 방법에 대한 논쟁에 빠진 것을 가리킵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6~12절)

 

6)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억울하고 부당하게 당한)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부숴 버리는 것이 아니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양식)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칠 것이며(새벽이 동이 트듯 네 빛이 터져 나올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대대로) 파괴되어 버려두었던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거리를 고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는) 자’라

     할 것이라.

 

- 멍에(모타)(9절) : 모타

    ‘멍에’에 해당하는 ‘모타’는

    법궤를 운반하는 ‘장대’나 짐승들의 목에 얹는 ‘막대’를 가리킵니다.

    여기에서는 비유적으로 ‘억압’을 상징합니다.

 

- 손가락질(9절) : 쉘라흐 에츠바

    ‘손가락질’에 해당하는 ‘쉘라흐 에츠바’는 직역하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다’인데,

    일상생활이나 법정에서 상대를 향한 위협이나 조롱, 악의적인 비방을 가리킵니다.

 

 

3.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13~14절)

 

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여호와의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고 하면서 이날을 존귀히 여기고, 네 길을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수다를 떠는 일)을 하지 아니하면

14)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께서 친히 입으로 하신 말씀이니라.

 

 

* 묵상 point

 

1. 이스라엘의 위선적인 거짓 금식, 거짓 예배

 

 1) 크게 외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그들의 죄를 알려라(1절)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크게 소리를 지르며 외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크게 진노하셔서

    주변 나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게 하실 터이니,

    그날이 오기 전에 서둘러서

    주변의 땅이 울릴 정도로 목소리를 아끼지 말고 외치라는 것입니다.

 

    적군이 쳐들어오는 것을 본 파수꾼들이

    다급한 마음에 온 힘을 다하여 나팔을 부는 것처럼

    그렇게 온몸을 다해 부르짖어 외쳐서 그들의 죄를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

 

 2)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알기를 즐거워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나(2절)

 

    그런데 2절의 상황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크게 진노하셔서

    당장이라도 외적에게 침략당하도록 하려 하시는데,

    정작 이스라엘은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알기를 즐거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알기를 즐거워하는 것은

    신앙의 기본인 말씀 묵상과 기도와 하나님과의 동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자들에게 복을 주지 못할망정 심판을 내리시겠다니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외치라고 하신 것은 금식과 예배와 경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과 예배와 경건의 형식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간절히 구하면서

    금식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경건한 삶을 살고 있다면 이것은 분명 칭찬할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하여 크게 진노하시면서

    이사야에게 다급하게 외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는데,

    그것도 날마다 그렇게 하고 있다는데 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것입니까?

 

 3) 이스라엘의 위선적인 행동(2~3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예배와 경건, 특히 금식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이유는

    그들의 경건과 예배와 금식이 모두 위선적인 거짓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사야 40장부터 55장까지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맡기려 하셨던

    여호와의 종의 사명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세상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고난받는 종입니다.

    이스라엘이 고난받는 종의 사명에 참여하려면

    우선 그들 자신이 하나님 앞에 경건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건의 기초가 예배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드리는 예배와 경건과 금식이 모두 다 가짜입니다.

    허위와 위선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가짜 예배, 거짓 예배를 드리면 다른 사람을 구하기는커녕

    그들 자신도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예배와 경건을 조롱하듯 비난하며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4)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구하며 온갖 고된 일을 시키는도다(3절)

 

    금식은 경건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먹는 즐거움을 스스로 절제하며 하나님을 찾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을 자랑하는 것은

    사람들이 금식하는 사람들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또한 하나님께서도 금식하며 드리는 기도를 특별히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금식하는 날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오락을 찾아다녔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재를 깔고 앉아서

    얼굴을 숙인 채 세상 고통을 혼자 짊어진 사람처럼 그렇게 야단스럽게 금식을 하면서,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육체의 향락을 찾아다녔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금식한다면서

    자기 밑에 있는 종이나 일꾼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일을 시켰습니다.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악덕 주인 노릇을 하면서,

    하나님께는 사랑받겠다며 금식을 하고 있으니 위선에 가득 찬 거짓 금식이라는 것입니다.

 

 5)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4절)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들이 금식하면서 서로 다투고 싸웠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금식하며 다툰 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➀ 법적인 논쟁이나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금식하는 행위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하며 다툰 첫 번째 이유는

       4절의 ‘다투며 싸우며’에 해당하는 원어의 뜻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의 단어해설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단어의 뜻은

       그들이 법적인 논쟁이나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금식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금식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거룩’을 표방하지만

       실상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 개인 이익을 채우려 한 것입니다.

 

    ➁ 어떻게 하는 금식이 바른 것인지, 금식의 방법을 두고 논쟁하는 일들

 

       그들이 금식하며 다툰 두 번째 이유는

       금식하는 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다툼과 싸움입니다.

 

       가령 금식할 때 어떤 음식까지 허용이 되는지,

       또 재를 깔고 앉아야 하나, 옷은 무엇을 입어야 하느냐 하는 따위의

       금식의 방법이나 절차 문제를 가지고 서로 다투며 싸웠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도 다투는 동안 형제에 대한 사랑이나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 따위는 없습니다.

       그저 자기 목소리만 높일 뿐입니다.

 

묵상 : 하지만 이들의 금식의 절차는 문제가 없었습니다(5절)

 

    5절에 언급된 이들의 금식의 절차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갈대처럼 머리를 숙이고 재를 깔고 앉았다는 것은

    평소에 입었던 화려한 옷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육신의 즐거움을 절제했다는 것이니,

    적어도 절차나 예전적인 문제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➀ 이벤트성의 거짓 예배들 : 거짓 감동, 가짜 거룩, 거짓 은혜에 속지 마십시오.

 

     그런데 금식의 내용이 거짓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엉뚱한 데 있습니다.

     내용은 거짓이고 형식만 그럴듯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거룩하게 보이도록 절차와 예전에만 치중하였습니다.

 

     앞의 장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게 하고, 자세는 어떻게 하며, 목소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이벤트에만 치중한 것입니다.

 

     겉으로 거룩하게 보이도록 하는 이런 이벤트성 예배에 조심하십시오.

     가짜들일수록 예전에 치중합니다.

     허위와 위선일수록 포장을 그럴듯하게 합니다.

 

    진짜라면 찬송과 기도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런데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니

    형식과 절차와 예복(禮服)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진짜처럼 보이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➁ 참된 예배는 예배 절차에 있지 않고 예배자의 마음과 자세에 있습니다.

 

     참된 예배는 절차에 있지 않고 예배자의 마음에 있습니다.

     예배자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다면

     예배 순서가 뒤바뀐들 무슨 상관입니까?

 

     예배자가 참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면

     예배 순서 한두 개쯤 빠진다 한들 무슨 상관입니까?

 

     그러나 가짜들은 순서에 목숨을 겁니다.

     허위와 위선자들은 예배자의 의복이나 장식에 목숨을 겁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

 

 1)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박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6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마음을 갖고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 긍휼과 자비를 가지신 것처럼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예배드리는 것이 예배 절차보다 더 중요합니다.

 

    억울하게 결박당한 자를 풀어주고,

    짐승에게 하듯 그렇게 압박당하고 있는 고통받는 자들을 도와주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에 만족함과 기쁨을 주는 자,

    이런 자들이 드리는 예배와 금식을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2)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않으며(7절)

 

    또 굶주린 자에게 자신의 양식을 나눠주고,

    헐벗은 자를 보면 옷을 주어 입히며,

    여기저기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보면 집에 맞아들여 쉬게 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오는 친척을 보고 몰래 숨지 않는 자,

    이런 사람이 드리는 예배와 금식을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3)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9절)

 

    연약한 자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그 일을 마치 자신이 당한 것처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

    이것이 금식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단순히 밥 한 끼 먹지 않는 금식보다

    괴로워하는 자에게 내 마음을 주며 그 마음에 평안을 주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4)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일 것이며(8절)

 

    만일 이렇게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갖는다면,

    그리고 지극히 작은 일이나마 그 자비와 긍휼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비춰 주시되

    새벽에 동이 틀 때 햇빛이 환하게 비춰오듯 그렇게 하나님의 빛이 비춰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그들 앞에서 행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친히 그들의 뒤를 호위합니다.

 

 5)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견고케 하리니(11절)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께서 주목하여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그들의 영혼이 만족함을 얻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뼈를 견고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는 곳이 여호와의 물 댄 동산 같겠고,

    하나님의 생명수가 끊어지지 않는 샘물 같을 것입니다.

 

 6) 네게서 날 자들이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12절)

 

    그들에게서 난 자들이 황폐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입니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생명이 소생함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한 자들은 가는 곳마다 파괴와 고통이 따르지만,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과 함께하니

    그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묵상 :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13~14절)

 

    하나님께서 참된 경건과 참된 예배에 대한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는

    안식일을 참되게 지키라는 말씀을 짧게 두 절 언급하십니다.

 

  ➀ 안식일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는 날(13절)

 

     안식일은 하나님을 섬기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개인 오락을 금하고,

     사람들끼리 모여 쓸데없는 수다를 떨지 말라고 하십니다.

 

     안식일을 즐거운 날로 여기고 이날을 존귀히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즐거운 날로 여기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날이요, 하나님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➁ 주일을 단순히 육신을 위한 휴일(공휴일) 정도로 여기지 마시시오.

 

     구약에서는 안식일(토요일)을 하나님의 거룩한 날로 지켰지만

     신약에서는 주일(일요일)을 하나님의 거룩한 날로 지킵니다.

     예수께서 주일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일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을 그저 하루 쉬는 공휴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➂ 그리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14절)

 

     만일 안식일(주일)을 참되게 지키며,

     이날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였다면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야곱의 업(하나님의 백성이 받을 영원한 분깃)을 얻게 됩니다.

 

     주일을 참되게 지키는 것,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신앙의 기초입니다.

 

 

* 기도제목

 

1. 위선적이고 거짓된 예배와 경건에

   빠지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는 하나님을 참되게 사랑하며

   사람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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