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이사야 40:18~31)
* 본문요약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우상과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땅과 하늘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이 땅의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입김에 말라 바람에 날아가는 지푸라기에 불과한 자들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권세가 크고 능력이 강하며 명철이 한이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같이 새 힘을 얻어 달음박질하여도 지치지 않습니다.
찬 양 : 394장(새 354) 주를 앙모하는 자
389장(새 351)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
* 본문해설
1. 허망하고 헛된 우상의 실체(18~20절)
18)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누구와 비교할 수 있으며)
어떤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
19) 우상은 장인(匠人, 대장장이들)이 부어 만들고,
장색(도금장이들)이 금을 입힌 다음 은사슬을 만들어 그 우상에 걸친 것뿐이니라.
20) 가난하여 금이나 은을 구할 형편이 안 되는 자는 썩지 않는 나무를 택하고
공교한(숙련된) 장인을 찾아가 우상을 만들어서 흔들리지 않도록 세우느니라.
2. 창조주 하나님과 세상 통치자와의 비교(21~26절)
21)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잘 알고 있던 일이 아니냐?
22)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居民,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遮日, 휘장)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쳐 놓으셨고
23) 귀인(귀족)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士師, 땅의 통치자)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24) 그들(세상의 귀족과 통치자들)은 겨우 심기었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께서 입김을 부시니
말라 회리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초개(草介, 겨, 검불)같도다.
25) 거룩하신 자가 이르시기를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하시니라.
-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22절) : 후그
‘궁창’에 해당하는 ‘후그’는‘원(circle)’이라는 뜻으로,
밤하늘의 둥근 모양을 가리킵니다.
하늘과 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사방의 지평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의 사방 경계에 앉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왕권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온 땅에 이른다는 것을 뜻합니다.
3. 새 힘을 주시는 여호와를 앙망하라(26~31절)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모든 별들을 하나하나 그 수를 세며)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이런 말을 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 장정이라도(30절) : 바후림
‘장정’에 해당하는 ‘바후림’은 은 ‘특별히 선발된 자’를 뜻하는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있는 자로 특별히 선택된 최정예 특공대를 가리킵니다.
- 앙망하는(31절) : 코예
‘기다리다, 소망하다’라는 뜻의 분사형으로,
기대와 확신 가운데 끝까지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노동자가 그가 받을 품삯을 기대하며 해가 질 때까지 하루를 온종일 일하는 것처럼,
소망하는 것을 기대하며 끝까지 충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 얻으리니(31절) : 야할리푸
‘대치하다, 바꾸다’에 해당하는 ‘야할리푸’는 동사의 히필(사역 능동)형으로,
하나님을 끝까지 앙망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연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신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허망하고 헛된 우상의 실체
1)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18절)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전하다가
이제 그 위대하신 하나님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세상에 어디에 있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위대하신 분이신데
이스라엘은 어찌하여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2) 바벨론의 그 우상들은 장인이 부어 만들고 장색이 금을 입히고(19~20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바벨론의 우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 된 그들이 보기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보다 바벨론의 저 우상들이 더 힘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크고 웅장하게 만들어진 우상들 앞에서 벌어지는 바벨론의 엄청난 의식과 행사들을 보면
기가 죽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 우상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그것들이 아무리 크고 아름답게 만들어졌어도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들어 세운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힘 있는 권세자들은 우상을 금이나 은으로 만들고,
돈 없는 가난한 자들은 썩지 않는 나무로 만들어 흔들리지 않도록 세운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것에 마음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우리를 도울 아무런 힘도 없는 것들입니다.
2. 창조주 하나님과 세상 통치자와의 비교
1) 하나님 앞에서 세상의 권력자들은 한낱 메뚜기에 불과하다(22~23절)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우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그 우상의 배후에 있는 바벨론이라는 거대한 제국 때문입니다.
그 우상은 바벨론의 힘과 권세의 상징물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들도 그 상징물로 표현되는 바벨론의 그 화려한 문화와 권력에
자기들도 들어가서 함께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우상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라기보다
그 우상의 배후에 있는 권력의 힘과 타락한 향락의 문화에 마음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강력한 힘을 가진 거대한 제국 바벨론의 통치자나 그 화려한 문화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메뚜기에 불과합니다.
하늘을 차일(천막)같이 치시는 이 땅과 하늘의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그들은 바람에 날리는 먼지들에 불과합니다.
2) 그들은 겨우 심기었고 겨우 뿌려졌으며(24절)
지금은 바벨론의 통치자들이 더 힘이 있어 보이지만,
그들은 겨우 심기었고 겨우 뿌려진 씨와 같은 자들입니다.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아
마치 온 세상의 힘과 권세를 자기 혼자 가진 것처럼 자랑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입김을 한 번 불으시면 곧 말라서
회리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검불 같은 존재들입니다.
3)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누가 창조하였나 보라(26절)
그리고는 우리가 보는 이 모든 것을 누가 창조하였는지 보라고 말합니다.
주께서는 마치 양의 우리에게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저 하늘의 별들을 하나하나 그 이름을 부르며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는
저 은하계를 넘어 우주 저 끝까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3.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1) 너희는 어찌하여 내 사정은 하나님께 숨겨졌다고 말하느냐(27절)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는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다”하고 말하느냐고 묻습니다.
지금 바벨론 포로 중이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무리가 아닙니다.
벌써 몇십 년째 포로 생활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나의 원통함을 돌아보시지도 않으신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2)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28~29절)
그러나 땅끝 까지 창조하신 하나님은
피곤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지금이라도 우리를 이 땅에서 가장 큰 권세를 가진 자로 만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얼마든지 우리에게 크고 놀라운 것을 주실 수 있는 힘과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말 주고자 하시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땅에 마음을 빼앗기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잠시 우리를 광야와 사막의 고통에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3)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30절)
여기에서 말하는 소년과 장정은
지금 이 땅에서 가장 힘이 있고 권세를 가진 세상의 최고 엘리트들을 가리킵니다.
세상의 권력자들과 재벌들 같은 돈과 권세를 가진 자들입니다.
군인으로 말하자면 최정예 특공대 같은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이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 곧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나타내실 때인 여호와의 날이 오면
소년이라도 넘어지고 장정이라도 자빠지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자로 특별히 택함을 입은 자들일지라도
죽은 낙엽처럼 넘어지고 쓰러질 것입니다.
4)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31절)
그러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같이 힘차게 오르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새 힘을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새 힘으로 바꾸신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나를 도우실 날을 바라보며 끝까지 주님을 믿는 자리를 지킨 자들,
주님을 소망하며 기다린 자들을 주께서 새 힘으로 바꾸십니다.
그들의 연약함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채우십니다.
● 묵상 :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31절)
우리가 이 땅에 육신으로 있는 한 우리도 달음박질하기도 하고 걷기도 해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도 때로 시련과 고난을 당하고,
이 땅에 있는 한 때로 우리도 힘들고 답답한 일을 당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앙망하는 신앙의 자리를 잃지 않는다면
그 힘들고 답답한 일을 당하는 중에도 결코 쓰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기 위해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송어처럼
오히려 시련과 위기를 거슬러 올라가 시대를 변화시기는 능력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4.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은?
1)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앙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하여
여러분은 잠시 매일 일을 해야 먹고 사는 일용직이라고 합시다.
어제도 그제도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일을 하지 못하면 식구들이 모두 굶어야 합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새벽 4시부터 인력시장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입니까?
오늘은 제일 처음에 내가 일꾼으로 뽑혔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이런 상황이라면 그날 여러분은 어떤 심정으로 일을 할까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일을 할 것입니다.
하루 종일 일을 할 때 무엇을 생각하며 일을 할까요?
저녁에 일을 다 마친 후에 받을 품삯을 생각하며 일을 할 것입니다.
그 품삯을 받으면 가족들이 밥을 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품삯을 생각하며 더워도 일하고, 힘들어도 감사하며 일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앙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바라보며 좋든지 나쁘든지 기쁘든지 답답하든지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며 사는 것, 이것이 앙망하는 것입니다.
2)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는 연약한 힘을 새 힘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새 힘을 얻는다는 것은 새 힘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바라보며 날마다 주님을 섬기며 사는 자들에게는,
그들이 비록 연약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연약한 힘을 강력한 새 힘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하늘의 힘과 권세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가는 모습이 비유하셨습니다.
3)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마십시오.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이 한 기도는 그리 훌륭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힘들고 고달프다는 탄식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초라한 기도를 들으시고 기뻐하시며,
그들에게 복역의 때가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천군 천사들을 불러놓고는
“봐라, 재들이 기도하기 시작했다!”하고 말씀하시고는
좋아서 춤이라도 추셨을 것입니다.
● 묵상 :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리도 좋아하시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저 조금만 시간을 내시면 됩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십시오.
날마다 회개함으로 하루의 영의 더러움을 청소하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채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연약함을 강한 힘으로 바꾸십니다. 할렐루야!
* 기도제목
1. 세상의 허망하고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2. 우리는 오직 주님을 앙망하며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그래서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는
능력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