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시온의 장래의 영광과 새 이름(이사야 62:1~12)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사명을 받아들여서
영광을 얻는 자가 될 때까지 쉬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온이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하게 된다면
예루살렘은 이제 헵시바와 쁄라라 불리며,
하나님의 왕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이스라엘이 세상의 구원을 위한 파수꾼의 역할을 담당할 때
받게 되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세워 찬송 받게 하시기까지 잠잠하지 말고
주의 구원의 소식을 세상 만방에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수의 강탈을 막아 주겠다고 맹세하십니다.
하나님은 시온에 구원이 이르렀고, 상급과 보응이 있을 것이라고 땅끝까지 선포하십니다.
사람들은 시온을 하나님이 구속하신 거룩한 백성이라 할 것입니다.
찬 양 : 418장(새 299) 하나님 사랑은
233장(새 242)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다시 시온을 회복하시리라(1~5절)
1) 나는, 시온의 의가 빛처럼 드러나고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날 때까지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 열방(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며,
3) 너는 또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아름다운 면류관이 될 것이요,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는 왕관이 될 것이라.
4)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버림받은 아내)라 창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니라.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너를 지으신 이가 너를 아내로 맞이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 잠잠하지 아니하며(1절) : 에헤쉐
‘잠잠하지(에헤쉐)’는 ‘행동하지 않고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잠잠하지 않겠다는 것은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일하겠다는 뜻입니다.
- 헵시바(4절) :
헵시바는 직역하면 ‘나의 기쁨은 그녀 안에 있다’를 뜻하는 것으로,
히스기야 왕의 아내가 ‘헵시바’였습니다(왕하 21:1).
- 쁄라(4절) :
쁄라는 문자적으로는 ‘결혼한 여자’인데,
한 번 결혼했다가 이혼당한(버림받은) 여인에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버림받은 그 여자를 다시 맞아들여서 ‘결혼한 여자’로 불리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버림받았다가 다시 용서받은 여인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를 받을 것임을 뜻합니다.
2. 기쁨이 풍성한 시온(6~9절)
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밤낮으로) 늘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너희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여호와께서) 쉬지 못하시게 하라.
8) 여호와께서 그의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
“내가 다시는 내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식물로 주지 아니하겠고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인이 마시도록 내주지 않을 것인즉
9)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하셨느니라.
3. 대로를 수축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10~12절)
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큰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11)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임하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하셨느니라.
12)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여호와께서 속량하신, 건져 내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하나님께서 찾으신 자요, 버리지 않은 성읍’이라 하리라.
* 묵상 point
1.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1)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1절)
1절에 나온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엄마가 아픈 아이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간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의 의가 나타나고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날 때까지
시온을 위하여 결단코 잠잠하지 않으며 쉬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나서 그 주변의 이방 나라들에게 비추어,
이방인들도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그 사명을 감당하게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결단코 쉬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찾지 않던 자들을 위해서도 손을 펴고 기다리신 하나님(65:1~2)
이사야 65:1의
“나는 나를 찾지 않던 자에게도 물음을 받았으며(대답해 주었으며)”는
주님을 찾지 않는 자들일지라도 혹시 찾고 부르면
대답해주려고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찾아간 자들이나,
악을 행하여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자들일지라도
혹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하면 응답해주시려고 손을 펴고 기다리셨습니다.
마치 여인의 유리창 아래에서 기타를 치고 세레나데를 부르며
유리창이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했던 청년처럼
하나님께서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3) 너는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2~3절)
이사야 40장 이후부터 계속 반복해서 나온 그 사명을 이스라엘이 감당한다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아니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하기라도 한다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새 이름을 불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고,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는 왕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마련하신 하나님 나라의 모든 복이
그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4) 너를 지으신 이가 너를 아내로 맞이하겠고, 너를 기뻐하시리라(4~5절)
4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새 이름을
‘헵시바’와 ‘쁄라’라고 했습니다.
햅시바는 ‘나의 기쁨은 그녀 안에 있다’라는 뜻으로
히스기야 왕의 아내의 이름이고,
쁄라는 ‘결혼한 여자’인데,
한 번 버림을 받았다가 용서받고 다시 그의 아내가 된 여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헵시바를 2절의 말씀과 연결 지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새 이름은
‘하나님의 아내, 하나님의 왕비’라는 뜻이 됩니다.
쁄라는 버림받은 여인을 다시 아내로 맞이한다는 뜻이 있으므로,
하나님의 진노로 버림받은 이스라엘을 다시 용서하여
하나님의 아내로 맞이하신다는 뜻입니다.
복음서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주님의 신부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이 감당해야 할 사명
1) 너희 여호와를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6절)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6절)
이사야 40장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계속 반복해서 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모든 복을 다 내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여기 6절에서는
“여호와를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라”하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기억하시게 하는 일을 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40장 이후부터 계속 말씀하고 있는
‘세상을 구원하는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종에게 약속하신 그 축복의 말씀을 기억하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너희는 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2) 여호와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7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제 막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호와의 종의 그 엄청난 사명을 감당할 힘이 없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죄에 빠져 살았던 자들이 갑자기 그 죄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개인 경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방 민족까지 구원하게 하는
그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지금 당장 바울처럼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자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께 돌아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자기들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라는 것입니다.
나 같은 자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된 사람이 될 수 있겠느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면,
그들의 의가 빛처럼 드러나고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나게 되기까지
하나님께서 결단코 쉬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1절).
하나님께서 이미 이 약속을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쉬지 못하시게 하라는 것입니다(7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계속 간구하면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말씀 묵상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멈추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돕기 위해 쉬지 못하시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3) 이 사명을 감당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8~9절)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면
우리를 치료하고 고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다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저 세상을 구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나도 그 구원의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의 오른팔로 그를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가 수고하여 얻은 것을 마음 편안하게 먹고 마시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수고하여 얻은 것을 내가 먹는 것은
늘 침략을 당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가장 큰 복이었습니다.
그 복을 하나님께 구하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3.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1)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돌을 제하라(10절)
교회 다니다가 그만둔 사람들은
대부분 교인들로 인하여 상처를 받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사람들을 믿음의 자리로 인도해야 할 사람들이 도리어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본문 10절에서 백성이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수축하고 돌을 제거하라는 것은,
하나님 앞으로 나오려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을만한 걸림돌들을 치우라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 만민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것이니,
기껏 마음을 잡고 교회에 왔더니 기존에 있던 성도들의 못된 짓들 때문에
다시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령 오늘 어떤 사람이 여러분의 교회로 왔습니다.
와서 보니 사람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
잘못 말하면 큰 봉변을 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다시는 교회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서로 사랑하는 교회가 되도록 돕는 것,
마음이 상한 자를 돕고 위로하는 것들도 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런 사랑과 봉사의 일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열려
복음의 말씀이 들어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2) 만민을 위하여 기를(기치를, 깃발을) 들라
이방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깃발을 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그 깃발 아래 모여서
자기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보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무장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3)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11~12절)
이렇게 믿음이 없는 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자,
그들도 믿음을 가져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자,
그들이 믿음을 갖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힘쓰고 애쓰는 자,
세상 앞에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자,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그들에게 상급이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40장 이후에 기록된 모든 복의 말씀들이
다 이런 자들을 위해 마련하신 하나님의 상과 보응들입니다.
● 묵상 : 이제 이 모든 복의 선언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로 옮겨집니다.
본래 이 복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해 마련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세상 만민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오셔서 그 일을 모두 담당하시고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그 복을 모두 주셨습니다.
세상 만민을 구하는 일은 모두 예수께서 다 하셨으면서도,
마치 우리가 그 모든 일을 다 한 것처럼 우리에게 그 영광의 상을 다 주신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세상을 위해 십자가에 달린 것처럼,
마치 우리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그 모진 고난을 다 당한 것처럼
우리에게 영광의 상을 다 주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 복음을 전했을 뿐인데, 그 모든 상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처럼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바울은 아주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못해도 됩니다.
그저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기만 하면 됩니다.
주변에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힘써 기도하기만 해도 됩니다.
복음 증거를 위해 무엇이든 하십시오. 주께서 이런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 기도제목
1. 세상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모든 일을 다 이루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 모두 주의 복음을 전하는
마지막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3. 그래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주의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