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이사야의 중보기도(이사야 63:1~19)
* 본문요약
이사야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세상을
이스라엘의 대적자 에돔으로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셔서 그 백성들을 짓밟았으므로
그 피가 튀어 하나님의 옷이 붉게 변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을 철저하게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던 것을 추억하며
어찌하여 지금은 우리를 돕지 않으시느냐고 탄식하며 드린 기도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돕지 않으신 것은
이스라엘이 그 마음이 강퍅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비록 하나님을 주의 길을 떠나서
아브라함과 야곱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의 후손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이시니 그 백성을 버리지 마시고
그 백성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찬 양 : 277장(새 499)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342장(새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 본문해설
1.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1~6절)
1) 에돔에서 오시는 자 누구이며,
보스라에서 홍의(붉은 옷)를 입고 오시는 자가 누구뇨?
그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자가 누구뇨?
“그가 바로 나이니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능력(권능)을 가진 자니라.”
2)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 틀을 밟은 자처럼 붉게 물이 들었느뇨?
3) “만민 중에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을 인하여 무리를 밟았고 분함을 인하여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피가 내 옷에 튀어 내 옷이 온통 피로 더럽혀졌기 때문이니
4) 이는 내 원수 갚는 날이 내 마음에 있고 내 백성을 구속(구원)할 때가 왔으나
5) 내가 본즉 도와주는 자도 없고 붙들어 주는 자도 없으므로
이상히 여겨(놀라서, 기가 막혀서) 내 팔이 나를 구원하며 내 분노가 나를 붙들었음이라.
6) 내가 노함을 인하여 만민을 짓밟았으며, 내가 분함을 인하여 그들을 취하게 하고,
그들의 선혈로 땅에 쏟아지게 하였느니라.”
- 에돔, 보스라(1절) :
에돔은 이스라엘과 끊임없는 적대감을 가졌던 국가이며
보스라는 에돔의 주요 도시 주요 도시 중의 하나였던 곳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에 속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 화려한 의복 큰 능력(1절) :
‘화려한 의복’의 문자적인 뜻은 ‘영광스러운 옷’이고,
‘큰 능력’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마지막 때에 영광스러운 옷을 입고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 도와주는 자도 없고(5절) :
하나님의 심판은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세상 끝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으로 하나님 홀로 하시는 심판입니다.
2. 여호와의 은총을 회고하며 드리는 탄식의 기도(7~14절)
7)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 찬송을 말하며,
그 긍휼을 따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
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치 아니하는 자니라”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셔서
9)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주께서도 친히 고난을 받으셔서)
자기 앞의 사자(천사)를 보내 구하시지 않고
자신이 친히 오셔서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 사랑과 그 긍휼로 그들을 구속(속량)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10)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신(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추억하여 가로되
“백성과 양 무리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뇨?
그들 중에 성신(성령)을 넣어 주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뇨?
12) 그 영광의 팔을 모세의 오른손과 함께하시며, 그 백성 앞에서 물이 갈라지게 하시고
그 이름을 영원히 빛나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뇨?
13)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말이 광야를 내달리듯 그 백성을 깊은 바다로 인도하여 넘어지지 않고
힘차게 걸어가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뇨?
14) 여호와의 신(성령)이 그들을
마치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떼처럼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셔서
그 백성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하였느니라.
3. 이스라엘을 위한 이사야의 중보기도(15~19절)
15) 주여, 하늘에서 굽어살피시며,
주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굽어보아 주옵소서.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강하신) 권능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께서 베푸시던 주의 간절한 자비와 긍휼이 내게 그쳤나이다.
16)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치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상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속량자)라 하셨거늘
17)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강퍅케(굳어지게) 하셔서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컨대 주의 종들, 곧 주의 산업인 지파들을 위하여 돌아오시옵소서.
18) 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대적이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19) 우리는 주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자 같으며
주의 이름으로 칭함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되었나이다.
- 우리의 마음을 강퍅케 하셔서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17절) :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은 마지막 때에 일어나지만,
실질적인 심판은 우리가 육신으로 살아가는 이 땅의 시간 속에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지면
그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시지만,
어느 선을 넘어서 죄에 속한 악인이 되면 죄를 범하도록 그대로 내버려 두십니다.
그러므로 죄를 지어도 징계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도록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셨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마지막 심판에 대한 경고
1) 에돔과 보스라에서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오시는 주님(1절)
이사야는 하나님을
에돔과 보스라에서 붉은 옷을 입고 큰 권능으로 오시는 이로 표현합니다.
보스라는 에돔의 주요 도시 중의 하나인데,
여기에서 에돔과 보스라는 장차 멸망 받을 세상을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세상을 바벨론으로 표현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문에서는 마지막 때 심판 받을 이 세상을 에돔과 보스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화려한 의복과 큰 능력으로 이 땅에 내려오시는 장면을 봅니다.
‘화려한 의복’은 영광스러운 옷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큰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이 땅을 심판하시기 위해 내려오시는 장면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2) 철저한 심판 : 하나님의 심판을 인하여 그 옷이 붉게 변했다(2~6절)
이사야는 하나님이 붉은색 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본래 에돔이 붉은색을 뜻하기는 합니다만,
하나님께서 입으신 옷이 붉은색인 것은 에돔의 옷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한 자들의 피가 하나님의 옷에 튀어서 붉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옷이 사람들의 피에 젖어 완전히 붉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주 철저하고 두려운 것이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홀로 큰 권능으로 행하시는 심판(5절)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도와주는 이도 없고 붙들어 주는 이도 없다는 5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은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세상 끝에 있을 심판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으로 하나님 홀로 하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심판을 거부하거나 훼방 놓을 자도 아무도 없습니다.
이 땅과 하늘, 저 우주의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지 못합니다.
● 묵상 :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심판을 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생명이 끝나 이 땅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회개하고 주님을 믿는 자가 되십시오.
오직 이 길만이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구원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죄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 내었다
1) 과거의 회상 : 옛날에 이스라엘에 큰 은총을 베푸셨던 하나님(7~14절)
이사야는 7~14절에서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그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예배도 회복하고 열심히 기도도 했으나
다윗의 시대처럼 이스라엘이 부흥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식민지 상태가 계속될 뿐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던 일들,
이스라엘에 큰 은총을 베푸셨던 일들을 회상합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이 환난 당할 때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인도하셔서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2) 그 하나님이 지금은 어디에 계십니까(7~14절)
이스라엘은 그때 자기의 조상들을 구원하여 주셨던
그 능력의 하나님이 지금은 어디에 계시느냐고 탄식합니다.
그때 백성들을 깊은 바다로 인도하여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이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그때 백성들이 40년간 광야에 있었으면서도
마치 양 떼가 푸른 초장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지내게 하신 하나님이
지금 어디에 계시는지를 묻습니다.
그때 그 능력으로 지금 자기들도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3) 그들의 죄로 인하여 :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그쳤다(15, 17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는 도우시고 지금은 돕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을 도우려 하시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반역하여 제 고집대로 살아가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대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장벽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가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이 이스라엘에게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3. 이사야 선지자의 중보기도
1) 이 땅에서 이미 내려진 심판 : 죄인을 징계하지 않고 그대로 두심(17절)
➀ 이사야는 징계를 내려서라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해 달라고 간구함
15~19절은 선지자 이사야의 기도입니다.
7~14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돕지 않으시는 것에 탄식하며 기도했지만,
선지자 이사야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사야는 도리어 이스라엘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었음에도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이스라엘이 마음이 굳어져서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면 징계를 내려서라도
그들이 다시 하나님을 섬기고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저 자기 민족의 부흥만을 위해 기도하지만,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육신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지만,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이 부흥되기를, 신앙이 부흥되기를 기도합니다.
➁ 가장 무서운 심판 : 죄를 지었어도 징계하지 않고 가만히 계시는 것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강퍅케 하셔서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이사야의 이 기도에서 발견되는 이사야의 가장 큰 두려움은,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고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징계하지 않고 가만히 계시는 것입니다.
죄를 범했으면 징계를 해서라도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하는데,
죄를 범하고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지 않고 가만히 계시면
회개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여도 가만히 계시는 것은,
이미 그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 자식이라면 회초리를 들지만
남의 자식은 잘못을 하든 말든 회초리를 들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잘못할 때 징계를 내리시지만,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면 죄를 범해도 내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➂ 징계하지 않는 것은 이미 심판을 내리신 것
죄를 범해도 징계하지 않고 평안히 살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시는 것은
이미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안한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회개한 후에 주께로부터 용서함을 받은 후에 오는 평안이 진짜 평안입니다.
회개하지도 않았는데 좋은 음악을 듣는다든지,
교회 분위기가 좋아서 평안을 얻게 되었다면 가짜 평안, 가짜 거룩입니다.
2) 이스라엘이 비록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다시 긍휼을 내려주옵소서(15~17절)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비록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다시 긍휼을 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
이사야가 이스라엘에게 다시 긍휼을 내려달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다시 주님을 앙망하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조건 육신이 평안하기만을 기도했지만,
이사야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참된 평안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믿음의 회복을 위한 이사야의 중보기도 : 이 백성을 굽어보아 주옵소서(15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계신 그 높고 높은 보좌 위에서
이 땅의 백성들을 굽어보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하는 자들이 되도록,
그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간구하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 묵상 : 우리가 해야 할 중보기도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사야의 이 기도가 중보기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기도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이런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보내주셔서 저 믿음 없는 자들이
주님을 믿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이 기도를 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사야가 말하는 여호와의 종으로 여기십니다.
* 기도제목
1. 장차 주께서 큰 권능으로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리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땅의 것과 육신의 부흥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그날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진 자가 되기를
간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이사야처럼 우리도
동료 성도들과 이웃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