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사 41:1~2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1.27|조회수17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사야 41:1~20)

 

* 본문요약

 

    이제 곧 하나님께서 동방에서 한 사람(페르시아의 고레스)을 일으켜 불러

    열국을 그에게 넘겨주시면 땅끝 백성은 떨며 우상을 견고히 만들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시간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해 그의 종이라 부르시며

    그들과 함께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가 붙드시고 도우시지만, 대적은 수치를 당하고 말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비록 지렁이 같은 가련하게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시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새 타작기로 삼아 세상을 치게 하시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는 가난한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행하셨음을 보고 깨달을 것입니다.

 

찬 양 :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248장(새 550)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 본문해설

 

1. 시간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1~7절)

 

1) 섬들아, 내 앞에서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새 힘을 얻어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하고 말하라.

    우리가 가까이하여 서로 변론하자(함께 만나서 누가 옳은지 판가름하여 보자.)

2) 누가 동방에서부터 사람을(한 정복자를) 일으키며,

    누가 그를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누가 열국으로 그 앞에 굴복하게 하며,

    그로 왕들을 치리하게 하되 그 왕들을 그의 칼로 쳐서 티끌처럼 만들고

    그의 활로 그들을 흩어서 검불처럼 날리게 하였느냐?

3) 그가 그들을 쫓아가서 그의 말로 가 보지 못한 길을 안전히 지났나니

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태초부터 만대를 명정하였느냐(역사의 흐름을 결정하였느냐)?

    나 여호와라. 태초부터 나요, 나중에(세상 끝 날에)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5) 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끝이(저 멀리 땅끝에 있는 나라들이)

    무서워 떨며 함께 모여 와서

6) 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담대하라”하고

7) 목공은 금장색(도금장이)을 격려하며,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메질꾼(모루를 치는 사람)을 장려하며 이르기를

   “땜질이 잘 된다”하며 못을 단단히 박아 우상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는도다.

 

- 섬들, 민족들(1절) : 이임, 레우밈

    ‘섬들’에 해당하는 ‘이임’은 지중해 연안 지대의 나라들과 섬들을 가리킵니다만,

    ‘이임’이 ‘민족들’에 해당하는 ‘레우밈’과 함께 사용될 때는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들을 포함한 땅에 있는 모든 나라 백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 나라에 포로 되어 흩어져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 안전히 지났나니(3절) :

    페르시아의 고레스 군대가 전쟁도 치르지 않고 평화롭게 바벨론에 입성했다는 뜻.

 

- 누가 만대를 명정하였느냐(4절) :

    직역을 하면 “태초부터 시대들을 불러서 존재하게 하신 이가 누구냐?”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하나님이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2.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8~16절)

 

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9)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게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하였노라.

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던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할 것임이니라.

14)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구원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시니라.

15)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

16)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들을 날려 버리겠고

      회리바람이 그것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 지렁이 같은(14절) : 톨라아트

    ‘톨라아트’는 부패한 물질에서 생겨나는 벌레나 식물을 파괴하는 해충을 가리킵니다.

    흔히 이 용어는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자의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되는데,

    여기에서는 가장 연약하고 비천한 이스라엘 빗대어 한 말입니다.

 

- 산들, 작은 산들(15절) :

    여기에서 ‘산’과 ‘작은 산’은 이스라엘을 정복한 열방의 권력자들을 가리킵니다.

 

 

3.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으로 만드시는 하나님(17~20절)

 

17) 가련하고 빈핍한(힘없는)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18) 내가 자산(赭山, 메마른 산)에 강을 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으로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19)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 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20) 무리가 그것을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창조한 바인 줄 알며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 자산(18절) :

    문자적인 뜻은 ‘메마른 고지(高地)’로,

    토질이 척박하여 나무 한 그루 없는 벌거숭이산들을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시간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1) 너희는 나에게 나아오라. 와서 서로 변론하자(1절)

 

     1절의 ‘섬들’과 ‘민족들’은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을 뜻하는 말입니다만,

     여기에서는 그 나라들에 흩어져있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되어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으므로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하나님께로부터도 버림받았다고 여기고,

     기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슬픈 탄식을 할 뿐입니다.

 

     이렇게 삶의 의욕도 소망도 다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 나아와서 이 세상을 이끄시는 이가 누구인지를 한번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2)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일으켜 바벨론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2~3절)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망하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바벨론의 권세는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습니다.

     감히 바벨론과 싸우겠다고 나설 나라가 다시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십 년도 되지 않아서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무너뜨렸습니다,

     바벨론은 고레스 왕에게 저항 한 번 해보지도 못한 채 나라를 그냥 내주었습니다.

     고레스는 전쟁도 하지 않고 평화롭게 나라를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이루신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도 세우셨고, 또 페르시아의 고레스도 세우셨습니다.

 

 3) 누가 태초부터 만대를 명정하였느냐(4절)

 

     누가 태초부터 역사의 흐름을 결정하였느냐고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각 시대를 이끌 인물을 세워 그들로 그 역사를 이끌도록 하였느냐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이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이시고,

     인류의 마지막 심판의 날에도 역시 하나님이 그 모든 일을 주관하십니다.

 

 4) 어리석은 우상숭배자들(5~7절)

 

     그러나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중해 근방에 있는 모든 나라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며 우상들을 만들기에 바쁩니다.

 

     목공은 도금하는 이를 격려하고,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모루를 치는 자를 장려하며 우상을 만들고는

    “땜질이 잘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헛된 것을 믿는 자는 그 우상과 함께 망하고 말 것입니다.

 

묵상 :

 

  ➀ 시간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 나의 오늘로 내일을 창조하신다.

 

      하나님은 시간의 주관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의 시간을 창조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한 일로 내일을 만드십니다.

 

      히브리인의 시간 개념으로 ‘지금’이라는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뜻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한 일로 바로 다음 시간을 끊임없이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유능한 점쟁이도 미래를 맞힐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형편없이 살았다 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에 힘쓴다면

      지금 내가 내린 이 결단으로 하나님께서 다음의 새로운 시간을 만드십니다.

 

      또 내가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내 고집대로 산다면,

      내가 지금 내린 이 결단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어두운 시간으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 사람을 불러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시고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끄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선한 자가 나오기도 하고 악한 자가 시대를 이끌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대로 선하고 아름답게 살면

      그들에게 힘을 주셔서 세상을 주관하게 하시고,

      그들이 말씀을 멀리하고 악을 행하면 주변 악한 나라에 힘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다윗이 하나님께 충성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세계에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되자,

     하나님께서 다른 나라에 힘을 주셔서 이스라엘이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바벨론의 포로 고통을 받는 중에 하나님께 탄식하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8~10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는 나의 종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땅끝에 있을지라도 그들을 불러서 하나님의 종으로 세우겠다고 하십니다.

     세상은 이스라엘을 버렸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그의 오른손으로 이스라엘을 붙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지렁이 같은 야곱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를 새 타작기계를 삼으리니(14~16절)

 

     지금 이스라엘의 형편은 영락없는 지렁이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에게 짓밟히는 더러운 지렁이나 구더기 같은 가련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로 삼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와 겨 같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11~12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니

     그동안 이스라엘에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업신여겼던 나라들이 조롱과 멸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했던 자들은 검불처럼 날려 여기저기에 흩어져버릴 것입니다.

 

 

3.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1)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17절)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도움을 받으려면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갈증으로 혀가 마른 때에 그 갈증을 하나님께 호소해야만 합니다.

     내가 목마르다며 하나님께 부르짖고 외쳐야 합니다.

     그들이 할 일은 단지 목마르다고 외치는 것뿐입니다.

 

     그들이 많이 가졌을 때에는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통의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갈증으로 혀가 마르게 되었으니

     그 고통의 탄식을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2) 자산에 강을 열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며(18~20절)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무 한 그루 없는 벌거숭이 자산(메마른 산)에 강을 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 온통 모래뿐인 광야로 연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으로 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메마른 땅 광야에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감람나무와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심으실 것입니다.

     광야가 여호와의 동산이 되는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찾고 부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그들이 그저 하나님을 찾고 부를 때에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이 쉽고 단순한 일이 그렇게도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얼마나 찾고 부르고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오직 우리의 하나님만이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헛된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앙망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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