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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의 무신론의 위험(시 94: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3.18|조회수8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교회 안에서의 무신론의 위험(시편 94:1~11)

 

* 본문요약

 

    복수하시는 하나님, 빛으로 나타나셔서 저 교만한 자들에게 벌을 내려 주옵소서.

    그래서 악인이 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옵소서.

    그들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하나님께서 알아차리지 못하리라고 말합니다.

 

    이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지혜로울 수 있겠느냐?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너희 생각을 모르시겠느냐?

    사람의 속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너희를 징벌하시리라.

 

찬 양 : 463장(새 400) 험한 시험 물속에서

          205장(새 287) 예수 앞에 나오면

 

 

* 본문해설

 

➠ 시편 94편은 거룩한 척은 있는 대로 다 하면서

    불법을 행하는 오만하고 악한 자들을 심판하여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시입니다.

 

 

1.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호소(1~7절)

 

1)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세상을 판단(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셔서 교만한 자에게 마땅한 형벌을 내려 주소서.

3) 여호와여, 악인이 언제까지, 악한 자들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4) 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히(거만하게) 말을 하오며,

   죄악을 행하는 자가 다 자긍하니이다(자기 자랑하기에 바쁘나이다).

5)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백성을 파쇄하며(짓밟으며),

   주의 기업(주께서 택하신 민족)을 곤고케 하며,

6)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를 살해하며,

7)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은 생각하지 못하리라(이런 일에 관심조차 없으리라)”하나이다.

 

- 복수(1절) : 네카모트

    ‘복수’에 해당하는 ‘네카모트’는 ‘완전한 복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철저한 징벌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대로 해 달라는 것입니다.

 

- 세상을 판단하시는 주여(2절) :

    시인은 하나님을 세계를 판단하시는 주로 부릅니다.

    이것은 세상을 속히 심판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어서 일어나셔서 하나님께서 하셔야 할 일을 속히 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 일어나셔서(2절) : 힌나세

    ‘일어나다’에 해당하는 ‘힌나세’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다’로,

    하나님의 보좌에서 앉아 계시지만 말고

    이 땅으로 오셔서 악인들을 심판해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여호와의 날을 앞당겨달라는 호소입니다.

 

- 악인(3절) :

    보통은 하나님의 통치력을 거부하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무신론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 악인은 권력을 이용하여 불법을 행하며

    백성들을 짓밟고 소유를 빼앗는 자들을 말합니다.

 

    본문에서 이런 악인들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습니다.

    교만한 자(2절), 악을 행하는 자(4절), 오만한 말을 지껄이는 자(4절),

    주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의 기업이 된 자들을 핍박하는 자들(5절),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나그네와 고아를 죽이는 자들(6절),

    이와 같은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은 자기들의 일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리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들(7절).

 

- 지껄이며(4절) : 야비우

    ‘지껄이며’에 해당하는 ‘야비우’는

    ‘샘이 분출하는 것처럼 솟아나다, 쏟아지다’라는 뜻으로,

    ‘그치지 않고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 통제할 수 없는 흐름,

    조금도 입을 닫지 않고 말을 넘치게 토해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에서는 자신보다 못한 자들을 업신여기며

    악한 말을 마구 뱉어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2. 악인들에 대한 경고(8~11절)

 

8) 백성 중의 우준한(어리석은,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는 언제나(얼마나 더 있어야) 지혜로워지겠느냐?

9)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못하시겠느냐?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못하시겠느냐?

10) 열방(뭇 민족들)을 징벌하시는 자,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자가 징치(징벌)하지 않으시겠느냐?

11)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의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 우둔한 자(어리석은 자)(8절) : 보아림

    ‘우둔한 자’에 해당하는 ‘보아림’은

    ‘동물처럼 잔인하게 되다’라는 뜻의 ‘바아르’의 분사형으로,

    동물처럼 잔인하게 행동하는 잔악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여기에서는 스스로 멸망에 뛰어드는 무모한 행동을 하는 자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어리석음은 단순히 지혜가 부족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고 자신만만하게 살아가지만,

    결국 멸망하고 말 길로 선택하는 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연약한 자를 핍박하여 이익을 얻는 것을 지혜로 생각하나,

    실상은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지 못한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 시편 94편의 이해를 위하여

 

    시편 94편은 세상에서 불의가 판을 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심판주로서 이 일에 개입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문입니다.

    세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힘없고 나약한 자들에게

    불법을 행하는 악한 자들을 심판하여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시입니다.

 

 

1. 교회 안에서의 무신론자에 대한 경고

 

 1)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호소(1~7절)

 

    시편 94편의 시인은 자기를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복수해주실 것을 거듭 부르짖습니다.

    개인적인 원한을 갚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부패한 이 사회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워달라는 요청입니다.

 

    악인들은 온갖 악한 일을 저지르면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악한 일을 자랑삼아 마구 지껄이며 다닙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

    이러한 악인들의 행동을 밝히 드러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래서 악인이 더 이상 승리의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교만한 마음을 갖고 있는 무리들을

    속히 징벌해달라고 기도합니다.

 

 2) 시편 94편의 악인 : 하나님을 안다고 하나 실상은 모르는 자(7~10절)

 

    시편 94편이 말하는 악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에서의 악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중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통치 아래 들어오기를 거부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면서

    율례(율법, 하나님의 말씀)도 존중하는 자들이라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본문에서 이들이 막강한 힘을 가진 자로 묘사된 것으로 보아

    이들은 교회에서도 꽤 높은 중직에 있는 자들로 보입니다.

    적어도 겉모습으로는 이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아주 신실한 자로 보입니다.

 

 3) 하나님의 율법을 자신의 이익의 도구로 사용하는 자(5~6절)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사람을 핍박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드리는 정기적인 예배에만 잘 참석하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세상에서 하는 일은 잘 알지 못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과부나 나그네나 고아와 같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연약한 자들을 자기들의 이익의 대상으로만 여길 뿐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힘 있는 자들의 ‘갑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이들 역시 자기보다 힘이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합니다.

 

    심지어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하면서

    말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말들을

    절제하지 않고 토해내듯 말하면서 다닙니다.

 

 4) 교회 안의 무신론자(7~10절)

 

    소위 말해서 교회 안에서의 무신론자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예배에만 관심이 있을 뿐

    나의 개인적인 삶에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지만,

    일단 세상 속에 나가면 하나님의 말씀과는 영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나의 왕이며, 나의 통치자로 생각하지 않는 이런 사람은

    교회 안에서의 무신론자들입니다.

 

    베드로후서 2장의 말씀으로 보면

    이들이야말로 사교 집단보다 더 무서운 이단들입니다.

    사교 집단이야 누구든지 이단인 줄 알고 있으나

    이들은 교회 안에 있으면서 교회를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 :

 

    당신이 참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셔야만 합니다.

    그것이 당신 혼자만의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1)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두려워하는 것 : 경외(敬畏)

 

    하나님은 크게 상반된 두 가지의 성품을 가지셨습니다.

    사랑과 공의입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사랑의 하나님만을 바라보려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까지 달리실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또한 내가 범죄 하였을 때는

    하나님의 공의로 나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경배와 찬양을 드리면서

    다른 한 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신 말씀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2) 얼마나 더 있어야 너희가 지혜로워지겠느냐(8절)

 

    시대가 변하여 점점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직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는 것이

    인생을 멋있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면 94편에서 말하는 악인들처럼

    어느 사이에 내 안에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교만이 자라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묵상 :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요한복음 10:14)

 

    나 혼자 주장하는 신앙인이 아니라,

    주님도 나를 아시는 그런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예배드릴 때 마음은 다른 곳에 두고

   몸만 적당히 왔다가는 자들이 아니라

   참되게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신 말씀에 진지하게 순종하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이 땅의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가진 사명에 충성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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