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라(시편 97:1~12)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은 기뻐할지어다.
그 앞에서 땅이 떨고 산이 밀같이 녹았으며 하늘이 그 의를 선포하니
너희 모든 신들아 여호와를 경배할지어다.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나이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는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을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리라.
그가 의인을 위하여 빛과 기쁨을 뿌렸도다.
그러므로 의인이여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하라.
찬 양 : 265장(새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366장(새 340) 어지러운 세상 중에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니 열방은 하나님께 경배하라(1~7절)
1)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렀고(그를 둘러쌌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 앞에서 나와 사면의 대적을 불사르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우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모든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 허다한 섬(1절) :
직역을 하면 ‘지중해 연안의 섬들과 그 해안가’를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이방의 모든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렸고(2절) :
마치 구름에 햇빛이 가리듯 하나님의 영광이 신비에 싸였다는 뜻입니다.
- 하늘이 그 의를 선포하니(6절) :
천둥 칠 때 번개 빛을 온 세상이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의와 영광이 나타나니 그의 모든 백성이 보고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의로우신 말씀을 선포하니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불 가운데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는 장차 예수께서 심판하러 오실 때에
세상 만민이 그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2. 의인은 여호와를 기뻐하며 감사하라(7~12절)
8) 여호와여, 주의 심판을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 위에 초월하시니이다(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렸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그 거룩한 기념(이름)에 감사할지어다.
- 마음이 정직한 자(11절) :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고자 힘쓰고 애쓰는 자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인하여 기뻐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기쁨을 뿌려 그 기쁨 가운데 살게 하십니다.
- 그 거룩한 기념(이름)(12절) : 레제케르
개역성경에는 ‘기념’, 개역개정에는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어‘레제케르’의 뜻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중에서 기억할만한 일이나 행동’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하신 일을 기억하며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니 즐거워하며 기뻐할지어다
1) 신비로우신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3~7절)
마치 구름에 햇빛이 가리듯 하나님의 영광이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니
세상에 천둥과 번개가 치고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온 땅이 떨며 녹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 앞에
세상 사람들이 믿고 있는 신들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신들은 세상의 군왕들을 가리킵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왕을 신과 동일시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니
사람들로부터 신으로 추앙받는 왕들조차 두려워 떤다는 것입니다.
또 설령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신들조차 하나님 앞에서는 두려워 떨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땅과 하늘, 그 어디에도 하나님보다 더 큰 능력과 권세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과 권세를 가지신 영광의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경배하라고 노래합니다.
2) 공의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라(1~2절)
그 능력의 하나님이 의와 공평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이시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편법이나 불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멸시와 억압, 착취와 핍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의 불법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판결(심판)을 의롭고 공정하게 하시니 죄 있는 자는 두려워 떨지만,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자들은 기뻐 뛰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통치하시니 기뻐하라’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 묵상 :
혹시 내 안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악인 교만, 이기심, 미움, 증오감... 등의
잘못된 습관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그러한 것들을 내게서 제거하여 주시도록 주께 기도하십시오.
2. 하나님의 통치의 원리대로 살아라
1) 믿음이란 하나님의 통치 속으로 들어가는 것(10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시편 97편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내 안에 채우고,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한 것은 미워하며
내게서 제거하려 힘쓰는 것이 하나님의 통치의 원리대로 사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선한 것을 채우기를 원하는 자가 되십시오(11절)
하나님의 선한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를
시인은 “빛을 뿌리고 기쁨을 뿌렸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빛과 기쁨을 뿌려주시니
내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다는 말씀입니다.
내 안에 기쁨이 있으니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습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있으니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세상 것으로도 기쁨을 얻지만, 그 기쁨을 얻는 기간이 대단히 짧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더 좋은 기쁨을 얻기 위해 무리한 욕심을 부리게 되고,
그렇게 욕심 속에서 살다가 졸지에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맞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땅에 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자는 복된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도 기쁨 가운데 살고
장차 저 하늘에서도 큰 영광 속에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것은 이 땅에서도 기쁨이요 저 나라에서도 기쁨입니다.
그러니 기뻐하고 또 기뻐하라고 시인은 외칩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악을 미워하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선한 것을 채웁니다.
이와 같이 악을 미워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빛과 기쁨을 뿌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날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만족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한 것을 내 안에 채우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늘 가까이하는 자가 되십시오.
3. 그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기념하며) 감사하라(12절)
저 사람이 나에게 잘못한 일들만 기억하면 그를 향하여 불평과 원망의 마음이 생기고,
그가 나에게 한 좋은 일들만 기억하면 그를 향하여 감사와 기쁨의 마음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한 모든 감사와 찬양과 기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 묵상 :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기억하십시오.
지금도 당신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성실하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념하며 예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아름다운 일들을 마음에 담고 기억하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십시오.
* 기도제목
1.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