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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시 75:1~1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1.29|조회수160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오만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시편 75:1~10)

 

* 본문요약

 

    시편 75편의 시인은 주께서 늘 자기와 함께 계심에 감사하며 또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이 온통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것 같지만 땅을 견고하게 붙드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정한 기약이 이르면 정의로(공정하게) 심판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만이 사람을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십니다.

    시인은 진노의 잔을 악인에게 쏟아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찬 양 :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265장(새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본문해설 : (표제 : 아삽의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1. 교만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1~5절)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것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주의 이름이 늘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주께서 행하신 그 놀라운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한 기한이(내가 정해 놓은 때가) 이르면

   정의로 판단하리니(공정하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그 땅에 있는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혹은, 땅이 진동하고 거기에 사는 모든 사람이 흔들리고 비틀거릴지라도

             땅의 기둥을 견고하게 붙잡고 있는 자는 바로 나다)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는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였고,

   행악자(악인)에게는 오만한 뿔을 들지 말라(그 거만한 콧대를 낮추라)’하였노니

5) 너희의 오만한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목을 높이 치켜들고) 말하지 말지어다”하였노라.

 

-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3절) :

    ‘내가 세웠거니와’는

    ‘땅의 기둥을 견고하게 붙들고 있는 자는 바로 나다’하는 뜻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두려움과 절망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세상의 질서를 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오만한 자(4절) : 라홀림

    ‘오만한 자’에 해당하는 ‘라홀림’은‘자랑하며 허풍을 떠는 자들’을 뜻하고,

    시인은 이런 자들을 가리켜 ‘악인’이라고 규정합니다.

 

- 뿔(4절) : 케렌

    ‘뿔’에 해당하는 ‘케렌’은 ‘강한 힘, 위엄, 권세’를 뜻합니다.

    뿔을 높이 드는 것은 시편에서 ‘교만의 표현’으로 종종 사용됩니다.

 

 

2.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을 찬양(6~10절)

 

6) 대저 사람을 높이는 일은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남쪽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여러 가지 진노의 향기가 가득 담겨 있는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내시나니,

   실로 그 분노의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남김없이) 마시리로다.

9) 그러나 나는 (쉬지 않고, 항상)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 묵상 point

 

1. 세상을 견고하게 붙드시는 하나님

 

    시편 75편은 73편의 질문에 대한 응답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시편 73편의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경건하고 신실하게 사는 자에게 선을 행하신다고 하셨는데,

    세상을 보면 의인은 고난을 받고 악인이 도리어 복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며

    한탄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저들처럼 악하게 살아볼까 생각하기도 했고,

    실제로 하나님의 백성 중 많은 사람이 악인들에게 미혹되어

    그들처럼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야

    마지막에는 악인들이 졸지에 망할 것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편 75편은 이 세상이 혼란스럽고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세상을 견고하게 붙잡고 계신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1)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1절)

 

    시편 75편의 시인은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얼핏 보면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돕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삶을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도우신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사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었다는 것을

    묵상하는 중에 깨닫고 시인은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간에 감사하는 믿음이 더 좋은 믿음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보니

    주께서 나를 도우신 것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아직 상황이 변하지 않아 고통 중에 있을 때

    주께서 나를 잊지 않으셨음을 믿고 주께 감사하는 믿음이 더 좋은 믿음입니다.

 

 2) 세상의 기둥을 견고하게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3절)

 

    세상이 온통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악이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선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은 악에 눌려 항상 기를 펴지 못하고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땅을 견고하게 붙잡고 계신 이가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붙잡고 계시니 악은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저 잠시 악이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능력과 권세를 확실히 믿고 있는 자는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이제 곧 주께서 역사 속에 개입하여 나타나시면

    그 모든 상황이 달라질 것을 믿고 그 고통 중에도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세상을 정의로(공정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2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정의로(공정하게) 세상을 심판하시리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인 여호와의 날이 오면

    주님을 참되게 섬긴 자들에게는 복이 임하고,

    주님을 멀리 한 자들에게는 저주와 멸망이 임하게 됩니다.

 

 

2. 교만한 자가 되지 말라

 

 1) 오만의 뿔을 들지 말라(4~5절)

 

    그러므로 75편의 시인은 교만의 뿔을 높이 들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지금 조금 잘나간다고 해서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그렇게 목을 빳빳이 세우고 콧대를 높이며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보다 조금이라도 힘이 약한 사람을 멸시하며

    마치 세상을 혼자 사는 것처럼 오만을 떠는 자들은

    그 교만의 뿔을 모두 꺾이게 될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2) 사람을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6~7절)

 

    사람을 높이는 일은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남쪽에서 오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기 위해서

    동쪽이나 서쪽에서 나보다 높은 어떤 사람의 힘을 빌어

    그의 능력으로(그의 권세의 배경으로)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방식으로 잠깐은 높아질 수 있겠지만,

    우리를 영원히 높아지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3) 최후의 심판 :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모두 쏟아지리라(8절)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시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히 담긴 잔이 사람에게 모두 쏟아질 것입니다.

 

    그 때에 그 진노의 잔이 하나님의 백성 아닌 자들에게 쏟아져서

    그들이 모두 영원토록 먼지만큼의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악인의 뿔은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양(9~10절)

 

    75편의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셔서 악인의 뿔은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자기는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항상) 주님을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세상에 선포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이 시인처럼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이 시인처럼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3. 그러므로 우리도 이 시인처럼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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