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세상을 창조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시편 104:1~35)
* 본문요약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하고 위대하십니다.
빛과 하늘과 물과 바람과 불을 자기 사역자로 삼으시고,
땅의 기초를 든든하게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셔서 땅을 덮지 못하게 하시고,
샘이 솟게 하셔서 들짐승을 먹이셨습니다.
가축과 사람을 위해 풀과 채소를 내시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양식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시고 해로 밤과 낮의 때를 알게 하셨습니다.
밤이 되면 짐승들이 먹이를 찾아 활동하고 해가 돋으면 사람들이 활동합니다.
바다에 있는 무사한 생물에게도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먹이를 주십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어가시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 주께서 세상에 영을 보내시면 이 땅은 다시 새롭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평생에 하나님을 찬양하리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찬 양 : 40장(새 79)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48장(새 32) 만유의 주재
* 본문해설
1.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1~9절)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심히 광대하시며(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2) 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천막)같이 치시며,
3)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4) 바람으로 자기 사자(천사)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심부름꾼을) 삼으시며
5) 땅의 기초를 놓으셔서 영원히 요동치(흔들리지) 않게 하셨나이다.
6)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자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7) 주께서 견책하시니(꾸짖으시니) 물이 도망치고, 주의 천둥소리로 인하여 빨리 가서
8)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9)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 자기 누각(3절) :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집, 하늘의 궁전을 가리킵니다.
- 물(3절) : 마임
‘물’에 해당하는 ‘마임’은 ‘하늘 위에 있는 물(창 1:7, 궁창)’을 가리키나
여기에서는 하나님께 대항한 ‘혼돈의 세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혼돈의 물을 정복하시고 그 위에 하늘의 궁전을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2. 땅의 생물을 돌보시는 하나님(10~18절)
10) 여호와께서 골짜기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로 흐르게 하사
11) 모든 들짐승들이 마시고 들나귀들이 해갈하며
12) 공중의 새들이 그 물가에서 깃들이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도다.
13) 그가 그 누각에서 산에 물을 주시니
주의 행가의 결과가 풍족하도다(이 땅은 주께서 내신 열매로 흡족하도다).
14)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사람이 먹을)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식물(양식)이 나게 하시고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16) 여호와의 나무(여호와께서 심으신 나무)가 우택에 흡족함이여(물을 흡족히 마셨으니)
곧 그의 심으신 레바논의 백향목이로다.
17) 새들이 그 속에 깃들고,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18) 높은 산들은 산양이 피하여 사는 곳이고,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 그 누각에서 산에 물을 주시니(13절) :
이 누각은 3절에 있는 하나님께서 거처하시는 누각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식물이 자라기에 적절한 비를 땅에 내리신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그 누각에서 물을 땅에 내리셨다고 표현하였습니다.
-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기름(15절) :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기름은 올리브기름으로 음식이나 화장품으로 사용되어 사람의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3. 시간의 질서를 부여하신 하나님(19~23절)
19) 여호와께서 달과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때를 알도다.
20)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21) 젊은 사자가 그 잡을 것을 좇아 부르짖으며(으르렁거리며)
그들의 식물을(먹이를) 하나님께 구하다가
22) 해가 뜨면 물러가서 그들의 굴속에 높고
23) 사람들은 나와서 해가 저물 때(저녁때)까지 수고하는도다.
- 해는 그 지는 것을 안다(19절) :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대로 해가 뜨고 진다는 것
4. 바다의 땅의 모든 생물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24~30절)
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시는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이 땅이 주의 부요함(주께서 지으신 것)으로 가득하니이다.
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26) 배들이 거기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악어가(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양식을 주시면 그들이 받아먹으며,
주께서 손을 펴서 먹을 것을 주시면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시면 그들이 죽어 본래의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30) 주께서 주의 영을 보내시며(주의 입김을 불어 넣으시면)
그들이 새롭게 창조되어 지면을 새롭게 하나이다.
- 악어(26절) : ‘리워야단’ 상상 속의 동물로 엄청나게 큰 바다의 괴물을 말합니다.
-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29절) :
주께서 얼굴을 숨기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의 공급을 중단하신다는 것으로,
땅의 생물들에게 더 이상 양식을 주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땅의 생물들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생물들이 수천 년을 지나도록 그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단 한 순간도 이 땅을 향하여
얼굴을 숨기진 적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5. 주님의 영광의 영원하심을 찬양(31~35절)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친히 자신이 행하신 일로 인하여 즐거워하나이다.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벌벌 떨며),
그가 산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33)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34) 나의 묵상을 가상히(주님을 생각하는 이 마음을 어여삐) 여겨주셨으면 좋으련만!
그러면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
35)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을 다시 있지 못하게(영원히 사라지게) 하시리로다.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 묵상 point
1. 시편 104편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일을 묵상
1) 첫째 날과 둘째 날의 창조(1~3절)
시편 104편은 창세기 1장을 묵상하는 찬양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일을 하나하나 묵상하며
하나님의 권세와 권위가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지를 노래합니다.
첫째 날 :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시고 낮과 밤을 구분하셨습니다(창 1:4~5).
둘째 날 : 천하의 물을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구분하셨습니다.
그리고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셨습니다(창 1:6~8).
빛을 만드신 하나님은 하늘을 마치 휘장(천막)같이 아주 쉽게 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물 위에 하나님의 거하실 누각(하나님의 집)을 만드셨습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수레요, 바람은 그 수레를 끄는 날개입니다.
또 바람과 화염(불, 번개나 화산)도 하나님의 지배를 받습니다.
2) 땅과 바다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5~9절)
셋째 날 : 하나님께서 바다와 땅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땅에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셨습니다.
(창 1:9~13)
시인은 처음에 이 땅이 온통 물로 덮였었는데
하나님께서 물을 물리치셔서 이 세상이 땅과 바다로 구분되었다는 것을 묵상합니다.
온 땅이 물로 뒤덮였었는데 하나님께서 물을 향하여 꾸짖으시니
물이 크게 놀라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러갑니다.
하나님께서 물에게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경계선을 정하십니다.
그래서 땅과 바다가 생겼습니다.
땅 아래에도 물이 있습니다. 땅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이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땅이 흔들리지 않게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땅과 바다의 경계를 이루신 하나님,
또한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두셔서 땅이 물 위에 떠 있으나
하나님께서 흔들리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찬양합니다.
3) 땅의 생명을 돌보시는 하나님(10~18절)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땅이 솟아오르게 하셔서 산과 골짜기를 만드시고,
골짜기에서 사람과 짐승이 먹을 샘물이 터져 나오게 하시는 장면을 묵상합니다.
그 샘물이 모여 시내와 강을 이룹니다.
그 샘물로 모든 짐승이 마시고, 새들도 나뭇가지에서 노래합니다.
또 땅에 적절하게 비를 내리셔서 모든 짐승과 사람이 먹을 양식을 풍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먹고살 양식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를 주시고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도 풍성하게 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에서 새들이 깃들고 학이 집을 지으며,
산양이나 너구리도 그 안전한 보금자리를 갖습니다.
4) 시간의 질서를 부여하신 하나님(19~23절)
넷째 날 : 하늘에 두 광명을 두셔서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셔서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게 하심(창 1:14~19).
하나님께서 시간의 질서를 부여하셔서
모든 생물이 그 질서 혹에서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해와 달을 창조하셔서 계절과 밤낮의 질서를 확립하셨습니다.
밤이 되면 모든 짐승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해가 뜨면 짐승들이 자기들의 보금자리로 들어가 눕고,
그 대신 사람이 나와서 일을 합니다.
해와 달은 물론,
이 땅의 짐승들도 하나님의 정하신 질서 속에서 조화를 이룹니다.
5) 바다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24~26절)
다섯째 날 : 바다와 강에 생물을 번성케 하시고 하늘에 새가 번성하여 날게 하심
(창 1:20~23).
바다에 무수한 생물들을 살게 하시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악어(리워야단)도 하나님 앞에서는 장난감에 불과합니다.
시인은 바다에 있는 수많은 물고기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묵상하다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 참으로 많다고 감탄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지혜로 된 것이라며
주님의 부요가 이 땅에 가득하다고 노래합니다.
6) 땅의 생물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27~30절)
여섯째 날 : 땅에 육축과 기는 것과 각종 짐승을 만드시고 마지막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만드심. 지면에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사람에게 식물로 주심(창 1:24~31)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에게 적당한 때에 먹을 것을 주십니다.
모든 생물의 생사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낯을 숨기시면 죽게 되므로
그 모든 것들이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께서 주의 영을 세상에 보내시면
세상은 다시 창조되는 것처럼 온 땅이 새롭게 됩니다.
● 묵상 :
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더 깊은 은혜의 세계를 알게 됩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은밀한 곳을 자신의 거처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묵상을 아주 소중한 것을 하는 것처럼
귀하게 여기시고 행하십시오.
➁ 주님의 영광의 영원하심을 찬양(31~35절)
모든 것이 사라지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도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대로 되는 것을 보시고 즐거워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이 얼마나 큰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살짝 보는 것만으로도 땅은 진동하고(지진),
땅을 잠깐 접촉하기만 해도 연기(화산폭발)를 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능력으로 세상을 멸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극진히 보살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을 즐거워한다고 고백하고,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질서를 받아들이지 않는
죄인과 악한 사람들을 멸해주실 것을 간구하고,
다시 한번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 기도제목
1.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이기심과 교만과 미움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2. 다윗처럼 하나님을 묵상하기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묵상하는 일을
가장 소중한 일로 여기고 행하게 하옵소서.
4. 날마다 묵상을 하는 동안
하나님을 더욱 닮아가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