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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불신앙(시 106: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4.22|조회수30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불신앙(시편 106:1~15)

 

본문요약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여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하게 하시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조상들처럼 사악한 죄를 지었나이다.

 

    저희는 주께서 홍해를 꾸짖어 마른 땅같이 걷게 하셨고,

    원수들의 손에서도 구원하셨으며,

    대적들을 물로 덮으셔서 모두 멸하게 하신 때에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주를 찬양하였으나,

    곧 주의 행하신 일을 잊어버리고 광야에서 불평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을 시험하였나이다.

 

찬 양 :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 시편 106편의 이해를 위하여 

 

    시편 105편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역사를 노래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편 106편은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에 대한 고백입니다.

 

    106편은 단순히 반역의 역사를 회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다시 구원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의 백성들의 신실하지 못함이 대조가 됩니다.

    출애굽 사건으로 시작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과 불순종을 회상하며

    그 죄를 고백합니다.

 

 

* 본문해설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1~5절)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뉘 능히 여호와의 사적(여호와께서 능력으로 행하신 일)을 다 알릴 수 있으며,

   그 영예를 다 광포할꼬(주께서 받으셔야 할 영광을 다 찬양할 수 있으랴)?

3)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4)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나를 기억하시며,

   주께서 그들을 구원하실 때 나를 돌보다 주소서.

5)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게 하시며,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며 ,

   주의 기업과 함께(주의 백성이 된 것을 그들과 함께) 자랑하게 하소서.

 

-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3절) :

    공의를 지키고 항상 의를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올바르게 살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가진 자,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며 의로운 삶을 살고자 힘쓰는 자,

    시인은 이런 자가 복이 있는 자를 뜻합니다.

    시인은 이런 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세상에 전파된다고 증거 합니다.

 

    복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 이미 이러한 자들에게 임했다는 뜻입니다.

 

 

2.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불신앙(6~15절)

 

6) 우리가 열조와 함께(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특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7)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 주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많은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8)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주님의 그 큰 권능을 만민이 알도록 하시기 위함이로다.

9) 이에 주께서 홍해를 꾸짖으시니 바다가 곧 마르매

   그들을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마치 광야를 지나감 같게 하사

10) 그들을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고,

11) 그 원수들을 물로 덮으시매 그 가운데서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도다.

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

13) 그러나 그들은 어느새 그가 행하신 일을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을 파리하게(쇠약하게) 하셨도다.

 

- 곧 마르매(9절) :

    가뭄으로 인해 땅이 바짝 마른 것처럼 바다가 사람이 걷기에 편하게

    완전히 말랐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우주의 주관자이심을 나타낸 것.

 

- 그 원수의 손에서(10절) :

    성경에서 말하는 원수는 우상숭배를 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가리킵니다.

    가나안 족속이 하나님의 원수가 된 것은 그들이 죄 가운데 거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이스라엘 민족도 죄 속에 거한다면

    언제든지 하나님의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지금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에 포로 되어 흩어진 것은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원수로 삼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참고, 사 63:10).

 

-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13절) :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그들을 어떻게 먹이고 마시게 하실 것인지를

    말씀하실 시간도 기다리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부터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14절) :

    하나님께서 주신 메추라기와 만나를 감사하지 않고

    애굽에서 먹던 음식을 그리워하며 불평하고 원망했던 일(민 11:4)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자기들의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분인지를 시험해서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 묵상 point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1)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촉구함(1~5절)

 

    바벨론 포로 중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인 106편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외침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이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신 사적(이루신 일들)을

    전하고 알릴 자격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가를 묻고는,

    하나님 앞에서 공의와 의를 행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알릴 자격을 가진 자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곧 자신에게 당면한 위기의 문제(바벨론 포로)를 아뢰며

    하나님께 다윗 시대의 영광을 회복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신 것처럼

    주의 택하신 자(이스라엘)들이 형통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또 그의 백성이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고

    주의 기업과 함께 자랑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5절은 이 말씀은 시인이 바벨론에 포로 된 자 가운데 포함되어 있음을 암시합니다.

 

 2) 그러나 그들이 부른 찬양은 새노래가 아니었습니다(12~15절)

 

    시인은 과거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후에 불렀던 찬양을 회고합니다(12절).

    그들은 분명 큰 기쁨에 싸여 춤을 추며 하나님께 찬양했습니다(참조 출 15:1~21).

 

    그러나 그들이 부른 찬양은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이 부르는 새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기적을 보고

    자기 감동에 취해 기뻐하며 노래했을 뿐입니다.

    (새 노래 : 시편 96편 큐티 본문해설의 1절 ‘새 노래’ 단어설명 참조).

 

    만일 그들이 그때 부른 찬양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고 부른 새 노래였다면

    음식과 물이 떨어졌을 때 그들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이 상황에서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묻는 기도를 드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찬양했던 입으로 하나님을 저주하며 원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불과 2~3일 전에 불렀던 것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아니라

    자기 기쁨에 취해 노래를 불렀던 노래에 불과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3) 우리가 부른 찬양은 새 노래인지 아닌지 스스로 따져보십시오.

 

    그들이 홍해를 건넌 후 불렀던 그 찬양은 결코

    적당히 부르는 가벼운 찬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부른 찬양은 분명 온몸을 다해 부르는 감격의 찬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조금 닥쳤다는 이유로

    그 찬양을 드린 지 불과 2~3일 만에 하나님 앞에 원망을 하여

    그 감격의 찬양이 구원받은 자가 부르는 새 노래가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그들이 부른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들만의 노래였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기쁨과 감동으로 드리는 예배와 찬양도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우리들끼리만의 노래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우리의 예배와 찬양도 그들처럼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우리들끼리의 예배요 우리들끼리만의 찬양이라면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말이 되므로

    우리의 예배와 찬양은 어떤 것인지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묵상 1 :

 

  ➀ 새 노래는 나를 감동시키는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노래입니다.

 

     많은 사람이 감동이 있는 예배와 찬양을 원합니다.

     이런 성도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예배를 인도하는 분들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줄 만한 예배와 찬양(또는 찬양집회)가 되게 하기 위해

     성도들의 취향에 맞는 예배와 찬양을 기획합니다.

 

     그 예배나 집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좋아하는 찬양곡을 선정하여

     그들의 감정을 고조시킬 분위기를 만들며 인도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예배와 집회를 통해 큰 기쁨과 감동을 받습니다.

 

  ➁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가 담긴 찬양을 드리십시오.

 

     그러나 그 찬양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감사가 담긴 찬양이 아니라면

     그것은 젓가락을 두드리며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곡이나 분위기에 취해 한껏 즐겁게 부른 찬양은

     노래방에서 흥겹게 노래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나를 기쁘게 할 목적으로 드리는 예배는 가짜 예배요,

     자기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는 가짜 찬양입니다.

 

 묵상 2 :

 

    오늘 내가 부른 찬양에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가 담겨 있습니까?

 

 

2. 가르침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불신앙(6~15절)

 

    시인은 그들이 지금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유를 그들이 선조들처럼 죄를 범하였고,

    사특(사악한 일)을 행하였으며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이어서 그동안의 이스라엘의 역사가 죄로 얼룩진 역사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들이 선조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닷물을 꾸짖어 말리셔서 마른 땅처럼 걷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쫓던 대적을 모두 물리쳐주셨습니다.

    이것은 애굽에게 내리신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건넌 사건을 말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런 기적을 체험한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찬송을 부르기는 했습니다만(출 14:31),

    그러나 찬양을 한 후에 곧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다 잊어버리고

    원망하며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욕심에 치우친 기도에도 응답하셔서

    그들에게 하늘의 만나를 내리시고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먹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응답이 내려질 때 하나님의 진노도 함께 임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민 11:33~34).

 

 2)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13절)

 

    불과 2~3일 전에 그들은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넜고,

    자기들이 건넌 바로 그 자리에서 애굽의 최정예의 군사들이

    다시 닫힌 물에 빠져 죽는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감격에 춤까지 추며 하나님께 기쁨에 찬양을 올려드렸었습니다.

 

    그런데 물이 떨어졌습니다.

    그랬다면 이제까지 그들에게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셨던 하나님께서

    그들을 또 어떤 방식으로 인도하실지 말씀하실 때를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그들에게 주실 새로운 가르침을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도 전에 그들은 불평부터 했습니다.

 

 묵상 :

 

    어떤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삶의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가르침을 구하고 말씀하시기를 기다리십시오.

 

 

3. 기도 응답의 두 가지 : 기뻐하며 내리시는 응답과 마지못해 내리시는 응답

 

 1) 하나님께서 마지못해 내리시는 기도 응답도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원망하며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메추라기와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여 양식을 내려주시기는 하셨지만,

    제일 먼저 하나님께 원망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불평하도록 만든 자들을 죽이셨습니다.

 

    그들의 기도에 응답은 하셨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응답이요

    마지못해 내리시는 응답이라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기도 응답도 있습니다.

 

    하도 부르짖어 기도하니 주시기는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다른 것일 때에는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해 주시면서도 속상해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과 생명을 쇠약하고 피곤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게 부르짖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그들이 요구를 들어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15절)

 

    그들은 먹고 마시는 것만 구했습니다.

    세상적이고 육체적인 욕망과 식욕의 만족만을 채우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대로 먹고 마시는 문제를 해결해 주셨지만

    그들의 영혼이 황폐해지게 하셨습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황폐하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육신의 것만 찾으니,

    그들 안에 하나님의 신령한 것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스럽게 황폐하게 된 것입니다.

 

 묵상 :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어리석게 육신의 것만 구하다가

    영혼이 황폐하게 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먼저 하나님의 신령한 것이 채워지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기뻐하며 응답해주십니다.

    주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가 부르는 찬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새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2. 불평과 원망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갖게 하옵소서.

 

3. 주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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