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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합당한 거룩한 생활(벧전 1:13~2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1.30|조회수49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부르심에 합당한 거룩한 생활(베드로전서 1:13~25)

 

* 본문요약

 

    우리는 이미 예수를 믿어 그 구원을 얻은 자 되었으니

    세상의 사욕을 본받지 말고,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고,

    우리의 아버지는 각 사람의 행위로 판단하시는 분이시니

    나그네로 있을 때에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망령되고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금이나 은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

    이 땅에서 나그네로 있을 때에 피차 뜨거운 마음으로 형제를 사랑하십시오.

 

    우리의 거듭남은 하나님의 항상 살아 있는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사라지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습니다.

 

찬 양 : 205장(새 287) 예수 앞에 나오면

           506장(새 453) 예수 더 알기 원함은

 

 

* 본문해설

 

1.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13~17절)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끝까지)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알지 못하던 때에 따르던 사욕을 본받지 말고(욕망을 따르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불러주신 그 거룩하신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성경에도 기록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라고 하셨느니라.

17) 또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르고 있으니, 나그네로 사는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13절) : 아나조사메노이

    ‘동이고’에 해당하는 ‘아나조사메노이’는

    ‘결합하다, 묶다, 띠를 매다, 긴장하다, 자세를 취하다’의 뜻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것은

    ‘일꾼이 본격적으로 일하기 위해 허리를 동여매는 것’,

    또는 ‘달음질하기 위해 허리를 동여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에서는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긴장된 삶을 사는 것을 뜻합니다.

 

- 근신하여(13절) : 네폰테스

    ‘근신하여’에 해당하는 ‘네폰테스’는 다음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술 취한 상태에서 깨어나서 제정신으로 돌아가라는 것.

    ② 정신을 차리고 절대로 방심하지 않는 맑은 마음의 상태로 살아가라는 것.

 

- 온전히 바랄지어다(13절) : 끝까지, 최후까지 소망을 가지라는 것.

 

 

2. 그리스도의 피로 얻은 구원(18~21절)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망령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썩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20) 그는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혹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미리 아셨으나,

               창세전부터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으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셨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에게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이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 망령된 행실, 헛된 행실(18절) :

    망령된 행실(헛된 행실)은 우상숭배나 이방인의 습관들같이

    구원에 아무런 유익이 없는 허망할 행실을 의미합니다.

 

- 구속된 것, 대속함을 받은 것(18절) :

    ‘구속’, ‘대속’, ‘속량’은 모두 같은 뜻으로,

    노예나 포로를 금이나 은 같은 돈으로 사서 해방 시켜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보다 훨씬 값비싼 것으로 해방되었습니다.

    흠도 점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3. 거듭남은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22~25절)

 

22) 너희가 진리에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결한 마음으로 뜨겁게(변함없이) 피차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곧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사 40:6~8)라고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파된 복음이 바로 이 말씀이니라.

 

-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22절) :

    영혼이란 인간의 죽지 않는 한 부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그 인격의 중심부에 있는 그 사람의 실체,

    또는 그 사람의 전(全) 존재를 의미합니다.

 

- 거짓이 없는 사랑(22절) :

    연극의 행위처럼 가장되거나 피상적인 거짓 사랑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사랑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

 

- 뜨겁게 사랑하라(22절) :

    여기에서 말하는 ‘뜨겁게’는 ‘따뜻하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조로 강렬하게’, ‘전력을 다하여’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23절) :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살아 있는 것은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 항상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신실한 성도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 :

    ➠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거룩한 자가 되라

 

 

    시련 속에서도 큰 즐거움의 기쁨을 주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살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사욕(정욕)을 본받지 말고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베드로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다음 두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1) 허리를 동이고(13절)

 

    당시의 사람들은 긴 천을 둘둘 말아 입는 ‘투니카’라는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긴 천을 말아 입는 것이므로 일할 때는 반드시 띠로 허리를 단단히 동여매야 합니다.

    그러므로 ‘허리를 동인다’는 말을 일할 준비를 한다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구원의 은혜를 항상 누리며 살기를 원하는 자들은

    언제나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살라고 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언제든지 주를 위해 일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주께서 원하시면 주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의 상태를

    항상 유지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2) 근신하여(13절)

 

    근신한다는 것은 세상의 혼란과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항상 주님의 백성답게 거룩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긴장감을 잃지 않고

    항상 맑은 마음을 갖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3) 허리를 동이고 + 근신하여

 

    그러므로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는 이 두 말을 합하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항상 주를 위해 일할 마음의 준비를 하며 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언제 어디에 있든지 주를 위해 일할 준비를 하며 사는 자에게

    주께서 구원받은 자가 누리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을 그 마음에 채우십니다.

 

 4)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더 힘들어하는 이유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시험에 들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시험에 들게 할 만한 힘든 일들이 있었겠지만,

    베드로전서의 독자들은 우리들보다 훨씬 더 힘든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기뻐하며 사는 것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시험에 자주 빠지는 것은,

    특별히 남들보다 더 어려운 삶을 살기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 베드로가 지적한 이 두 가지의 삶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겼으므로 작은 어려움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고,

    세상의 분주한 삶으로 인하여 주님과의 교제를 잃어버려서

    주께서 주시는 기쁨도 없어졌으니

    그 마음에 우울함과 좌절감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유혹에도 이기지 못하고,

    작은 고난에도 큰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끝까지 바라보십시오(13절)

 

    그러므로 주를 위해 힘써 일하려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의 마음에 하늘의 기쁨을 채우십니다.

    그 기쁨이 마음에 있는 모든 우울감과 좌절감을 몰아냅니다.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끝까지 바라보십시오.

    그 은혜의 길을 놓치지 마십시오.

 

 

2.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7절)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들렀다 가는 나그네에 불과합니다.

    영원한 삶에 비하여 이 땅에서의 삶은

    그저 2~3일 여행을 다녀오는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았던 그 삶이 어떤 것이었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미래의 삶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장차 우리가 받게 될 심판을 생각하며

    오늘 내가 나그네로 사는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두려움으로 살펴보라고 경고합니다.

 

묵상 :

 

    날마다 그날그날의 삶이 어떠했는지 자신을 돌아봅시다.

    그래서 잘못된 죄의 때를 회개함으로 벗겨냅시다.

    이 일을 게을리하면

    우리의 모든 행위를 심판하시는 주님 앞에서 결국 그 죄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3. 조상으로부터 유전된 망령된 행실에서 구원받은 은혜

 

 1) 죄의 악순환(18절)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로

    우리는 죄를 더 좋아하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구원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헛된 것들을 더 좋아하는

    타락한 본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타락한 본능으로 죄를 짓고,

    죄를 지으면 마귀가 우리에게 죄를 더 좋아하는 독을 집어넣고,

    그러면 우리는 그 죄로 인하여 더욱더 죄의 본능이 강렬해집니다.

 

    더 강렬해진 죄의 본능으로 더 흉악한 죄를 지으면

    악한 영이 죄를 더 좋아하는 강렬한 죄의 독소를 또 집어넣습니다.

    이런 죄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의 심령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졌습니다.

 

 2) 주께서 이 죄의 악순환을 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저주받은 죄의 악순환을 끊으셨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본능을 파괴하셨고,

    또 우리가 이전에 지은 모든 죄의 흔적까지 모두 지우셨습니다.

 

    이것은 금이나 은 같은 돈으로 된 것이 아니라,

    흠도 점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이 저주받은 죄의 본능과 죄의 습관과 죄의 자취들을 모두 무너뜨리셨습니다.

    우리의 이전 모습은 죽었고,

    예수 안에서 우리는 완전히 거룩한 자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3) 새 생명의 면역체계인 죄의 정화작용이 고장 나지 않게 하십시오.

 

    이 세상 어디에도 병균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침에 샤워를 하여 몸을 깨끗이 씻었더라도

    샤워실 밖을 나가는 순간 다시 온몸에 병균으로 가득 차게 되는데,

 

    그럼에도 우리가 병에 들지 않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와 자정 정화작용이 작동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부가 썩지 않고, 병균이 들어와도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어디에도 죄가 전혀 없는 곳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마음으로 입으로 행동으로 수많은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만,

 

    하나님게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생명에는

    죄의 면역체계, 죄의 정화작용이 있어서

    그 죄를 씻고 정결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통해

    죄의 병균과 허물의 곰팡이가 우리 안에 들어와도

    새 생명의 면역체계와 죄의 정화작용으로

    우리는 죄 없는 거룩한 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바쁘다는 이유로

    말씀 묵상과 기도를 게을리하고, 예배까지 빠지게 되면

    새 생명의 면역체계도, 죄의 정화작용도 고장 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치명적인 죄의 악순환에 빠져

    불과 며칠이 가지 않아 흉악한 죄에 빠지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죄를 이기게 하시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죄를 이기고 난 후에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이길 수 없으니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죄를 극복하고 난 후에 주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죄를 극복할 수 없으니

    나를 그 죄에서 빼내 달라고 주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내가 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내가 죄를 이기도록 나를 도우시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4. 말세에 우리를 위하여 나타나신 그리스도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여기에서 베드로가 ‘말세(마지막 때)’라고 말한 것은,

    예수께서 2000년 전에 처음 오신 때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의

    신약시대의 전체 기간을 두고 한 말입니다.

 

    예수께서 오신 바로 그 순간부터 말세라고 부르는 이유는,

    예수께서 오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곧바로 마지막 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그 마지막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긴장 속에 살기에 말세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는 긴장의 시간인 신약시대를 시작하는

    그 말세의 첫 시간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시고, 다시 부활하게 하셔서

    우리로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다시 태어나는 거듭남의 삶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이전의 망령된 삶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실한 백성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5. 마음으로 피차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1) 거듭남은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23절)

 

    말씀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생명의 씨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려 힘쓰면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옵니다.

 

    육신의 생명이 아닌 하나님께서 새롭게 창조하신 영의 생명이

    우리 안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은,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항상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항상 살아계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는 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생명의 씨이며,

    또한 우리의 영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2) 그러므로 순결한 마음으로 피차 뜨겁게 사랑하십시오(22절)

 

    거듭난 자들은 거짓 없는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과 심령을 가진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부패한 본성, 죄의 악순환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넣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식적인 사랑이 아닌

    마음에서 나오는 진심 어린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지,

    거듭났다고 해서 곧바로 사랑하는 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죽어가던 사람이 다시 살아났더라도

    계속 먹고 마시고 자는 생명 활동을 해야 그가 건강해지는 것처럼,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영을 가진 사람이 되었더라도

    계속 사랑을 하여 그 영의 생명을 건강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 상호간에 피차 뜨겁게 사랑하라고

    베드로는 강력하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3) 은혜를 온전히(끝까지) 바랄지어다(22절)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까이 왔으니”

    베드로가 그의 성도들에 이 말을 하며 경고한 때가 2,000년이나 지났습니다.

    그때도 주의 오실 날이 가까이 왔다며 정신을 차리라고 경고했는데

    우리는 얼마나 더 정신을 차리고 긴장하며 주의 오실 날을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주의 오실 날을 기다리며

    다음 사항을 간절히 간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➀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주님 사랑하기를 갈망하는 자가 되십시오.

 

    ➁ 신령한 감각과 가치관을 잃지 않기를 갈망하는 자가 되십시오.

 

    ➂ 마지막 날까지 주님과 교제하는 일을 멈추지 않기를 갈망하는 자가 되십시오.

 

    ➃ 그래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는 성도가 되십시오.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육신의 몸도

    어떤 기관이든지 다 사용할수록 더 튼튼해지고 사용하지 않을수록 약해지는 것과 같이,

    사랑도 할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사랑하지 않을수록 우리 안에 미움이 채워집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6. 왜 사랑하기에 힘써야 합니까?

 

    베드로는 사랑할 만한 일이 있을 때만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그런 사랑을 하지 말고,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할 때처럼 전심전력을 다해 사랑하기에 힘쓰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사랑하기에 힘써야 합니까?

 

 1) 우리가 거듭나서 새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거듭나서 새 생명을 얻은 자들은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본성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의 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랑이 더욱 풍성한 자가 되어야 하므로

    우리는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마지막 때까지 세상을 이겨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마지막 때에 엄청난 혼란의 때가 이르게 될 것임을 여러 차례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참된 믿음을 가진 자가 아니면 그때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를 이기려면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가 서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그 교회를 건강한 공동체가 되게 해야 합니다.

    서로 붙들어주고 서로 아껴주는 가운데

    우리는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겨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묵상 :

 

    옆의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위해 다신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있었던 죄의 악순환을 끊어주시고,

   우리 안에 사랑의 새로운 본성을 넣어 주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2. 주께서 주신 사랑의 본성을 적극 활용하여

   옆의 성도들을 힘써 사랑하며 섬기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영광스러운 즐거움이 가득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4.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항상 주의 일을 할 준비를 하며 살게 하옵소서.

 

5. 날마다 그 날의 삶을 돌아보며

   잘못된 죄의 때를 벗겨내어

   늘 신실함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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