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으라(벧전 2:11~2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2.05|조회수460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으라(베드로전서 2:11~25)

 

* 본문요약

 

    우리 믿는 이들을 비방하는 사람들 속에서 선한 일을 하여

    그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여야 합니다.

    사회 질서를 위하여 악을 징벌하는 관리들에게도 순복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선행으로 어리석고 무식한 자들의 헛된 말을 막으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모든 사환들은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복하십시오.

    애매히 당하는 고난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참으면 복이 됩니다.

    주께서 먼저 고난을 당하심으로 그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찬 양 : 364장(새 338)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507장(새 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본문해설

 

1. 악한 세상에서 선한 일을 행하라(11~12절)

 

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대적하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단정하게, 바르게) 하여

     너희더러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오시는 날에, 하나님께서 돌아보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일을 제어하라(11절) : 사르키콘

    ‘육체’에 해당하는 ‘사르키콘’은

    인간의 단순한 ‘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악한 본성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육체에서 나오는 악한 정욕적인 본성은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삶을 어렵게 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육체의 일과 영의 일은 서로 대적하며 서로 거스른다고 했습니다.

    육체의 정욕에 사로잡힌 자들은 영적인 일을 싫어하고,

    영적인 일에 사로잡힌 자들은 육체의 일을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들이니

    영의 일을 훼방하는 육체의 정욕을 멀리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12절) : 예수를 믿는다고 비방하고 조롱하는 자들

 

- 권고하시는 날(12절) :

    그를 회개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간섭하시는 날을 뜻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면 우리를 비방하는 악한 사람들도 마음에 감동을 받아

    하나님께서 그를 회개시키기 위해 간섭하시는 날에

    그가 회개하여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세상에서 좋은 시민으로 살아라(13~17절)

 

13)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징벌하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상을 주기 위하여 왕이 보낸 방백(총독)들에게 하라.

15) 선을 행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혹은, 우리가 악한 왕이나 권세가들까지 공경하고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어리석고 무식한 자들이 믿는 자들을 방해하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16) 자유하나 그 자유를 악을 가리는 데 사용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혹은, 율법에서 해방된 자유인답게 사는 자가 되라.

               그러나 그 자유를 악을 행하는 구실로 사용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자가 되라.)

17) 모든 사람을 공경하며(존중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존대하라).

 

-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13절) :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들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가족관계, 노사관계, 부부관계,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 등 모든 제도를 포함합니다.

 

-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13절) :

    포악했던 네로 황제를 가리킵니다. 이런 왕에게도 그의 행위를 따르지는 않되

    왕으로서의 그의 위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16절) :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율법에 저촉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율법에는 우리가 자유하나 그 자유를 악행의 구실로 삼지 말고,

    하나님의 종으로서 세상의 질서에도 순종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위해 주인(상전)에게 순종하라(18~25절)

 

18) 사환(종)들아, 범사(모든 일)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너그러운 자들에게만 아니라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애매하게(억울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슬픔(괴로움)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운 일이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우니라.

21) 바로 이 일을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께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너희에게 본을 보여

     그 발자취를 따라 오게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아무런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셨으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셨으나 위협하지 않으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다 맡기시며)

24) 그는 친히 나무에 달려 자기의 몸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으니(짊어지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살게 하려는 것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가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으나

     이제는 여러분의 목자 되시며 감독자 되시는 이에게로 돌아왔느니라.

 

- 이 일을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21절) :

    우리가 고난을 받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하여 장차 영광을 받는 자가 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 영광을 얻기 위하여 고난이 있더라도 주께서 받으셨던 고난을 생각하며

    끝까지 이기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그리스도인은 이 사회의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1) 그리스도인의 건전한 사회생활

 

    가끔 믿지 않는 친구들이 자기 회사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제게 들려줍니다.

    회사에 신우회 회원들이 신우회 일에는 열심인데

    직장 일에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의 일은 영적인 일이니 힘써서 해야 하지만,

    회사의 일은 영적인 일이 아니니 적당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이런 태도가 못마땅해서

    자기는 예수를 믿기 싫다고 하는 말을 때때로 듣습니다.

 

 2)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13절)

 

    베드로가 이런 일에 대하여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하고 말합니다.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사회를 뜻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그 사회의 책임을 가진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사회에서 책임 있게 사는 것이 구원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사회에서 질서를 지키며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방해를 받지 않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앞서 말했던 제 친구처럼 믿음을 갖기를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3)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12절)

 

    또 그리스도인이 그가 속한 사회에서 책임 있는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선한 행실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권고하시는 날은 그를 회개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간섭하시는 날을 뜻합니다.

    마음이 닫혀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권고하시고 간섭하셔도

    그가 하나님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니 믿음의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선한 행실을 모고 마음에 감동을 받은 사람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권고하시고 간섭하신다면

    그가 하나님의 권고를 받아들여 주를 믿는 자가 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그런 자세로

    이 세상에서도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영적인 일이 아니라고 직장이나 학교나 가정에서 함부로 살려 하지 마십시오.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지켜보십니다.

 

 

2. 포악한 왕이나 까다로운 주인도 공경하고 순종하라는 것에 대하여(18절)

 

    성격이 까다로운 상전을 만나서 쓸데없는 일에 트집을 잡아

    공연히 학대하는 일을 당하고 있다면 견디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일은 나의 잘못으로 인한 고난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을 행하다가 당하는 고난도 아니니 그야말로 애매한 고난이 됩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상대가 악하여 생기는 애매한 고난도 참으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네로 황제와 같은 폭군의 폭압적 정치를 하는 자들에 대하여도

    그들이 왕의 위치에 있음을 인정하고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1) 왜 악한 왕이나 까다로운 주인에게까지 순종해야 합니까?

 

    왜 이렇게 해야 합니까?

    왜 내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대하여 억울한 학대가 와도 참아야 합니까?

    왜 네로 황제와 같은 폭군에게도 그가 왕이라는 이유로 그를 존중해야 합니까?

 

    베드로는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어리석고 무식한 사람들이 우리가 그 악질적인 상전이나 왕을 잘 섬기지 않을 때

    이를 빌미로 믿음을 방해하는 헛된 말을 세상에 퍼뜨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전도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직장에서 악질적인 상전을 만났더라도, 왕이 폭군일지라도

    그들의 위치를 존중하고 그들의 명령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2) 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오직 주께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오직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는데 멈추지 말고

    우리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도 하늘의 복을 알려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우리는 세상에서의 불이익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그 불이익을 참고 견디는 일로 그가 구원받는 자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이 일에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주님은 죄도 없으시고 그 입술에 궤사도 없으시나,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참고 모두 다 받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애매한 고난일지라도

    우리가 참아서 다른 사람이 복이 된다면 참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묵상 :

 

    나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내 행동의 결과가 하나님의 일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봅시다.

 

 

3. 부부관계, 노사관계,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 등에 적용하여 보십시오.

 

    성격이 비뚤어진 사람을 남편이나 아내로 맞은 사람들이나,

    직장 동료나 상사로 맞은 사람들은 날마다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하니

    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 일을 만날 때마다

    이혼이나 직장에서 사표 쓰는 일부터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저 사람과 이혼하면

    그는 영영 하나님께 버림받아 저주받은 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십시오.

 

    내가 이 직장에서 사표 내고 나가면 나는 편하지만,

    그보다 그 일을 참고 견뎌서 내 주위에 있는 더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된다면

    어려움을 당하는 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복된 일입니다.

 

묵상 :

 

    조금만 어려워도 참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정말 하찮은 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매사에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매일 뉴스의 기사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온유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혼이나 직장에 사표 내는 일은 제일 마지막에 생각하시고,

    그보다 먼저 예수님이시라면 이런 때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주께서 이렇게 매사에

    주님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려 힘쓰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 생활을 잘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2. 매사에 극단적으로만 흘러가는

   이 이상한 사회에서 온유함을 보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