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기뻐하며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다윗(역대상 15:25~29)
* 본문요약
다윗을 비롯하여 운반책임을 맡은 이들이 법궤를 운반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다윗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이 악기를 연주하며 기쁘게 찬양합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사울의 딸 미갈은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기뻐하는 다윗을 업신여깁니다.
찬 양 : 41장(새 20) 큰 영광중에 계신 주
169장(새 182)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본문해설
1. 기뻐하며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다윗(25~29절)
25)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올라왔습니다.
26)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을 도우셨으므로
무리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27) 다윗과, 하나님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과, 노래(찬양)하는 자와,
그 두목(지휘자) 그나냐도 모두 고운 세마포 겉옷을 입었습니다.
다윗은 고운 세마포 겉옷 위에 베 에봇도 걸쳐 입었습니다.
28) 이스라엘 무리는 크게 부르며(환호성을 울리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 있게 타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렸습니다.
29)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습니다.
* 묵상 point
1. 드디어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짐
1) 법궤 운반 작업이 시작됨(25~26절)
다윗은 첫 번째 운반 때(13장)보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한 다음 법궤 운반을 시작합니다.
다윗은 법궤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함께 참여하였으며,
법궤를 멘 자들이 여섯 걸음을 간 때에 (사무엘하 6:13)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여섯 걸음을 간 때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은
여섯 걸음을 가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2) 운반 작업에 참여한 자들의 복장(27~28절)
다윗을 포함한 법궤 운반 작업에 참여하는
모든 레위인들과 찬양대원들이 세마포 겉옷을 입었고,
다윗은 그 고운 세마포 겉옷 위에 베 에봇도 입었습니다.
이것은 이 일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역임을 알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 복장을 입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번 법궤 운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다윗은 크게 기뻐하여 마치 광대처럼 춤추며 뛰놀며
운반하는 무리와 함께하였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의 당신의 자세와 태도는 어떠합니까?
다윗은 법궤를 운반하는 자들의 복장부터 제대로 갖추었습니다.
예배자들은 복장부터 바로 해야 합니다.
반드시 비싸고 좋은 옷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리가 그 어떤 자리보다 존귀한 자리임을
나의 복장을 통해 표현해야 합니다.
적어도 주일 아침 예배 때에는 당신의 복장을 통해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가 존귀한 자리임을 나타내십시오.
2. 예배드리는 다윗과 이를 구경하는 미갈
1) 춤추고 뛰놀며 기뻐하는 다윗(29절)
베 에봇은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
즉 제단 앞에서 직무를 행할 때 입었던 옷으로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오는 소매 없는 제사 의식용 겉옷이었습니다.
만일 다윗이 이 옷을 입고 조용히 엄숙하게 걸었다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번 법궤 운반 작업을 허락하시고 도우시는 것이
너무도 기뻐서 도저히 조용히 엄숙하게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껑충껑충 뛰며 춤추며 노래하였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다윗의 몸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사무엘하 6:20).
2) 구경꾼 미갈의 눈에 보인 다윗
왕궁의 창으로 내려다보고 있던 사울의 딸 미갈이 이 장면을 보았습니다.
사울은 임금이 채신머리없이 여종들이 보는 앞에서
몸을 드러내었다며 다윗을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조롱한 사울의 딸 미갈에게 징계를 내리셔서
그녀가 죽을 때까지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사무엘하 6:23).
● 묵상 :
①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환호를 올리며 찬양함(28절)
다윗은 법궤를 멘 무리가 여섯 걸음을 걸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일을 허락하시고 도우셨다며
그 자리에서 살진 소와 양을 번제로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다윗과 함께 온 이스라엘이 온 힘을 다해
하늘을 향해 외치며 춤추며 찬양했습니다.
그 기쁨이 너무 커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이 기쁨이 예배입니다.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나와 내 가족을 도우셨음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께 당신의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십니까?
하나님은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②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한 다윗
다윗은 베 에봇을 입었고, 그 안에 고운 세마포 겉옷을 입었다고 해도
그것이 오늘날의 바지 같은 것이 아니므로 조용히 걸어야만 했습니다.
(사무엘하 6:14에는 다윗이 베 에봇만 입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무도 감사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윗은 빙빙 돌기도 하고(카라르) 깡충깡충 뛰면서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리에 참여하지 않고
그 장면을 구경하고 있던 미갈이 보기에는 천박한 일로 보였지만,
그러나 그 자리에 함께 참여하고 있던 자들은
다윗의 이 장면을 거룩한 예배의 행위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이 내 안에 충만해질 때는
그것을 표현하십시오.
이런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혹시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을 기뻐하는 표현들을
조롱하거나 비웃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 나의 기쁨을 표현하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합니까?
* 기도제목
1. 지금도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2. 주께서 나를 도우신 일들을 깨달을 때마다
다윗처럼 감사와 기쁨을
표현할 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예배드릴 때 나의 최고의 존귀와 영예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