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나단이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전함(역대상 17:1~15)
* 본문요약
다윗이 법궤 운반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조직을 완료한 후에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려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을 기쁘게 여기시고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그것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 세워질 영원한 나라에 대한 약속입니다.
찬 양 :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542장(새 490)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 본문해설
1. 성전 건축에 대한 다윗의 소망(1~2절)
1) 다윗이 그의 궁전에 들어가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백향목으로 지은 왕궁에 거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아직도 휘장 아래에 있도다.”
2)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왕께서 마음에 생각하신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하소서.”
2. 하나님께서 다윗의 성전 건축을 불허하심(3~6절)
3) 그러나 바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4) “너는 가서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날까지
어떤 집에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6) 무릇 내가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돌보라)고 보낸 어느 사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느냐?’
3.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7~10절)
7) 그러니 너는 내 종 다윗에게 말하여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곳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은 (존귀한) 이름을 너 다윗에게 만들어 주리라.
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그곳에 심었으니(정착하여 살도록 하였으니),
이제 내가 그들이 자기 땅에 자리 잡고 살면서
다시는 옮겨 다닐 필요가 없게 할 것이며,
이전과 같이 악한 자들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할 것이라.
10) 전에 내가 사사들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사사시대)와 같지 않게 할 것이며,
또 네 모든 대적들을 네 앞에 복종하도록 할 것이며,
또 내게 이르노니 나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울 것이라.
4.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건축할 것임(11~15절)
11) 네 수한(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열조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성전)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내가 네 전에 있던 사울 왕에게는 사랑을 거두었으나
그에게서는 내 사랑을 거두지 않을 것이라.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묵시(계시)대로 다윗왕에게 전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다윗이 성전 건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
1) 성전 건축에 대한 다윗의 소망(1~2절)
다윗이 나단 선지자에게
자신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백향목으로 만든 좋은 왕궁에서 지내는데
하나님의 성전은 여전히 모세의 성막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마음 아팠던 것입니다.
이에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왕께서 마음에 원하는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행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께서도 당연히
다윗의 성전 건축을 허락해주시리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2) 성전 건축을 불허하심(3~6절)
하지만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이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을 전하십니다.
성서 원어의 뜻에는 우리말 성경보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훨씬 강력하게 강조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윗은 절대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서고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3) 도리어 다윗의 집을 세워주겠다고 약속하심(7~10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 했던 그 마음은 받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축복으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다윗의 원수들을 물리쳐 주실 것이며,
다윗의 이름을 세상에 위대한 이름으로 빛나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타민족에게 어려움을 당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건축할 것임 :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말씀(11~15절)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감사와 헌신의 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다윗의 아들로 하여금 성전을 짓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장차 다윗의 후손 중에 메시야 왕국을 일으킬
위대한 왕을 보내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왕은 영원히 허물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왕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었지만,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난 후에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빠졌으므로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는 14절의 말씀은
솔로몬에게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고,
예수께서 세우시는 성전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그의 십자가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가리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왜 다윗의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을까?
1) 하나님께서는 성전 안에만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뿐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도 계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성전을 짓고 난 후에
다윗이 하나님을 성전 안에만 계신 분으로 생각하게 될 것을 우려하셔서
다윗이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전 안에만 계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전 안에서는 거룩한 척하다가
성전 밖에만 나가면 세상 사람처럼 죄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을
자기가 지은 성전 안에 가두어두는 자가 될 것을 염려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성전을 짓는 것보다
지금 그가 가진 그 믿음이 더 좋으셨으므로 성전 건축을 막으셨습니다.
2) 성전을 짓고 난 후의 솔로몬의 모습을 보십시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난 후에 한 일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 전에는 비교적 신실한 경건의 삶을 살았으나
성전을 짓고 난 후부터 경건의 삶을 거의 중단하고
왕궁을 짓거나 여자들을 1,000명이나 들이는 일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가 세운 화려한 성전이 그의 공적이 되어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중단된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의 마음에 참된 믿음을 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자기가 지은 성전을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까지는 믿음이 좋았다가,
성전을 짓고 난 후에 엉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도 그렇게 될까 봐 염려하셨습니다.
3) 하나님은 성전을 짓는 것보다
하나님을 섬기려는 다윗의 신실함을 더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윗은 절대로 성전을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성전을 짓고 난 후에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될 것을 우려하셨습니다.
본문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의 열매보다,
사람의 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와 찬양의 마음을 더 원하십니다.
때때로 과거의 공적에 머물러서
신앙생활이 중단되거나 멈추어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무엇을 하나님께 해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을 섬기려는 다윗의 마음 그 자체가 좋으셨던 것입니다.
● 묵상 :
➀ 당신이 장차 하나님 앞에 드릴 헌신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당신이 주님께 드릴 열매는 무엇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많은 경우에 하나님 앞에 보여 드릴
눈에 보이는 열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교회에서 어떤 봉사를 했다든지, 내 직분이 무엇이라든지,
성전을 지었다든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교회에서 직분도 받아야 하고,
그 직분을 통해 봉사도 해야 하며,
하나님 앞에 성전도 지어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외형의 열매보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간절함을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신앙의 뜨거움을 더 원하십니다.
➁ 지금 당신이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까?
당신은 ‘영원’의 관점에서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도는 영원한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당신이 말하고 행하는 일들이
당신을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 되도록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신앙의 열매가
내 마음속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삶이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3. 오늘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나를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 되도록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