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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큐티(수정)

사울 왕의 몰락(대상 10:1~1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2.11|조회수44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사울 왕의 몰락(역대상 10:1~14)

 

* 본문요약

 

    역대상은 1장~9장까지 긴 족보를 말한 다음, 10장부터 본격적으로 역사를 기록합니다.

    사무엘서는 사울에게 20장가량을 할애하는데,

    역대기는 사울에게 단 한 장만 할애합니다.

    그것도 사울의 업적이 아니라 사울의 최후만 기록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사울과 세 아들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첫 왕가는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머리를 다곤의 묘에 매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취해서 장사를 치르고 칠 일간 금식합니다.

    역대기는 사울이 종말을 맞이한 까닭을 정치적으로 무능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범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찬 양 :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219장(새 540)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본문해설

 

1. 사울 왕과 세 아들의 최후(1~6절)

 

1) 블레셋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수없이 죽임을 당하여 쓰러졌습니다.

2) 블레셋 사람이 사울과 그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3) 사울을 맹렬히 치며 활 쏘는 자들이 사울을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로 인하여 심히 군급하여(혹은,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어서)

4) 사울이 자기의 병기(무기) 든 자에게 “너는 칼을 뽑아 나를 찌르라.

   저 할례 없는 자들이 와서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노라”하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그 병기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찌르려 하지 않으니,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 세우고 그 위에 엎드러졌습니다.

5) 사울이 죽는 것을 보고 그의 병기 든 자도 칼에 엎드러져 죽었습니다.

6) 이렇게 해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온 집안이 함께 죽었습니다.

 

- 추격하여(2절) : 바이드베쿠

    ‘추격하여’에 해당하는 ‘바이드베쿠’는 ‘다바크’의 히필(사역 능동)형으로

    ‘뒤를 바짝 쫓다. 급히 따르다’라는 뜻입니다.

    적을 바짝 뒤쫓아 가는 치열한 전투 장면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 그들의 뒤를 바짝 뒤쫓아 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 심히 군급하여(3절) : 야헬

    ‘군급하여’에 해당하는 ‘야헬’은 ‘고통을 당하다, 괴로워하다, 아파하다’는 뜻으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사울이 화살에 맞아 큰부상을 입었거나, 또는 화살이 자기를 겨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두려워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2. 패전 이후의 싱황(7~12절)

 

7) 골짜기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다 죽은 것을 보고 그들이 살던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니

   블레셋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와서 살았습니다.

8) 이튿날에 블레셋 사람이 와서 죽임당한 사람들의 옷을 벗기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곧 사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머리와 갑옷을 가져갔고,

   사람을 블레셋 땅 사방으로 보내어 자기들의 우상과 백성에게 알렸습니다.

10) 그들은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신전에 두고,

     사울의 머리를 다곤의 신전에 매달았습니다.

11) 길르앗 야베스의 모든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듣고

12) 그들(길르앗 사람들) 중에서 용감한 군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곳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 뼈들을 묻고 칠일을 금식하였습니다.

 

 

3. 사울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이유(13~14절)

 

13)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무당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도움을 구하고)

14) 여호와께 묻지(구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사울을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맡기셨습니다.

 

 

* 묵상 point

 

1. 사울 왕의 비참한 최후

 

 1) 이스라엘의 패배와 사울의 자살(1~6절)

 

    개와 고양이처럼 오래전부터 원수 관계였던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숙명적이라 할 수 있는 전쟁을 치러서 사울이 이끄는 이스라엘군은 블레셋에 대패했고.

    사울의 세 아들이 죽고, 사울 역시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죽은 후에라도

    이방인의 화살을 맞고 죽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 싫어

    무기를 든 병사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요청하다

    그가 주저하자 스스로 칼에 엎드러져서 자살합니다.

    사울과 세 아들이 죽자 남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도망하여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2) 두려움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심히 군급했다(심히 다급했다)’(3절)는 말은

    사울이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는 말이지만,

    적군의 화살이 자신을 향해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빠진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사울이 화살에 맞아 중상을 당한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만,

    4절에서 사울이 칼을 세우고는 그 위에 엎드러지는 행동을 한 것을 보면,

    사울이 중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적의 화살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빠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모습을 보고 사울은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묵상 : 두려움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두려움에 빠진 사울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적군에게 욕을 당할 걱정만 합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이지만,

    일단 두려움에 빠지면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지 못하게 됩니다.

 

 

2. 패전 이후의 상황

 

 1) 모욕당한 사울의 시신(8~10절)

 

    블레셋 군사들이 사울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사울의 옷은 블레셋의 우상인 다곤 신전에 두고, 사울의 머리는 다곤의 묘에 매달았습니다.

    블레셋 왕은 자기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사울이 어떻게 죽은 것을 온 세상에 알리게 합니다.

 

    이에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이 죽은 소식을 듣고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취하여 야베스에서 장사하고 칠 일을 금식합니다.

 

 2) 사울의 장례를 치러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11~12절)

 

    전쟁이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은 때에 적진의 심장부에서 시신을 가져오는 위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특공대를 조직했고(12절)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을 감행하여

    사울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들은 사울이 그들에게 베푼 은혜를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삼상 11:1~11).

 

 

3. 사울이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한 원인(13~14절)

 

 1) 사울의 비참한 종말의 원인 :

     하나님께 묻지 않고 무당에게 물었으므로(13~14절)

 

    사울이 이처럼 비참한 최후을 맞이한 이유는

    그가 정치와 외교에 무능한 왕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묻지 않고 신접한 자(무당)에게 물었기 때문입니다(삼상 28:8~23).

 

    역대기는 사울의 비극적 최후의 이유가 신앙적인 것이었다는 것을 기록함으로써

    사람의 운명은 자신의 능력이 많고 적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묵상 :

 

       사울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자기의 마음에 있는 죄와 교만의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고,

       그 결과는 너무도 참혹한 것이었습니다.

 

       나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죄와 욕망의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그것이 나를 삼키게 되는 날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큐티(성서 묵상과 기도)를 통해

       죄와 욕망의 잡초 제거하는 일을 하십시오.

 

       자신의 영의 상태를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합니까?

       마음에 남아 있는 죄와 욕망의 잡초들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2) 사울의 고민 : 자신의 영의 상태보다 적군에게 욕을 당하는 것을 더 두려워함(4절)

 

    사울이 하나님께 왕으로 부르심을 받을 때에

    선지자라 부를 만큼 신실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데까지

    불과 1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그에게 경고하셨지만,

    사울은 하나님께 심판받는다는 것보다

    그가 왕의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더 걱정했습니다.

 

    다윗왕은 자신이 영적으로 게을러져서

    하나님의 은총의 자리에서 멀어지게 될 것을 항상 걱정하며 기도하였는데,

    사울은 항상 어떻게 하면 왕의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을지에 대한 것만 염려했습니다.

 

묵상 : 무엇 때문에 염려하십니까?

 

    가장 많은 시간 동안, 가장 깊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염려하십니까?

    신실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걱정하는 것은 나를 복되게 하는 걱정이 되겠지만,

    육신의 일에만 걱정하는 사람은 나를 파멸로 이끄는 걱정입니다.

 

 

* 기도제목

 

1.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죄와 욕망의 잡초들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2. 악한 마음이 사라지고

   주의 거룩하고 신실한 마음이

   건강하게 자리 잡도록

   날마다 큐티하는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3. 세상일에 지나치게 염려하거나 걱정하느라

   주님을 섬기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사울처럼 되지 말게 하시고,

 

   항상 주님을 사랑하려는 마음을 갖기를 원했던

   다윗 같은 성도가 되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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