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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의 길을 좇는 사람들(벧후 2:12~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3.05|조회수52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발람의 길을 좇는 사람들(베드로후서 2:12~22)

 

* 본문요약

 

    거짓 선생들은 발람의 길을 좇는 자들입니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심지어 나귀가 사람처럼 말을 하며

    그의 미친 행동을 금지하였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며 이제 겨우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사람들을 미혹하여

    방탕한 자유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안 후 다시 죄에 빠지는 자들은

    이전에 예수님을 믿기 전보다 더 상황이 나빠집니다.

    그들은 진리의 도를 알지 못했으면 차라리 나을 뻔했습니다.

 

찬 양 : 199장(새 265)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본문해설

 

1. 멸망 당할 저주의 자식들(12~14절)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서 죽기 위해 태어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비방)하고

     그러다가 짐승들이 멸망하는 것같이 멸망 당할 것이라.

13)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불의의 대가로 불의를 당하며,

     대낮부터 연락(흥청거리며 즐기고 노는 것)

     큰 낙(기쁨)으로 여기는 자들이니, (그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

     그들은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도(여러분과 함께 음식을 나눌 때에도)

     그들의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않고

     (그들의 눈에는 간음할 대상밖에 보이지 않고),

     굳세지 못한(연약한, 들뜬)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 된 마음을 가진(탐욕을 채우는데 익숙한) 저주의 자식이라.

 

-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12절) :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저주하고 욕설을 퍼붓는다는 것으로,

    그들이 지금 의인을 비방하고 훼방하는 일들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무지의 상태에서 이런 엄청난 죄를 계속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대낮부터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13절) :

    밤에 술에 취한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대낮부터 취해서 놀아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14절) :

    이성을 바라볼 때마다 음욕을 품는 것, 항상 음욕을 품은 상태로 이성을 바라보는 것.

 

 

2. 발람의 길을 좇는 사람들(15~16절)

 

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발람은 불의의 삯을(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재물을) 사랑하다가

16) 자신이 저지른 범죄로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음성으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금지하였느니라.

 

- 브올의 아들 발람(15~16절) :

    발람은 모세 시대의 유명한 마술사이며 점쟁이였던 자로,

    모압 왕 발락에게 고용되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한 자입니다.

    발람이 모압 왕의 사주를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가던 길에

    그가 타고 있던 나귀가 사람처럼 말을 하며 그의 길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돈 욕심 때문에 무너져서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을 수 있는 책략을 모압 왕에게 알려주어

    이스라엘로 우상숭배와 음란에 빠지게 하였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합니다(민 22~24장, 25:1~3, 31:16)

 

 

3. 거짓 선생들의 상태와 결과(17~22절)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이니

     그들에게는 캄캄한 어두움예비 되어 있나니,

18) 그들이 허탄한(허무맹랑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큰소리치며)

     미혹한 데 행하는 자들에게서 겨우 빠져나온 자들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나니,

19) 그들이 사람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약속하지만

     정작 자기는 멸망의 종(타락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20) 만일 그들이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그 더러운 것들에 얽매이고 지면

     그들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훨씬 더 나빠질 것이니),

21) 그들이 의의 길을 알고서도 자기들이 받은 거룩한 계명을 저버리는 것보다

     차라리 그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이 그들에게 나으리라.

22)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자기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몸을 씻고도 다시 진창에 뒹군다”(잠 26:11)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그들에게 그대로 들어맞았도다).

 

- 물 없는 샘(17절) :

    물 없는 샘은 사막을 지나는 자들에게 큰 실망을 줍니다.

    이처럼 거짓 선생들은 외관상 오아시스 같지만

    물 한 방울 없는 메마른 웅덩이와 같아서,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을 결코 들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17절) :

    안개가 광풍에 금방 사라지는 것처럼

    이들 역시 금방 사라져 없어질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 캄캄한 어두움이(17절) : 

    ‘캄캄한 어두움’은 ‘빛이 전혀 없는 종말론적인 어두움’을 뜻하는 것으로

    지옥을 가리킵니다. 악한 거짓 교사들의 종말론적 운명의 장소를 나타냅니다.

 

- 예비 되어 있나니(17절) :

    지옥이 옛적부터 거짓 교사들의 형벌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 미혹한 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18절) :

    이제 막 예수를 믿기 시작한 이방인 새신자들을 의미합니다.

 

-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약속하지만(19절) :

    거짓 선생들이 사람들을 미혹할 때 도덕적 방종을 허락한다는 미명하에

    소위 ‘자유 선언’이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20절) :

    예수를 믿다가 믿음을 잃고 타락하면 이전에 예수를 믿지 않았던 때보다

    그 범죄의 상황이 더 심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21절) :

    그들이 예수님을 알고 죄를 짓는 것보다,

    차라리 예수님을 알지 못했으면 더 나을 뻔하였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죄를 짓는 것보다

    아예 예수님을 모르는 편이 낫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몰랐다면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이라도 할 텐데,

    알면서 그랬으니 변명도 못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몰라서 그랬든, 알고도 그랬든 간에 죄를 지은 자의 결과는 똑같습니다.

 

 

* 묵상 point

 

1. 짐승처럼 멸망하게 될 자들

 

 1) 거짓 선생들의 거짓된 ‘자유 선언’(18~19절)

 

    거짓 선생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

    우리가 구약의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었다면서,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거짓 선생들이 말하는 소위 ‘자유 선언’입니다.

    이제부터 구원은 구약의 율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하여 영으로 되는 것이므로

    육체의 일은 구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유행한 ‘영지주의’라는 이단의 사상인데,

    거짓 선생들이 이 이단 사상을 받아들여서

    성도들로 하여금 향락적인 삶을 살도록 조장한 것입니다.

 

 2)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죄로 달음질하는 자들(12~14절)

 

    일단 ‘자유 선언’을 통하여

    도덕적 방종이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된 이들은,

    그럴듯한 속임수를 동원하여

    공적이고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음란하고 향락적인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여인을 볼 때마다 음욕을 품고 성적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그리스도인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자행되었고,

    이 일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예수께서 주신 자유를 부인하는 자라며

    신실한 자들을 오히려 조롱하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교묘하게 꾸민 말로

    교회를 방탕과 향락의 공동체가 죄게 했습니다.

 

 3) 부흥하는 교회의 허상

 

    예수를 믿기는 했지만 아직 육체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던 많은 사람이 여기에 가담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아직도 내 육체 안에서 본능이 살아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데,

    육체의 향락의 파티에 참여해도 구원을 받는 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니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이 여기에 참여했고,

    그들의 모임은 날마다 부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교회보다

    사치와 향락에 빠진 이들 거짓 자유의 교회들이 더 부흥하였습니다.

 

 4)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17절)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부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도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처럼 곧 사라지고 말 자들입니다.

 

    물 없는 샘이니 그들에게 생명이 없다는 말이고,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이니 그들의 부흥은 곧 깨어져 버리고 말 허상이라는 것입니다.

 

 5) 그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13절)

 

    그들은 밤에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여

    대낮부터 흥청망청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향락적인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이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고 지적합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점과 흠들,

    교회를 파멸로 인도하는 악령의 자식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부터 이미 ‘저주의 자식들’, ‘멸망의 종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영원한 파멸의 지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묵상 :

 

    그러므로 화려한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속에 담긴 신령한 영을 볼 줄 아는 성도가 되십시오.

 

 

2. 주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는 자가 되십시오.

 

 1) 주께서 주신 참된 자유

 

    주께서 주신 참된 자유는 거짓 선생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방종의 자유가 아닙니다.

 

    주께서 주신 자유는 주께서 내게 주신 신령한 능력으로

    죄에서 벗어나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자유를 말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는 지금도 그 은혜로 말미암아 기쁘고 즐거운데,

    앞으로도 영원히 그 기쁨이 가득한 소망을 갖고 있으니 참된 자유입니다.

 

    그러나 방종의 자유는 지금은 즐거움인데

    앞으로는 영원히 멸망하는 고통만 있으니 참된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2) 참된 자유를 위해 죄의 늪에서 벗어나십시오.

 

    전에는 죄의 본능과 죄의 습관에 사로잡혀

    죄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해 마치 죄의 노예가 된 것처럼 고통 속에 있었는데,

    이제 주께서 주신 성령을 통해 거룩한 성품을 받아

    죄를 이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신령한 자가 될 수 있게 된 것이 참 자유인 것입니다.

 

    가령 물건을 훔치는 충동을 이기지 못해 지를 지을까 봐

    두려움에 밖을 나가지 못했던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새롭게 변화를 받아 더 이상 그 충동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남을 도우려는 새로운 충동에 사로잡혔다면

    그는 아무런 걱정 없이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인 것입니다.

 

묵상 :

 

    참된 자유는 오직 주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주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사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십시오.

 

 

3.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되리니

 

    우리는 때때로 과거에 교회에 다녔으나

    이제는 다니지 않는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러나 이들을 회심시키기는

    교회에 한 번도 다닌 적이 없는 사람들을 회심시키기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말씀을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 악한 마귀가 그들에게 들어가

    그들의 육체 속에 아주 강력한 죄의 독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기 전보다 더 악한 자가 되어

    죄 속에서 빠져나오기 몹시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베드로는 이들의 비참한 상태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는 속담에 비유합니다.

 

묵상 :

 

    이처럼 예수님을 믿다가 중간에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나고 믿음마저 잃게 되면,

    그의 형편은 이전에 예수님을 믿기 전보다 더 형편이 나빠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유혹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늘 긴장된 마음으로 말씀 안에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도록

   신령한 영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주옵소서.

 

2. 주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 깨달아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3. 유혹과 시험을 잘 이겨

   주님 오시는 날까지 믿음을 잘 지키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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