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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큐티(수정)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4.16|조회수36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립보서 3:1~11)

 

* 본문요약

 

    바울은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다시 한번 독려하며 손할례당을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만일 누가 자신의 육신을 자랑하려 한다면 자신이야 말로 참으로 자랑할만하다며,

    이스라엘 족속이요 바리새파 율법학자 출신인 자신의 이력을 열거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다 해(害)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며,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서

    어찌하든지 부활에 이르려 한다고 고백합니다.

 

찬 양 : 519장 (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359장 (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주 안에서 기뻐하십시오(1~3절)

 

1) 종말로(끝으로) 내 형제들이여, 주 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너희에게 같은 말(기뻐하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하여 하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할례당(몸을 상해하는 일, 살을 잘라내는 할례를 주장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고 예배드리며,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세상 것에 의지하지 않는) 우리가 참 할례당이라.

 

- 종말로(1절) :

    ‘끝으로 다시 한 번 말하건데’라는 뜻이나,

    바울은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이전에 했던 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을 다시 한번 반복하며 강조할 때 이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 개들(2절) :

    파렴치한 자,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자, 끝없이 분쟁을 일으키는 자를 뜻하는 것으로,

    끝없이 분쟁을 일으키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마구 짖어대고 물어뜯는 버릇을 가진 개들과 같다는 말입니다.

    본래는 이방인들이 개들이었습니다(마태복음 15:26~27). 그러나 예수님 이후로

    몸에 흔적을 내는 할례에 집착하여 오히려 유대인들이 개들이 되었습니다.

 

- 손할례당(2절) : 몸에 할례의 흔적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 성령으로 봉사하고 예배하며(3절) :

    분위기에 취하거나 감정적인 흥분에 의한 예배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정으로 주께 예배드리며 봉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주를 기뻐하며 주께 드리는 예배와 봉사입니다.

 

-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3절) :

    자신의 업적이나 자신의 도덕성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을 자랑하는 것을 뜻합니다.

 

-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자(3절) :

    가문이나 학력이나 율법을 준수한 일과 같이 육체적인 자랑거리들을 신뢰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2. 바울의 육체의 자랑(4~6절)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만하다고 말한다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 말하자면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했던 자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다.

 

- 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5절) :

    중간에 개종을 하여 유대교 안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유대인이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이스라엘의 족속이요(5절) :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선민 이스라엘 족속이라는 것입니다.

 

- 베냐만 지파요(5절) :

    베냐민 지파는 당시 유대 사회의 핵심 지파 중 하나입니다.

 

-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5절) :

    히브리인의 부모로부터 히브리인의 피를 받고 태어난 자라는 뜻입니다.

 

-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5절):

    바울은 율법을 지키는데 가장 열정적이었던 바리새파에 속한 율법학자였습니다.

 

-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6절) :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집단이라 여겨

    하나님을 섬기는 열정으로 교회를 핍박할 정도로

    구약의 율법을 지키는데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다(6절) :

    바울은 율법 준수에 있어서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3.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7~11절)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들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운 것으로 여기고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존귀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한 것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의가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의 권능(능력)

     그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10절) :

    ‘안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부활의 권능을 바로 이해하려면

    주님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여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활의 권능은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종교행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서만 경험하여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주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1) 종말로 내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

    ➠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회복하십시오(1절)

 

    ‘내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이 말은 내가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을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지금도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용서해주셨다는 것을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 기쁨으로 예배드리고, 이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경험하는 신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과 기쁨입니다.

    주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기쁨을 누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주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주께서 주시는 기쁨을 경험하는 자들은 그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2) 개들을 삼가고 행악자들을 삼가고(2절)

 

    개들이 끝없이 짖어대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끝없이 불평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을 개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자들은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사라지게 하는 자들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이는 예수님이신데,

    많은 사람이 이들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여 주님 곁을 떠납니다.

 

    또한 행악자들은 우리로 죄를 범하게 하여

    주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지게 하는 자들입니다.

    죄로 인하여 주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면

    주님과의 사랑도 끊어지고 주께서 주시는 기쁨도 사라집니다.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사라지면 세상의 다른 기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영원히 멸망 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다윗은 죄를 범한 후에 시편 51편에서 죄를 용서해주실 것을 구하면서

    동시에 주님을 섬기는 기쁨을 회복시켜달라고 간구했던 것입니다.

 

 3) 손할례당,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고(2절)

 

    몸을 상해한다는 것은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할례를 뜻합니다.

    할례가 구약에서는 구원받는 백성이 되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는데,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폐지되었습니다.

    이제는 할례를 통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주께서 부활하신 후에도 계속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믿지 않는 것이 되니

    그들의 믿음의 고백은 헛된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약의 율법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4) 이것이 나에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바울 자신에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빌립보 교인들에게는 안전하다고 말한 것은

    바울이 ‘항상 기뻐하라’는 말을 자꾸만 반복해서 한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항상 기뻐하는 사람이 된다면

    바울이 어떤 말을 해도 그 말씀을 잘 받아들일 것이므로 바울에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그렇게 말씀을 잘 받아들이면 그들의 믿음이 더욱 굳건하여질 것이니

    그들에게는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라’는 이 말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요,

    항상 반복하여 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묵상 :

 

    주 안에서 누리를 기쁨이 사라지면

    마귀가 그 자리에 원망과 불평과 허무함을 심습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사랑을 채우려 힘쓰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악한 영과 싸워야 할 전쟁입니다.

 

  ➀ 방언이나 신유의 은사나 그 어떤 자랑거리보다 사랑과 기쁨을 가지십시오.

 

     내 안에 예수님이 없는 자들도 방언이 가능하고 신유의 은사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결단코 주 안에서 누리는 사랑이나 기쁨은 체험할 수 없습니다.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은 오직 주님을 모신 자들에게서만 나타납니다.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은 주님이 내 안에 충만하게 계셔야만 가능합니다.

 

  ➁ 가문이나 학벌이나 그 어떤 것보다도 주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을 가지십시오.

 

     만일 내 안에 이런 기쁨이 사라지고 없다면

     그것은 내가 주님 아닌 다른 것을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영광이 될 만한 것을 붙잡을 때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사라집니다.

 

     가문이나 전통이나 학벌이나 자신의 경건한 삶이나 그 무엇이 되었든

     자신을 드러낼 만한 것에 주목하고 집착할 때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들에 집착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과 사랑의 교재를 나누려 하십시오.

 

 

2. 손 할례당 : 종교적인 귀족들(2절)

 

    손할례당은 자기의 몸에 있는 할례의 흔적을 자랑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것을 오늘날의 상황에 적용하면

    ‘종교적인 인텔리 층’, 혹은 ‘종교적인 귀족들’을 의미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할례받은 자들이 더 나은 영성을 가진 자처럼 행동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말씀을 몇 번 읽었다든지

    방언과 같은 신비적인 은사를 가졌다든지 하는 것들로

    자신들은 이미 구원의 길의 모든 일을 다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신앙의 특권층을 이룬 듯 그렇게 오만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아무리 신기하게 보일지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신비한 은사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 구원에 이른 증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내 마음에 주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의 마음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3. 참 할례당 : 참되게 예배하는 자(3절)

 

    오직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기쁨으로 주께 봉사하며 섬기는 삶을 가진 자들이

    참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바울이 말한 참 할례당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받으실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는 어떤 자를 말하는지

    3절의 말씀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성령으로 예배하는 자

 

    첫째로 참 할례당은 성령으로 예배드리는 자이고,

    성령으로 예배하는 자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자를 뜻합니다(요 4:23~24).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은 주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분명히 아는 자가 그 은혜에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이고,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그렇게 믿음의 고백을 바로 하여

    주님과 나와의 관계가 회복된 상태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주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 안에 계신 신비로운 연합을 이룬 상태에서

    나를 구원하신 주님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자가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하는 자

 

    둘째로 참 할례당은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한다는 것은

    예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그 은혜에 감사하는 자를 뜻합니다.

 

    마치 첫사랑에 빠진 자가 사람들에게 자기의 사랑을 기쁨에 겨워 말하는 것처럼

    주께서 나를 사랑하심을 기뻐하며 주께 예배드리고,

    그 기쁨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주님을 자랑하는 자가

    참 할례당이요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3)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자

 

    셋째로 참 할례당은 자기의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자입니다.

 

    주께서 주신 기쁨이 얼마나 큰지도 알고

    그 은혜와 그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알고 있으므로

    세상 것에 마음 쓰지 않습니다.

 

    학교나 직장이나 가정의 일과 같은 것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 일들로 인하여 주님을 섬기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자기의 마음에 진짜 의지하는 것은 그런 세상이 아니라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4. 내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발견된다면

 

 1) 내가 자랑하는 것들이 나를 마귀의 종이 되게 합니다.

 

    만일 나의 어떤 종교적인 삶이

    나 스스로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여기도록 만드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내가 하나님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를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C. S. Lewis).

 

    그것이 기도가 되었든, 전도나 예배나 봉사나 섬김이나 말씀을 읽는 것이나

    그 어떤 것일지라도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여기게 된다면,

    그것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가 아니라 나를 자랑하는 도구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한순간에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에서 마귀를 섬기는 도구로 변하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나 스스로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것들을 조심하십시오.

 

    나의 봉사나 선행으로 자신을 스스로 만족해하는 일을 조심하십시오.

    나를 자랑하게 할 만한 가문이나 학벌,

    그 밖에 어떤 것이라도 나를 드러내게 할 만한 것들을 조심하십시오.

 

➠ 바울이 자신을 자랑할 만한 것을 해로 여기고

    오히려 더러운 배설물로 여긴다고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7~8절)

 

    이런 것들로 자기를 자랑할수록 주님과의 관계가 더욱 멀어지게 되므로

    이런 것들이 바울 자신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해치는 것들이고

    오히려 자신을 망치는 배설물과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이 세상 것이 되었든, 신앙적인 것이 되었든 간에

    무엇이든 나 자신을 과시하고 자랑하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마귀가 천국 문 앞에서도 나를 실족하게 하는 것이 바로 교만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참된 예배를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주께 예배드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나 훌륭한 밴드,

    잘 훈련된 성가대나 최고급의 앰프시설, 화려한 조명 시설이나 편안한 의자들,

    그 밖에 무엇이 있어야 당신이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드릴 수 있습니까?

 

    주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서만 우리는 참되게 주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예배는 영에 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령과 함께하는 예배라면 움막에서 드리는 예배라도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것입니다.

 

 

6.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위하여(8~9절)

 

    주께서 주시는 말씀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존귀한 것이라 믿는다면,

    당신이 그렇게 믿고 있음을 말과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십시오.

 

    세상 사람들도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버릴 줄 압니다.

    뷔페식당의 많은 음식들 중에서 더 좋은 음식을 고를 줄 알고,

    TV를 시청할 때도 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줄 압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이 가장 존귀하다고 믿는다면

    그 믿음을 당신의 선택을 통해 보이십시오.

 

묵상 : 가장 좋은 것 이외의 것은 배설물에 불과합니다.

 

    바울은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믿고 있기에,

    자신이 자랑할 만한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주 안에서 발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믿고 있기에

    주님과의 사귐에 방해물이 되는 이런 것들을 버리기로 했다고 고백했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그의 이런 행동이 그의 믿음이 참된 것임을 증거합니다.

 

    당신은 주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그 믿음을 당신의 행동으로 보여드리십시오.

    그렇게 믿고 있음을 행함으로 보여드릴 때 비로소 참 믿음으로 인정됩니다.

 

 

7. 오직 고난을 통해서 알게 되는 부활의 권능(10~11절)

 

    오늘날 많은 경우에 교회와 성도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삶에 있기만을 원합니다.

    심지어 그런 삶을 ‘복’이라 여기고 그것을 추구합니다.

 

    교회는 대형화되어가고 있고,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종교적인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에게

    종교적인 감동과 엑스터시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권능은 오직 고난의 삶을 통해서만 알게 되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고난은 믿음의 자리, 사역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려는 자들이

    그것을 반대하는 세상의 세력과 만날 때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역은 특별한 몇 사람에게 맡기고,

    자기들은 편안하게 종교적 감동만 받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결코 주님의 부활의 권능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 이렇게 고난 없이 쉽게 얻는 기성품의 영광과 기쁨을 얻으려는 풍조가

    이단과 사교 집단에 쉽게 넘어지게 합니다.

 

    회개도 하지 않았고,

    주님을 섬기는 자가 겪는 그 어떤 수고도 고난도 없었어도

    예배에 참여하기만 해도 은혜를 받고 설교만 들어도 감동이 되는

    그런 교회를 찾아다니는 이런 이상한 풍조 때문에

    이단과 사교 집단에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넘어갑니다.

    회개 없는 기쁨, 헌신과 고난 없는 영광은 교회보다 그들이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묵상 : 관람객이 아니라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므로 그 일이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라 여기신다면

    그 일로 인하여 답답함과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그 믿음의 자리를 지키고,

    주께서 맡기신 사역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더 편안한 길로 이리저리 헤매지 말고 끝까지 지키십시오.

    주께서 당신에게 부활의 권능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관람객으로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힘써 일해야 할 주님의 종들입니다.

 

 

* 기도제목

 

1. 주 안에서의 사랑과 기쁨을

   항상 누리며 경험하게 하옵소서.

 

2. 성령과 함께하는 참 예배를 드리는

   참 할례당이 되게 하옵소서.

 

3. 나를 드러내지 말고

   오직 주만 드러내게 하옵소서.

 

4. 주 안에서 발견되는

   참된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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