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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큐티(수정)

금식보다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슥 7:1~1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4.23|조회수16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금식보다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스가랴 7:1~14)

 

* 본문요약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되기 2년 전인 다리오 왕 제 4년에

    벧엘 사람이 5월의 금식을 계속해야 하는지를 묻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지난 70년 동안 금식한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공정한 재판을 하지 않고

    인애와 긍휼을 베풀지 않는 등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도 그들이 부를 때 듣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37장(새 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215장(새 426) 이 죄인을 완전케 하옵시고

 

 

* 본문해설

 

1. 외식(外飾)적으로 행하는 거짓된 금식(1~7절)

 

1) 다리오 왕 제 4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4(현대의 양력 11월)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가로되

  “내가 여러 해 동안 늘 하던 대로 오월 중에

   울며 재계하리이까(애곡하면서 금식해야 하리이까)?”

4)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가 지난 70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며 애곡하기는 하였으나,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진정으로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도 그저 너희 자신을 만족하려고 먹고 마신 것이 아니냐?

7) 예전에 나 여호와가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을 너희가 청종할 것이 아니냐?

   그때에는 예루살렘과 사면 읍에 백성이 거하여 형통하였고

   남방과 서쪽 평원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느니라.’”

 

- 다리오 왕 제 4년(1절) :

    다리오 왕 제 4년은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되기 2년 전입니다.

 

-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의 금식(5절) :

    바벨론 포로 중에 한 금식으로 다섯째 달의 금식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때를 애통하며 금식한 것이고,

    일곱째 달의 금식은 예루살렘이 무너진 후 바벨론으로부터 유다 총독으로 파견된

    그달랴가 죽은 일을 기억하는 금식입니다.

 

- 먹고 마실 때에도(6절) :

    벧엘 사람들은 금식에 대하여 묻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먹고 마실 때 무엇을 했는지를 물으십니다.

 

 

2.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경건(8~10절)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하여 이르시되

9)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미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진질한(공정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관용과 자비를)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 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악한 마음을 먹지 말라)’하였으나,

 

 

3.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함(11~14절)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같이 굳게 하여, 나 만군의 여호와가 나의 신(나의 영)으로

     이전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은즉, 나도 그들이 부를 때 듣지 아니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4) ‘내가 그들을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그들이 알지 못하는 나라에 날리듯 헤치리라’

     라고 한 후로 이 땅이 황무하여 왕래하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이 땅을 황무하게 하였음이니라(거친 황폐한 땅으로 만들었다)” 하시니라.

 

- 회오리바람(14절) :

    사람이 막을 수 없는 환난을 가리킵니다.

    여기에서는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여 포로 된 일입니다.

 

 

* 묵상 point

 

1. 외식(外飾)으로 행하는 거짓된 금식

 

 1) 벧엘 사람들의 질문(2~3절)

 

    벧엘은 북왕국 사마리아 때에 금송아지를 세웠던 곳으로,

    남왕국 유다보다 약 100년이나 먼저 앗시리아에 망하여

    이방인으로 흡수되어 사라진 자들입니다.

 

    그런데 에스라 2:28을 보면

    유다 족속이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북왕국 이스라엘에 속한 벧엘과 아이 성 사람들이 223명이나 돌아왔다고 합니다.

 

    바로 이 사람들이 지난 70년 동안 그들의 고향 북왕국 사마리아가 아니라

    남왕국 유다가 망한 때를 애곡하며 금식을 해 왔다고 말하면서

    이 금식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2) 벧엘 사람들이 이 질문을 하는 이유

 

    남왕국 유다가 망한 때를 기념하는 절기라면

    유다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계속 지켜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

    이들이 왜 이때에 그 절기를 계속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때가 스룹바벨이 다시 짓고 있는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하기 2년쯤 전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아서를 보면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이 복구될 때와 성전이 건축될 때

    모두 참여하기를 원했으나 유다 족속들로부터 거부당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이방인의 신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 신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이방인 취급을 하여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도 예루살렘 성벽 복구에도 참여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자 이들은 자기들이 예루살렘 멸망을 애곡하는 5월의 금식을

    지난 70년 동안 지켜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3) 그 금식이 나를 위한 것이냐(5절)

 

    벧엘 사람들이 5월의 금식을 앞으로 계속 지켜야 하느냐고 묻는 것은,

    자기들이 지난 70년 동안 이 절기를 지켜왔다는 것을

    유다 족속에게 자랑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여전히 이방인의 신인 우상을 섬기고 있는 중에

    단지 예루살렘이 망했던 5월의 금식을 하나 더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 금식이 나를 위한 것이냐?”

 

 

2. 절기를 지키는 바른 자세

 

 1) 금식의 절기보다 먹고 마실 때의 일이 더 중요(6절)

 

    벧엘 사람들이 질문한 것은

    금식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6절의 말씀에는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도

    그저 너희 자신을 만족하려고 먹고 마신 것이 아니냐?”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되물으십니다.

 

    이것은 금식의 절기를 지키는 것보다

    그들이 먹고 마실 때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먹고 마실 때는 우상을 섬기고,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전혀 듣지 않고 있으면서

    단지 금식의 절기는 지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2) 절기와 삶과의 관계

 

    이것은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것이 있어야

    신앙의 절기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똑같이 예배를 드렸어도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물만 받은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예배도 드려야 하고 절기도 지켜야 하지만,

    예배와 절기는 평소 하나님과 동행하며 참되게 사는 삶이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가 됩니다.

 

 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이 부를 때 듣지 아니하리라(13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셔도 그들이 듣지 않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고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라 말씀하셔도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부를 때에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평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으면서

    인제 와서 새삼스럽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다며 예배를 드리는 행위가

    한마디로 웃기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묵상 : 예배와 삶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주일의 삶이 바른 자가 예배드릴 때 그 예배가 받아들여지고,

    예배를 바르게 드린 자가 한 주간의 삶도 바르게 살아갑니다.

 

    예배와 삶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바르게 드리지 못한 자가 신실하고 바른 삶을 살아갈 수 없고,

    삶이 바르지 않은 자가 하나님께서 받으실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설령 그가 드린 예배가 예식(禮式)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그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거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는

    예배의 절차가 잘 진행되었느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자의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생활 따로 예배 따로의 삶을

   살지 않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고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께서 받으실

   건강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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