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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큐티(수정)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선언(습 1: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4.08|조회수18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선언(스바냐 1:1~13)

 

* 본문요약

 

    스바냐서는 유다 왕 요시야 때에

    스바냐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땅 위의 모든 것을 멸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포악과 거짓을 행한 모든 자들과 바알을 섬긴 자들을 모두 멸하고,

    바알의 제사장을 가리키는 ‘그마림’이라는 단어가

    아예 그 땅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31장 (새 273) 나 주를 멀리 떠났다

         384장 (새 585)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본문해설

 

1.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선언(1~6절)

 

1) 이것은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완전히 쓸어버릴 것이라).

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를 쓸어버리겠고,

   거치게 하는 것(남을 넘어뜨리는 자들)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에서 멸절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내가 손을 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위에 손을 펴서

   바알의 남아 있는 것(바알의 신상들)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라는 이방 제사장들의 이름과, 그 이방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 또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하늘의 별들)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여호와께 경배하고 맹세하면서도 동시에 말감에게도 맹세하는 자들과,

6) 여호와를 배반하고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내가 멸절하리라.

 

- 그마림(4절) :

    그마림은 ‘검은 옷을 입다’라는 뜻.

    왕실이나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바알과 같은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을 가리킴.

 

- 말감(5절) :

    암몬과 모압 족속이 섬기던 우상의 이름. ‘밀곰’, ‘몰록’이라고도 하며,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인신제사를 행했습니다(렘 32:35).

 

 

2. 예루살렘과 그 관원들에 대한 심판 선언(7~13절)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희생제물로 준비하시고,

   그가 청한 자들(그들을 학살할 자들)을 구별해 놓으셨기 때문이라.

8) 여호와의 희생의 날(여호와께 희생제물을 바치는 날)에

   내가 방백(고위 관리)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이방 종교의 제사에서 입는 옷)을 입은 모든 자들을 벌할 것이며,

9) 그날에 문지방을 껑충 뛰어넘는 모든 자들을 벌하겠고,

   폭력과 속임수를 써서 주인의 집(이방 신전의 집)을 가득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이 오면 어문(물고기문)에서는 부르짖는 (아우성)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은을 달아서 장사하는) 자들이 모두 끊어졌음이라.

12) 그때 내가 등불로(등불을 켜 들고) 예루살렘을 두루 찾아다니며

     무릇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술에 찌들어 희희낙락하며)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는 복도 내리지 않고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고 말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다.

13) 그들의 재물은 약탈당할 것이고, 그들의 집이 무너져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또 집을 짓겠지만 거기에 살 수 없을 것이며,

     그들이 포도원을 가꾸겠지만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 여호와의 날(7절) :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 속에 자신을 나타내시는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실 때에는

    하나님을 바라는 신실한 자들에게는 승리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만,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 빠져 살던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됩니다.

    이 땅에서 일어날 가장 큰 여호와의 날은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는 날입니다.

 

- 어문(10절) :

    ‘어문(魚門)’은 예루살렘 성의 북쪽에 위치한 성문(城門)을 말합니다.

    생선 상인이 드나들거나, 이곳에 생선 시장을 개설한 데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 막데스(10, 11절) :

    막데스는 ‘우묵한 곳’이라는 뜻으로

    예루살렘 서쪽 저지대의 성읍이 절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상업이 발달했고, 둘째 구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묵상 point

 

1. 스바냐서 소개

 

 1) 이사야 선지자 이후 침묵의 시간

 

    스바냐는 나훔과 예레미야와 같은 시기에 예언했던 선지자로,

    유다가 망하기 직전에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임을 예언했던 자입니다.

 

    그전에는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가 활동했는데,

    이사야와 미가 이후에 주전 628년경에 스바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까지

    약 70년간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 침묵의 시간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학살했기 때문입니다.

 

 2) 므낫세와 아몬의 죄악의 시대

 

    므낫세와 아몬의 시대는 선지자들을 색출하여 발견되는 즉시 학살을 당했던 때였으므로

    유다 역사상 가장 참혹한 죄악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말씀도 전해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이방인과 다름없는 죄 속에 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아니라

    바알을 섬기는 제사장이 자리를 잡았고,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 안에 이방의 우상을 위한 신전 창기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3) 요시야 왕 때에 스바냐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1절)

 

    이렇게 유다와 예루살렘이 죄로 가득한 때에

    므낫세와 아몬에 이어 요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요시야는 이스라엘을 구할 마지막 왕으로 우리나라의 정조대왕을 닮은 사람입니다.

    우리나라도 정조가 죽은 후 급격히 몰락해 100년도 안 가서 나라가 망한 것과 같이,

    요시야 임금이 죽은 후 불과 30년 만에 유다도 바벨론에 망합니다.

 

    유다의 신실한 왕 중에 마지막 왕인 요시야가 왕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스바냐에게 임합니다.

 

    선지자 스바냐 역시 히스기야의 현손으로 요시야 왕과 가까운 친척이므로,

    같은 왕족인 스바냐가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요시야 왕에게 전하여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4) 무서운 심판의 말씀과 회복의 말씀(2~7절)

 

    스바냐서는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전에 나온 책이므로

    죄에 가득한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무서운 심판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그 심판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을 진멸할 만큼 무서운 심판입니다.

 

    그러나 그 무서운 심판 속에서 작은 희망이 발견됩니다.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은 소수의 남은 자들입니다.

    아주 작은 수의 사람들이 살아남아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힘입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갈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될 것입니다.

 

 

2. 여호와의 날,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

 

 1) 여호와의 날이 다가왔다(7, 14절)

 

    여호와의 날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 속에

    자신을 나타내시는 날을 뜻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실 때에는

    하나님을 바라는 신실한 자들에게는 승리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만,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 빠져 살던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그 자신을 드러내실 때

    애굽에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고,

    그들을 노예로 사로잡고 있던 애굽에게는 심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자신을 드러내실 때

    신실한 자에게는 구원과 은총의 역사가,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저주와 심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땅에서 일어날 가장 큰 여호와의 날은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니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여호와의 날이 오면

    그들이 다윗의 시대를 회복하는 은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스바냐는 하나님을 떠나 죄를 범한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의 날은 전쟁과 살육의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2) 희생 제물과 그가 청한 자들을 구별해 놓으셨다(7절)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께 바칠 희생 제물은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입니다.

    보통 때에는 그들을 대신하여 짐승들이 희생 제물이 되지만,

    그날에는 죄를 범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 바로 그들이 희생 제물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학살할 자들을 이미 구별해 놓으셨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군대입니다.

 

 3) 이방신을 섬긴 모든 자들을 멸하리라(3~5절)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은

    그들 앞에 다가오는 여호와의 날이 당연히 복된 날이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택한 이스라엘 백성이고,

    또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의 상징인 할례를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바냐는 그들에게 오는 여호와의 날은 복된 날이 아니라

    그들을 멸망시킬 두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니

    그들 앞에 오는 여호와의 날은 당연히 복되고 즐거운 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가지고 그날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들 중에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신을 섬긴 자들은 모두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이 섬겼던 바알의 신상들과, 바알의 제사장들을 모두 멸절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실의 지원을 받으며 바알신을 섬겼던

    바알의 제사장들을 가리키는 ‘그마림’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신을 섬긴

    유다와 예루살렘의 주민들 모두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이 섬겼던 바알의 신상들과, 바알의 제사장들을 모두 멸절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실의 지원을 받으며 바알신을 섬겼던

    바알의 제사장들을 가리키는 ‘그마림’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4)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모든 자들을 벌할 것이다(8절)

 

    방백(고위관리)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모든 자들을 다 벌할 것입니다.

    이방인의 옷은 단순히 이방인들이 입는 옷이 아니라,

    이방신을 섬길 때 입는 옷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방신을 섬긴 모든 자들을 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5) 문지방을 껑충 뛰어넘은 자들을 벌하리라(9절)

 

    이방인들에게 문지방을 밟지 않는 미신적인 풍습이 있었는데(삼상 5:5),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이방인의 그 미신을 따라서

    문지방을 밟지 않으려고 껑충 뛰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저런 일을 하면 복을 받지 못한다는 미신적인 말을

    마치 하나님의 계명처럼 두려워하며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자들 역시 그날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손’이 있는 날이라든지 하는 따위를 믿거나,

    고사나 제사를 지내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십니다.

 

 

3.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

 

 1) 여호와를 배반하고 찾지도 아니하고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하리라(6절)

 

    이런 모든 죄보다도 더 무서운 죄는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하나님께 구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했다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는 일을 중단했다는 것을 뜻하고,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중단했다는 것을 말하고,

    심지어 고난과 시련에 처해있을 때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과 관계를 단절한 것이니

    스스로 멸망을 자초한 것입니다.

 

 2) 예루살렘에서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하나님은 화를 내리지 않는다고 하는 자들(12절)

 

    찌꺼기같이 가라앉았다는 것은

    포도주 통에 가라앉은 찌꺼기처럼 아예 술 속에 빠져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매일 술만 퍼마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복도 주시지 않고 화도 내리시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잘 섬겨봐야 헛일이고,

    죄를 짓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실 힘도 능력도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무시하면서 마음 놓고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무서운 진노를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경청하여 듣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통해

   항상 하나님과 교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죽은 낙엽처럼 세상에 휩쓸리는

   거짓 믿음의 사람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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