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스바냐 3:9~20)
* 본문요약
하나님을 떠나 죄악을 범한 자들을 모두 멸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여러 백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셔서 그들이 하나님을 경배할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유다의 남은 백성들은
그동안 하나님께 범죄한 모든 행위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며 교만하지 않고 악을 행하지 않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기뻐하며 외칠 때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실 것입니다.
찬 양 : 245장(새 210) 시온성과 같은 교회
489장(새 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9~13절)
9) 그때에 내가 여러 백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일심으로(한 마음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를 섬기게 하리니,
10) 내게 구하는(나를 경배하는) 백성들, 곧 내가 흩어 보낸 자의 딸이
구스 하수(에디오피아 강) 건너편에서부터 예물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드릴 것이라.
11) 그날이 오면 네가 내게 범죄한 모든 행위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니,
그때에 내가 너의 중에서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를 제거하여
너로 나의 성산에서 다시는 교만하지 않게 할 것임이니라.
12)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온순하고 겸손한) 백성을 너의 중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 것이라.
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치 아니하여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궤휼한(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으며 누우나 놀라게 할 자가 없으리라.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12절) :
예수께서 마태복음 5장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심령이 가난하고 곤고한 자,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입니다.
2. 시온의 기쁨의 노래(14~17절)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온 마음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너의 형벌을 제하였고(없애버리셨고), 너의 원수를 쫓아내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너의 중에 있으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그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게 이르기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네 손에 힘이 빠지지 않게 하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3. 하나님의 은총의 날에 대한 약속(18~20절)
18)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를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또는, 그들은 내게 속한 자라).
너의 치욕이 그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느니라.
(혹은, 포로가 되어 절기를 지키지 못함을 근심하는 자를 내가 모으리니
내가 너에게서 두려움과 슬픔을 없애고,
내가 그들에게서 짐과 치욕을 없앨 것이다.
다시는 그들의 죄가 짐이 되지 않게 할 것이고, 모욕도 받지 않게 할 것이다.)
19) 그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로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20) 그때에 내가 너희를 이끌고 내가 너희를 다시 모으겠다.
내가 너희 눈앞에서 사로잡혀 간 자들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은 내게 속한 자라(18절)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히브리어 원문이 불분명해서 명확한 뜻을 잘 알기 어렵습니다.
한글 개역성경에서는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하고 번역했으나
일부 성경은 ‘그들은 내게 속한 자라’하여
그런 자들이 바로 하나님께 속한 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앞뒤 문맥으로 보면 ‘그들은 내게 속한 자라’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고 여겨집니다.
14절 이후로 그런 자들로 인하여 주께서 기뻐하시며
그들을 돌보시겠다는 말씀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세상의 많은 백성들이 구원받게 될 것이라
1) 그때에 내가 여러 백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9~10절)
그때에 세상의 많은 백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섬기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그때에’는 문자적으로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진멸하신 때를 가리킵니다만,
실제로 이 말씀이 이루어진 때는 예수께서 오신 후입니다.
예수께서 오신 후에 복음의 말씀이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해져서
온 세상 만민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주께서 보내신 주의 성령으로 인하여 여러 백성들의 입술이 깨끗하고 정결해져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 범죄한 모든 행위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11절)
유대인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만민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그때가 되면
하나님께 범죄한 모든 행위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주께서 그 모든 죄를 용서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그들 안에 주님의 거룩한 성령을 넣어주셔서,
그들 안에 남아있는 교만을 포함한 모든 죄의 습관을 제거하여주실 것이고,
주님의 성령이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들이 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보호를 받을 것이다(12~13절)
12절의 ‘곤고하고 가난한 자들’의 뜻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나는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자기를 구원해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자,
이들이 바로 심령이 가난한 자들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먹고 누울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더 이상 믿음 없는 자들의 패역한 말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
거룩하고 신실한 말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
1)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내게 속한 자라(18절)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은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갈 수 없으니
하나님의 절기를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하여 근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좀 더 우리 삶에 적용하여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근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내가 알기는 하지만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나의 연약함을 근심하는 것입니다.
나는 단지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근심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나와서 자기의 연약함을 도와달라는 간구를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가리켜
“그들이 내게 속한 자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자기의 연약함을 도와달라고 간구하는 이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 이 말씀을 스바냐 2:3의 말씀과 연결 지어서 살펴보십시오.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내게 속한 자라(3:18)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의와 겸손을 구하라.
그러면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2:3)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그렇게 무섭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겸손을 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구하는 것,
그리고 자기의 연약함을 도와달라고 간구하는 것,
하나님께서 바로 이것을 원하십니다.
이 은혜를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이 은혜로 우리도‘내게 속한 자’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2) 내가 너에게서 두려움과 슬픔을 없애고, 짐과 치욕을 없앨 것이다(18절)
이렇게 주께 하늘의 거룩한 것을 구하고 찾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두려움과 슬픔을 없애십니다.
그동안 내가 죄를 범한 것으로 인하여 내 안에 들어온
모든 죄의 짐과 수치를 다 없애주십니다.
3)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19절)
그리고 나를 괴롭게 하는 모든 자를 다 멸하십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자는 악한 영인 사탄입니다.
그들이 나의 죄의 본능을 자극하여
자꾸만 하나님께서 진노하실만한 일을 하게 만듭니다.
그동안에는 내가 연약하여 마귀들이 내 죄의 본능을 자극할 때마다 넘어졌지만,
내가 하나님께 나의 연약함을 도와달라고 간구할 때부터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 마귀의 공격을 이기게 하십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의 나라에서 칭찬과 명성을 얻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4) 내가 너희를 이끌고 너희를 다시 모으리라(20절)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으시고 이끄십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이룬 후에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을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죄와 허물의 현장에서 나를 주님의 나라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하십시오.
3. 시온의 딸아 기뻐하며 노래하라
1) 시온의 딸아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네 형벌을 없애 버리셨다(14~15절)
이렇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주께 도움을 청하는 자들,
겸손을 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여호와 하나님, 바로 그분을 구하는 모든 자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백성, 자신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기뻐하며 노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형벌을 없애버리셨습니다.
이제 내가 범한 죄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판하시는 분이 그 죄를 모두 없애버리셨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2) 시온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16절)
주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이제는 더 이상 손을 늘어뜨리며 살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힘을 잃은 사람처럼 의기소침하여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비록 지하 단칸방에 산다고 할지라도
나는 이 땅과 하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당당함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왕세자가 잠시 겪는 어려움이라 여기십시오.
당신이 차기 왕이 될 왕세자인데,
부왕이 당신을 훈련 시키기 위해 잠시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게 한다면
그것 때문에 당신이 의기소침하여 살겠습니까?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왕세자라는 의연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일로 인하여 힘을 잃지 마십시오.
마귀의 공격을 이 믿음으로 물리치십시오.
3)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17절)
하나님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셨습니까?
내가 힘이 없고 연약하니 나를 도와달라고 간절히 간구했습니까?
하나님께 겸손함과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 그분을 찾고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까?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미 여러분 안에 계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나를 구원하는데 필요한 일이 무엇이든
그 모든 일을 다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이가 내 안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내가 단지 주께 주님을 찾고 구하는 기도를 시작했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주께서 하늘에서 천사들 앞에서 우리의 이름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십니다.
● 묵상 :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내가 무엇을 했다고 나를 기뻐하신답니까?
나는 단지 하나님을 구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한다고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나를 이렇게도 기뻐하십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참으로 크십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겸손을 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내가 연약하오니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셔서
마지막 날 환난을 능히 이기는
능력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신실하고 건강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