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선견자의 경고에 순종하는 여호사밧(역대하 19:1~11)
* 본문요약
아합을 도와 길르앗 라못 전투에 참여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예루살렘에 온 여호사밧을
선견자 예후가 책망하며 여호와의 진노를 전합니다.
아합을 돕고 사랑한 것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은 예후의 경고를 겸손히 받아들여 온 유다 성읍에 재판장을 세우고
그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며 진실과 성심으로 공정하게 재판하라고 명령합니다.
찬 양 : 424장(새 380) 나의 생명 되신 주
460장(새 301) 지금까지 지내온 것
* 본문해설
1. 선견자 예후의 책망(1~3절)
1) 유다 왕 여호사밧이 무사히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의 왕궁으로 들어갔습니다.
2) 그때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으며 이르기를
“왕이 사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3)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이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하였습니다.
2. 재판제도의 정비(4~7절)
4)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간지역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
5) 또 유다 온 나라의 견고한 성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마다 있게 하고,
6) 재판관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맡은 일을 할 때 삼가 조심하여 하라.
너희의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기 위한 것이니,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라.
7)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편벽함(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으심도 없으시니라.”
3. 공정한 재판을 시행함(8~11절)
8) 여호사밧이 또 예루살렘에서 레위 사람과 제사장과 이스라엘 족장 중에서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속한 일과 예루살렘 주민의 모든 송사를 재판하게 하고,
9)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충의와 성심으로 이 일을 행하라.
10) 무릇 어느 성읍에 거한 너희 형제가 혹 피 흘린 일이나
혹 율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에 관한 일로 인하여 너희에게 송사하거든,
그들을 경계하여 여호와께 죄를 범하지 않게 하여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의 진노하심이 임하지 않게 하라.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죄가 없으리라.
11) 여호와께 속한 모든 일에는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리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지파의 어른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다스리고,
레위 사람들은 너희 앞에 관리가 되리라.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 충의(9절) : 에무나
‘충의’에 해당하는 ‘에무나’는 ‘충실, 성실, 불변’이라는 뜻으로
변하지 않는 진실함을 가리킵니다.
- 성심(9절) : 레바브 살렘
‘성심’에 해당하는 ‘레바브 살렘’은, ‘마음’이라는 뜻의 ‘레바브’와
‘손상되지 않은, 완전한, 평화로운’이라는 뜻의 ‘살렘’이 결합된 것으로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으로 가득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충의와 성심’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려는 충성스러운 마음이
변하지 않는 진실하고 온전한 자세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선견자의 책망에 순종하는 여호사밧
1) 선견자 예후의 책망(1~3절)
아합을 도와 길르앗 라못 전투에 참여했다가 겨우 살아서 돌아온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의 궁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역대기가 여호사밧이 무사히 궁에 도착했다는 점을 굳이 밝히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가 어려운 위기를 맞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겨우 살아왔으니 그를 위로하는 자를 만나기를 바랐겠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의 책망이었습니다.
선견자 예후는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으며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한 것이 옳은지를 물으며 책망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에게 진노하실 것임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여호사밧이 그동안 아합과 친분관계를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우상을 척결하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은 삶을 살아온 것을 감안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그리 혹독하게 다루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여호사밧(4~ 7절)
여호사밧은 예후의 경고를 겸손히 받아들이고는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두루 다니며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살폈습니다.
이 순회의 과정에서 여호사밧은 중요한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였고,
➁ 유다의 주요 도시에 재판관을 세워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재판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 묵상 : 말씀을 듣거나 읽고 마음에 찔리는 일이 있을 때에 어떻게 하십니까?
구약 시대에는 선견자와 선지자들이 잘못을 경고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말씀을 듣거나 읽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때에 마음의 찔림을 성령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여호사밧처럼 변화된 삶을 사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찔림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면
하나님의 회초리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회초리는 사람의 것보다 매우 아프고 두렵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나를 경고할 때 겸손히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2. 재판의 제도를 정비하는 여호사밧
1) 재판관을 세움(5~11절)
여호사밧은 레위 족속과 제사장들을 선발하였고,
이스라엘 족장들 가운데에서 재판관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재판에 대한 기본 원칙을 일러주었습니다.
2) 여호사밧이 제시한 재판의 기본 원칙 :
여호사밧이 제판관을 세우면서
재판에 대한 다음 두 가지 원칙을 전합니다.
➀ 재판관 자신이 먼저 충의와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것(9절)
➁ 재판을 할 때에 법규를 어긴 사람들에게
반드시‘여호와께 범죄치 말라’는 경고를 할 것(10절)
여호사밧은 재판관들에게 여호와께 속한 일,
즉 신앙에 관한 것과 정치와 사회와 경제 등에 관한 재판을 하게 하였습니다.
이 분야에서 각각 최고 전문가를 마지막 결정을 할 재판관으로 임명하여
오늘날 3심제와 비슷한 체제를 갖게 했습니다.
이 모든 체제를 완비한 후에 여호사밧은 제판관들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 묵상 : 매일 고쳐야 할 부분을 말씀과 기도로 점검하십시오.
말씀과 기도로 나의 잘못된 점을 고치는 것이 바로 묵상입니다.
묵상을 할 때 먼저 말씀을 읽을 때에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구한 후에,
말씀을 몇 번이고 정독하십시오.
몇 번의 정독을 통하여 말씀의 내용을 파악하게 되었다면
그다음 눈을 감고 말씀의 내용과 나의 삶을 비교하여 보십시오.
말씀 속에서 나를 질책하는 부분은 없는지,
혹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부분을 발견한 것은 없는지를 살펴
그것을 경건의 일기에 기록하고 기도하십시오.
매일 이렇게 묵상을 하면 경건에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듣거나 읽을 때
깨닫게 된 것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2. 매일 묵상과 기도로 나를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