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호사밧에 대한 평가(역대하 20:31~37)
* 본문요약
본문은 역대하 17장부터 시작된 여호사밧에 관한 기사를 마무리하는 부분입니다.
여호사밧은 평생 동안 전반적으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않아서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여호사밧은 후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연합해 배를 만들어서 다시스로 보내려 했으나
하나님께서 모든 배를 파하십니다.
찬 양 : 218장(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본문해설
1. 여호사밧에 대한 평가(31~34절)
3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35세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25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 아수바는 실히의 딸입니다.
32) 여호사밧이 그 부친 아사가 걸어간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고,
그 길을 그대로 걸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33)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 조상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나머지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은 여호사밧(35~37절)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동맹을 맺었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습니다.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여 배를 지어 다시스를 왕래하기 위해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지었는데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에 대하여 예언하여 이르기를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동맹을 맺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만든 배를 부수실 것이라”하더니,
과연 그의 말대로 그 배가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했습니다.
* 묵상 point
1. 여호사밧에 대한 평가
1) 여호사밧에 인생에 대한 평가(31~34절)
35세에 왕이 되어 25년간 왕위에 있었던 여호사밧은
전반적으로 그의 아버지 아사와 같이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말은
하나님을 섬기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당은 없애지 못했습니다.
여호사밧 왕 본인은 하나님 앞에 신신한 삶을 살았으나
그가 산당을 없애지 않아서 대부분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2)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역대기가 여호사밧의 인생 전반을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인생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전반에 대한 평가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그 평가의 결과에 따라 우리의 영원한 삶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그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없애지 못한 옛사람의 모습
1) 여호사밧이 저지른 몇 가지 중대한 실수 : 산당을 없애지 못함(33절)
여호사밧이 전반적으로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산당을 없애지 못했다는 것을 여호사밧의 중대한 실책으로 역대기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으나 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실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상숭배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손상할 만한 일들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산당은 우상숭배의 본거지였습니다(민수기 22:41).
여호사밧이 백성들에게 우상숭배를 하지 말 것을 종용하기는 했으나,
우상숭배의 본거지를 그냥 놔두어서
결과적으로 백성들이 우상숭배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역대기는 여호사밧이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에서
아주 큰 실수를 범한 자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긴 사람이 아니라는 평가합니다.
2) 인생의 마지막에 범한 또 한 번의 실수 :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은 여호사밧(35~37절)
모압, 암몬, 마온의 연합군과의 전쟁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적으로 승리를 거둔 후에 나라에 다시 평강이 찾아오자
여호사밧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사악한 왕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어
함께 다시스로 무역을 하기 위해 배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예언자 엘리에셀이 이 일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셔서
그들이 보낸 배가 파선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 묵상 :
우리가 예수를 믿는 삶을 시작했다고 해서
과거의 습관들을 모두 버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습관은 죽을 때까지 고치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일들에 대하여는 분명하게 버리고 고쳐야 합니다.
혹시 아직 벗지 못한 습관 중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있다면 고치십시오.
고치기를 원하나 잘 안된다면 간절히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3. 여호사밧의 삶의 요약
1) 여호사밧의 초기 : 하나님의 사랑으로 큰 복을 받자 아합과 동맹하는 실수를 범함
여호사밧은 처음 왕이 되었을 때
우상을 척결하고 순회 율법 학교를 두어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유다에 평강을 내려주시자
여호사밧은 아합왕과 사돈관계를 맺었다가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고
선지자 예후로부터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계시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2) 여호사밧의 후기 : 하나님의 사랑으로 평안을 얻자 아하시야와 동맹하는 실수를 범함
예후의 경고를 듣고 겸손히 하나님께로 돌아온 여호사밧은
마치 선거운동을 하듯 친히 전국을 순회하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호소하고,
유다의 주요 도시에 재판장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모합, 암몬, 마온 연합군이 전쟁을 벌였을 때
하나님께서 크게 승리하게 하신 후 다시 평화가 왔습니다.
평화가 오자 다시 여호사밧은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습니다.
3) 평안할 때마다 사악한 자와 사귀는 죄를 반복해서 범하는 실수
➀ 하나님께 순종 : 우상을 척결하고 순회 율법학교를 세움
➁ 그 순종의 결과로 나라가 굳건해짐 : 극한 부귀와 영화를 얻음
➂ 나라가 평안해지자 아합과 결혼동맹 : 악과의 교제
➃ 악인과 교제한 것에 대한 징계와 경고
➄ 그 경고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
➅ 그 순종의 결과로 전쟁을 크게 이기고 유다에 평화가 옴
➆ 평화가 오자 다시 아하시야와 동맹
● 묵상 : 하나님을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십시오.
여호사밧이 이렇게 중대한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호사밧이 아합의 가문이 보내는 유혹에 번번이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순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두려워하여 순종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려움으로 순종하는 사람은
평강이 오면 그동안 숨겨 놓았던 욕망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았다는 평가를 받는
건강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아직 벗지 못한
옛사람의 습관들을 벗겨주셔서
주의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3. 어려울 때는 주님을 잘 섬기다가
평화가 오면 넘어지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4. 아직 신앙의 신비를 알지 못하는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이
주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여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