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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교회의 소송사건(고전 6: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5.14|조회수22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고린도교회의 소송사건(고린도전서 6:1~11)

 

* 본문요약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세상 법정에

    서로를 고소하는 소송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또 한 번 분노합니다.

 

    이에 바울은 소송사건을 일으킨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자들이 성도들끼리의 다툼을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까지 가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부인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해결이 안 되면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차라리 속는 편을 택하라고 말합니다.

 

    고린도 교인들 가운데도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지 못할 불의한 자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주 예수의 이름과 성령의 씻음으로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왜 또다시 이전의 불의한 자로 돌아가려 하느냐는 것입니다.)

 

찬 양 : 270장(새 508)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본문해설

 

1. 성도들 간의 소송사건(1~8절)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사람과 분쟁이 생겼을때

   구태여(감히) 불의한 자들(세상의 법정) 앞에서 송사하고

   어찌하여 성도 앞에서 해결하려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심판)하게 되리라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심판)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들까지도 판단(심판)하게 되리라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이런 일상의 일로 송사가 생겼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교회에서 멸시를 받는 바깥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성도들 간의) 일을 판단할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뿐더러(성도와 성도가 맞서 소송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한다는 말이냐?

7)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혹은, 소송을 한다는 것부터가 성도로서 이미 영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 구태여(1절) : 톨마

    구태여(톨마) : ‘감히, 두려운 줄 모르고’의 뜻입니다.

 

- 세상을 판단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2절) :

    예수께서는 그를 따라는 자들이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서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다스리고 그들을 심판하게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참고, 마 19:28, 눅 22:29,30)

 

- 지극히 작은 일(2절) :

    이 세상의 일은 아무리 큰일이라도

    하나님 나라의 일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일이라는 뜻.

 

- 천사들까지 심판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3절) :

    여기에서 말하는 천사는 타락한 천사(사탄, 마귀)를 뜻합니다(유 1:6, 벧후 2:4).

 

-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7절) :

    성도들끼리 서로 다투고 송사하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이을 자라는 것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과 같다는 것.

 

 

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9~10절)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착각하지 말라. 잘못 생각하지 말라).

   음란(음행)하는 자나 우상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貪色)하는 자나 남색(男色)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

     후욕하는 자(모욕하는 자, 남을 중상모략하고 험담하는 자),

     토색하는 자(남의 것을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 음란, 음행(9절) : 포르네이아

    ‘음란(음행)’에 해댱하는 ‘포르네이아’는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자, 모든 형태의 성적 문란행위’를 뜻합니다.

 

- 탐색(貪色)하는 자(9절) : 말라코이

    ‘탐색’에 해당하는 ‘말라코이’는 본래 ‘유약한, 여자 같은’의 뜻이었으나

    ‘남성 동성연애에서 여성의 역할을 하는 자(catamite)’,

    또는 ‘우상신전에서의 남창(男娼), 미동(美童)’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 남색(男色, 9절) : 아르세노코이테스

    ‘남색’에 해당하는 ‘아르세노코이테스’는

    동성연애에서 남성 역할을 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 도적(클레프타이, 10절) : 좀도둑

- 탐람(플레오네크타이, 10절) : 자기 욕심에 의하여 이웃의 것을 탐내는 자

- 술 취하는 자(메뒤소이, 10절) : 술로 인하여 자신뿐 아니라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자

- 후욕하는 자(로이도로이, 10절) : 남을 비방하는 자

 

- 토색하는 자10절) : 하르파게스

    ‘토색’에 해당하는 ‘하르파게스’는 탐람하는 것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서,

    폭력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남의 재산을 강탈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3.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11절)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너희 가운데도 이런 자들이 더러 있었으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 묵상 point

 

1. 바울의 분노 : 성도들 간의 소송 사건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패륜 사건에 이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간에 벌어진

    소송사건의 이야기를 듣고 또 한 번 분노하며 책망합니다.

 

 1) 소송사건이 일상화된 고린도(1절)

 

    당시 아테네와 고린도 사람들은

    소송을 걸거나 다른 사람의 재판을 방청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들은 소송사건을 체질적으로 즐겼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중에는 언제나 다툼과 소송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소송하는 습성이 몸에 밴 사람들이었으므로

    예수를 믿은 후에도 서로 소송 거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일을 경악할 일이라며 경고합니다.

 

 2) 소송사건을 통해 권력을 드러내는 자들

 

    그러나 바울이 이 일에 분노한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에 이렇게 소송을 거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많은 경우 부자와 권력자들이 자기들보다 하층민들을 법정에 세웁니다.

 

    당시 하층계급의 사람들이 그들의 상위계급의 사람들을 상대로 고소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부자와 권력자들은

    고소, 고발을 통하여 그들의 힘과 권세를 드러내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적인 강자가 약자를 향하여

    자기들의 권세를 자랑하는 데 사용하는 이런 고소 고발 사건이

    교회 안에서도 벌어졌기 때문에 바울은 크게 진노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사장이 같은 교회에 다니는데,

    그 중소기업 사장이 대기업에게 조금 불편한 일을 했다고 해서

    같은 교회의 성도인 중소기업 사장을 고발하여 망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3) 구태여 (감히) 세상 법정에 소송을 거는 일을 합니까(1절)

 

    바울은 감히, 두려운 줄도 모르고

    세상 법정에 소송을 거는 일을 하느냐고 책망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장차 예수님과 함께 온 세상을 심판하고

    심지어 천사들까지도 심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차 우리의 심판을 받을 자들에게 자기들의 심판을 맡겼으니,

    하나님 나라의 권세가 세상 권세보다 더 크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끼리의 분쟁을 세상 법정에까지 가지고 가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부인하는 것과 같은 일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일을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감히 행하는 것이냐고 따져 묻습니다.

    바울은 성도들끼리 세상 법정에서 소송을 거는 일이

    음행이나 우상숭배만큼이나 위험한 죄라고 경고합니다.

 

 4)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7절)

 

    이 세상의 일은 아무리 큰 것이라도

    하나님 나라의 복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차라리 속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인 세상 법정에서 판결을 받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큰 하나님 나라의 복을 얻기 위해

    지극히 작은 이 땅의 일을 차라리 포기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주님을 믿는다는 증거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복이 더 크다고 믿는다면

    당연히 세상 것을 집착하는 마음은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것을 집착하면서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거짓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자들(10절)

 

    바울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불의한 자들을 열거합니다.

 

 1) 음행하는 자, 간음하는 자 :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자

 

 2) 탐색(貪色)하는 자, 남색(男色)하는 자 : 동성애

 

    탐색과 남색은 남성 동성애자들을 말합니다.

    탐색은 남성 동성애 중에서 여성 역할을 하는 미동(美童, 남창)을 의미하고,

    남색은 동성애자의 남성 역할을 하는 자를 말합니다.

 

    바울이 동성애자를 특별히 따로 구별하여 말한 것은

    이들이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지 않고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서로 좋아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어겼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동성애를 점차 인정하는 추세로 변해가고 있으나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진노를 받아야 할 죄로 분명히 경고합니다.

 

 3) 우상 숭배하는 자

 

    하나님을 이미지화하여 형상화하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

    믿음을 돕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어떤 그림이나 조각물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는 것 역시 우상숭배입니다.

 

 4) 도둑질하는 자, 탐욕을 부리는 자, 남의 것을 속여 빼앗는 자

 

    건전하지 못한 상행위(商行爲),

    부정한 하도급이나 채불 임금으로 남에게 주어야 할 것을 주지 않는 행위,

    뇌물을 받는 일 등

    내 소유가 아닌 것을 건전하지 않은 방법으로 갈취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5) 술 취하는 자 : 늘 술 속에서 살아가는 자

 

 6) 모욕하는 자, 남을 중상 모략하는 자, 뒤에서 남을 험담하는 자

 

    그가 부끄러워할 만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는 행위,

    다른 사람과 속닥거리며 남의 흉을 보는 일들,

    선거에서 내가 이기기 위해 상대를 중상 모략하는 일들

 

 

3. 그러나 주 예수의 이름과 성령으로 씻음 받으면(11절)

 

    고린도교회의 성도들도 전에는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지금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1) 의롭고 거룩한 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과 성령의 씻음으로 그들이 의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죄가 하나도 없는 자,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께로부터 받은 가장 큰 복입니다.

 

 2) 장차 주님과 함께 온 세상을 심판할 자가 됩니다.

 

    장차 주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주님과 더불어 온 세상을 심판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장차 우리가 다스리고 심판하게 될 바로 그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심판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3) 천사들까지도 심판할 자가 됩니다.

 

    심지어 우리는 천사들까지 심판하는 자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천사란 타락한 천사, 즉 마귀와 사탄을 말합니다.

    우리가 장차 주님과 더불어 마귀와 사탄까지 심판하는 자들이 됩니다.

 

※ 그러므로 지극히 작은 일에 얽매이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이렇게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작은 일에 얽매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묵상 :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큰일이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지극히 작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일에 얽매어 주님을 섬기는 일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과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2. 그 복과 은혜를 얻기 위해

   이 세상의 지극히 작은 일에

   얽매이지 말게 하옵소서.

 

3. 아직도 남아 있는

   불의한 생각과 습관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도록

   성령이여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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